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드리러 버스타러 간 정류장에서 어떤 할머니가 이거 보실래요 하며 손에 든 종이를 보여주는데 여호와증인 전도지였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저 예수님 믿는 사람입니다. 예수님 믿고 구원 받으세요!" 하니 "자기도 예수님 믿는다고 하면서 여호와 하나님이 먼저라 하더군요..
그래서 "예수님 바로 믿고 구원 받아 천국 가세요" 하니 아무말도 못합니다.
버스가 와서 타고 가면서 참 가여운 분이라 불쌍히 여겨주시기 기도했습니다.
YTN 버스 정거장에서 내려 광장 가는 길에 어떤 아저씨가 전단지를 나누고 있기에 전단지 알바 하는거면 한 장 받아주어야겠다 싶어 가까이 가니 천리교전단지 이기에 "예수님 믿고 구원 받으세요!" 하고 지나왔습니다.
참 이상한 날이다 싶었는데...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느 틈엔가 서울역광장에 제칠일안식교가 수요일에 버젓이 천막을 치고 사람들을 미혹한다고 합니다.
광장에 있는 분들은 거기가 이단인지, 사이비인지도 모른체 천막만 치면 다 예수님을 전하는 교회라 여기고 들어가 앉아 있구요...;;
코로나 전에는 신천지와 구원파가 버스를 광장 입구에 대놓고 5.000원, 10.000원씩 주며 자기들 집회에 광장의 사람들을 태워갔더랬습니다.
돈 주니 어디냐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혹해서 따라 다닌거지요..
아무리 예수그리스도를 외치고, 구원은 오직 예수께 있다고..
십자가 사랑과 죽음을 이긴 부활을 전해도
미혹 당하는 것을 보며 속이 상합니다.
율법이 아닌 오직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 피가 맺히도록 가르치고 설교해도 깨닫지 못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지난 화요일 브엘세바교회 예배 시간과 같은 시간에 안식교가 천막을 쳤다 합니다.
그곳에서 도살 당하려 끌려간 소처럼 앉아 있던 몇 형제를 데려왔다 하니 정말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님 부르시는 날까지, 주님 오시는 날까지 외칠 것입니다!
우리 죄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우리 죄를 대신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영생의 길이 되어주신 예수님!
예수님 외에 다른 구원의 길은 없다!!!
가르치고 가르치고 가르치고 외칠것입니다!
마지막 찬양으로 준비한 '주님 고대가'를 부르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요...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이야기하며 눈물 짓는 어르신도 계신데..
어찌 눈이 멀고, 귀가 막혀 엉뚱한 곳에 발을 디디는지..사람의 힘으로 안됨을 알기에 주님께 저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들의 어두운 눈을 열어주시고 막힌 귀를 열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예배 마치고 천막을 거두고 난 후 더욱 펑펑 눈이 내린 날인지라 해가 없어 영하3도임에도 영하10도 만큼이나 추운 날, 주님의 은혜에 흠뻑 빠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브엘세바교회와 사역자들 위에 성령님 늘 충만하셔서 지치지 않고, 낙심치 않고 오직 예수 구원의 복음을 힘 있게, 능력 있게 전하게 하옵소서!
주님이 하셨습니다!
주님께 모든 영광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