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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月 [시청자 미디어센터] 火 [시청자 미디어센터] 水 [베토벤 음악감상실] 土 [베토벤 음악감상실]
10/1 | Choreography by G. Balanchine 2 | 10/2 | Choreography by G. Balanchine 12 | 10/5 | Schubert: Piano Trio, D898, 929 | ||
10/7 | G. Balanchine 3 NYCB in Paris | 10/8 | G. Balanchine 3 NYCB in Paris | 10/9 | 10/12 | L. Pavarotti | |
10/14 | G. Balanchine 4 Jewels | 10/15 | G. Balanchine 4 Jewels | 10/16 | G. Balanchine 3 NYCB in Paris | 10/19 | Charles Ives |
10/21 | Charles Ives | 10/22 | Charles Ives | 10/23 | G. Balanchine 4 Jewels | 10/26 | N. Paganini |
10/28 | Beethoven - Mahler - Bernstein | 10/29 | Mozart: Sinfonia concertante | 10/30 | Charles Ives |
시청자 미디어센터 (월 10/7 화 10/8)
베토벤 음악 감상실 (수 10/16)
New York City Ballet in Paris
1 Opening Credits 1:27
2 C. Gounod: Walpurgisnacht Ballet 19:25
3 M. Ravel: Sonatine 13:08
4 M. Ravel: La Valse 30:19
G. Bizet: Symphony in C
5 First Movement 8:44
6 Second Movement 10:11
7 Third Movement 5:30
8 Fourth Movement 9:39
9 Curtain Calls & End Credits 2:52 [1:41:22]
Choreography: George Balanchine
Ballet Master in Chief: Peter Martins
Daniel Capps: Orchestre Prométhée
Ballet recorded at the Châtelet Theatre, Paris, in July 2016
2016년 여름 8년 만에(NYCB 발레단은 1952, 1955, 1956, 1965, 1980, 1983, 1989, 1995, 2008년에 파리에서 공연함) 3주일 동안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20개 작품(발란신 안무작 14편, Peter Martins 등 5명 안무가의 안무작 6편)을 공연한 뉴욕시티발레단의 이 프로덕션은 세 명의 프랑스 작곡가인 C. 구노, M. 라벨, G. 비제의 음악에 이 발레단을 창설한 G. 발란신의 안무작 4편의 마지막 공연이다. 이 4편의 발레는 1925년~1980년 사이에 안무된 작품으로 발란신의 천재성과 그 자신의 네오 클래식 스타일을 요약해 보여주며 또한 프랑스 음악에 대한 발란신의 특별한 애착을 느끼게 한다.
<발푸르기스 밤>의 음악은 C.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종막에서 메피스토펠레스가 파우스트의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 가기 위해 환락의 발푸르기스 축제에 데려가는 부분에서 나오는 음악이다. 발란신은 1925년 몬테카를로 오페라를 위해 <파우스트>의 발레음악을 작곡하여 발레 뤼스가 공연한 바 있고, 1935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발레 마스터 시절에 또 다른 프로덕션을 위한 안무를 했으며, 1945년에는 멕시코 국립 발레단을 위해도 안무한 바 있다. 이 안무는 1975년 파리국립오페라단을 위해 안무하여 파리 오페라 발레단이 공연했으며, 뉴욕에서는 독립된 작품으로 1980년 초연되었다. ‘발푸르기스 밤’의 모습을 본질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클래시컬한 안무를 즐겁게 구현해 보인다. 24명의 여성 무용수와 1명의 남성 무용수가 격앙된 환락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에 24명의 여성 무용수들이 무대를 가로질러 솟아오르며 물결치는 피날레를 이룬다. Sara Mearns(유혹적인 魔性을 탁월하게 표현함), Adrian Danchig-Waring, Lauren Lovette(3명 모두 Principal) 등이 출연.
<소나티네>는 작곡가 M. 라벨의 100회 탄신을 기념하여 1975년 봄 시즌에 뉴욕시티발레단의 두 명의 프랑스 출신 Principal인 Violette Verdy 와 Jean-Pierre Bonnefoux를 위해 안무된 것인데 이 두 사람은 최근 은퇴했다.
파드되 형식의 이 작품은 밝고 명징하며 세련되고 유동적인 피아노 음악이 춤으로 잘 녹아들어가 음악과 춤 사이의 세련된 단순성과 감정적인 상호작용을 잘 구현한다. Elaine Chelton의 피아노 솔로에 Megan Fairchild와 Joaquin De Luz (2명 모두 Principal)가 출연.
<라 발스>는 발란신이 발레 뤼스에 입단하기 직전에 M. 라벨이 발레 뤼스를 위해 작곡한 곡이다. 라벨은 “화산의 가장자리에서 우리는 춤추고 있다”라고 ‘La Valse'에 대한 노트에 적고 있다. 이 말은 라벨의 음악과 발란신의 네오클래식 안무 양쪽에 적절한 표현이다. ‘무도회장을 찾은 죽음’이란 서스펜스를 담은 느와르 드라마로 휑뎅그렁한 큰 무도장에서 여러 커플이 춤추고 있는데(커플마다 서로 다른 독특한 동작의 춤을 춘다) 흰옷을 입은 한 젊은 여인이 초대받지 않은 ‘죽음의 형상’에 공포감과 동시에 매혹을 느낀다. 1951년에 안무한 이 네오로맨틱 내러티브 발레는 ’La Valse' 만으로는 30분 가까운 스토리를 전개시키는데 짧아서 ‘Valses nobles et sentimentales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와 ‘La Valse’를 이어서 사용했다. Sterling Hyltin, Jared Angle, Amar Ramasar(3명 모두 Principal) 등이 출연.
