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칼럼]
미국은
왜 아메리칸 드림을 버렸나
약소국을 강대국 먹이로 보는
트럼프의 미국, 사실상 제국주의
아프간·이라크서 패퇴 후 무기력…
그 힘 공백 뚫고 중·러의 부활
국가 시스템 못 고친 미국은
진영 양극화로 사실상 내전 수준
그 역할 대신할 국가는 없어…
EU·한·일 등 자유 진영 협력이 대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
지난 4일 의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메리칸 드림의 귀환’을 선언하고,
미국이 돌아왔다고 했다.
하지만 14년 전,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미 안보보좌관은 2025년이 되면
“한때 21세기를 제패할 것이라 오만하게
선언했던 미국은 지배권을 잃게 될 것”
이라고 예측했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마구
철권을 휘두르고 있다.
그 사나운 위세에 국제사회가 떨고 있다.
지난달 28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의 거친 면박을 받고
쫓겨나듯 백악관을 떠났다.
그의 일그러진 표정에 약소국의 설움이
절절히 담겼다.
한때 자유의 전사로 추앙받던 그다.
2022년 미 의회 연설 때는 의사당을
꽉 채운 의원들이 33번 박수에 2분간
기립 박수를 보냈다.
그런데 자유 진영의 맹주이자 세계의
경찰이 어떻게 이럴 수 있나.
미국은 세계의 희망이었다.
단지 강해서가 아니라 세계의
본보기였기 때문이다.
아메리칸 드림은 세계의 꿈이기도
했다.
1, 2차대전 때 미국은 문명과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피 흘렸다.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와 루스벨트의
대서양헌장 덕분에 약소국들은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세계대전의 폐허를 딛고 유럽을
재건하고, 한국을 공산주의 침략에서
지킨 것도 미국이었다.
미국은 인간에게 생명과 자유,
행복을 추구하는, 불가 양도의 권리를
가졌다는 이상을 제도화한 나라다.
그렇기에 사르트르 같은 지성인도
눈멀게 한, 공산주의와 벌인 싸움에서
끝내 승리한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미국은 낯선
미국이다.
그는 파나마운하와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얻기 위해 군사 행동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유엔
총회에 제출하자, 미국은 북한, 이란,
러시아와 함께 반대표를 던졌다.
안보리에는 러시아의 침공 사실을
뺀 결의안을 제출해 가결했다.
유엔 헌장 제2조 4항은 침략 전쟁을
범죄로 보고 금지한다.
그런데 힘만 있으면 뭐든 뺏고 죽여도
좋다고 한 것이다.
안보리는 정당성을 잃었다.
미국도 그렇다.
자유주의적 세계 질서는 깨졌다.
“전 세계가 목격한 적 없는 새로운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
는 트럼프의 말이 맞다.
‘지구화’ 시대가 저물고 ‘지정학’ 시대가
도래했다.
‘진화적 본능’이 지배하는 약육강식
시대는 힘이 유일한 심판관이다.
워싱턴과 제퍼슨이 신봉한 가치,
윌슨과 루스벨트가 제창한 인류의
이상은 무너졌다.
약소국을 강대국 먹이쯤으로 보는
트럼프의 미국은 사실상 제국주의다.
트럼프의 잣대는 가치보다 돈이다.
트럼프 1기 국방장관 매티스가
“규범에 바탕을 둔 민주적 국제 질서”
는 위대한 선물이라고 하자, 트럼프는
“그건 모두 헛소리야”
라고 일축했다.
주한 미군 주둔에는 35억달러나
든다며 화를 냈다.
그런 트럼프를 틸러슨 전 국무장관은
“멍청이”
라고 했다(밥 우드워드 ‘공포’).
세계 패권 국가는 힘만으로 안 된다
‘매력(attraction)’이 있어야 한다.
지금 중국이 간절히 원하는 거다.
그런 소프트 파워를 헌신짝처럼 버린
트럼프를 미국민은 두 번씩이나
선택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란
구호가 유권자를 사로잡은 까닭이다.
미국민은 미국이 더 이상 위대하지
않다는 상실감에 빠져 있었다.
그래서 트럼프가 우악스러울수록
미국의 초조함과 왜소함이 도드라진다.
아프간과 이라크 전쟁에서 모두
패퇴한 뒤 미국은 무력해졌다.
2001년 9·11 테러 인식과 대응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1989년 탈냉전 이후 새로운 세계
질서를 구축해야 할 시기에 미국은
‘테러와 벌이는 전쟁’에 국력을 소진했다.
그 힘의 공백을 뚫고 중국이 미
국 패권에 도전하고, 소련은 제국
부활에 나섰다.
더욱이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는
미국 경제 시스템과 시장 규범에 심각한
경고음을 울렸다.
하지만 미국은 국가 시스템을 제대로
고치지 못했고, 세계 문제를 다루는
데도 무기력했다.
