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요금, 인터넷요금…
10여 년 전만 해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통신비다. 그런데 이렇게 자리잡은 통신비가 만만치 않다. 우리 가족의 통신비가 수입의 어느 정도 비율인지 한번 점검해보자.기자는 현재 부모님, 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가족 각 개인별로 매달 평균 3만~4만원의 휴대전화요금이 나오며, 초고속 인터넷 정액료와 유선전화로는 평균 4만원 정도가 지출된다. 한달에 적게는 15만원에서 20만원까지가 우리 가족의 총 통신비다. 우리 가정 총소득이 400만원이라고 한다면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수입의 5% 정도가 된다. 겨울 내 최고로 사용했을 때의 난방비가 20만원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 높은 비율이 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통신비는 더해지면 더해졌지 줄어들지는 않을 듯하다. 4인 가족 IT비용 평균은 15만원 중앙일보와 파인드잡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 4인 가족의 한달 평균 IT비용은 15만원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은 한달 IT비용(유무선 전화+인터넷+단말기 교체비용)으로 10만~20만원 정도 썼다. 그러나 휴대전화와 인터넷이 생활화되면서 이 정도 비용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 되었다. 이렇듯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IT비용의 비중이 높아지자 정부는 한국 국민의 IT 씀씀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IT지수를 개발해 이르면 상반기에 내놓고, 해마다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부는 이 지수를 활용해 가정의 IT 씀씀이 수준을 스스로 체크할 수 있게 하고, 지역·소득별로 정보격차 지원 사업을 위한 정책 자료로도 쓸 예정이다. 기존의 엥겔지수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을 구분했다면, IT엥겔지수는 정보 빈부의 차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우리나라 가정의 월평균 IT비용은…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마련한 IT지수에 따르면, 1996~2004년 IT지수는 5.6이었는데, 이는 OECD 국가의 평균인 2.7의 두 배가 넘는다. 주목할 만한 것은 통신요금은 매해 떨어지고 있는 반면 IT비용은 늘어나고 있는 점이다. 또한 선진국보다 소득수준은 낮은데도 IT비용은 월등히 높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그만큼 IT 보급률이 높고 사용자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요즘은 특히 청소년 중에서는 끼니는 걸러도 휴대폰 없이는 못 살겠다는 이들이 많아졌고, 유무선 전화와 초고속 인터넷, 무선 콘텐츠, 유무선 게임 등의 정보통신 서비스가 음식, 식료품과 같은 필수재로 인식되기 때문에 IT지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될 듯하다. 그러나 수입에 비해 IT비용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한다면 현명한 IT요금 다이어트가 절실히 필요할 것이다. IT지수=(총 통신비용÷총 소비지출)×100 조선일보 글_두경아 기자 |
갈수록 늘어나는 통신비. 현대인의 가계부에서 통신비비중은 ‘쌀값’보다 많다.
일반 가계부에서 유∙무선 통신요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총 가계수입의 6.3%. 4인 가족의 평균 한 달 수입을 300만원으로 잡으면, 통신요금은 189,000원에 이르고, 우리나라 일인당 평균 통신비는 약 50,000원에 이른다.
그러나, 만약 선불폰을 쓴다면 통신비는 최저 3천600원까지 줄일 수 있고 최대 100,000만원이상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 이동통신사 평균요금과 관련한 조선일보 기자의 글-
ktf를 불량 사기기업으로 고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