G. 비제의 <C장조 교향곡>은 파리오페라에서 초연되었다. 비제는 파리음악원에서 C. 구노의 지도 아래 공부할 때인 17세 때 신선함이 넘치는 4악장의 교향곡을 작곡했다. 발란신은 1947년 단 2주일 만에 ‘Le Palais de Cristal 수정궁’이란 이름으로 파리오페라단을 위해 안무하고 초빙 발레마스터를 맡게 된다. 이듬해 이 작품을 리바이벌 시켰을 때 세트와 의상을 단순화시키고 제목도 바꾸었다. 1948년 10월 11일 이 작품은 NYCB의 첫 프로그램에 오르고 그 이후 이 발레단의 정규 레퍼토리로 남았다. 2012년 봄 시즌에 ‘C장조 교향곡’은 의상과 티아라 등의 소품들을 새로이 하여 다시 리바이벌되었다. Principa인 Tiler Peck, Andrew Veyette[제1악장], Teresa Reichlen, Tyler Angle[제2악장], Alston Macgill(실습 단원), Anthony Huxley[제3악장], Brittany Pollack(솔로이스트), Taylor Stanley[제4악장] 를 비롯해 50명 이상의 무용수가 총 동원된 획기적인 작품이다.
발란신에 헌정된 이 공연은 세계 최상의 미국 무용수들이 숨죽이는 테크닉을 구사하여 공연한다. 특히 군무 부분에서 발레 특유의 전형적인 對稱構圖美를 구사한 것을 느낄 수 있고 기술적으로 훌륭한 카메라워크가 이 공연을 더욱 돋보이게 살린다.
NYCB 발레단(1948년 창설)의 수석 발레 마스터인 피터 마틴스(1948~)는 덴마크 출신으로 1967년에 초빙 무용수로 활동하다가 1970년부터 83년까지 Principal로 발란신, 제롬 로빈스(NYCB의 공동 창립자 및 안무가), 링컨 커스타인(NYCB의 공동 창립자)과 긴밀한 작업을 해 왔으며, 발란신 사후인 1983년부터 이 발레단을 이끌어 오고 있다.
시청자 미디어센터 (월 10/14 화 10/15)
베토벤 음악 감상실 (수 10/23)
Jewels (보석)
작곡: Gabriel Fauré, Igor Stravinsky, P. I. Tchaikovsky
안무: George Balanchine
의상: Barbara Karinska
세계 초연: 1967. 4. 13. 뉴욕주립극장. 뉴욕 시티 발레
초연 무용수: 프란시스 몽숑, 콘라드 루드로, 수잔 페럴, 패트리샤 백브라이드,
에드워드 빌레라, 쟈크 암보즈, 사라 레란드, 비올렛 버디, 존 프린즈,
수키 슈어러, 미미 폴, 패트리샤 니리
<보석>은 독특한 3막의 플롯 없는 발레로 매우 다른 성향의 세 명의 작곡가의 음악을 썼다. 발란신은 보석 디자이너 클로드 아르펠의 예술성에서 영감을 받아 보석의 정수를 포현하는 음악을 골랐다.물론 난 언제나 보석을 좋아했다. 나는 카프카스 조지아에서 온 동양인이다. 나는 색깔 있는 보석들과 돌의 아름다움을 좋아한다. 카린스카의 감독 아래 의상에서 진짜 보석의 질에 얼마나 가깝게 어떻게 표현되는지 보는 것은 멋진 일이다. 발레는 음악과 분위기가 각각 다르다
발레는 디베르티스망 형식을 띄고 있다.
에메랄드는 프랑스 낭만의 춤으로 우아함, 편안함, 의상과 향수와 같은 19세기 프랑스이다. 음악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포레의 <Pelleas et Melisande (1898)>과 <Shylock(1889)>을 이용해 19세기 프랑스의 낭만을 표현하고 있다.
루비는 날카롭고 위트 있는 스트라빈스키와 발란신의 합작의 전형이다. 스트라빈스키의 <Capriccio for Piano and Orchestra(1929)>를 사용했다.
다이아몬드는 발란신이 무용을 배운 마린스키 극장과 러시아 황실의 의식과 위엄을 상징한다. 메리 클라크와 클레멘트 크리스피는만약 러시아 황실 발레의 유산이 모두 사라졌다고 하더라도 다이아몬드는 그것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된 음악은 <Symphony No. 3 in D major, Op. 29(1875)>로 1악장은 제외됐다.