정치적 양극화로 의회와 정부의 교착
상태가 거듭됐기 때문이다.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이
미국 민주주의의 현주소다.
국민의 합의를 모아 국가적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 미국 민주주의에는
재앙이다.
이제 내전을 걱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미국 없는 세계’는 무질서와 폭력이
횡행할 것이다.
하지만 EU나 중국, 러시아, 인도,
일본 모두 미국의 역할을 대신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다.
유일한 대안은 EU와 한국, 일본 등
모든 자유 진영이 ‘의지의 연합
(coalition of the willing)’을
결성하고 미국의 짐을 함께 지는
것이다.
세계 국력 순위 6위인 대한민국도
이제 인류의 책무를 나눠 진 세계 국가로
올라설 때다.
김영수 영남대 교수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입큰이
우크라를 보니, 도람뿌가 그동안 살아온 행태를
알겠더라..
만일 A가 약점을 보인채 B에게 당하고 있다면,
본인도 득달같이 달려들어 A를 같이 뜯어먹었겠더라.
도덕이나 평판 같은 건 신경쓰지 않고서 돈은
벌었겠지만 좋은 사람이란 소리 들으며 죽긴
힘들 듯..
그리고 관세 사례에서 보듯이 계속 이랬다 저랬다
하며 내게 더 좋은 조건을 가져와 봐라 한다.
중동 발주처들이 많이 하던 짓인데, 계속
당하기만 하던 업자들도 어느 순간부터 고개를
흔들며 더이상의 접촉을 포기한다...
거림
좋은 의제를 던져주는 글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양사
미국의 정의 도덕이 세계를 조정하던 과거의 모습.
우리는 새로운 체제에서 어찌 해야 하나?
국내 정치 환란의 중심인 법조인 사기. 오죽하면
민중이 광화문에 모여있을까?
동박사
6.25 전쟁 이후로 75년 세월 동안 미국이라는
세계 초 강대국의 보호(?)와 후원 속에 살고
성장해 온 이 나라,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 지도
모르고 집안 싸움에 여념이 없는 이 나라, 이게
바로 너희가 말하는 내우외환이다.
이 나라 망조 세력 더블당 무리들아,
한시미
좌파 더블당을 소멸 시키는 것이 우선 순위, 북한을
머리에 이고 국론 통일이 되지 않은 상태의
대한민국은 세계무대에 나설 수 없다.
지금으로서는 한/일이 먼저 뭉쳐야 한다.
sunam
단지 트럼프의 독불장군식 정책 때문인지,
미국의 사정이 옛날과 많이 달라서 인지,
설명이 추가 되었으면.
카림알나지르
이 칼럼이야말로 오만의 극치다. 한국의 역할?
제발 그런 이야기 좀 하지 맙시다.
미국이 과연 언제까지 퍼주기만 할 거라고
생각했나...
낭비를 없애고 저들이 스스로 살만하다고 느끼면
다시 베풀게 되어 있습니다.
왜?
제국은 총칼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니까..
경찰은 세금을 받아서 움직이는 존재이지 빚
내가면서 자기 돈으로 세상 지키는 게 아닙니다.
적정한 대가를 내고, 혹은 분담해야만 경찰이
경찰 역할을 하죠.
그 이상을 바라려면 지금의 미국을 욕할 게 아니라
다시 회복되도록 도와주는 척이라도 해야 합니다.
메피스토펠리스
ㅋㅋ
스카르피아
지구의 적은 쏘련과 북한 그리고 테러 단체 ,
해적 들이다
그 동안 미국이 해온 일을 각자 도생하던가 연합을
해야 한다는거다 ~
수출할 화물선에 군함이 호위 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일상여유
옳은 말이긴 하지만..
미국 정부 재정적자가 심각해서 세계 경찰을
요구하는 것도 무리다.
결국 한국도 자강..핵잠재력을 갖추는 수 밖에 없다.
한국 국내상황은 미국보다 더하다.
미국은 트럼프가 1명이지만 한국은 여, 야 한쪽에
트럼프가 하나씩 있는 꼴이다.
나도 한마디
미국이 세계 경찰에 손을 놓는다면 또다시
인종 싸움 땅싸 움이 일어날 것이다.
결코 미국에도 도움이 안 된다.
한동안 평화를 유지해왔는데 불안하다.
그런데 지금 미국상항을 기사화 하는 언론사들이
진실을 전하는지 알수 없다.
하도 미국을 악마화하니 이번에도 트럼프의
못난짓만 골라 내보내는게 아닌지도
의심스럽다.
요그르트
미국의 적은 우리의 적인가? 왜 우리가 중국 러시아와
척을 져야하지?
mylup
그런 만고의진리를 트럼프에겐 마이동풍 격이라
그런것이 미국의 앞날에 큰 암초로 나타나겠다고
보인다.
