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생각하면 가슴이 떨려..
항상 그랬던 거 같아..
눈 감으면..무심한듯 웃는 미소에
다시 눈을 뜨고 말아..
바람불 때 스치는 옷깃이 바스러지는 소리 말야~
귓가에 머리카락 날릴 때 간지럽히는 맑은 바람소리 말야~
코를 끙끙거리며 맡았던 그 냄새..
널 아낌없이 네게 주며 흘려 보내던 그 냄새..
팔짱을 꼈을때..
전해지던..그 향기도..지울순 없을거 같아..
전날..목욕 안했어..?..ㅎ
하긴..
참X여사도 일주일 전에 목간하고
답사기다린다고 해서..
이 집은 참..거시기니 하구나..했어~..
그래도..알 수 없는 향수같은 그리움이 있었어..
내 냄새도 별반 차이 없거든..
네가 하나 둘 변해 가는걸 보면서
안타깝게 바라보는 것 마져도
그리움 일수 밖에 없던
그 간절함 같은 거 말야.
그 쓸쓸한 미소 말야..
올 가을은 특히 널 앓았던 거 같아..
이방 저방 두리 번 거리고..
하늘빛 바랜 어둠 속에서도 널 찾고
열어 논 창문사이 가로등 빛 아래서도 널 찾아 다녔어..
네가 참X여사와 늘 저녁 운동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거든..
그래서 나도 헬스가서
죽어라고 런닝머신위에서 뛰었어~
체력은 국력이자너..
숨이 막혀 오고 온 몸이 땀으로 흥건히
젖어 오면 더 견딜 수 가 없었어..
샤워꼭지를 돌리며
찬물을 머리 위로 맞으며 생각했어..
네가 보고 싶다고..
불면의 밤이면 소리도 질렀어..
제발 다시 와 달라고..
난 네 안에 그렇게 묻히고 싶었던 거야
넌..혹시라도..
이런 날 기억이나 했을까..?
오늘 무심히 달력을 들여다 봤어..
널 만난지.. 일년..
아니..잘 기억이 나지 않아~
기간이 무슨 소용이겠니..
어느새 세월은 또 이만치 날 데려다 놓았어..
좀더 초라해진 모습 하나 덩그라니 남겨 두고 말이지..
이 나이에 연애하면 신세 조진다는 그 말..
그 말..
한마디에..난..더이상 어찌해볼 도리 조차 없었거든..
그래도..위안이였어~..
신세만 안 조진다는 약조 만 받아내면
가능성도 있다는 야그자너~..
후훗~..
우습지 않니..?
변함없이 쓰여진 너의 이름..
익숙한 너의 이름이 보였어..
나주 답사 신청난에서 말야..
난 가슴이 파닥거리는 소리를 들어야 했어..
넌 언제인지 모르게 그렇게 다시 다가 왔던 거야..
다시 온다는 그 약속을 지키며.
이젠..
긴밤..
잠 못 이루며 널 그리워 하지도 않아도 될 거 같아..
찬물로 열을 식히며 널 보고파 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아..
네가 오는 거야.....!
이 뜨거운 가슴 식혀 줄 갈바람을 앞세우고..
너 화려한 옷으로 갈아 입고..
네가 오는거야..
가슴에 '방앗간'이라는 명찰을 달고..
그렇게..
달새님 수확을 앞두고 있는..
서리태라는 이름을 달고..
기다리는
나에게로~..
카페 게시글
모놀가족 이야기
내 마음은 당신에게로..(부제: 참새언니 염장 지르기..)
들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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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7
05.11.17 18:26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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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오~ 어여쁜 꽃뱀이여 ! 어서 내품에 감겨다오...........꽃뱀에게는 신세 조질 "독" 따윈 없단걸 이미 알고 있단다. 설사 이몸을 기절시킬 독이 있다한들 내 어찌 마다하리오........그대가 클린턴을 쪽팔리게 만든 그 르윈스키라한들 마다하지 않으리..................고독한남자 내이름은 방앗간.