01. Opening Credits 0:58
Ⅰ Emeralds [35:04]
Music: Gabriel Fauré: Extracts from Pelléas et Mélisande(1898) and Shylock(1889)
02. Opening 0:46 03. Prélude 전주곡 (Pujol, Ganio, Ensemble) 6:48
04. La Fileuse 물레질 하는 여인 (Pujol) 3:00
05. Sicilienne 시실리엔 (Osta) 4:07
06. Entr'acte 간주곡 (Abbagnato, Daniel, Thibault) 3:24
07. Epithalame 축혼의 노래 (Pujol, Ganio) 3:43
08. Nocturne 야상곡 (Osta, Belarbi) 3:18 09. Final 종곡 (Ensemble) 4:00 10. La mort de Mélisande 멜리장드의 죽음 (Pujol, Ganio, Osta, Belarbi, Abbagnato, Daniel, Thibault) 4:27 11. Curtain Calls 1:31
Ⅱ Rubies [20:20]
Music: Igor Stravinsky: Capriccio for Piano and Orchestra(1929)
12. Opening 0:17 13. Ensemble 2:04
14. Pas de deux (Dupont, Carbone) 1:48 15. Ensemble 3:08
16. Pas de deux (Dupont, Carbone) 6:41 17. Ensemble 6:01
18. Curtain Calls 0:51
Ⅲ Diamonds [34:37]
Music: Pyotr Ilyich Tchaikovsky: Extracts from Symphony No. 3
in D Major, Op. 29 ('Polish') movements 2, 3, 4 & 5(1875)
19. Opening 0:31 20. Pas de deux (Letestu, Bart) 6:45
21. Pas de deux 10:37 22. Ensemble 6:13
23. Ensemble (Ciaravola, Cozette) 8:41 24. Curtain Calls 1:50 25. End Credits 2:17 [1:33:10]
Dancers: Aurélie Dupont, Marie-Agnès Gillot, Agnès Letestu, Clairemarie Osta, Laëtitia Pujol, Jean-Guillaume Bart, Kader Belarbi, Mathieu Ganio,
Emmanuel Thibault, Eleanora Abbagnato, Nolwenn Daniel, Alessio Carbone, Isabelle Ciaravola, Emilie Cozette
Ballet de L’Opéra national de Paris
Paul Connelly: Paris Opera Orchestra
Sets & Costume Designer: Christian Lacroix
Lighting Designer: Jennifer Tipton
Recorded live at the Opéra national de Paris, October/November 2005
시청자 미디어센터 (월 10/21 화 10/22)
베토벤 음악 감상실 (수 10/30 토 10/19)
Charles Ives
Charles Ives: American Pioneer [February 23, 1967]
1 A Genius and Pioneer · The Gond on the Hook and Ladder ~9:55
2 Musical Quotes · Washington's Birthday ~28:40
3 Early Ives · The Circus Band March ~32:38
4 A Songwriter and a Patriot · Lincoln, The Great Commoner ~43:19
Simon Estes, B-Br
5 Ives' Modern Masterpiece · The Unanswered Question ~53:51
The Unanswered Ives - A Documentary by Anne-Kathrin Peitz [53:18]
Charles Edward Ives (1874. 10. 20 댄버리, 코네티컷 주~1954. 5. 19 뉴욕)
미국의 작곡가.
그의 음악에는 어린 시절을 보낸 뉴잉글랜드의 미국적인 전원풍경과, 군악대의 일원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이 나타나 있다. 그의 아버지는 시골 마을의 브라스밴드와 합창단을 이용하여, 연주 중에 음악집단을 겹쳐서 복합적이고 혼란스러운 리듬과 화성을 만드는 동시성 음악의 실험에 즐겨 몰두했다. 아이브즈가 흔들리고 움직이는 전체, 리듬이나 화음, 조성(調性)을 중복시키는 데 흥미를 가진 것도 그러한 시도를 통해서임에 틀림없다. 여기서의 불협화음은 전체적인 조화, 즉 깊은 통일감에 의해 해소되고 있다. 현대음악의 혁신을 예고하는 많은 새로운 서법(書法)이 혼잡하게 찰스 아이브즈에게 주어지고 있다. 다조성(多調性), 무조성(無調性), 음열기법, 미분음정(微分音程), 폴리리듬, 공간에 배치되는 공간 음악, 다양한 연주에 의한 가변적인 형식, 클러스터의 화음(동시에 울리는 소리의 고밀도적인 덩어리), 기존 음악의 콜라주나 인용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수법은 그의 음악에 있어서는 단지 개인적인 의미밖에 갖고 있지 못하며, 형식이나 양식의 가능성을 추구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아이브즈는 독립성을 지키는 방법을 스스로 알고 있어서, 작가로서의 그의 경력은 매우 특이한 것이었다. 14세 때부터 고향 마을의 오르간 반주자가 되어 생활의 대부분을 교구의 음악가로서 활약하고, 파이프 오르간을 위해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1894년부터 1898년에 걸쳐서는 예일 대학에서 호레이쇼 파커에게 배웠다. 그러나 고전적인 교육은 그에게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고, 독학으로 작곡을 공부한 것으로 보인다. 