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그림책 180
내 얘기 좀 들어 볼래?
“우리도 사람이랑 비슷하지.”
웃기거나 놀라거나, 뭉클해지는 동물들의 속마음 이야기
★2025 일본 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 추천
★2026 일본 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 「그림책50」 선정
시 기사카 료 | 그림 하세가와 요시후미 | 옮김 고향옥 | 출판사 천개의바람 | 출간일 2026년 5월 1일
판형 190*210mm (양장) | 페이지 88쪽|가격 16,800원 | ISBN 979-11-6573-743-6 (77830)
주제어 동물, 시, 생태, 유머, 삶, 철학 | 주대상 아동
하위분류 국내도서>어린이>초등 전학년>그림책 / 국내도서>어린이>초등 전학년>동시/동요
국내도서>유아>100세 그림책 / 국내도서>유아>주제별 책읽기>동물 그림책
누리과정 의사소통 – 책과 이야기 즐기기
자연탐구 – 자연과 더불어 살기
교과과정 3학년 1학기 국어 1. 생생하게 표현해요
3학년 2학기 과학 2. 동물의 생활
4학년 2학기 국어 4. 책 속의 길을 따라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88188916
책 소개
바람그림책 180. 시인 기사카 료와 화가 하세가와 요시후미가 만나 완성된 동물 시 그림책입니다. 37마리의 동물이 직접 들려주는 삶을 관통하는 한마디, 신성시해 준 인간들에 대한 감사, 멋진 은빛 등으로 가족을 지켜 주는 아빠에 대한 사랑 등에서 유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일본의 공익재단법인 도쿄동물원협회에서 발행되는 잡지인 〈동물과 동물원〉에 게재되었던 작품인 만큼 각 동물의 생태적인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시의 재미를 느끼는 건 물론 자연과 생명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계기를 마련해 주는 시 그림책입니다.
기획 의도
● 37마리의 동물이 들려주는 시로 시의 재미를 느껴요
〈내 얘기 좀 들어 볼래?〉는 육지에 사는 동물 24마리, 물속과 물가에 사는 동물 12마리와 보너스까지, 총 37마리의 동물이 직접 화자가 되거나, 제삼자의 목소리로 시를 들려주는 동물 시 그림책입니다. 그렇다고 환경 오염이나 멸종 위기처럼 중대한 사항을 경고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제목처럼 ‘내 얘기 좀 들어 보라’며 담담하거나 유쾌한 어조로 자신의 이야기를 할 뿐이지요.
코알라는 ‘인생은 버티는 것’이라며 느긋하게 이야기하고, 보름달물해파리는 어깨에 힘을 빼고 자기만의 리듬으로 살아간다며 미소 짓습니다. 독자는 자연스레 동물에게서 나에게로 시선을 돌려 자기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지요. 한편으로는 잠복 중에 등이 가려워 곤란한 사마귀, 수줍은 태도로 손금이 아닌 발금을 자랑하는 두더지 등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시들도 여럿 있습니다. 다양한 화자가 들려주는 시를 읽으며 시의 재미를 느끼는 시 그림책입니다.
쉿! / 말 걸지 마
난 지금 / 여기 있지만 여기 없거든
나인 것 같지만 내가 아니야
나는 지금 한 송이 꽃의 옆 / 한 가닥 줄기 (…)
이런! 그런데 / 아까부터 자꾸 등이 가렵네
〈사마귀〉 중에서
● 시에 알차게 담긴, 각 동물의 생태‧문화 지식
〈내 얘기 좀 들어 볼래?〉는 도쿄동물원협회에서 발행되는 잡지인 〈동물과 동물원〉에 게재되었던 작품을 모아 출간된 그림책입니다. 도쿄동물원협회는 도쿄의 동물원과 수족관이 모인 공익재단법인으로, 동물과 그 서식 환경에 대한 지식을 널리 알리고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목표하고 있지요. 그렇기에 시 곳곳에 동물의 생태 정보와 문화 지식까지 확실히 들어가 있습니다.