칫!..누가 언니한테 간데~~~~....방앗간님이 꼬리글 달라고 해~~~~~~ㅋㅋㅋ
그래 ~~~ 성격좋은 참새가 널 인정하마............................."쭈꾸미"로
언니~..낙지 보단 쭈꾸미가 귀엽자너~~ㅋㅋ 성님~~~~~~~~))))ㅎㅎㅎ
근디.. 정작 방앗간은 쭈꾸미랑 문어가 뭔지도 몰러~
푸~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푸~~~~~~~~~~~~~~~~~~~~하하하~~~
걍~..웃고 말아야조~~~~~~히히..
ㅎㅎㅎ ... 참새님 홧팅!!! 저는 대한민국 조강지처 팬이거든요. 저도 조강지처.
저도 조강지처인디유~..ㅎㅎ
뭔 소리당가..?? 결국은 참새님께 고백한 사랑이야기..^^*
머리 좋은 팔색조님의 딴청을 어찌 받아 들이나..ㅎㅎ..
들바람아~~ 인자 그만하면 됐다 !!! 그만 하거라~~ 이!!! , 좋은 노래도 자꾸하면 쓴 노래가 되는 거여~~ 여기 까정!! 쯧쯧 ~!! 거기 고구마 타는 냄새에 섞여서 참새 가심 타는 냄새 나는 거 몰러? 가을도 다 가는 디. 그러다 방앗간님 모놀에서 만나기 힘들어지면 책임질거여 !!방앗간님은 들바람 말고도펜이많다니께~
핑크빛 향기의 언중유골~~~
흑!ㅠ..~..그랬나요~..고람..이제 부터 조신 모드로 들어갑니다~..ㅎㅎ
'부제 : 참새 언니 염장 지르기'가 아니라 '명수기 머리 쥐나기 입니다'ㅎㅎ 님께서 기다리는 것은 방앗간님? 서리태? 아님 참새님? 넘 어려워~ ㅋㅋ 들바람님 마음은 전남나주로~ 입죠?!^^
ㅎㅎ..츠자는 모르는 심오한 뭔가가 있다네~..ㅎㅎ 나주서 봐요~..울 명수기님~ㅎㅎ
ㅎㅎㅎㅋㅋㅋ 들바람아~ 지금쯤 참새 깃털세우고 있을지모르겠다 그치~
ㅎㅎ..참새언니는 안 무서운데..조직들이 무섭네~..ㅎㅎ
모놀왕국에서 폐비는 안될 말...정통을 지키는게 우리의 신조!! 중전마마 참새님! 철통같이 지키겠나이다.. 우리 무수리들이...ㅎㅎㅎ
ㅎㅎㅎ..저도 이참에 걍~..조직으로 편입하렵니다!....안티들이 너무 많아서리~~ㅎㅎ
참새님이 말은 저렇게 하지만 속으론 무지 열받았을지도...' 처첩지전에 석불반면'이라는데... 나중에 스왑션이라도 요구하면 어쩌실라구... ㅋㅋ
ㅎㅎ..그래서..오늘부로 맘만 접습니다..ㅎㅎ 저 건들지..마세요..조신모드...시작!..부웅~ㅎㅎ
어쩜 글도 이렇게 재미있고 맛깔나게 쓸까? 난 정말 글솜씨 없고 위트 유-머도 없어 이방엔 감히 글도 못 올리고 꼬리글만---즐감하고 갑니다
들여사의 이번 글도 역시 반전이 멋집니다. ㅎㅎㅎㅎ 명수기님처럼 방앗간님? 서리태? 참새? 아직도 감 못잡은 님들도 있을려나???? ㅎㅎㅎㅎ
음...
그러니까 들여사가 들바람이나서 방앗간에 갔더니 참새가 짹짹거린다는 거여 뭐시여.... 정말 쥐 날라고하네ㅎㅎㅎㅎ
들바람아 잘 못하다간 조직의 쓴 맛을 보게 생겼구나. ㅋㅋㅋㅋㅋ
그래 그랫던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