학업을 마친 뒤에 그는 실업계에 투신할 결심을 했다. 그리하여 1899년 그는 Julius Myrick과 함께 보험 대리점을 설립하여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 자신이 보험회사의 경영 지침서를 집필하여 권위 있는 책으로 인정받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그는 작곡도 계속하고 있었다. 그가 작곡한 대부분의 작품은 생전에는 연주되지 않았으며, 만년에야 겨우 음악적 가치를 인정받아 평가되기에 이르렀다. 1908년에 Harmony Twichel과 결혼하여 뉴욕으로 옮겨 살았으나, 주말과 휴가는 코네티컷에서 보냈다. 그가 의욕적으로 창작에 몰두한 기간은 20년이 채 안 된다(1900~18). 1918년 그는 만년에 고통을 받게 되는 심장 발작에 걸리고 1930년에는 반신불수가 되자 사업에서 은퇴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동시에 음악 창작활동도 중지하고 말았다. 활동을 하지 못한 나머지 25년의 여생은,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영광이 시작되는 시기가 되었다. 1929년 이후 시인인 Henry Bellamain이 그를 칭송하는 글을 써서 그의 음악 보급을 도왔다. 또한 작곡가 헨리 코웰, 피아니스트 John Kirkpatrik도 그의 음악을 보급하는 데 기여했다. 아이브즈는 미국 문예협회 회원으로 선출(1946)되었고 1947년에는 1901년부터 1904년에 걸쳐 작곡한 교향곡 제3번으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1950년대에는 그의 음악이 호평을 받아 그때까지 연주되지 않았던 그의 많은 곡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1954년에 세상을 떠났을 때는 위대한 음악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찰스 아이브즈의 작품은 작품번호가 186에 이르며 그 중 100곡 이상이 가곡이다. 집중적인 창작기간에 구상된 이들 야심적인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걸렸다. 그의 초기 작품 중에서도 합창을 위한 <시편 제67번>(1894)은, 이미 리듬과 화성을 겹치는 수법을 사용한 동시성 음악의 예가 되었다. 교향곡이라는 쟝르는 그에게 환기력 있는 묘사와 몇 개의 '프레스코화'를 창조케 했다. <교향곡 제1번>(1895~98), <교향곡 제2번>(1897~1902), 그리고 후기의 작품에서 많이 볼 수 있듯이 소년시절 뉴잉글랜드에서 자주 들은 찬송가를 곁들인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곡 제3번>, 3개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곡 제4번>(1910~16), 고향 시민의 축제와 종교적인 축제를 모티브로 한 <축제 교향곡 Holidays Symphony> (1904~13) 등이 그것이다. <유니버스 교향곡 Universe Symphony>이라 불리는 <교향곡 제5번>(1911~16, 1927~28)은 미완성 작품이고, <크로마티멜로드튠 Chromatimelodtune>이라 불리는 작품도 미완성이었으나 1967년에 작곡가 군터 슐러에 의해 완성되었다.
이들 색채감이 넘치는 대작-아이브즈는 야외의 축제를 상기시키는 금관악기의 음향을 좋아했다-외에, 아이브즈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짧고 조용한 고전적인 작품 몇 곡을 남겼다('2곡의 명상'인 <저녁의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 in the Dark> [1906]와 <대답 없는 질문 The Unanswered Question>[1906]과 같은 작품이 있다). 이밖에 묘사적인 작품인 <뉴잉글랜드의 세 장소 Three Places in New England>, 즉 <관현악곡집 제1번 First Orchestral Set>(1903~14)은 다른 많은 작품과 마찬가지로 작곡자의 역사적, 지리적 뿌리의 깊이를 말해 주고 있다. 아이브즈의 교향 작품으로는 그밖에도 <교향악곡집 제2번>(1909~15)과 로버트 브라우닝 서곡 Robert Browning Overture>(1908~12)이 있다. 소편성을 위한 작품은 종종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보다도 실험적이다. 가장 견디기 어려운 소리의 중복을 여기에 익숙하지 못한 청중에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관현악의 풍부한 울림이라는 구제수단이 없는 만큼 적어도 실험적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가령, 베베른의 희박한 서법(書法)을 예고하는 듯한 <톤 로드 Tone Road>(1911~15), 현악4중주와 피아노를 위한 가변적인 작품 <할로윈 Hallowe'en>(1906), 스케르초인 <포장도로 위에서 Over the Pavements>(1906~13), <연못 The Pond>(1906), <무지개 Rainbow>(1914),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4개의 소나타>(1902~16), 2개의 현악4중주곡(1896, 1907~13), 피아노 3중주곡(1904~11), 2대의 <4분음 피아노를 위한 4분음의 3개의 피아노곡 3 Quarter Tones Piano Pieces>(1923~24) 등을 들 수 있다. 피아노를 위한 그의 수많은 작품 중 <소나타 제1번>(1901~09)을 비롯하여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 Concord-Mass>. 또는 흔히 <콩코드 소나타 Concord Sonata>라 부르는 대작 <소나타 제2번>(1911~15)이 대표작이다. 