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0. 장수하늘소 문답-선시조 (2017. 5. 11)
금 갑옷 날개 뽐낸 서어나무 장수하늘소
무거운 쟁기 끌고 구름 이랑 왔다 갔다
거둔 들 무용(無用)일턴데 헛 진리(眞理)밭 왜 가노
* 장수하늘소; 천연기념물 제218호로 지정·보호하고 있으며, 개체수가 줄고 서식 환경이 까다로워 환경부에서 복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불빛에도 날아온다. 북방 최대종의 하나이며, 시(翅: 날개)의 기부에는 돌출한 융기가 있는데, 수컷은 암컷에 비하여 더욱 발달되었다. 수컷 성충은 꼬리에서 앞턱까지 보통 7∼8㎝ 정도이나, 12.7㎝의 것도 있다. 촉각도 수컷이 훨씬 길다. 광릉수목원, 오대산 등의 오래된 서어나무, 참나무에서 서식한다.(한국의 하늘소 발췌수정)
* 무용지용; 人皆知有用之用 而莫知無用之用也.(인개지유용지용 이막지무용지용야) 사람들은 누구나 다 쓸모 있는 것의 쓰임새를 알고 있지만, 쓸모없는 것의 쓰임새를 아는 사람은 없다. 『장자』 인간세편.
* 졸저 정격 단시조집 『鶴鳴』(학명-학이 울다) 제1-160번(147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 졸저 『鳶飛魚躍』 3-1 자유시 ‘장수하늘소에게-선시’ 참조. 2020. 7. 15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 2022년 도봉문인협회 한글날 시화전 원고. 시첩 <가을 길목에서 시(詩)로 말 걸기> 제 85면.
* 《시조문학》 제226호(2023년 봄) 단시조 2수.
* 이기운의 영역 (2022. 12. 15 창포동인 단체 가톡)
<Long-horned Beetle was Put Himself Catechisms-Zen Poem>
Sang-Cheol, Han
A long-horned beetle brags in the sunbeam
In golden armored wings in the loose-flower hornbeam.
Coming and going, you draw a heavy plow
Between the furrows of the clou-D
It’s no use for you if harvesting in the field,
Why did plough the phantom truth field?
(Translated by Kinsley Lee)
[출처] <#영역시><#시조, The Long-horned Beetle was Put Himself Catechisms-Zen Poem, 장수하늘소 문답-선시>|작성자 kwoon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