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확충... 실시간 모니터링
SKT 가상교실 서비스 미리 적용
KT 전국 상황실 통해 실시간 대응
LGU+ 서버.네트워크 용량 증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9일부터 시작됐다.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이동통신사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가장 먼저 온라인 개학을 하는 중.고등학교 3학년생들은 전국에서 약 95만명 내외다.
이날뿐 아니라 순차적으로 개학을 진행 초.중.고등학생이 모두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16일이 되면,
트래픽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통신 업계에 따르면 각 이동3사는 네트워크 확충에 나서고, 자사 정보기술(IT)을 통해
온라인 개학을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일반 사용자용으로 출시 예정이었던 가상교실 시범 서비스를 미리 적용키로 했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 활용되는 그룹 영상통화 '서로'는 SK텔레콤의 영상통화 기능 '콜라'와
다자간 통화 애플리케이션(앱) 'T그룹통화'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경기도 김포시 소재 신풍초등학교 6학년 2학급, 5학년 1학급 등
총 3개 학급 약 80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20년 1학기 종료 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서로' 가상교신 시범 서비스는 SK텔레콤의
그룹 영상통화 '서로' 서비스
원격 수업용 단말기
키즈 안심 앱 '잼(ZEM)'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원격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풍초등학교는 교사연구회를 통해 3개 시범 학급의 출결 체크 및 수업 진행 과정 등
실제 교육헌장의 데이타를 분석해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며,
SK텔레콤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로' 가상교실 상용화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EBS교육콘텐츠는 인터넷TV(IPTV), 케이블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으로 방송이 이뤄진다.
SK브로드밴드는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를 원활히 시청할 수 있도록
인터넷 트래픽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트래픽 병목 구간에 용량을 우선 증설했다.
KT는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에 위치한 종합상황실과 전국 6개 지역상황실에서 트래픽 변동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서버 및 네트워크 용량 증설에 나서는 등 분주할 상황이다.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