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ㆍ무선 통신장비 공급업체 다산네트웍스(039560)가 한국ㆍ미국ㆍ일본 매출 호조와 5G 수혜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산네트웍스의 주력 제품은 초저지연스위치와 모바일 백홀이다.
21일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국내ㆍ외 매출 호조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올해 영업이익이 260억원으로 추산돼 사상 최대를 전망했다. 연결 자회사인 미국 DZS가 올해 1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일본의 모바일 백홀 투자가 10년만에 재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백홀이란 무선 기지국과 유선 네트워크 간 데이터를
전달해주는 스위치 장비며, 4G LTE 당시 활용도가 높지 않았으나 5G에서 본격적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5G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가입자 증가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국내 통신 3사 또한 모바일 백홀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어 실적 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5G SA 조기 상용화로 초저지연 스위치 장비가 5G 핵심 장비로 떠올라 5G 주도주로
거듭날 것이라 내다봤다. 10G급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개시로 스위치 투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5G SA 서비스 조기 상용화에 따라 올해부터
스위치 투자가 초저지연 스위치로 전환되는 추세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김 연구원이 제시한 올해 예상 매출액은 4499억원(+26%,
전년비), 영업이익은 232억원(+127%, 전년비)이다. 21일 오전 9시 28분 현재 다산네트웍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8.80% 오른
8410원이다. 현재 시각 시가총액 2536억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10.9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