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7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부족하여도 그는 넉넉하시나니!" 다니엘 5장
주님과 더 가까이 하는 시간을 가져 보겠다고 홀로 여행을 나선지 2틀째..
아침에는 "주님으로부터" 음성 듣는시간으로 준비해온 핑크색 노트를 한페이지 한페이지 장문의 글들을 적어가면서 주님과 밀어를 나누고 오후엔 전도용 마스크를 들고 숙소를 나선다.
주님과 더 가까와 진다는 것이 무엇일까?
이번 여행을 통해서 "주님과 더 가까이 하면서 느껴지는 주님의 마음"이 있어서 참 감사하다고 하겠다.
누군가와 친하면 친한 사람의 마음을 더 가까이 알게 되는 것은 당연한 "친밀감"의 열매일 것이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더 가까이 깨닫게 된 주님의 마음이 있다면
"소외된 사람"과 함께 하는 주님의 마음이라고 하겠다.
나는 바닷가에 와 있다.
내가 바다를 원채 좋아하기때문이다.
이 숙소를 찾느라고 김 정화 팀장님이 하루종일 걸렸다고 한다.
가장 착한(?) 가격으로 바다가 보이는 호텔!!
그런데 숙소에 입실하면서 묻는 질문이 참 특이했다.
혼자 왔냐고 해서 혼자 왔다고 하니 만약(?)의 경우로 인해서 비상 연락망 될 연락처를 적어 달라고 한다.
그러니 이곳에 혼자 와서 극단적(?)선택을 하는 사람들 때문인 것 같다.
내가 처음 알아 본 호텔은 혼자 오면 아예 투숙을 못하게 하는 곳도 있었다.
이 곳에 혼자 와서 느끼는 "소외된 계층"의 기분을 배우고(?) 있다고나 할까?
나는 결혼을 아주 일찍했다. 나이 23살인가 결혼을 했다.
결혼하고도 하도 남편이 나를 자유(?)하게 해 준지라..
그리고 아기도 결혼 이후 8년 되고 난 다음 나은지라..
결혼 안한 싱글들의 마음을 공감(?)하기가 쉽지 않다.
난 무조건 사역에 all in 하면서 지난 33년을 보냈다.
결혼을 일찌감치 했으니 싱글 선교사들을 이해 한다고 말하는 것도 무리이고 싱글 사역자들의 외로움 역시.. 이해를 못한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혼자 여행을 왔는데 혼자 식당가기가 아주 애매하다.
나 아직 호텔 안에 있는 식당에 한번도 안 갔다.
이전에 집회 다니면서 혼밥(?)하는 것 하고는 아주 느낌이 다르다.
어제는 어디 갔는데 좀 속임(?)을 당한 것 같다.
그런데 그 분 나에게 하는 말이
"그러니까 왜 혼자 오세요? 친구들하고 같이 와야 즐겁게 지내고 돈도 아끼지요!"
그러니 내가 혼자이기때문에 바가지(?) 요금을 씌울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인데
ㅎㅎㅎ
내가 전도용 마스크를 챙겨 간지라
부르는 값 다 드리고
한마디..
"이건 마스크이구요 꼭 읽어 보시구요
저는 혼자가 아니였고
예수님이랑 함께였어요!"
얼굴 붉히지 않고 고분(?)히 달라는 가격 다 드리고 마스크까지 공손히 드린 나!
엊그제 이어
스트라이크 two!!
군사로 부름 받았으니
민간인의 일에 감정 소모하지 않기!!
우리 주님 아예 나를 "대답하지 않아야 할 것"들에 대한 훈련을 작정하고 시켜 주시는 듯!!
감사!!
감사!
무조건 감사!!
저녁은 근처 땅밟기 기도 조금 하고 기사식당에 갔다. 가격 저렴한 순두부찌개 시켜서 먹고 9000원 나왔는데 잔돈 안 받는다고 하고 1만원 드리고
그리고
1만원 더 드리면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이건 팁이구여!" 드리고
전도용 마스크 세개 드리면서
주방에 일하는 분들꺼랑 함께라고 드렸다.
나오면서 기사님들 다섯분이 함께 식사하시기에
마스크 5장 공손하게 드리고 식당을 나왔다.
아..
혼자이면 이런 불편한 감정을 가질 수 있겠구나..
여행도 혼자라서 좋을 수도 있지만 소외된 느낌을 가질 수도 있겠구나.
주님은 소외된 사람들의 마음에 더 가까이 가기 원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어제 배웠다고 하겠다.
주님과 가까이함이란...
주님의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자리여야 함을 깨닫는 요즘이다.
다 니 엘 5장
27 -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Tekel: You have been weighed on the scales and found wanting.
오늘 본문말씀은 배경 설명이 좀 필요해서 본문을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구절들을 뽑아 본다.
버전은 읽으면서 막바로 이해하기 쉬운 새표준번역을 사용한다.
***
다니엘 5장
1. 벨사살 왕이 귀한 손님 천 명을 불러서 큰 잔치를 베풀고, 그 천 명과 더불어 술을 마셨다.
2. 벨사살 왕은 술을 마시면서 명령을 내려서, 그의 아버지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 온 금그릇과 은그릇들을 가져 오게 하였다.
왕과 귀한 손님과 왕비들과 후궁들이 모두 그것으로 술을 마시게 할 참이었다.