이 소나타 <제2번>은 콩코드 마을에서 살면서 알게 된 초월주의자인 철학자나 작가, 에머슨, 호손, 올코트가의 사람들, 소로 등에 대한 헌정이다. 이 작품에 대해서 그는 해설과 주석을 위해 『소나타 앞의 에세이 Essay before a Sonata』라는 한 권의 책을 썼는데, 이것은 그의 사상과 착상을 가장 단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아이브즈는 모방이나 이미지의 환기를 지체 없이 실행에 옮겼다. 그에게 있어서 음악의 창조는 세계, 사회, 그리고 자기 자신의 근원이 되는 것을 꾸밈없이 드러내는 일이었다. 직업과 창작활동을 분리한다는 당초의 선택에도 불구하고, 거기에서 일상과 예술적 착상 사이의 단절 및 딜레마와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다. 그리고 분열하고 세분화된 현대 음악 속에서 ‘아이브즈의 경우’를 매력적으로 만든 것은, 부조화를 감수하고 화해시켜 나가는 이 낙관주의인 것이다. 아이브즈에게 있어서 ‘혁신’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새로운 원리에 음악의 언설(言說)을 묶어 놓고, 그것을 억제해 버리겠다고 하는 욕망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혁신이란, 파괴적인 무정부 상태로서가 아니라 생명의 원천으로서 자연의 무질서한 상태를 수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음악은 원심적인 것이지 구심적인 것은 아니며, 수법에 구애받아 자신을 폐쇄하는 것도 아니다. 또 그의 음악에 대해 다조성(多調性)이나 폴리리듬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마도 적당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이브즈가 추구하고 있는 것은 개개의 음악적인 요점이 아니라 자율성과 형식의 과정, 음악적 존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히려 ‘다음악(多音樂)’을 논의해야 할 것이다. 소리를 겹친다는 것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 없이, 그 한가운데서 공기와 우연성을 순환시키는 것이다(그러기에 존 케이지와 같은 사람이 찰스 아이브즈에게 애착을 느끼는 것 같다).
동시에, 그의 음악과 아주 친한 ‘콜라주의 미학’(그는 많은 작품 속에 찬송가나 민요의 한 절, 또는 군대의 음악을 많이 인용하고 있다)도 긴장감이나 문화적인 아이러니같은 성격은 전혀 지니고 있지 않다. 태어난 고향과 어린 시절의 체험의 연상에 위치한 그의 작품은 모두, 그 안에 매우 자연스럽게 음악적인 추억을 포함하고 있다. 이 ‘혁신적’인 음악가가 그의 유년시절과 아버지의 모습 또는 이 연장선상에 있는 몇몇 모범이 되는 사람, 예컨대 Ralph Waldo Emerson(1803~82)이나 Henry David Thoreau(1817~62) 같은 뛰어난 인물들, 즉 대지와 자연의 연속성 및 융합을 제창한 평화주의자들에게 가장 집착해 있던 사람이라는 것은 일종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찰스 아이브즈의 음악작품은 전형적으로 미국적이라 할 수 있으며, 양식의 통합과 동질화 작용에 의한 소화 및 동화를 거부하고, 이질적인 인상과 영향의 ‘혼합’으로 존재한다. 1970년대에 이르러 이와 같은 작품을 유럽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그의 작품이 서법상의 대담성에 있어서 예언적이었다기보다는(지금은 이미 감명을 주지 못하고 있으나) 오히려 그의 놀라운 존재의 자유성, 세계와 사회에 대한 공감, 낙천적인 생활방식, 그가 쉽게 다원성을 소화하여 이질적인 것, 조화되지 않은 것을 통합해 버린 것에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Michel Chion/ 라루스 世界音樂辭典]
Charles Ives: The Unanswered Question
작곡: 1906년
악기 편성: 플루트 2, 플루트 혹은 오보에, 플루트 혹은 클라리넷, 트럼펫 또는 잉글리시 호른 또는 오보에 또는 클라리넷, 현악기
존재에 대한 수수께끼 같은 질문을 던지는 찰스 아이브스의〈대답 없는 질문〉는 드라마틱하기도 하고 철학적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근원에는 아이브스가 ‘영원히 계속되는 존재의 질문’이라고 말한 것이 있다. 이 질문은 작품에서 계속해서 트럼펫에 의해 제기된다. 현악의 신비스러운 배경 속에서 이 질문은 매우 어렴풋이 모습을 드러낸다. 배경(제1층위)을 이루는 현악의 사운드가 매우 조성적인 것에 비해서 전면에 등장하는 트럼펫의 사운드는 이질적인 선율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의 첫 번째 버전(1906)을 완성하고 난 뒤에, 아이브스는 또 다른 짧은 교향시,〈어둠 속의 센트럴 파크〉(1908)라는 작품을 내놓는다. 그는〈대답 없는 질문〉과〈어둠 속의 센트럴 파크〉를〈두 개의 사색〉이라는 작품으로 완성하였다. “두 개의 사색”이라고 칭하면서 하나의 쌍으로 여겼다. 또한 나중에 그는〈대답 없는 질문〉의 부제로서 ‘심각한 문제들에 대한 사색’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반대로 어느 더운 여름날 밤을 묘사하고 있는〈어둠 속의 센트럴 파크〉에는 ‘전혀 심각하지 않은 사색’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아이브스는〈대답 없는 질문〉을 통해 세 개로 뚜렷하게 분리되는 사운드의 층위를 만들어낸다. 첫 번째 층위는 현악기로 인해 만들어지는 음향이다. 이 음향은 마치 어슴푸레 빛을 머금고 있는 구름을 떠올리게 한다. 전체 음향의 공간을 넓게 차지하면서도 음들의 움직임이 현저하게 적기 때문에 어떻게 들으면 마치 천사들의 속삭임으로 들리기도 한다. 여기에 멜랑콜리한 분위기도 숨어있다.
