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극하고는 담을 쌓아버렸습니다. 한동안은 연속극에 빠져 살았던 때가 있었어요.
너무하더군요. 좀 인기가 있다 싶으면 무지 하게 늘려서 하구요.
아슬 아슬한 순간에 꼭 끝이 나버리니
에라이 성질나서 안본다. 그후로는 썰전, 동치미, 뭉쳐야 뜬다. 단골로 잘보는 프로가
세계태마기행 입니다. 요즘은 한끼줍쇼이^^
가만히 앉아서 전세계 모든 나라를 다 드려다 볼수가 있으니 너무 너무 좋더라구요.
어쩌다 어른이란 프로가 있습니다.
대학강의실에 앉아서 듣는 교수님 강의를 듣는듯 제가 유식해 지는 기분이 들지요.
그리고 말하는대로란 프로도 시민들과 직접 함께 하는 프로라서
생동감이 넘치고, 거기에 나오시는 출연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본인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음악인 음식 만드시는 분 정치인 다양하신 분들의 경험담
참 좋은 공부가 되는것 같아서 꼬박 꼬박 재방송을 찾아서 보구요.
또 북한에서 탈북을 하여 오신분들의 피나는 탈출기행은 영화에서나 본듯한 무시무시합니다.
자유란 그렇게 목숨을 걸만큼 중요하거든요.
이번에 우리정부측에서 북한에 초대를 받고 허걱~~리설주 영부인도 만나고
거참 오래 살고 볼일이네요.
김정은 아무래도 외국 물을 먹은 사람인지라 우리 영부인께서 활짝 웃는 모습도 그렇고
시민들과 함께 스스럼 없이 대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부러웠던 모양같았어요.
또 트럼프 대통령 부인도 엄청 미인에다가 항상 같이 참석을 하니 우리가 보기에도 참 좋더니
그것도 부러웠던 모양 따라쟁이를 하는것 같아서 일단은 만남에 가족이 모두 참석을 했다는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남북이 함께 모여 활짝 웃는거만 보아도 왠지 통일이 된 느낌이....^^
저는 월화 이틀동안 군에서 지원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기술센터에서 가공식품 교육을
받고 왔습니다. 오후 1시반부터 5시반까지 꼬박 앉아서 듣는 강의 인데요.
어찌그리 추운지 첫날은 다리가 시려서 죽을뻔했고 졸립기도 했지만
창업, 가공은 왜 하는가 ? 하고 물으면 얼른 대답을 할수가 없을것 같았는데
거참 ~~그냥 농산물보다는 훨 나은 가격을 받을수 있구요. 장시간 저장이 가능하구요.
하지만 가공 식품허가를 내기까지는 어마 어머한 절차가 필요하니 가히 꿈도
못꾸고 있었습니다. 근데요. 해남미소라는 기관에서 농민들이 직접 그곳에 가서
자기 제품을 가공하여 판매를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교육을 받으라고 하더군요.
띵요~~
저는 참 못하는게 없는것 같습니다. 일하는게 즐거운 사람이니 말입니다.
도시에 살때에 고향에서 먹었던 쑥 인절미가 그렇게 먹고 싶은 겁니다.
도시에서는 그런떡 구경을 할수도 없으려니와 맛도 없어요.
쑥이 한참 만발을 할때에 뜯어다가 봄 햇살에 말려서 솜처럼 폭신 ~폭신 하도록
절구텅에 찧어서 가루와 뼈대는 쳐내고 설에나 무슨 날에 쑥인절미를 만들어 먹었어요.
시골에 내려오자 마자 쑥부터 뜯었고. 쑥인절미를 만들어 판매를 했지요.
으왕~~무슨떡이 이렇게 맛있어요 주문이 빗발을 쳤습니다.
이것뿐인가요. 시어머니께서 겨울이 되면 콩을 삶아 아랫목에 푹 이불을 뒤집어 씌워놓으면
실이 줄줄 나오고 킁킁 냄새가 나는 청국장이 만들어 지더군요.
전라도에서는 청국장 만들줄 몰랐거든요.
구둘방에 장작불도 때것다 아랫목 뜨끈 뜨끈 하겠다 청국장을 띄웠지요.
근디 온도가 너무 뜨거워도 잘 안뜨고 너무 미지근 해도 안뜨고 그래서 기술센터에서
모든것들을 배워볼 생각으로 참여를 했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더군요.
띵요~~자기만에 제품을 개발해야 살아남는다는군요.
저는 머 팔도 아프고 하니 그만 해도 되지만, 딸아도 아들아이도 시골에 내려와 살고 싶다고 하니
부지란헌 엄마가 뭐라도 한가지 물려줄거는 없을까 하고요.^^
경노당에서 화투를 칠때는 피곤한줄도 모르고, 깔깔 거려가며 치다보면 어느새 퇴근시간이 되는데
ㅎㅎㅎ 유익한 시간이긴 했지만, 지루하기도 하고 어찌나 피곤하던지요.
어제도 마찬가지로 경노당에서 화투를 치다가 12시 50분에 같이 가실분이 차를 오시기에
기다리다가 점심을 먹었어요. 근데요 제가 원하는 대로 척척 돌아가는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공짜 무지 좋아하지않습니까, 설거지 잘하시는 분께 선물 비닐팩 위생팩
준것이 금새 효과가 나오더군요. 저보다 두살위 언니들이지만 손하나 까딱하지않고
주는 밥만 먹고 노닥거렸거든요. 어제는 어떤 현상이 일어났느냐 하면요.
