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하이런 16점으로 승부에 쐐기
1년 전 김준태에게 빼앗긴 타이틀 탈환
[빌리어즈앤스포츠=양구/김민영 기자] '3쿠션 세계 챔피언'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가 1년 전 김준태(경북체육회)에게 빼앗긴 '아시아 챔피언'을 다시 탈환했다.
올해 초 열린 '보고타 월드컵'과 '세계3쿠션팀선수권'에서 부진했던 조명우는 연달아 열린 '국토정중앙배'와 '아시아캐롬선수권'을 모두 석권하며 부진에서 완벽하게 탈출했다.
28일 저녁 7시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에서 조명우는 '디펜딩 챔피언' 김준태를 21이닝 만에 50:1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이닝부터 1-2-1득점을 연달아 올린 조명우는 6이닝에 4득점을 보태 8:3으로 초반 리드를 시작했다.
이후 7이닝부터 10이닝까지 빈손으로 물러난 조명우는 11이닝에 10점의 장타를 올린 후 11이닝에 5득점, 14이닝에 9점을 추가하며 14이닝 만에 32:6으로 김준태를 따돌렸다.
14이닝 후구 타석에서 모처럼 김준태의 5점 중장타가 터졌지만 점수 차를 줄이기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19이닝에 조명우는 하이런 16점을 터트려 한 방에 48:12로 앞서며 우승까지 단 2점만 남겨뒀다.
20이닝에 조명우가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김준태 역시 3득점에 그쳤고, 21이닝에 조명우는 남은 2점을 득점하며 50:15로 승부를 끝냈다.
조명우, 하이런 16점-10점-9점 장타력 앞세워 김준태에게 뺏긴 왕좌 탈환
'디펜딩 챔피언' 김준태는 앞서 열린 본선 16강부터 준결승전까지 매 경기마다 많게는 14점, 적게는 8점씩 하이런을 쏟아냈지만, 결승에서는 하이런 5점에 그치며 이전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경기 후 조명우는 "좋다는 말밖에는 생각나는 말이 없다"며 "결승전 초반에 칠 공이 너무 없어서 저나 김준태 선수나 좀 부진하던 중에 누구든 먼저 치고 나가는 사람이 흐름을 잡는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집중했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보고타랑 팀선수권 가기 전에 진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성적이 안좋았다. 이번 대회 오기 전에는 일정도 일정이지만 일부러 당구를 안 쳤다. 대신 이전에 내가 좀 잘했던 경기 영상을 찾아보면서 그때의 기억을 더듬으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오히려 당구가 더 잘 쳐졌다"라고 우승의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이로써 '제13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남자 3쿠션에서 조명우가 우승을, 김준태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공동3위에는 바오프엉빈과 레타인띠엔 두 명의 베트남 선수가 나란히 올랐다.
한편, 남자 3쿠션 종목 대결이 모두 끝난 가운데, 29일부터는 여자 3쿠션과 남자 1쿠션, U-22 3쿠션 등 남은 3부문의 경기가 시작된다. 주요 경기는 빌리어즈TV와 SOOP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양구/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7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