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몽돌해변의 황금빛 몽돌과 해돋이
거제도여행[해금강,학동몽돌해수욕장-학동몽돌해변의 환상의 일출과 황금빛 몽돌] 호미숙
거제도 여행 모음 거제도여행-바람에 언덕에 올라서서 바람을 품다. http://blog.joinsmsn.com/homihomi/13159837 물감 범벅의 운동화 사진의 감동 인터뷰[이임춘 화가-테어링아트)
거제도하면 꼭 가봐야 할 곳인 ‘바람의 언덕’에서 저녁풍경과 아침풍경을 담고 가까이 있는 신선대를 가보았지만 이곳 역시 해무로 인해서 전혀 볼 수가 없을 정도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해무가 모락모락 피어올라 산을 아주 덮어버릴 정도였습니다.
결국 신선대 사진은 거의 포기하다시피하고 해금강을 향했습니다. 해금강으로 가는 길은 자전거타고 가기에도 별로 힘들지 않았고. 특히 길 양쪽으로 피운 꽃들의 향연과 뿌옇게 내려앉은 몽환의 아득한 길로 차들이 빨려 들어가고 두 바퀴 자전거도 미끄러져 멀지 않은 해금강에 도착했습니다.
해금강의 해무로 인해 제대로 감상을 못하고 서자암을 둘러보고 갈곶마을을 살피다가 다시 해금강길을 달려 신선대 전망대를 거쳐 함목삼거리부터 이어지는 아름다운길을 달려 학동몽돌해변까지 자전거로 달려갑니다.
신선대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마을 바닷가에 있는 커다란 바위이다. 신선이 놀던 자리라 하여 신선대라고 불리며 ‘갓’처럼 바위 모습입니다. 바위에 서면 멀리 다도해 풍경이 펼쳐지고, 몽돌이 깔려 있는 작은 함목해수욕장이 있다. 도장포마을 언덕에는 전망대가 있어, 탁트인 바다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산자락을 끼고 맞은 편에는 바람의 언덕이 있습니다.
해금강(년 중 두 달만 명품 일출을 볼 수 있는 곳) 해금강이란 이름은 경치가 금강산을 닮아 해금강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삼일포와 남강 하류에서 북쪽으로는 금란굴·총석정 일대와 남쪽으로는 영랑호·감호·화진포에 이르는 약 30㎞ 구간, 해금강 바위섬은 갈곶과 가까워 작은 배로도 쉽게 왕래하고 사자바위가 북쪽에 떨어져 있고, 큰 바위 몸체가 하나로 보이지만 넷으로 갈라져 4개의 절벽 사이로 십(十)자형 벽간수로(壁間水路)가 뚫려 있어 북·동·남쪽에서는 배가 드나들 수 있어 절벽마다 다른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함목삼거리-학동몽돌해변(아름다운길) 거제해금강에서 돌아 나와, 함목삼거리에서 학동몽돌해변(1.2km) 이 도로는 국도 14호선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드라이브 코스로 많은 여행자가 즐겨 찾는 곳으로 도로 한쪽으로는 쪽빛 푸른 바다와 굽이굽이 이어지는 리아스식 해안길 옆으로 동백나무가 우거져있고, 학동몽돌해변의 검은 자갈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름이 '아름다운 소리가 귓가에 머무는 학동~해금강 도로'로 지어졌을 정도입니다.
학동몽돌해수욕장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몽돌밭으로 만들어진 해변으로 지형이 마리 학이 비상하는 형상이라 학동입니다. 물빛을 먹은 흑진주 빛의 몽돌이 약 1.2㎞에 걸쳐 이뤄져서 3만㎡의 규입니다. 천연기념물 제233호인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고 팔색조가 6월부터 찾아오는 곳으로 세계적인 팔색조 번식지로도 알려졌다고 합니다. 저도 자전거 타고 오는 길에 팔색조를 만났는데 사진을 담지 못했네요. 수심이 깊고 파도가 높아 수영을 즐기기보다 몽돌밭에 앉아 콩깍지를 걸러내는 듯 들리는 어머니의 키질의 소리를 들으면 특별한 추억입니다.
이임춘화가(테어링 아트) 거제도 학동에 거주하면서 현직 경찰로 부모님의 대나무 공예와 한지공예를 이어받아 새로운 현대미술로 승화시킨 테어링아트 창시자로 미술을 전혀 전공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바람의 노래와 영혼의 노래로 만든 대나무 숲을 떠올리는 캔버스르 찢어 만든 테어링아트를 탄생시켰습니다. 이임춘 화가의 테어링 아트는 국내보다 외국에 더 많이 알려질 정도로 한국적인 오방색을 이용한 원색에 가까운 색채와 액션페인팅으로 리드미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각과 서양화 공예품을 넘나드는 그분만의 독특한 미술 세계를 소개합니다. 물감 범벅의 운동화 사진의 감동 인터뷰[이임춘 화가-테어링아트)
학동몽돌해변의 황금빛 몽돌
몽환의 아침 신선대풍경 바람의 언덕이 있는 신선대 몽환의 아침 풍경
여기는 해금강 해금강의 일출로 유명한 포인트를 찾아 일출 시간도 지나고 년 중 (2월 중순~3월 중순, 10월 중순~11월) 두 달밖에 볼 수 없는 시기는 아니지만 혹시나 바위섬이라도 담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는 완전히 무너져 내리고 결국 해무가 걷히길 바라면서 식당에 들러 아침을 간단히 요기를 하며 커피도 마시고 바닷가를 내려다보며 긴 시간을 기다렸지만 원하는 해금강의 두 바위산은 오리무중 속에 숨어 얼굴을 내밀지 않았습니다.