총무님 밥 먹고 가게 밥 하고. ㅋ 점심을 먹고 나니 우리가 설거지 할테니 총무는
어서 교육받으러 갈 준비나 하랍니다. 땡뀨~~^^
아마 낼 모래쯤 인터넷으로 주문한 위생장갑이 올겁니다.
청소당번 30 명 이거든요.
30 개 주문했으니 한분도 서운하지 않게 모두 한개씩 나누어 드릴려구요.
기술 센터에서 교육중에 가르키는것도 제가 이미 하고 있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베풀어라. 나누어라. 그리하면 나에게 기쁨이 오리니 ㅎㅎㅎ
엊그제 선물로 들어온 김을 드렸더니 자기네 쪽파가 있으니 비 그치면 뽑아다 준답니다.
우리는 먹을거가 많아서 필요없는디라 ㅎㅎㅎ
여기 불쏘시게 친구한테 달래랑 캐서 줘야 것습니다. 시금치도 달라고 했던감^^
저가 이렇게 그날 그날 일어난 일들에 대해 거미똥꼬에 실 나오듯 써놓으면 지루하실까봐
너무나 지송한 마음인데요. 은근히 제글이 안올라 오면 어디 아프냐고
전화가 옵니다. 그래서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이렇게 일기를 쓰듯 수다를 늘어놓습니다.
어제 딸아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엄마~! 멸치하고 새우 인자 한참 되었으니 문어가 먹고 싶네 ㅋㅋㅋ
알았따 완도 어시장 가봐야 긋네. 자식들이 뭐가 필여하다고 하면 금방 달려갑니다.
불쏘시게님 며느리가 어머니 부침게에다 막걸리 먹고 싶어요 하면 말 떨어지기기 바쁘게
시아버지께서는 막걸리 사러 달려가시고 시어머니는 밥 하다말고 부침게를 부치듯
우리도 자식말이라면 꺼뻑 죽습니다.
나도 한번 그러고 살아봤던 날이 있었든가? 천만에 만만에 없었습니다.
사진 찍어놓은게 없어서 작년 여름 바닷가로 한바퀴 쌩~~~다녀왔을 때입니다.
우리집 방울이 ... 이녀석이 한국기행에 나온 녀석입니다.
하도나 달마산 자랑을 해대니 작가님이 보시고 한국 기행을 찍자고 하셔서 ~~
작년 여름 마당에 피어난 애들입니다. 이렇게 좋은것들과 살아가는데 더이상 바라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나누고 베풀며 눈에 담는것이 기쁘고 행복인것 같습니다.
이런 애들하고 좀 오래살고 싶은데 ~~어느새 7 순이 코앞에 ~~~^^
우리집 남자가 아니고 친하게 지내시는 분 자전거로 전국 세계를 누비가고 다니시는 분이십니다.
부인과 함께~~~~
사진은 예전에 찍었던 거구요
호박을 감자 까는 칼로 져몄습니다
호박 가래떡이구요.
쑥인절미 만드는 과정입니다
방앗간에서 만들어요
여름에 뜯어서 절구에 곱게 빻아놓은 마른쑥을 삶아서
인절미를 만듭니다
옛날에 먹었던 그맛이랍니다
호박 설기떡 입니다.폭신~폭신 맛이 있어요
옛날에 한참 멋도 모르고 인터넷 판매를 했었어요 허걱~~식파라치가 식약청에 신고를 ...
그후로 모든 가공식품은 중단~~~~
이번에 기술센터에서 개인이 개발한 가공식품을 판매할수 있도록 올 허가를 받은 기관에서
자기가 직접 만들어 판매를 할수 있도록 그런 시스템을 갖추어 놓았다 합니다.
♪♬♬♬♬~~~~~이렇게 좋을수가 좋은 기술을 썩힐뻔 했잖습니까요.
첫댓글 에고 많이 부럽기만 하네요.
얀다무지게 살고계신갑네요.
다들 부러워만 하시는데요 ㅎㅎㅎ 한번 귀촌생각을 해보심이 어떠신지요.
저가 사는곳에는 바닷도 있고 들더 넓고 산도 아름답지요.
젊은이들이 많이 귀촌을 합니다.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요.
@풀꽃사랑 지역을 물으셨네요 전라남도 해남군 땅끝마을입니다. 산 바다 들이 아름다운곳 놀러오세요 달마산 자락에 둥지를 틀어놓고 삽니다.
@풀꽃사랑 그래요
봄나드리 가보고 싶어요.
열정적 삶이 부러워요.
소화데레사에요.
@조윤정 아~~~
자매님 방가워요.
헬레나 입니다
요즘 매일 저녁마다 사순절 동안 십자가의길 합니다
감사합니다! 힘!!
마음과 행동이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한참을 머물다가 갑니다
감사합니다
밸걸다 부럽다 하시네요.
고맙습니다
사람사는거같이 사는 풀꽃친구 하는일마다 대박나시고 기쁨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고마와여
항상 활기차게 사는 친구가
파란달 이닌감^^
참말로 오만재주 가지고 있으니
몸이 힘들구먼
그러나 저러나
즐겁게 하는일 룰루랄라...♤
재밋게 잘 읽고가요~!!ㅎ
그림이 그려지는 친구의 삶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