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드디어 만삭사진을 찍었네요.
임신하고 4개월때부터 광적인 검색을 하면서 맘에 드는 사진 보고 쪽지 부탁드리고
또 답장 받고 하면서
만삭사진으로 찍고 싶은 스튜디오를 찾아해맸지요.
저는 배 드러내는 것도 싫고,
마침 만삭사진 찍을 때쯤이 우리 결혼 기념일 2주년 될 때 쯤이라,
웨딩컨셉으로 찍어주는 수원의 <에이* 스튜디오>가 정말 맘에 쏙 들었어요.
(참, 이 스튜디오는 수원, 동탄, 화성, 평택 등등 지역이 국한되니 참고 하셔야 해요)
그래서 스튜디오 까페에 가입하고 원하는 날짜를 올렸더니,
이튿날 전화연락이 왔고, 평일 원하는 날짜랑 시간을 예약했습니다.(참, 쉽죠잉~!?^^)
저는 결혼기념일이고 촬영 후 저녁에 근사한 곳에서 저녁도 먹고 싶었고
또 무엇보다도 만삭사진을 예쁘게 찍고 싶어서
그 스튜디오 내에 있는 곳에 메이크업과 헤어를 10만원으로 예약했어요.
(돈은 좀 썼지만, 신경써서 찍기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별 생각없이 갔다가 후회한 분들도 많이 봤어요^^)
도착하고 시원한 오렌지 쥬스를 한잔 먹고 치장을 시작했습니다.^^
메이크업과 헤어를 담당해주신 실장님이 손재주도 좋으시지만,
친절하게 이것저것 말씀도 잘 해주시고,
결혼 전에 웨딩촬영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화장과 헤어가 신부화장 급이어서 속눈썹도 붙이고, 머리에 티아라 대신 리본을 올렸지요.^^
드디어, 웨딩 드레스 2벌중 저는 '캉캉 드레스'를 선택했고,
검정미니드레스는 공통사항이었습니다.
(총 2벌이죠. 구두는 사이즈에 맞게 챙겨주셨구요)
그리고 컨셉은 아주 다양했습니다.
창문씬, 계단씬, 안경쓰고 코믹하게 찍는 장면, 둥근 창가 앞에서 흑백으로 찍는 것, 다락방 쇼파에서 찍는 것 등
여기가 웨딩 스튜디오도 하는 곳이라 그런지 컨셉이 다양하고 예뻤어요.
----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스튜디오 내 분위기를 전해드릴 수가 없네요---
촬영해주시는 분 경력이 화려하신 만큼,
사진도 잘 찍어주시고,
어색해하는 남편에게 웃음을 선사해주셔서 촬영은 즐거웠습니다.
(촬영 시간은 1시간 쯤 걸려요)
참,,,31주에 찍었는데,
완벽한 D라인이 안 살아난 것 같아 아쉬워요.
다른 분들은 33주 정도 이상 하시면 진정한 D라인을 뽐낼 수 있을거 같아요.^^
촬영을 마치고, 제가 원하는 사진을 선택하는 데 아주 애먹었습니다.
맘에 드는 사진이 많았는데,
웨딩드레스 입은 사진 두장을 선택했어요.
스튜디오 계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상담도 정성껏 해주시고,
어떤 강요나 압박 절대 없어요.^^
정성껏 찍어서 추억을 남겨주셔서 그저 고마웠습니다.
베이비 스튜디오도 같이 한다고 해요.
저는 신중한 성격이라 고민중입니다만, 선택은 자유니까요.^^
모두들 예쁜 만삭사진으로 태어날 아기와 예비맘의 추억을 잘 간직해보자구요.
^^
첫댓글 와우!! ㅋㅋㅋ 정말이쁘당...//ㅁ/ㅋㅋ저도 둘째는 수원으로 ㅋㅋ가서 찍어야할판이에요 ㅋㅋ너무이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