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27. 서른다섯 번째 주. 설교문
묵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모두 장님입니다.(1장)
신앙고백
찬송 28 복의 근원 강림하사
기도 조용림 권사(549)
성경말씀 빌립보서 2:17~24
찬양 샤론 중창단
설교 사즉생死卽生
찬송 825 내일 일은 난 몰라요
광고, 이정석 집사 선망 배회 면밀히 보고,
정구섭 장로, 이현우 성도, 김성오 집사, 이순희 집사, 신용례 성도 식사 철저히
가족방문 이정석 집사 아들(포도), 김응칠 성도 가족, 김정수 권사 아들 외
심재례 집사 아들, 김복순 권사 아들 부부(바나나, 빵), 최연희 권사 자녀,
임명화 권사 자녀
찬송 544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축도 아프니까 그만하세요. 주님도 아프고, 나도 아프잖아요.
♬나는 나는 외로운 지푸라기 허수아비
너는 너는 슬픔도 모르는 노란 참새
들판에 곡식이 익을 때면 날 찾아 날아온 널
보내야만 해야 할 슬픈 너의 운명
훠이 훠이 가거라 산 너머 멀리멀리
보내는 나의 심정 내 님은 아시겠지
♬2. 석양에 노을이 물들고 들판에 곡식이 익을 때면
노오란 참새는 날 찾아와 주겠지
훠이 훠이 가거라 산 너머 멀리멀리
보내는 나의 심정 내 님은 아시겠지 ♬/ 조정희, 참새와 허수아비
목사님이 초등학교 시절에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면
할아버지께서 들판에 나가서 새를 쫓으라고 말씀하곤 했습니다.
그러면 빈 깡통을 손에 들고 나뭇가지도 들고
논두렁으로 갑니다.
그때는 참새도 참 많았습니다.
논 가운데 지푸라기 허수아비가 밀짚모자를 눌러쓰고
훠이훠이 지키고 있었는데도
논 가장자리 둘러 빈 깡통을 매달아 놓았습니다.
그런데도 참새떼가 우르르 몰려오곤 했습니다.
그러면 빈 깡통을 두드리며 훠이 훠이 소리를 칩니다.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머리가 백발인 할아버지입니다.
17절입니다.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18절,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19절, 내가 디모데를 속히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서 바람은
너희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
20절, 이는 뜻을 같이 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 밖에 내게 없음이라
21절, 저희가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22절,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비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23절, 그러므로 내가 내 일이 어떻게 될 것을 보아서
곧 이 사람을 보내기를 바라고
24절, 나도 속히 가기를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2주째 서울 방송국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부들이 익산에서 가기 때문에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출발합니다.
그러느라 목사님도 허리가 휘청휘청 거립니다.
요즘 서울을 오가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들판에 지푸라기 허수아비처럼 슬프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바빠서 슬픔도 모르고 짹짹짹 거리는 참새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천년만년 살 것도 아닌데
머리가 백발이 되도록 고생고생해야만 하는지?
벌써 20년 전의 일입니다.
이를 격세지감隔世之感이라 합니다.
목사님이 노숙자들과 함께 먹고 자고 할 때입니다.
목사님은
지금도 하루에 샤워를 세, 네 번 할 정도로 결벽증입니다.
그래서 노숙자들을 쳐다보지도 안 했습니다.
그런데 전혀 계획도 없었던 노숙자들과 함께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 봐도 기가 막힐 일입니다.
그때 노숙자들과 함께 새벽 4시 예배를 드리는데
노숙자들은 어느새
고주망태가 되어 무릎을 꿇고 비틀비틀 예배를 드립니다.
그래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새벽 예배를 마치면 한 상에 둘러앉아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아침 식사 당번은 돌아가면서 했습니다.
목사님은 매주 목요일이 식사 당번이었습니다.
정말 순수하고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렇지만 세상 사람들은 전혀 알아주지 않았습니다.
친구들도, 이웃 교회 목사들도 비아냥거렸습니다.
목사님 형제들도 지금까지 한 번도
예배에 참여해 본 일이 없을 정도니 오죽했겠습니까?
이것이 세상사입니다.
그렇지만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역지사지易地思之라
생각해 보면 목사님인들 사람이었겠습니까?
17절입니다.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18절,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사즉생死卽生이라!
목회를 시작하면서
정말 죽고자 하는 심정 하나뿐이었습니다.
노숙자의 노자도 몰랐던 제가 노숙자들과 함께 살 줄이야~
어찌 꿈엔들 알았겠습니까?
연초록 새싹에 새벽이슬이 얼마나 애처롭습니까?
그렇지만 연초록에 새벽이슬처럼 정말 순수 그 자체였습니다.
새벽이슬처럼 우리의 목숨이 촌각이잖습니까?
그래서 죽음 앞에서는 진실한 것입니다.
참 아름다웠던 목회 초년이었습니다.
그때 영롱했던 그 시절을 추억하니 눈물이 납니다.
정말 아무도 알아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애처로웠습니다.
그래서 새벽이슬처럼 더 순수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즉생死卽生이라!
죽고자 하는 심정뿐이었습니다.
갑자기 가슴이 먹먹해지니 이 찬송가를 부르고 싶습니다.
♬78장 1.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백합화
주 찬송하는 듯 저 맑은 새소리
내 아버지의 지으신 그 솜씨 깊도다
2.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아침 해와 저녁놀 밤하늘 빛난 별
망망한 바다와 늘 푸른 봉우리
다 주 하나님 영광을 잘 드러내도다
3.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산에 부는 바람과 잔잔한 시냇물
그 소리 가운데 주 음성 들리니 ♬
주 하나님의 큰 뜻을 나 알듯 하도다 아멘 ♬
17절입니다.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봉사 위에
내가 나를 관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18절,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역시 사도바울입니다.
