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물감 찾아 3만리

[바람숲]

지금 그리고 있는 그림의 꽃 색깔이 영 마음에 안 들어요.ㅠㅠ

처음에 이렇게 색칠하고

다시 또 색깔을 만들어 칠하고 있는데 원하는 꽃 색깔이 영 ~~ 안 나오는 거예요.
그러다 알게 된 사실.
24색 아크릴 물감에는 마젠타(자주색)가 없다는 것. 백일홍 색깔을 완벽하게 나타애려면 마젠타를 기본으로 하여 색을 만들어야 하거든요.


마젠타 물감을 사러 지하상가 알파문구에 갔더니 세상에...유명한 문구점에 물감이 이렇게나 없다니!
주문하면 되냐고 했더니 주문도 안 받고, 없는 물감을 다시 채워놓을 계획도 없다고 하네요.(이런 태도로 가게가 잘 될까?)

다시 길을 나서 부평시장 근처 남창문구로 갔어요. 남창문구는 아주 오래된 문구점. 아마 50년 이상 넘었을 듯.

그곳에 가니 물감이 색색으로 빠진 것 없이 가득 채워져 있었어요.
드디어 원하던 물감을 손에 넣었어요.

마젠타, 핑크 그리고 블랙.

헉헉!
집에 돌아와 보니 4,000 걸음 걸었네요.(3만리라고 느껴진 4,000걸음)

이제 원하던 물감 얻었으니 꽃색깔 잘 만들 수 있을 듯요^^

[happycountry]

'마젠타'라는 색이 있군요
처음 들었습니다

[바람숲]

예 , 이 색깔이 없어서 무척 아쉬웠지요.

[산초]

인터넷 주문이 가능한 곳도 있을텐데요.

[바람숲]

몇 개 안 사니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