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관세음보살님은 누구이신가) 에 대하여 올리겠습니다,,,
(Emoticon)
(관세음보살님은 누구이신가)
관세음보살님이 누구이시며 어떻게 관세음보살 님이 되었는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관음본연 경, 觀音本緣經), 에 아주 자세하고 감동적인 이 야기와 함께 실려 있습니다,,,
다음은 관세음보살님이 관세음보살님이 되는 연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옛날 남인도의 (마열파질, 摩涅婆叱), 이라는 나 라에 (장나, 長那), 장자와 마나사라 부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부부는 금슬이 좋아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지만 결혼한지 10년이 지나도록 자식이 없어 안타 까웠습니다,,,
어느 날 그들은 신전에 가서 기도를 했습니다,,,
"제석천을 비롯한 모든 천지신명이시여,!
아무쪼록 굽어 살피시어 귀한 옥동자 하나만 내려 주십시오,,
만일 저희에게 자식을 하나만이라도 내려 주신 다면 많은 덕과 복을 쌓아 그로 하여금 모든 중생들의 의지처가 되게 하겠나이다,,,"
간절하고 정성스러운 이 기도가 헛되지 않아 그들은 아주 잘생긴 아들을 하나 낳았고 3년 뒤에는 또 다시 아들 하나를 더낳았습니다,,,
부모는 기쁜 마음에 관상가를 불러 아이들의 이름을 짓기로 했습니다,,,
"이 두 아이는 아주 잘 생겼습니다만,,
일찍 부모를 잃을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아이들의 이름을 (조리, 早離), 와 (속리, 速離), 로 짓는 것이 좋겠습니다,,,"
관상가의 예언을 들은 부모는 몹시 불안했지만 아이들의 재롱 속에서 모든 것을 잊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형 조리가 일곱 살이 됬었을 때 어머니 마나사라는 갑자기 병이 들어 죽고 말았습니 다,,,
그런데 마나사라 부인은 임종을 맞이하여 아이 들을 불러 놓고 예언을 했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유언은 재산에 관한 것이 대부 분입니다,,,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형제간에 우애 있게 지 내라거나 하는 정도일 것입니다,,,
그러나 마나사라 부인의 유언은 좀 남달랐습니 다,,,
"조리야, 속리야, 너희는 천지신명을 향한 기도 속에서 태어났다,,
너희 아버지와 나는 천지신명에게 약속하기를 아들을 주시면 복과 덕을 쌓아 온 세상의 모든 중생들을 위한 의지처가 될 수 있도록 키우겠다고 했다,,
내가 복이 없어 너희들을 그렇게 키우지 못하 고 일찍 거니 부디 내 말을 잊지 말고 명심해 서 천지신명과의 약속대로 살아야 한다,,
너희는 너희 자신을 위해서 살지 말고 세상을 위하고 불쌍한 중생들을 위해서 살기 바란다,,,"
마나사라 부인은 이렇게 간곡한 유언을 남기고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날부터 장나 장자와 어린 두 형제는 슬픔 속에서 살아야 했고,,
주부가 없는 집안 살림은 엉망이 되어 갔습니 다,,,
마침내 주의 사람들의 권유에 못 이긴 장나 장자는 사랑하는 두 아들을 잘 키워야 한다는 일념에서 새 아내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녀는 죽은 아내와 모습이 비슷하고 아이들을 잘 돌보았으므로 장자의 집안은 오래지 않아 평온을 되찾고 단란하게 살아갈 수 있었습니 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어느 해 오랜 가뭄으로 큰 흉년이 들게 되자 식량이 없어 굶어죽는 이들이 계속 늘어났습니다,,,
장나 장자도 식량을 구해오기 위해서 이웃 나라로 길을 떠났습니다,,,
처음 아이들을 잘 돌보던 새어머니는 보름 만에 돌아오기로 한 남편이 한 달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고 일 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조리의 새어머니는 마침내 남편이 영영 돌아오 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자 걷잡을 수 없는 이 기심에 휩싸여 끔찍한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 다,,,
'이토록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남편은 죽은 것이 틀림없다,,
나 혼자서 어떻게 저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아니야, 저 아이들을 위해 남은 새애를 허비하 기에는 내 젊음이 너무 아까워, 나도 내 인생 이 있지 않은가,,!
더구나 남편의 유산은 모두 아이들에게 돌아가 게 되어 있으니, 나의 장래에 있어 조리와 속 리는 가장 큰 장애물이고 눈엣가시이다,,
장애물은 일찍 제거할수록 좋고 가시는 빨리 빼낼수록 좋겠지,,,'
마침내 새어머니는 아이들을 무인도에 버려 굶겨 죽이기로 작정하고 뱃사공 한 사람을 매수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경치 좋고 맛있는 과일이 많은 섬으로 놀러 가자고 꾀었습니다,,,
너무나 기뻐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무인도에 도착한 새어머니는 아이들에게 음식 준비를 하고 있을 동안 섬을 돌아다니며 화초도 꺾고 조개껍질도 주우며 놀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새어머니를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섬을 돌아다니며 놀았습니다,,,
두 아이는 실컷 놀다가 새어머니가 있던 곳으 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새어머니는 몰론 배도 보이지 않았습니 다,,,
바다 쪽을 쳐다보았을 때 타고 왔던 배가 아득 히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아이들의 애절한 부름을 듣지 못한 듯, 배는 먼 바다 저쪽으로 까마득히 사라지고 말았습니 다,,,
먹을 것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무인도에서 조리와 속리는 굶주림에 시달리며 아버지와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둠이 깔리면 추위와 두려움을 견디기 위해 둘이서 꼭 끌어안고 밤을 지새웠습니다,,,
그렇게 지내기를 며칠, 기진맥진한 조리와 속리는 비몽사몽 간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손짓 으로 부르고 있는 듯함을 느꼈습니다,,,
이제 금생의 생명도 마지막이라는 것을 깨달은 조리는 속리를 붙들고 일어서서 조용히 속사였 습니다,,,
"속리야,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우리를 위해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과 중생들을 위해서 사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고 당부하셨 단다,,
그런데 우리는 하루도 그렇게 살아보지 못하고 어머니 곁으로 가게 되는구나,,
속리야, 우리는 어머니의 유언을 지켜야 한다,,
우리가 지금 죽을지라도 영혼일망정 성현이 되 고 보살이 되자,,
그리하여 고통 받는 이들의 의지처가 되어 그 들을 구제하자, 세상에는 부모를 잃고 우리처 럼 된 아이들이 얼마나 많겠느냐,,
우리는 그들에게 부모의 모습으로 나투어서 감 싸 주고, 또는 어린이의 몸을 나타내어 친구가 되어 주자, 세상에는 우리처럼 헐벗고 굶주리 는 이들이 무수히 많을 것이다,,
그들에게는 부자의 몸을 나타내어 옷과 먹을 것을 주자,,
그리고 이 넓은 바다에서 푹풍우를 만나 조난 당하는 자가 얼마나 많겠느냐,,
우리는 죽은 다음 이 섬의 높은 산에 머물면서 그들을 수호하고 구제해 주자,,
또 모든 세계의 중생들 중에는 부처님을 만나 지 못해 구제받지 못하는 자가 얼마나 많겠느 냐,,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도 오늘 이어서 (관세음보살 님은 누구이신가) 에 대하여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나무 관세음보살 마하살
행수 지성합장
첫댓글 나무 관세움보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