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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민태 vs. 한화 송진우 한국을 대표하는 오른손, 왼손 투수간의 자존심을 건 정면대결이다. 지난해 다승왕(17승) 정민태는 일본서 뛰던 2001, 2002년을 제외하면 지난 97년부터 6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이다. 지난해까지 개막전 5연승 행진중. 꾸준한 하체운동으로 지난해보다 공의 스피가 5㎞정도 더 늘어나 상대하기 더욱 까다로워졌다. 통산 최다승(171승)에 빛나는 '회장님' 송진우는 통산 6번째, 지난 2001년부터 4년 연속 개막전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10월 왼팔꿈치 수술 이후 순조로운 재활로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린 상태. 지난해 현대를 상대로 5게임에서 1승 1세이브를 올렸다.
▶SK 카브레라 vs. LG 이승호 '신흥 맞수' LG와 SK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국내 첫선을 보이는 카브레라는 조범현 감독이 특별한 애정을 쏟는 믿음직한 1선발.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볼에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성으로 에이스로 낙점받았다. 시범경기 성적은 3게임서 12이닝을 던져 방어율 2.25.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이승호는 한층 안정된 제구력과 공격적인 피칭으로 SK 타선을 잠재운다는 각오. 특히 지난해 SK를 상대로 3승 무패에 방어율 2.91을 기록해 자신감이 넘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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