밥좀도
국제사회는 힘이 지배하는 약육강식의 정글이다.
한국이 성장하고 발전하려면 무조건 힘을 기르고
동맹 강화에 매진해야 한다.
그 바탕은 종북 좌익 세력 척결과 자유 민주
체제 공고화이다.
심연식
미 대통령 트럼프는 세계를 향항 강국의 힘으로
일방적인 자신들의 국익을 위한 대화보다
일방적인 철권을 휘두루고 있다.
미국 아매리카 드럼 다시 돌아왔다고 국회양원
합동 연설에서 주장하고 나섯다.
미국은 합리적이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만이 살길이다.
미국 국제적 경재적 침략자라는 오명을
남기지 마라.
연두비
지금까지 세계 평화의 유지와 경제 발전에 공헌한
미국에 대해 그 혜택을 누린 많은 나라들은
감사하고, 미국과 같은 짐을 나누는 일에 동참해야
합니다.
미국내 이민자 문제, 마약 문제, 성정체성 문제 등
미국이 자국의 문제를 해결할 동안 잠시 세계
경찰 역할은 각국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방위비 부담을 늘리고 대신 우리
목소리를 내고,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빨리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복귀시켜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Choon
위축되는 백인 파워에 두려움을 느낀 것이다.
미국의 주인은 백인이어야 한다는 관념이
옅어지고 있다.
백인 인구는 줄고, 교육 수준은 낮아지고, 타인종은
급격히 늘고, 여기저기서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이 다시 대통령이 되어 이런 미국이
돌아왔다고 착각하고 있다.
백인 인구는 머지않아 과반에 못 미치게 되고, 라티노,
흑인 혹은 동양계가 대통령을 번갈아 할 것이다.
이 흐름은 이미 시작되었다.
Kim MR
하하 절대불가능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국은 우방이라는 나라가 단 하나 미국 뿐이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 전쟁이 나면 한국은 누구
편을 들것인가?
중립?
그러다가 양쪽에서 포를 맞는다.
유럽이 한나라가 될 가능성이 있나?
프랑스인이 독일이 잘 사는 것을 용인하는가
혹은 독일인이 프랑스가 더 잘사는 것을
용인하는가?
올리브기름
만약에 그동안 미국의 국제평화, 세계경찰
역할로 인해 이득을 본 국가가 있다면,
감사해야 하고, 그 노릇을 그만 둔다하여 돌팔매질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주면 줄수록 권리인양 당연히 여기고, 더 주지
않는다고 원망하는 것이 보통 인간의 심사인
것을 알아야 한다.
더이상 미국에 기대하는 시대는 (적어도 트럼프시대에는)
지난 것 같다.
약육강식의 세상사에 각국이 스스로의 힘을 키워야
할 때이지, 힘많은 자의 약탈을 탓해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이번 일들을 통해 더 잘 알기를
바라고 정신차리는 기회로 삼기로 한다.
한국의 내분부터 수습하고 강대국 사이에서
등터지기 않기만을 고대한다.
한태민
트럼프의 종횡무진 행보와 거친 어투가
걱정될 때가 있긴 하지만 워나 오랜
시간동안 비대해지고 방만해 지고, 그래서
온 세계의 크고 작은 나라들이 앞 다투어
기대고 이용해 먹고 미국내의 많은 기관에서도
함께 해 먹어 온 세월이 너무 오래 지속되어
온지라 뭔가 다시 따져보고 점검하면서 호구
짓은 그만하자...
고 하는 것이 많은 미국인들의 생각입니다.
다소의 부작용은 있을 지라도 늦기전에 한번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 됩니다.
집안 대청소를 해도 이것저것 아까운 물건도
실수로 함께 버려지는 법이고 대자연이 하는
대청소라 할 수 있는 홍수등이 나도 아까운
생명들과 건물들도 어쩔 수 없이 희생되듯이
말이지요.
미국생활 30년 가까이 해온 미국시민이 되어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의견입니다. ^^
先進韓國
김영수 교수가 이 글은 올바르게 썼네.
한국이 세계 10위권 국가로서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중요 국가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건 맞다.
그런데 죄도 없는 대통령을 불법으로 감금하고
탄핵하겠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
김영수 교수는 결론을 그러니 대통령을 얼른
탄핵 기각하고 복귀시키라고 썼어야 한다.
대통령을 복귀시켜 나라를 정상화해야 한다.
그 다음에 대통령이 그런 중요한 역할을 하게끔
국민들이 합심해서 대통령을 밀어주어야 한다.
민주당처럼 대통령을 괴롭히고 탄핵하려고 하는
반국가 세력은 위헌 정당으로 해산시켜
버려야 한다.
네토커
현재 국회에서 벌어지는 꼴이나 대통령 탄핵
진행 중인 대한민국이나 걱정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