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조금 다른 성향을 가진 우리 아이, 학교에서 놀림을 당하지는 않을까 매일 마음을 졸이시나요? 아이가 자신을 숨기는 것이 과연 안전한 선택일지, 아니면 용기 내어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장기적인 심리 건강에 더 나을지 살펴봅니다."
청소년기의 성 정체성 혼란과 성별 비순응은 그 자체로 심리적 문제를 일으키기보다는, 학교에서 겪는 '괴롭힘과 피해'를 통해 학교 부적응 및 장기적인 심리적 고통으로 이어집니다.
성별 규범에 순응하지 않는 청소년이나 성소수자(LGBT) 학생들은 학교에서 언어적, 물리적 괴롭힘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이러한 학교 내 피해 경험은 청소년기의 부적응을 넘어, 성인기의 우울증 증가와 삶의 만족도 저하를 유발하는 핵심 매개 요인이 됩니다.
학교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숨기려고 노력하는 학생들 역시 여전히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궁극적으로 성인기에 더 높은 우울감을 경험했습니다. 이는 정체성을 숨기는 방어 기제가 학교 내 피해를 완벽히 막아주지도, 심리적 건강을 지켜주지도 못함을 의미합니다.
학교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 학생들은 단기적으로 괴롭힘을 당할 위험이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피해 경험이 미치는 악영향을 통제하고 분석했을 때, 자신의 정체성을 당당히 드러낸 경험 자체는 성인기의 우울증을 낮추고 삶의 만족도와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긍정적인 심리사회적 적응으로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를 숨기며 고립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학교라는 공간이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수용하는 안전한 울타리가 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방안을 제안합니다."
1. 명시적인 괴롭힘 방지 정책 도입 및 시행하기
학교는 성 정체성이나 성향을 이유로 한 괴롭힘을 구체적으로 금지하는 정책을 명문화하고, 이를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철저히 교육해야 합니다. 괴롭힘을 방관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개입하는 학교 분위기가 학생의 심리적 안전감을 높입니다.
2. 안전한 물리적·사회적 환경 조성하기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을 제공하거나 교복 및 교내 활동에서 불필요한 성별 분리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성별 비순응 학생들이 일상적인 학교 생활에서 불필요한 스트레스나 배제를 겪지 않도록 구조적인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3. 지지적인 교내 네트워크 구축하기
학교 내에 성소수자 및 지지자 연대와 같은 모임이 있는 경우, 학생들의 자살 시도 위험이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정체성을 억압하지 않고 안전하게 표현할 시기와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지지적인 어른과 환경이 필수적입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Toomey, R. B., Ryan, C., Diaz, R. M., Card, N. A., & Russell, S. T. (2010). Gender-Nonconforming Lesbian, Gay, Bisexual, and Transgender Youth: School Victimization and Young Adult Psychosocial Adjustment. Developmental Psychology, 46(6), 1580-1589.
Russell, S. T., Toomey, R. B., Ryan, C., & Diaz, R. M. (2014). Being Out at School: The Implications for School Victimization and Young Adult Adjustment. American Journal of Orthopsychiatry, 84(6), 635-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