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노인복지관(관장 장곡 스님) 제 26기 우리노인대학 학생 160 여명은 5월 3일(금)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읍성과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맑고 화창한 날씨에 관광버스 4대에 분승 오전 8시 탄방소방서 앞을 출발한 학생들은 복지관 남영시 국장 등 스텝들의 새심 한 배려 속에 동심으로 돌아가 모처럼의 수학여행을 한껏 즐거워 했다. 벌곡 휴게소와 황전휴게소를 거쳐 오전 11시 30분 낙양읍성에 도착한 학생들은 전통양식이 잘 보존된 성곽과 초가에 감탄하면서 전통 떡과 엿도 맛보고 대장간 등 전통 공방도 둘러보았다.
낙양읍성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로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로 사적 제30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현재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및 CNN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6위에 올랐다. 사적지로서의 중요지정문화재인 성곽, 민속가옥, 객사, 충민공 임경업 군수 비각 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312동의 초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읍성에슨 98여 세대 228여 명의 주민이 직접 거주하는 살아 있는 민속촌이다.
관광객이 몰려든 식당 사정으로 점심식사가 한 시간 가량이나 늦어지는 헤프닝 있었다. 일정에 차질은 물론 버스에서 기다려야 했던 학생들이 다소 짜증스러워 했다 이 와중에도 복지관 스텝들의 동분서주 수습하는 모습과 학생들에 대한 안전관리가 돋보였다.
예정시간 보다 늦게 순천만국가정원에 도착한 학생들은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흐드러지게 핀 봄꽃에 식당 일도 잊고 마냥 즐거워했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총면적 92만 6992m2이며 순천 동천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나뉘어 ‘꿈의다리’로 연결된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남쪽으로 5.8km 거리에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이 있다.
동문구역에는 세계정원과 순천호수정원, 한방체험센터와 약용식물원, 갯지렁이 도서관 및 갤러리, 생태체험교육장 등이 있고 서문지역에는 한국정원, 전망대, 철쭉정원, 순천만 습지를 연결하는 스카이큐브 열차를 타는 정원 역 등이 있다.
사실 순천만국가정원은 하루 종일 둘러 봐도 새롭게 느껴질 정도로 볼거리가 많다. 짧은 시간에
일정에 차질이 생겨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했지만 학생들은 만족해 하면서 주최한 복지관과 시종일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스텝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작별했다.<홍 유 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