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보다는 보는 것을 좋아해
물품도 없고 말재주도 없고 숨덕으로 지내면서
있는듯 없는 듯 보기만 하는 눈팅족입니다.
최근에 카페에서 하는 소장품 이벤트 소식을 보고
뭔가 저하고 같은 물품 있는 분들을 보면
같은 것을 소장했다는 것만으로도
내적 동질감도 느끼고 오랜만에 카페에 들어올때마다
오늘은 또 뭐가 올라왔을지 기대하면서 들어왔습니다.
오늘 방을 옮기면서 만화책을 옮기는 김에
뒷북이지만 이렇게 올립니다.
솔직히 말하면
드래곤볼 만화책을 국내판으로 구매하지 않으려고
모으지 않고 있었어요.
제가 모을려고 했던 시점에 나온 드래곤볼 책이
무삭제판 (번역 물로보지마) 였거든요.
책을 구매하기 전에 앞서 만화책방에서 빌려서 봤는데
책을 볼 때 기분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빌미로 돈을 가져가는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국내판을 구매하는 건 욕심이 막 나지 않더라구요...
그때 든 생각이 일본어를 열심히 해서
차라리 일본어 판을 전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에 모으지 않다가
우연히 헌책방에서 처음 드래곤볼 만화책을 접했던
구판을 보고
아 구판 만큼은 모아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헌책방을 돌면서 한권씩 모았습니다.
한번에 구매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이왕모으는 거 성인이 되서 또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어
한권씩 모았어요
[전권 다 모으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다 모으는 날을 기다립니다.]
저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비디오 먼저 접해서 사이아인으로 발음을 해서
사이아인이 더 친숙해요.
만화책을 처음 읽었을 때 한글을 전부 떼기 전이라
번역 글 보단 그림만 열심히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중학교 때에 들어서 드래곤볼이 일본에서 온 만화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국내판을 보기에는 그때는 이미 몇번이나 다 봤고 학원다니느라
티비판을 챙겨보지 않고
보고 싶으면 제가 다운받아서 봤던 시절이라
그때 부터는 애니는 일본어 판을 봤어요.
책이나 더빙 번역에 있는
사이어인, 초 사이어인이 거슬리기도 하지만
더빙은 현재 국내 버전은 아예 보지 않고 있어요.
이유는 실력을 떠나 같은 모습에 다른 목소리인 것이
내 친구 모습에서 다른 사람 목소리를 얹은거 같아서
다른 사람같고 사정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슬퍼져서
보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슈퍼는 일본에 갈 때 마다 한두권씩 사거나
카카페에서 소장에서 읽고 있습니다.
저는 슈퍼가 후에 완결이 나면 빠진 부분을 추가로 더 채워서 또 발매해주지 않을까 싶어서
만화책 소장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극장판 만화책도 여러 버전이 나왔지만
저는 제가 봤던 책들이 더 정감가서
맞춰서 구매했습니다.
총집편은
제가 구매한 것은 아니고 브로리 극장판을 했을때
롯데시네마에서 받았어요.
받았던 영화관이 집에서 50분 거리에 있던 지점이었는데
이때 cgv 4디와 롯데시네마 4디와 비교하고 싶어서
갔던 거였거든요.
롯데시네마 4디는 별로였고 책에 불량도 있지만
이렇게 구매하지 못했던 책을 받으니까
며칠 동안은 기분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피아노는 못 치지만 소장은 하고 싶어서
드래곤볼 피아노 곡 두권과
이번 30주년 한국 점프
드래곤볼 ova 코믹북과 gt가이드 북
부활의 F 한정판 책
브로리 소설 두권과 코믹북 두권
부활의 F, 신들의 전책 코믹북 한권
드래곤볼에서 경영을 배우다.
드래곤볼 히어로즈 책,
드래곤볼 GT 코믹북 세권
완전판 한권 이예요.
부활의 F 한정판은
일본에서 제가 드래곤볼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는 친구가
대신 받아서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 친구는 드래곤볼을 잘 몰라서 영화는 안 보고 책만 받아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고마웠던 기억이 있어요
신들의 전쟁 오피셜북? 인데
이건 만다라케에서 구매해서 저도 언제 준건지는 어디서 살 수 있던건지
모르겠습니다.
점프류도 또다른 친구가 선물로 준건데
항상 저는 숨덕으로 다른 사람과 교류하지 않고
혼자 좋아해서 드볼 물품은 다른 사람한테 도움 받은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책과 물품들을 정리하고 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도 받고 즐거웠던 추억이 깃들었네요.
이건 책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드래곤볼 물품의 탑에 들어가서 올려요
왼쪽은 메트로 스탬프랠리고
오른쪽은 JR스탬프랠리 입니다.
메트로는 드래곤볼을 위한 스탬프랠리가 아닌
점프 창간 50주년에 맞춰서 한거고
오른쪽은 드래곤볼 스탬프랠리예요
전65역을 돌아다니면서
드래곤볼 캐릭터 스탬프를 찍는 랠리였습니다.
상품은 별로였지만 스탬프들을 고퀄이고
하나 하나 찍어가는 재미에 제가 좋아하는 물품 중 하나예요.
드래곤볼 깊이 읽기는
드래곤볼에서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을 잘 정리해줘서
구매했습니다.
교류를 안 하는 만큼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생각을
책을 통해서 읽을 때 즐거워서
드래곤볼을 이상하게 쓴 책이 아니면 왠만하면 다 구매하는 편이예요
드래곤볼 구판을 찾으러 다닐 때
간혹 진정한 구판(?) 이 보여서
몇권 구매했습니다.
완성품은 아니지만
오늘 마침 쎄쎄쎄 대회때가 생각나서 그림 그렸어요.
드래곤볼 쎄쎄쎄는 초등학교때 수학여행 가는 길이나
교실에서 하는 모습을 뒤에서 보기만 했지
직접해본 건 이 날 처음이라 긴장도 되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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