나를 희생 제물로 삼아라.
관제로 드릴지라도
이게 무슨 의미입니까?
제물 위에 기름을 붓는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무슨 의미겠습니까?
죽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즉생死卽生입니다.
빌립보서 1장 20절입니다.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거룩합니다.
바울은 죽음마저도 기쁨이었습니다.
이때가
에베소 감옥에서
사형선고를 받을지도 모르는 처지에 있을 때입니다.
그런데도 빌립보 교인들을 그리워하며
눈물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이것이 참 목회자입니다.
이것이 사즉생死卽生입니다.
목사님도
앞으로
남은 10년의 인생을
이렇게 살 것입니다.
그래서 새벽 1시까지
날을 새 가면서 서울 방송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9절입니다.
내가 디모데를 속히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서 바람은
너희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
20절, 이는 뜻을 같이 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 밖에 내게 없음이라
디모데는
사도바울이 인정하는 목사님이었습니다.
디모데는
자기의 자랑을 하지 않았습니다.
디모데는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있었습니다.
성도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목사의 기본 덕목입니다.
디모데는
거짓으로 일하지 않았습니다.
디모데는
가짜 목사가 아니라
참 진실한 진짜 목사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세상 사람 나를 알아주지 않을지라도
주님 한 분
나를 인정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1.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뒤돌아서지 않겠네
♬2. 이 세상 사람 날 몰라줘도 이 세상 사람 날 몰라줘도
이 세상 사람 날 몰라줘도 뒤돌아서지 않겠네
♬3.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뒤돌아서지 않겠네
21절입니다.
저희가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바로 이것이
목회자의 최고의 가치입니다.
아무리 유창하게 설교를 잘할지라도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받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입니다.
결국, 자신의 유익을 쫓고
자신을 드러내기를 좋아한다면
가짜 목사
짝퉁 성도입니다.
지금 서울 방송국 준비 사무실에
ppp(부산판문점 평양, 대회장 김영진 장관, 전)
십자가 대행진 준비위가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체 카톡방이 불났습니다.
그리고 껀득하면 신문에 기사를 게재합니다.
겉치레가 많습니다.
냇물이 강물이 되듯
강물은 조용히 머무는 듯하면서도
넓고 넓은 바다로 도도히 흘러갑니다.
민족 통일의 문제가 어찌 기독교만의 문제이겠습니까?
세계 인류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서두른다고 강물이 급류가 되겠습니까?
특히, 윤석열 씨가 정권을 잡고서 중국러시아북한을 적대시하니
강물처럼 도도히 준비해 가야 합니다.
21절입니다.
저희가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22절,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비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정말 사도바울처럼
복음을 위하여 순교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그러나
목사님이나
교회나
요즘 너무 편익 위주라 생각이 듭니다.
이래서
우리 기독교가 10 년인들 버텨내겠습니까?
잘 못하다가는 꺼꾸러지기 십상입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국임에도 기독교는 온데간데없습니다.
역사의 아픔에 함께 하지 못한다면 무슨 기독교겠습니까?
요란한 꽝과리입니다.
그러니
우리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해야 합니다.
23절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내 일이 어떻게 될 것을 보아서
곧 이 사람을 보내기를 바라고
24절, 나도 속히 가기를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
당시, 사도바울은 에베소 감옥에서 사형선고를 받게 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니 내 일이 어떻게 될 것을 보아서라고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내일 일을 누가 알겠습니까?
우리 요양원에서는 떡이 금물입니다.
왜냐하면 떡을 드시다가 목에 걸려
사망하는 사례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니 떡 안 준다고 섭섭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뒷집 양반도 요양병원에서 밥 먹다가 목에 걸려 사망했습니다.
825♬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하루 살아요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 뜻대로 못해요
험한 이 길 가고 가도 끝은 없고 곤해요
주님 예수 팔 내미사 내 손 잡아 주소서
♬2. 좁은 이 길 진리의 길 주님 가신 그 옛길
힘이 들고 어려워도 찬송하며 갑니다
성령이여 그 음성을 항상 들려주소서
내 마음은 정했어요 변치 말게 하소서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장래 일도 몰라요
아버지여 아버지여 주신 소명 이루소서♬
감사합니다.
묵상,
인애하신 주님, 가을입니다.
엊그제만 해도 더워 죽겠다고 아우성이었습니다.
그런데 벌써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졌습니다.
그래서 세월이 유수입니다. 세월 참 빠릅니다.
그러니 세월 아껴 기도하게 하옵소서.
기도하기 좋은 가을이잖습니까?
그동안 기도하지 않고 무엇했습니까?
이렇게 허송세월 보내다가 죽을 줄 알았다고 하잖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옥 갑니다.
지옥이 어떻게 생겼습니까?
꺼지지 않는 유황불에 물 한 방울 마시지 못해서 바삭바삭 목이 타 죽습니다.
사랑하는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이제부터라도 기도하게 하옵소서.
이제부터라도 찬송하게 하옵소서.
이제부터라도 감사하게 하옵소서.
이런 회개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찬송합니다.
주님 홀로 영광 받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사도바울처럼
사즉생 죽고자 하는 마음으로 예수 믿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헌금, 주님 것을 구별하여 주님께 드립니다.
주일 헌금을 드립니다.
주정헌금을 드립니다,
감사헌금을 드립니다,
드린 손길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축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성령님의 교통 하심이
사즉생 믿음은 살기를 원하는 우리 성도님들 머리 위에 그 가정 위에
그리고 암 투병 중에 있는 우리 진교희 권사님과 남편 장로님 머리 위에
지금부터 영원토록 함께 있을 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