유람선을 이용해서 해금강을 관람하는 것도 포기하고, 아쉬움을 달래려 잠시 바닷가 내려가 물질을 준비 중인 해녀와 잠시 인사드리고 따개비 위에 운동화나 벗어놓고 기념사진만 담고 나왔습니다.
해금강의 갈곶마을 풍경과 양배추를 다듬던 아주머니
해금강 산자락 서자암 해금강의 절경을 놓친 것에 여전히 아쉬움이 남아 해금강에 위치한 서자암 가는 좁은 산길을 이용해서 자전거타고 도착해보니 작은 암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진 몇 장을 담고 다시 비탈길을 끙끙 끌고 또 타고 해서 해금강의 갈곶마을 주변을 배회하며 고즈넉한 어촌 풍경을 담아 아쉬운 발길을 돌려 나왔습니다.
해금강을 뒤로하고 해금강부터 신선대까지 곡선으로 이어진 아름다운 꽃길을 달려 신선대 전망대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니, 짙은 해무는 산중턱까지 차올라 안개 바다 위에 산봉우리만 솟아올라 또 다른 멋스런 풍경이었습니다. 지난해 홀로 자전거로 거제도 투어를 시작했던 곳인 신선대부터 였기에 두 번 째 달리는 느낌은 계절이 달라서 인지 다른 감흥으로 천천히 달려갔습니다.
함목삼거리부터 학동몽돌해변까지-한국의 아름다운 길(1.2km) 함목삼거리부터 학동몽돌해변까지-한국의 아름다운 길(1.2km) 함목삼거리부터는 환상의 도로가 펼쳐집니다. 지난해는 초겨울에 다녀왔기에 풍경이 지금보사 조금 못했는데 이번에는 신록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굽이굽이 이어지는 길을 달리다가 쉬어가길 여러 차례, 황금코스모스의 화려한 손짓의 환영인사를 받으며 차로를 달리는 동안 갓길이 좁아 더욱 조심스레 천천히 달리며 홀로 여행자의 행복감을 만끽하며 오른쪽 한려해상공원의 아름다운 절경을 끼고 달리면서 절로 야호~ 소리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동백나무 숲이 우거진 길도 달리다 보면 금세 1.2km의 짧은 거리의 환상의 꿈길 여행을 마치고, 흑진주 몽돌이 파도에 쓸려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려주는 학동몽돌해변에 도착합니다.
장승포에서 출발해서 자전거로 달려왔다는 자전거 탄 아저씨도 만나며 동백나무가 우거진 동백나무군락지를 달려 학동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학동몽돌해수욕장에서
학동몽돌해수욕장 우리나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몽돌밭으로 만들어진 해변으로 지형이 마리 학이 비상하는 형상이라 학동입니다. 물빛을 먹은 흑진주 빛의 몽돌이 약 1.2㎞에 걸쳐 이뤄져서 3만㎡의 규입니다. 천연기념물 제233호인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고 팔색조가 6월부터 찾아오는 곳으로 세계적인 팔색조 번식지로도 알려졌다고 합니다. 저도 자전거 타고 오는 길에 팔색조를 만났는데 사진을 담지 못했네요. 수심이 깊고 파도가 높아 수영을 즐기기보다 몽돌밭에 앉아 콩깍지를 걸러내는 듯 들리는 어머니의 키질의 소리를 들으면 특별한 추억입니다. 학동몽돌해변에서 만난 부산에서 왔다는 젊은 친구들 자전거를 타고 왔기에 더욱 반갑게 인사해줍니다.
자전거 두 바퀴와 몽돌해변의 아름다운 추억도 새기고
6월 중순인데도 이미 많은 인파가 몰려 학동몽돌해변에서 여름의 추억을 만들고 파도에 몸을 싣고 즐거운 피서를 즐기는 풍경을 담으며 이번 여행의 목적이었던 서양화가 이임춘화가와 약속시간보다 두 시간 일찍 도착해서 학동몽돌들과 많은 풍경을 둘러보았습니다.
이임춘화가(현직 경찰, 테어링아트 창시자)만남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사진 한 장에 이끌려 거제도까지 찾아 가게 된 이유가 되었던 이임춘 화가의 작업실에 들러 작업공간과 작업 운동화, 작업복 등 이미 예술혼으로 가득한 미술가의 영혼을 세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남편의 자유로운 영혼을 지지해주는 넉넉한 사모님도 뵙고 즐거운 저녁식사와 담소의 시간이 자정을 넘겼을 정도입니다.
학동몽돌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아침
학동몽돌해변의 해돋이영상
학동몽돌해수욕장의 해돋이와 황금빛 몽돌이야기 이임춘 화가의 처남이 운영하는 송이펜션에서 하룻밤을 묵어 이른 새벽에 잠을 깨어 몽돌해변을 자전거로 나가보니 월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여행객들도 없고 동네주민들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가운데 동쪽 여명이 밝아오더니 햇덩이가 솟아오를 즘, 몽돌해변은 바닷물에 씻긴 검은 몽돌 위에 황금빛이 반사되어 환상의 풍경을 선사해줍니다. 학동몽돌해변에서 홀로 맞은 아침 풍경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영상으로 담아보고 몽돌에 앉아 한참을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습니다.
학동몽돌해변에서 맞이한 특별한 아침 선물, 황금빛 몽돌과 아침 해돋이가 어우러져 홀로 여행자의 낭만을 만끽하는 시간을 즐겼습니다. 다음 여행기는 거제도를 한 바퀴 돌아 통영 까지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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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