3. 그래서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집 성전에서 가져 온 금그릇들을 꺼내서, 왕과 귀한 손님과 왕비들과 후궁들이 그것으로 술을 마셨다.
4. 그들은 술을 마시고서, 금과 은과 동과 철과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였다.
5. 그런데 바로 그 때에 갑자기 사람의 손이 나타나더니, 촛대 앞에 있는 왕궁 석고 벽 위에다가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왕은 그 손가락이 글을 쓰는 것을 보고 있었다.
6. 그러다가 왕의 얼굴빛이 창백해지더니, 공포에 사로잡혀서, 넓적다리의 힘을 잃고 무릎을 서로 부딪치며 떨었다.
7. 왕은 큰소리로 외쳐서, 주술가들과 점성술가들과 점성가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들이 들어왔을 때에, 그는 바빌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이 글자를 읽고서, 그 뜻을 나에게 알려 주는 사람은 자색 옷을 입히고, 금 목걸이를 목에 걸어 주며, 이 나라에서 셋째 가는 통치자로 삼겠다."
8. 왕궁 지혜자들이 모두 나왔으나, 아무도 그 글자를 읽는 사람이 없었고, 그 뜻을 왕에게 알려 주는 사람도 없었다.
9. 벨사살 왕은 크게 낙심하여 얼굴빛이 변하였고, 손님들도 당황하였다.
10. 왕과 귀한 손님들의 고함 소리를 듣고서, 왕의 어머니가 연회장으로 들어왔다. 왕의 어머니가 왕에게 말하였다. "임금님, 임금님의 만수무강을 빕니다. 임금님은 너무 번민하지 마시고, 얼굴에서 근심을 떨쳐 버리시기 바랍니다.
11. 임금님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을 받은 사람이 하나 있습니다. 그는 임금님의 아버지 때에, 명철과 총명과 신들의 지혜와 같은 지혜를 가진 사람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임금님의 아버지 느부갓네살 왕께서는 그 사람을 마술사들과 주술가들과 점성술가들과 점성가들의 우두머리로 세우셨습니다.
12. 그의 이름은 다니엘입니다. 그에게는 탁월한 정신과 지식과 꿈을 해몽하는 총명이 있어서, 수수께끼도 풀었고, 어려운 문제도 해결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그의 이름을 벨드사살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이제 다니엘을 불러 보십시오. 그러면 그가 그 글자를 풀어서, 임금님께 알려 드릴 것입니다."
17. 다니엘이 왕 앞에서 아뢰었다. "임금님이 주시겠다는 선물은 거두시고, 임금님이 내리실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시기 바랍니다. 그럴지라도 저는 이 글자를 읽고서, 그 뜻을 풀이하여 임금님께 알려 드리겠습니다.
25. 기록된 글자는 바로 메네 메네 데겔과 바르신입니다.
26. 그 글자를 해석하면, 이러합니다.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임금님의 나라의 시대를 계산하셔서, 그것이 끝나게 하셨다는 것이고,
27. 데겔은, 임금님이 저울에 달리셨는데, 무게가 부족함이 드러났다는 것이고,
28. 바르신은 임금님의 왕국이 둘로 나뉘어서 메대와 페르시아 사람에게 넘어갔다는 뜻입니다."
*******
나는 다니엘 5장 말씀 중에
27절을 묵상의 말씀으로 선택했다.
저울에 달렸을 때 무게의 부족함이 드러났다고 하는 것..
우리 모두가 다 이렇게 저울에 달릴 수 있음과
우리의 무게의 부족함과 넉넉함이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서 정해 질 수 있다는 것..
그런데
이 말씀은 구약의 말씀이다.
물론 우리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면 하나님의 저울에 모자라지 않을 수 있을까
삶을 올바로 살아야 한다는 "삶의 적용"을 이 말씀을 통하여 할 수 있겠지만
나는 이 말씀을 신약의 예수님의 십자가 달리심과 연결시키고 싶다.
그 누가 하나님의 저울에 넉넉함이 될 수 있을까?
세상에 의는 없나니 하나도 없다 했으니 하나님의 저울에 넉넉함이 될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 넉넉함의 조건을 이루어 주신 분이 있으시니!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신것이다!
그 분이 우리의 모든 부족함을 채워 주셨다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가 그 누구라도 예수님을 믿으면 이 저울에 올려져서
그 무게가 부족함이 발견될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이 부분과 맛물려
신약의 말씀 중 기억나는 말씀이 있다.
고린도전서 1장
26.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을 때에, 그 처지가 어떠하였는지 생각하여 보십시오.
육신의 기준으로 보아, 지혜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권력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가문이 훌륭한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27.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어리석은 것을 택하셨으며,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약한 것을 택하셨습니다.
28.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비천한 것과 멸시받는 것을 택하셨으니,
곧 잘났다고 하는 것들을 없애시려고,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택하셨습니다.
29. 그것은,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의 저울에 올려 진 저의 모습..
저울에 달려서 무게의 부족함이 엄청난 것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말씀을 묵상 하면서
예수 십자가의 공로로 천국의 소망을 갖게 된 것이 더 없이 감사한 오늘입니다.
이렇게 귀한 자격을 갖게 되었으니 받은 은혜가 헛되지 않아 오늘도 주님 보시기에 기쁘신 삶을 살아내기를 소원합니다.
오늘은 주님을 가까이 함으로
어떠한 주님의 마음을 제가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깨닫게 될른지 기대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