아이브스는 이 음향을 “아무것도 모르고,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드루이드교 성직자의 침묵”라는 말로 비유했다. 이 음향은 매우 여리게(ppp) 지속되지만 곧 이 위에 다른 두 개의 사운드 층위가 덧입혀지기 시작한다. 그 중 두 번째 사운드 층위는 바로 다섯 음으로 구성되어 있는 트럼펫 선율인데, 존재에 관한 끝없는 ‘질문’을 표현한다. 트럼펫을 대신할 수 있는 악기로 잉글리시 호른, 오보에 혹은 클라리넷을 지시해 놓기도 하였다. 이 질문은 일곱 차례에 걸쳐 등장하면서 제1층위인 G장조의 현악 사운드와 대조를 이룬다.
사운드 마지막 층위는 ‘보이지 않는 대답’을 구하는 목관 악기로 이루어져 있다. 대답을 구하는 목소리는 플루트로, 어떤 버전에서는 목관 5중주의 음향으로 채워지게 된다. 사실상〈대답 없는 질문〉은 존재의 수수께끼에 대한 일련의 대답들을 암시하고 있지만, 그 중 어떠한 대답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대신 이들 대답들은 점점 더 엔트로피를 증가시키면서, 템포는 빨라지고, 점차 전체의 볼륨은 증가한다. 이러한 점층적 구성은 목관이 완전한 혼란에 빠지는 듯한 순간까지 계속된다. 마지막 여섯 번째 질문에서 트럼펫의 질문은 원래의 구성과 약간 다르게 끝맺는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만들어지지 않고, 질문만이 남은 채 마무리된다.
시청자 미디어센터 (월 10/28)
Beethoven, Mahler - Bernstein
♪ Opening 0:50
Piano Concerto No. 3 in C minor, Op. 37
Ⅰ Allegro con brio 16:50 [Cadenza: L. van Beethoven]
Ⅱ Largo 11:57
Ⅲ Rondo. Allegro 9:09
♪ Applause & Credits 2:41 [41:23]
Krystian Zimerman, piano
Leonard Bernstein: Wiener Philharmoniker
Directed by Humphrey Burton
Musikverein, Grosser Saal, Wien; 9 ․ 10 September 1989
Symphony No. 1 in D major "Der Titan"
♪ Opening Credits 0:47
Ⅰ Langsam. Schleppend 15:30
Ⅱ Kräftig bewegt 8:52
Ⅲ Feierlich und gemessen, ohne zu schleppen 9:32
Ⅳ Stürmisch bewegt 19:06
♪ Applause & End Credits 2:08 [56:55]
Leonard Bernstein: Wiener Philharmoniker
Konzerthaus, Wien; October 1974
Piano Concerto No. 3 in C minor, Op. 37
작곡: 1797년 착수, 1800년경 거의 마무리되어 1803년 초연 시 피아노 독주부 미완성. 출판 직전에 완성/ 빈
초연: 1803년 4월 5일/ 빈의 테아터 안 데어 빈/ 작곡자 피아노 독주
악기 편성: 독주 피아노, 플루트 2, 오보 2, 클라리넷 2, 파곳 2, 호른 2, 트럼펫 2, 팀파니, 현 5부
루이 페르디난트(Louis Ferdinand) 왕자에게 헌정.
형식적으로는 고전적인 구조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작곡자의 특징이 잘 표현된 곡으로 1797년경부터 귓병을 치료하는 작곡자의 심리 상태도 반영된 곡이다.
곡 전체에 짙게 배인 교향곡 양식과 시작 테마를 강조하는 부점이 있는 음표가 주는 군악 같은 분위기를 고려해 볼 때 이 곡은 이전의 두 피아노 협주곡 보다 훨씬 뛰어나다. 피아노의 첫 등장은 각지고 예리한 주제를 일시적으로 더 부드러운 분위기로 상쇄한다. 느린 악장으로 넘어가면 놀라운 변화가 기다리는데, 어두운 분위기의 c 단조에서 갑자기 맑은 분위기의 E장조로 바뀌는 것이다. E장조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이질적인 조로 여겨지고 있으니, 당시의 청중들은 전기 충격을 받은 것 같았을 것이다. 감정적인 면에서도 Largo에서는 1악장에서 보여주었던 생기를 느낄 수 없다. 박력은 부드러움으로, 극적인 분위기는 따사로움으로 바뀌었다. 모두 베토벤이 대담하게 조를 바꾼 결과였다.
제1악장: Allegro con brio, c단조, 2/2박자, 협주곡풍의 소나타 형식.
