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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중학교 17회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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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잘 지내냐 친구야 스크랩 봄날은 간다
이 재 열 추천 0 조회 64 15.04.25 14:50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옛 말에 "봄 처녀, 가을 총각" 이라고했습니다.

봄은 여자의 계절이고,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 말이겠지요.

오늘 날씨도 화창하고 전신만신 꽃 천지이고.....하니

그 말이 정말로 실감이 납니다.

비유 하자면, 괜히 가슴 부풀고 물 오른 처녀의 볼 닮았다고나 할까요 ?

날씨 한 번 끝내 줍니다.

 

좌우당간  주말을 맞아, 방콕 하기는 너무 아쉬워 

나이 먹은 늙은이도 배낭 짊어지고 무작정 집을 나서고 싶은 마음이

불쑥 생기는 그런 날씨입니다. 날씨가 좋으니 기분 또한 UP 되네요.

날씨 좋고 기분 좋으니,

그 옛날 원로가수 백 설희 할매 노래가락이 생각납니다.

마이크 없고, 반주 없이 혼자 흠잉으로 살짝 한 곡조 땡겨 볼까요 ?ㅎㅎㅎㅎㅎㅎㅎ

"연분홍 치마가 봄 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 ♩ ♬ ♬ ♪ ♪♪♪♪♪

2 절은 가사를 몰라서 생략...ㅎㅎㅎㅎ

이렇게 좋은 날씨에 오늘은 좀 늦어서 집 나서기 틀렸고,

내일은 일찌감치 나서서 어디라도 횡하니 한 바퀴 다녀 올 계획입니다.

 

그리고, 월요일 (27일) 에는 서울 나들이 갑니다.

서울에서 수술 잘 마치고 병상에서 요양중인 "고 영조 친구"에게 힘 내라고

문병 차, 다녀 오려고 합니다.

우리가 17 회 라는 인연으로 어린 시절 같은 학교에서 같이 공부했고,

다시금  환갑 진갑 다 지난 나이에 만나 일 년여 동안,

같이 생활하며 한 집에서 자고...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밥 먹고...

매일 8 시간 같이 일하고....때론, 장난도 치고 하며,

미운 정, 고운 정이 든 우리들의 마음이

우리들의 발길을 서울"아산 병원"으로 향하게 하네요.

시간이 허락치 않아 동행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그 친구들의 마음까지 몽땅 싸 들고 일단, 부산(형율.나), 마산(갑조. 종만),

4 명이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울에서 정원 친구 합류하기로 했고요.

확인된 건 아니지만 박 회장님도 동행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는.....

고속버스로 부산 출발이 08시 05분이니까, (소요시간 4시간 15분으로 추정)

동서울 터미널 도착이 낮 12시 30분 정도 ?

 

기억 못할 정도로 오래 전에 읽은 책에 이런 글귀가 있었습니다.

"역시 우정이란, 친구란......

 괴롭고, 힘 들고, 외로울때 옆에 같이 있어 주는 것.

 안아 주지는 못해도 그림자 처럼 발끝에 붙어 있어 주는 것.

 돌아보면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것.

 손만 내 밀면 마주 잡을 수 있는 것" 이라고 합디다.

 

아무튼,

우리들의 작은 마음, 마음들이 영조 친구에게 다소나마 힘이 되어,

괴로움, 아픔...훌훌 털어버리고 하루 빨리 건강해 질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게 뭐 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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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4.25 22:16

    첫댓글 고마운 사람들, 사람이 사람됨이라야 우정이라 할 수 있노니 귀하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느끼면서 귀감을 높이 삼코져 합니다.사랑합니다.한울세상!

  • 15.04.25 23:42

    시간이 허락치 못해 문안 가지못하지만
    영조친구 쾌유를 빌겠읍니다.

  • 15.04.26 22:24

    위로만 하고 왔어요, 용기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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