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먹고픈 절라도 국밥집 (용봉동)
詩 김영승
전남대 상대후문 뒤
먹자 골목에는
진도에서 시집 온 관순이가
운영하는 절라도 국밥집이 있다
일명 관순네 식당이다.
관순이는 어려서부터 손맛이 남달라
보는 사람마다 너는 식당하면
"좋것어야, 좋것어야" 했다
그래서 인지 광주로 시집와서
국밥 집을 차렸는데 역시 끝내준다.
머리국밥,새끼보 국밥,순대국밥
그 맛은 일품이고
또한 암뽕순대가 그래도 맛이란다
항상 웃는 관순이는
마음이 참 이쁘다.
진도 촌년이라 손이 크고
속창아지가 있는지 없는지
마음이좋아 막 퍼준다
돈을 버는지 손해나는지
이상한 계산법으로 장사를 한다
착한관순이는
배푸는 마음으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절라도 국밥집이다
혹시"진도 고성중18회"안 나왔으까?
출처: 진도 고성 중학교 총 동문회 원문보기 글쓴이: 18회 김영승
첫댓글 선생님 반갑습니다. 왠지모르게 남도의 구수함이 느껴지는 글 잘읽고 갑니다.
저도 많이 반갑네요, 잘계시죠?
첫댓글 선생님 반갑습니다. 왠지모르게 남도의 구수함이 느껴지는 글 잘읽고 갑니다.
저도 많이 반갑네요, 잘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