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만일기도결사723일
[2023.1.11~20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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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들과 달리, 현대 이후의 사람들에게는 우주도 별로 매력적인 무엇이 아니다. 우리는 온갖 매력적인 것들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결국 외로워지고 혼란에 빠지고 의심으로 가득 차게 된다. 무엇을 발견하고 기뻐하는 일에 더 이상 보람도 없고 의미도 없다. 이 메마르고 텅 빈 세상에서 우리 힘으로 의미를 창출해야 한다 그런데 그 일에 제대로 성공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것은 완고하고 고독한 이 시대랄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 무거운 짐이다. 게다가 우리 모두 그것이 자기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 이 시대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도 있다. 과학, 특히 물리학과 천체물리학, 인류학, 생리학의 새로운 발견들이 종교의 깊은 깨달음을 확인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최근 들어서 아주 빠른 속도로! 우주가 단순환 불활성inert 물질이 아니라 참으로 '영감에 찬 물질'insoirited matter 인 것을 우리는 이제 알고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본성, 진화, 핵융합, DNA, 치유, 성장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자연은 분명 제 안에서 저 자신을 계속 갱신하고 있다. 안에서부터 끊임없이 저를 창조하고 다시 창조하는 물건을 하느님이 창조하신 것 같다. 더 이상 하느님이 한번에 완성해 놓으신 창조 또는 진화가 아니다. 오히려 하느님의 창조 형식이 곧 진화라고 하겠다. 마침내 하느님이 그리스도교의 '마지막 패'trump card 인 성육신을 완성하시도록 허용된 것이다!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 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이원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이 자리에 뛰어들지 못한다.
......<위쪽으로 떨어지다, 리처드 로어>
사랑이신 한님
어김없이 새벽 다섯시,
풍경소리방에 새해.맞이. 동무들이 모였습니다.
함께 공부하는 수련이 주는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반야심경> 공부시간에
몸을 주의깊게 지속적으로 알아차림,
느낌을 주의깊게 지속적으로 알아차림,
마음을 주의깊게 지속적으로 알아차림,
마음의 대상을 주의깊게 지속적으로 알아차림을
다시, 거듭해서 배웁니다.
나아가 '공성의 눈으로 알아차림'할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그리고 틈나는 대로
'오늘하루, 할수 있는 만큼 사랑과 자비, 이타의 마음을 회복하리라'
몸한테 말했어요.
고마운 하루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
관옥나무보살
첫댓글 우주가 '영감에 찬 물질'insoirited matter 인 것을 우리는 이제 알고 있다..우리가 여기까지 오는 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이원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이 자리에 뛰어들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