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무원시험 “무조건 붙는다”
수험가가 이번 주 일요일부터 본격적인 하반기 시험일정으로 들어선다.
17일 울산2회 지방직을 시작으로 23일 경기교행, 24일 선관위, 세무, 철도공안, 10월 1일 서울 및 경찰시험, 10월 28일 전북, 10월 29일 충남 등의 굵직한 시험이 10월 말까지 계속 이어지게 된다.
이에 수험가는 말 그대로 전시체제에 들어선 느낌이다. 특히 상반기 시험에는 9급 시험이 몰려있었지만, 하반기 시험은 9급 외에도 7급 행정직, 경찰직, 철도공안직, 세무직 등 다양한 직렬과 직급의 시험이 치러지면서, 수험생들의 시험 열기는 상반기보다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각종 학원에서는 마무리 특강이 한창 진행 중에 있고, 각 수험전문사이트와 수험카페에서도 해당시험의 출제경향 및 간단한 학습요령을 소개하는 등 열띤 수험 분위기를 내고 있다. 여기에 수험생들도 학원강의 외에도 도서관과 독서실 등지에서 마무리 정리에 온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노량진의 H학원관계자는 “수험가는 이번 주부터 10월말까지 정신없이 돌아갈 것.”이라며 “학원관계자, 교수, 수험생들 모두 합격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하반기에 치러지는 각 시험이 선관위 878.6대1, 서울 162.2대1 등 경이적인 경쟁률을 기록했고, 여기에 하반기 채용규모도 각 시험 대부분이 줄어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이 기간이 올해의 마지막 기회이니 만큼 이번만은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선관위와 서울시에 모두 지원했다는 한 수험생은 “지난해의 경우는 아무 것도 못해보고 탈락했지만, 올해에는 꼭 합격하겠다.”라며 “경쟁률이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어차피 합격할 사람이 있는 만큼 내가 거기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른 한 수험생은 “내년을 기약할 필요도 없다.”라며 “이번에 떨어지면 공무원시험을 그만둔다는 마음을 가지고 시험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험이 다가오면서 교수진들은 수험생들에게 시험이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기출문제와 모의고사의 비중을 높여야할 시점이라고 한결같이 조언한다. 모의고사를 최대한 많이 접하는 것이 실전에서 자신의 약점을 최대한 메우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노량진의 한 수험전문가는 “지금은 기본적으로 이론서보다는 문제풀이를 통해 실전감각을 익히는 시기다.”라며 “모의고사에서 틀린 부분에 대한 철저한 반복학습과 각 과목별 서브노트를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간단히 조언했다.
아울러 이 전문가는 “서울은 국어, 선관위는 한국사 등 시험마다 특색 있는 과목이 있다.”라며 “예년의 출제경향과 해당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이에 맞는 수험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9월 중순은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다. 수험생들의 현명한 마무리 대책이 필요시 되고 있는 것이다. (공무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