장수풍뎅이 성충의 수명은 무척 짧아서 한두 달 정도면 죽고 맙니다. 소똥구리는 고대 이집트에서 스카라베라 불리며 신성시되었지요. 말레이맥은 어렸을 때는 몸에 줄무늬와 점박이 무늬가 있는데, 커서는 무늬가 사라지고 몸의 반절 가까이가 흰 털이 됩니다. 참다랑어는 평생 거의 쉬지 않고 바다를 헤엄칩니다. 이런 생태, 문화적 지식 역시 시 속에 녹아 있어, 독자에게 생명과 자연에 대해 고민해 볼 기회를 줄 것입니다.
그때 내 몸은 / 온통 하얀 점박이 무늬
하얗고 까만 엄마의 몸과는 / 전혀 닮지 않았지
세월은 쏜살같고
하얀 점들도 쏜살같이 휙휙 사라져 버렸구나
그날도 지금처럼 달을 올려다보았지
엄마와 함께
〈말레이맥〉 중에서
● 섬세한 감정을 살리는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그림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그림은 단순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림책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간단해 보이는 붓질 속에 생생한 감정이 섬세히 담겼기 때문이지요.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내 얘기 좀 들어 볼래?〉 속 하세가와 요시후미의 물감과 색연필을 이용한 그림은 일견 간단해 보이면서도 생생함이 담겼습니다.
버티고 보는 게 인생이라는 코알라의 표정, 느긋하게 살라며 눈을 초롱초롱 빛내는 슬로로리스의 표정. 먹잇감을 바라보는 암사자의 매서운 눈길과 웃으며 아기들을 보내는 엄마 문어의 눈빛.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 표정도, 느껴지는 분위기도 전부 다 다른 그림은 저마다 시의 분위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색을 입힌 화사한 그림도, 별색으로 담백하게 표현된 그림도 시에 알맞게 그려져 읽는 재미를 더하는 그림책입니다.
차례
| 땅에서 온 이야기 | 물에서 온 이야기 |
| 코알라 | …6 | 프레리독 | …30 | 금붕어 | …56 |
| 장수풍뎅이 | …8 | 두더지 | …32 | 보름달물해파리 | …58 |
| 달팽이 | …10 | 고슴도치 | …34 | 도미 | …60 |
| 칠성무당벌레 | …12 | 카피바라 | …36 | 연어 | …62 |
| 사마귀 | …14 | 너구리 | …38 | 가재 | …64 |
| 소똥구리 | …16 | 타조 | …40 | 고래상어 | …66 |
| 도롱이벌레 | …18 | 말 | …42 | 참다랑어 | …68 |
| 전갈 | …20 | 사자 | …44 | 문어 | …70 |
| 카멜레온 | …22 | 말레이맥 | …46 | 물총새 | …72 |
| 도마뱀붙이 | …24 | 멧돼지 | …48 | 두루미 | …74 |
| 벌거숭이두더지쥐 | …26 | 늑대 | …50 | 바다사자와 바다표범 | …76 |
| 슬로로리스 | …28 | 고릴라 | …52 | 북극곰 | …78 |
| 하나 더 | 대벌레 | …80 |
작가 소개
시 기사카 료
시인이자 그림책 작가입니다. 번역한 그림책인 〈이런! 안 돼, 조지!〉로 제62회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번역작품상을 받았습니다.
시집으로 〈양이 한 마리〉 등이 있고, 그림책으로 〈크리스마스 도시락〉, 〈몸속에서 둥둥둥〉 등이 있습니다.
그림 하세가와 요시후미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자 아저씨〉로 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을, 〈내가 라면을 먹을 때〉로 일본 그림책상과 소학관 아동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그림책으로 〈아빠, 잘 있어요?〉, 〈안돼 삼총사〉, 〈괜찮아요 괜찮아〉 시리즈, 〈배꼽 구멍〉 등이 있습니다.
옮김 고향옥
대학과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하고, 일본 나고야 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공부했습니다. 〈러브레터야, 부탁해〉로 2016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
옮긴 책으로 〈이게 정말 사과일까?〉, 〈있으려나 서점〉, 〈귀명사 골목의 여름〉, 〈오늘도 너를 사랑해〉, 〈민담의 심층〉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