제1주제(C-E♭-G-F-E♭-D-C)를 현악기가 제시하고 제2주제는 바이올린과 클라리넷이 연주한다. 제1주제가 다시 나오면서 피아노 독주 제시부가 시작되고 이후 제2주제도 연주되며 관현악이 이어받는다. 제5번 협주곡이 남성적 웅혼함과는 반대로 여성적인 우미함과 달콤한 애수미가 있어 5개의 협주곡 중 선율미에서는 으뜸이다.
제2악장: Largo, E장조, 3/8박자, 3부 형식.
제1부는 피아노 연주로 시작된다. 약음기를 단 관현악이 이어지고 제2부는 제1바이올린의 선율로 시작한다. 제3부는 피아노로 제1부 주제를 재현하고 이후 짧은 카덴차가 등장한다. 중간부에서 피아노가 파상적으로 오르내리는 하프 같은 아르페지오가 아름답다.
제3악장: Rondo: Molto allegro, c단조, 2/4박자, 론도 형식.
피아노로 초기 시대의 론도 형식에 따른 론도 주제를 제시하는데 3개의 주제가 사용되어 경쾌한 론도 주제에 쾌적한 제2주제가 계속되며, 클라리넷에 의한 제3주제를 지나 론도 주제와 제2주제가 재현되는데, 각 주제는 피아노와 관현악으로 교대로 반복 연주된다.
Symphony No. 1 in D major "Der Titan" "거인"
작곡 연도: 1884~1888년
작곡 장소: 1888년 10월에 부다페스트 왕립가극장의 지휘자가 된 상태에서 완성
가사/대본/원작: 쟝 폴(1763~1825)의 "거인"이라는 소설 내용에서 표제들을 따옴. 1896년 베를린 연주 이후 모든 표제가 삭제됨. 3악장은 프랑스 화가 칼로의 패러디풍 회화 "사냥꾼의 장례식"에서 영감을 받음.
헌정, 계기: 브루노 발터는 이 곡을 말러의 "베르테르"라고 하여 젊은 말러의 연애와 실연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초연: 1889년 11월 20일/ 부다페스트, 헝가리
초연자: 작곡가 자신이 지휘, 초연 후 얼마 동안은 5악장의 교향시로 되어 있었음.
악기 편성
플루트 4 (2는 피콜로 겸함), 오보에 4 (1은 잉글리시 호른 겸함), 클라리넷 4 (1은 베이스 클라리넷 겸함), 파곳 3 (1은 콘트라파곳 겸함), 호른 7, 트럼펫 5, 트롬본 4, 튜바, 팀파니 2, 큰북, 심벌즈, 트라이앵글, 탐탐, 하프, 현5부
초연 때 “2개 부분으로 된 교향시”라는 표제를 붙이고, 재연 때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하여’라 칭하여 5개의 악장에 표제를 붙였으나, 후에 모든 표제를 다 없애고 교향곡 전체에 대해 “거인”이한 제목을 붙였다.
초연 때의 표제
제1부 - '젊은 날로부터', 꽃, 과일 그리고 가시의 곡
1악장: '끝없는 봄' (서주와 알레그로 코모도),
서주는 자연이 긴 겨울의 잠으로부터 깨어나는 것을 묘사한다.
2악장: '불루미네' (안단테)
3악장: '돛을 달고' (스케르쪼)
제2부 - '인간 희극'
4악장: '궁지에 빠져' (캘롯 풍의' 장송 행진곡)
5악장: '지옥으로부터' (알레그로 푸리오소) '상처 입은 심장의 갑작스런 발작
제1악장 D장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Langsam. Schleppend (느리고 완만하게).
d 단조의 서주로 시작하여 온화한 현의 지속 저음에 목관에 의한 새소리(뻐꾸기 등)나, 멀리서 들려오는 사냥의 나팔 소리를 연상케 하는 것으로(무대 뒤에서 연주된다), 전곡의 분위기를 전한다. 이윽고 Gemächlich(홀가분하게)의 주체부(D장조)로 들어가며 제1주제가 첼로의 主奏로 나타나며, 이어 제 2주제가 A장조로 제시된다. 전개부는 위의 두 주제에 의한 대위법적인 발전과 고조, 재현부에 현저하게 단축된 형으로 2개의 주제가 나타낸 다음, 힘찬 종지를 고한다.
제2악장 Kräftig bewegt, doch nicht zu schnell (힘차게 흥분해서, 하지만 너무 빠르지는 않게) A장조 3/4박자 3부 형식 - Trio. Recht gemächlich (매우 여유롭게).
항상 반복되는 저음의 4도 모티브 위에 소박한 렌틀러 무곡조의 주제가 즐겁게 연주된다. 중간부에 짧은 F장조의 ‘트리오’를 끼고 긴 휴지 다음에 주제가 재현된다. 이 악장의 종결부에는 상당히 큰 휴식을 넣도록 지정되어 있다.
제3악장 장송 행진곡. Feierlich und gemessen, ohne zu schleppen (엄숙하고 신중하게, 느긋하지 않게) D단조 4/4박자. 3부 형식.
