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나물과 찰밥으로 솥밥을...

[윤일호(원주)]

게르마늄 솥에 참기름 넉넉히 넣고
솥안쪽으로 골고루 발라줍니다

보름에 먹고 남은 찰밥을
솥안에 넣어주고요

밥위에 나물 5가지와
은행 여러개 팬에 살짝 익혀서
껍질 벗겨 올려줬어요
썰어논 대추도 올리고요
뚜껑 덮어 약불로 데워줍니다

밥과 나물이 어우러져 데워지는 사이
양념장에 들어갈
대파 흰부분 파란부분 쫑쫑 썰어놓고요
파프리카 2가지도 잘게 썰어놨어요

그릇에 모두를 담고
진간장은 무친다는 식으로
조금만 넣고요
참기름과 깨소금은
아낌없이 넣어줬어요

고추가루도 넣고
잘 섞어 양념장 준비했어요

시간이 지나니 밑에 누른 냄새가 날 때
뚜껑을 열어보니
밥부터 위에 나물까지 뜨거워졌으면
완성된 겁니다

솥의 밥을 나물과 골고루 섞어
개인 그릇에 담아줬어요

준비해논 적당량 양념장 얹어
쓱쓱 비벼 먹으면......
둘이 아무말 없이
묵묵히 먹기에 잠시 열중했답니다 ㅎ

나물 양이 많다했는데
요렇게 해먹으니
맛도 좋고 너무 좋았답니다
조금 남은 나물은
또다른 아이템으로 해보려고요

연이어 오늘까지 3일째~
미세먼지가 너무 나쁘네요
보통은 오후 늦게는 풀리는데
며칠은 좀처럼 좋아질 기미가 안보이네요
저희는 이런 날은 집콕.
실내에서 걷기, 스쿼트, 팔굽혀펴기
국민체조 조금씩 한답니다.

모두 식습관 생활습관 좋아지도록
해보시기 바랍니다~~**

[김명신(인천)]

애아빠가 나물을 잘 안먹는데 윤일호님처럼 돌솥밥으로 해주면 잘 먹을듯한데요..팁 감사합니다..
항상 음식이 건강하고 이뻐요~~

[윤일호(원주)]

오래전 저희 애들 어릴 때
나물은 싫어해도
요렇게 해주면
밤 찾아 먹는 재미도 있고~
잘 먹었었답니다.
그때 그솥이 바로 요솥이랍니다
그러고 보니 수십년 된 솥이네요ㅎ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인숙(강원인제)]

맛 있지요
따끈 하니 드세요

[윤일호(원주)]

네~
고맙습니다~~**

[맹명희]

나물밥도 예쁘게 하셨네요.

[윤일호(원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진철(대구달서구)]

맛난보름밥 하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윤일호(원주)]

할 때는 조금 힘들 때도 있지만요
먹을 때의 즐거움이 있으니요
그 정도의 수고는 감수하고요
보통 때는 즐기며 하고 있답니다
관심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