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탄<박종화>선생의 문학에 관한 사상을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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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글을 아름답게 써서 글재주를 자랑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다. 글 바탕
속에 맥맥히 흐르는 사상이 사람에게 힘을 주고 심금(心琴)을 울려서, 그를 기
운차게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문학의 목적이요, 불멸한 문학의 힘이 되는것이다.
인간의 마음은 모두 착하고, 곱고, 어질다. 여자는 여자대로 아름답고 예쁘고. 남자
는 남자대로 훤칠하게 잘 생겼다. 그러나 한번 욕심이 움직이는 곳에여자는 살무
사 같이 독하고, 남자는 구렁이 같이 약하다. 그래서 그 군상들을 그려본다.
일본의 식민지로 떨어져서 기막힌 슬픔과 압박을 당했을 때, 스스로 내 깨끗한 영
혼을 달래고 비통한 마음을 쓰다듬기 위하여 문학의 기교와 형태를 빌어서 우리
민족의 정기를 묘사해 본 작품들이다.
나는 글재주 만으로 이 가열(茄烈)한 현대 사람의 마음을 속속들이 핏줄 속까지
달래고, 바로잡고, 윤화(潤化)할 수 없다고 말하고, 계속해서 붓을 들어오늘날
까지 여러 이야기들을 쓰고 있다. (1970년 5월 일 월탄 박 종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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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월탄 박종화 선생님의 말씀을 중간중간 생략을 하며 정리한 내용입니다.
그 문학에 관한 정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해봅니다.
첫댓글 월탄 박종화 선생님의 소설< 금삼의 피 >를 맨먼저 읽은 적이 있지요
주로 역사소설을 많이 쓴 걸로 알고 있는데
역시 소설가로서는 장안의 지가를 올리는
훌륭한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마두님의 해박한 지식으,로 문학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다시 한번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그래요 성종이 호색하여 비빈 사이의 질투속에
막중한 왕비를 폐위시키고 사약을 내리니 붉은 피로
물들인 삼베옷의 소매를 찢어 친정어머니 신씨에게
부탁하여 동궁이 자라거던 부디부디 이것을 전해달라고
철천지 원한을 갚아 달라고 하고 죽었지요
그리고 동궁은 자라 임금이되어 천하의 포악한 연산군이
되었으니 나라는 피로 물들였던 역사이야기 입니다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에 있는 것을 쏟아 부을 때도 있지만
자신의 글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것 까지도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군요
좋은글 다녀갑니다
그렇지요 글이란 것은 다른 사람도 의식하고
카페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별말씀이십니다
나름대로 글이란 것는 다 가치가
있고 느낌이 있지요
항상 제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월탄 박종화 선생님의
작품을 소개 하셨군요
오늘도 날씨는 약간 싸늘한
느낌이 드네요
차마두님의 고운 글속에서
잠시 머물다가 갑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편안한 하루되소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