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의 핵심 요약>
제목: 마지막 날에
본문: 사도행전 2:17~18
만사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인간은 유한자적 존재이다. 반드시 끝이 있다. 그렇기에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끝을 준비한다. 인간과 함께 인간이 세운 나라와 문명도 끝이 있다. 우리는 지나간 문명들의 흔적을 찾아서 관광을 떠난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국의 만리장성, 그리고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와 파르테논 신전, 로마의 콜로세움 등 유적들은 그 유적이 번성하던 시대가 끝났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모든 것에는 끝이 있다.
성경은 그 끝날에 대하여 하나님의 심판과 칭찬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불의한 세상에 대하여 예언자들은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가까이 왔다고 선포했으며, 사도 바울은 자신의 일생이 끝날 때 자신을 위해서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예언자들은 이 끝날에 대한 예언을 한 후에 그 날 이후에 있을 일들을 말했다. 그것은 하나님이 만드실 새로운 세상에 대한 판타지였다. 이사야는 그 날에 평화와 상생의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으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상함도 해함도 없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온 땅에 가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예언자 요엘은 만인이 예언자들처럼 하나님의 뜻에 정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언자들이 들려준 새로운 세상에 대한 메시지는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이었고 새로운 기대를 가지고 나아가야 할 바를 보여주는 그림이었다. 그것은 판타지로 그려진 율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정언적 율법이 무엇을 하라 또는 하지 말라는 언명으로 이루어졌다면, 예언자들의 판타지는 마땅히 이루어져야 하고 마땅히 되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마땅히 노력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그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꿈을 주고 용기를 준다.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는 세상을 만들 꿈을 준다. 모든 사람을 가르쳐 어른 아이 할 것없이 다 하나님의 뜻에 정통하게 되는 세상을 꿈꾸고 노력하게 한다. 그것이 마지막 날에 살아가는 우리의 마음가짐과 기대, 그리고 노력과 분투가 되어야 한다.
사족을 붙이자면, 요엘의 예언은 베드로와 사도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시작하신 새로운 세상의 개막을 알려주는 증거였다면, 우리에게는 그 새로운 세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며 가르쳐야 할 과제이자 목표가 된다. 그렇지 않고 우리도 그 증거를 재현하려고 할 때마다 사울의 예언자 속담을 반복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 그런 사람에 대한 속담이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던가?’ 였다(삼상 19:24).
https://youtu.be/CegoPrEYdL8
설교안 전문: https://cafe.daum.net/Wellspring/W9oM/29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