진정한 싸움의 상대는
남이 아니라
어제의 ‘나’이다.
어리석은 자는
남과 싸우고
지혜로운 자는
자신과 싸운다.
싸워서 성을 빼앗는 자보다
자신을 이기는 자가 더 강한 자이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누구나 다
싸워서 정복해야할 자아가 있다.
어떤 풍랑에도
어떤 부추김에도
가장 밑바닥에 있는
자존심을 자극하는 어떤 자극에도
잔잔한 호수같은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그래서 우리에게는
주님이 필요하다.
주님만이 우리의 마음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실 수 있는 힘이시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
어떤 소리에
어떤 자극에
어떤 비난에
나는 참지 못하고
중심을 잃어버리나?
매일의 삶의 전쟁에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승리를 쟁취하는 경험을 해야한다.
금쪽같은 내새끼에보면
분노조절장애를 격고 있는 아이로 인해
고통하는 부모들의 이야기들이 절절하다.
가정에서 아이를 바르게 훈육하지 못하면
평생이 아이는
나쁜 습관의 노예가 될 것이다.
그래서 몸부림쳐도
부모는 아프고 힘들어도
그 싸움을 시작하는 것이다.
자기를 이기는 싸움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는 싸움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싸움이지만
가장 가치있는 싸움이다.
엄마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가득찼던
한 여인이 마음의 평화를 얻어가는 실제 경험의 이야기를 소개해 본다.
어두운 밤이었다. 단칸방에서 엄마가 이름을 부르는데 대답하면 안 된다는 암시가 깔려 있었다. 열 살이 갓 넘은 계집아이는 자신의 이름이 조심스럽게 불리자 대답을 하지 않기 위해 잠든 척하였다.
엄마 옆자리에는 평소 잘 알고 지냈던 아저씨가 아빠 대신 누워 있었다. 작은 방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예민하게 다 들었다. 그렇게 사랑하고 하늘같이 믿었던 엄마에 대한 신뢰심이 산산이 깨어졌다.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이었다. 충격은 곧 분노와 미움으로 변했다.
이때부터 모녀간의 다툼이 시작되었다. 엄마를 이해할 수도 용서할 수도 없었던 계집아이는 엄마에 대한 사랑과 미움으로 괴로워했다. 엄마의 말에 언제나 냉소적인 비웃음으로 일관했다.
사춘기가 그래서 험난했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분노가 나이 들어가면서 가슴속의 응어리로 자리 잡았다. 엄마와의 따뜻하지 못한 관계가 그녀를 냉정하고 인정머리 없는 여자로 만들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경험을 하고 나서 그녀는 사람을 의지하거나 믿지 않았다.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한 보호 본능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아서 키우는 동안에도 엄마에 대한 분노는 사라지지 않았다. 교회를 다니고 하나님을 믿었다. 그럼에도 엄마에 대한 분노가 언제나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늘 공허함이 있었다. 공허함을 메우기 위하여 많은 취미 생활에 몰두하였다. 그러면 그럴수록 공허함과 엄마에 대한 분노와 미움이 커져만 갔다.
그렇게 사십 년이 지났다. 그녀는 자신의 건강에 위험 신호가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이 다스릴 수 없는 분노와 미움의 문제,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두려움이 절망감으로 이어졌다.
죽음이 예상되자 전에 느껴 보지 못했던 삶에 대한 애착이 불꽃처럼 타올랐다. 하나님께 돌아가고 싶다는 열망이 끓어올랐다. 몇 십 년을 교회에 다니며 하나님을 믿고 살았는데 정작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인지, 가장 중요한 그것을 모르고 있었다.
진정으로 마음에 와 닿는 깊은 감동을 받아보고 싶었다. 그녀는 새로남 쉼터에서 사람의 마음속으로 두 신이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 준다는 생소한 설교를 들었다. 처음 듣는 설교였지만 그녀의 마음속에 큰 빛이 비치고 있었다. 그동안 그렇게 자신을 괴롭혔던 분노와 미움의 정체를 확실하게 알았다. 하나님께 돌아간다는 것은 그 분노의 생각이 들어올 때, 그 생각을 하지 않겠다고 굳게 결심하는 것이다. 그 결심은 사탄과의 관계를 끊는 것을 의미하였다.
마음이 확정되었을 때 하늘을 향하여 예수님을 부르면 되었다. 그녀는 깊고 어두운 터널 밖으로 자신이 걸어 나갈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전율을 느꼈다.
지금까지는 몰라서 음침한 생각의 감옥에 갇혀 있었다. 자신의 능력으로서는 도저히 엄마에 대한 미운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녀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생각의 속박에서 해방시켜 달라고 진심으로 기도하였다. 그녀의 마음속에 다시 엄마에 대한 분노와 미움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더 이상 생각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고 결심하려는 그녀에게 본성이 끈질기고 집요하게 덤벼들었다. 그 생각을 버리려고 발버둥 치는 그녀에게 분노와 미움은 이번 한번만 생각해 보라고 합리화시키며 어르고 달래었다. 그녀는 더 이상 이렇게 살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결심하였다. 그리고 하늘을 향하여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그녀가 죽을힘을 다해서 하나님을 부르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마음속의 전쟁은 승리로 끝났다. 그러자 마음속에 하늘의 평화가 찾아왔다. 그녀의 메마르고 강퍅해진 마음에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하였다.
아빠와 관계가 끊어진 엄마의 외로움이 아주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다. 같은 여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엄마를 보게 되었다. 엄마가 너무도 불쌍하고 가여워서 견딜 수 없게 마음이 아팠다.
그녀가 오랜만에 엄마를 찾아갔다. 그렇게 잡아 보지 못했던 엄마의 손을 말없이 잡았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엄마도 느끼고 있었다. 그녀가 엄마를 용서하고 난 후에 건강이 기적처럼 회복되었다. 엄마에 대한 감정이 기억 속에서도 지워졌다. 상대방을 용서한다는 것이 곧 자신을 위한 것임을 건강이 회복되면서 확실하게 깨달았다.
(잠 27:3) 돌은 무겁고 모래도 가볍지 아니하거니와 미련한 자의 분노는 이 둘보다 무거우니라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살전 5:23)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8-30)
https://youtu.be/b3vKdECtkW4
https://youtu.be/dwubGQVfj5I
https://youtu.be/hs62IRCHnH0
https://youtu.be/150uSelc63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