보헤미아의 민요 "마르틴 형(자크 형'Frere Jacquew')"의 주제[영어가사로 'Are you sleeping, are you sleeping, brother John?']를 단조로 전조하여 그대로 사용. d단조 약음의 팀파니에 의해 4도 모티브의 반주에 약음의 콘트라바스(솔로)에 의한 주제가 나타나며, 이것은 3중 카논이 되어 쫓기고 뒤엉켜 발전한다. 중간부 G장조는 약음의 바이올린이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 주제를 연주하는 것. 제3부에 카논이 최초에 Eb단조로 재현하여 최후에 d단조로 조용한 종지를 한 다음, 그대로 종악장에 이어진다. 말러에 따르면 사냥꾼의 장례식에서 암시를 받아 이 악장을 썼다고 한다.
제4악장 Stürmisch bewegt (폭풍 같은 흥분을 가지고) 2/2박자 소나타 형식.
크게 3개의 부분으로 구성된다. 처음에 f단조, 마지막은 D장조. ‘먹구름 소속에서 천둥과 번개가 폭발한 듯한’ 강한 심벌즈의 일격에 계속되는 팀파니의 난타와 부르는 듯한 금관의 강주로 시작하여 단편적으로 연주 된 모티브가 점차 제1주제를 구성하여 긴박한 발전을 한다. 이어 서정적이며 극히 아름다운 제2주제가 제1바이올린의 主奏에 의해 나타나며, 이윽고 전개부로 들어가 지금까지의 온갖 주제가 뒤섞여 고조를 이룬다. 마지막 부분에는 서주 중의 각 모티브가 느린 템포로 과거를 회상하듯 반복되며, 이어 제2주제가 첼로로 主奏된 다음, 승리의 개가처럼 최후의 클라이맥스로 고조되어 간다. 그것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하여7명의 혼 주자를 자리에서 일어나 연주시키는 지휘자도 있다.
시청자 미디어센터 (화 10/29)
베토벤 음악 감상실 (수 11/6 월 12/30)
Mozart: Sinfonia Concertants, 297b, K 364 &c.
Sinfonia Concertante for Oboe, Clarinet, Horn, Bassoon & Orchestra in Eb major, K.297b [30:15]
Ⅰ Allegro 13:33
Ⅱ Adagio 7:53
Ⅲ Andantino con variazioni 8:48
Patrick Beaugirsud, oboe + François Gillardot, clarinet +
Aligi Voltan, bassoon + Jorge Renteria, horn
Christopher Rousset: Les Talens Lyriques [2004]
Sinfonia Concertante in Eb major, K.364 (320d) [32:16]
Ⅰ Allegro maestoso 14:00
Ⅱ Andante 9:55
Ⅲ Presto 6:53
♪ Credits 1:26
Gidon Kremer + Ula Ulijona + Kremerata Baltica [31 Jan. & 2 Feb. 2002]
Serenade in D major, K.239 "Serenata notturno" [14:56]
Ⅰ Marcia. Maestoso 3:42
Ⅱ Menuetto - Trio 3:43
Ⅲ Rondeau. Allegretto - Adagio - Allegro 7:30 [77:27]
Gidon Kremer: Kremerata Baltica [Jan. 31 & Feb. 2, 2002]
Sinfonia concertante(협주교향곡)는 고전시대 음악의 한 종류로, 협주곡과 교향곡이 섞인 형태이다.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독주자들이 등장한다는 면에서 협주곡적이며, 여타의 협주곡들에서처럼 독주자들이 특히 부각되지는 않는다는 면에서 교향곡적이다.
Sinfonia Concertante for Oboe, Clarinet, Horn, Bassoon & Orchestra in Eb major, K.297b
1778년 4월 5일~20일 사이에 파리에서 작곡. 악식적으로는 교향곡 형식에 따르고 있으나, 음악 내용은 합주협주곡에 가깝다.
제1악장: Allegro Eb장조, 4/4. 현악기가 유니즌을 연주하는 힘찬 제1주제로 개시되며, 이것이 전 악장을 지배하는 기본 주제로 되어 다양하게 전개된다. 우아하고 천진한 제 2주제는 가요적인 성격을 띠고 나타나는데, 이것이 前奏 제시부에서는 제1바이올린에 의해서, 협주 제시부에서는 독주 오보의 主奏, 재현부에서는 독주 혼으로 연주된다.
제2악장: Adagio (Eb 장조 4/4)가 제1악장과 같은 조를 d지하는 것은 바로크 시대의 모음곡에 있어 조 관계를 고수한 듯. 먼저 현과 오보로 4마디의 도입에 의해 개시되며, 이하 4개의 독주 관악기는 독주, 혹은 음형 반주를 덧붙여 문답을 주고받으며 쫓고 쫓기 우며 뒤엉키고 관현악 반주에 의한 부드러운 화성적 배경과 더불어 발전한다.
제3악장: Andantino con variazioni의 변주 악장으로 독주 오보의 主奏로 Andantino의 주제가 제시된다. 그것은 16마디로 된 두도막 형식의 주제인데 다시 8마디의 관현악 後奏가 연주되어 전부 24마디의 주제를 구성한다. 이 주제에 이어 10가지 변주가 행해지며 마지막에 Allegro 6/8박자의 발랄한 종곡으로 완결된다. 이 종곡은 변주 11에 해당하며 변주가 거듭될 때마다 음형이나 리듬을 바꾸고 4가지 독주악기는 뒤엉키고 서로 도와 합주협주의 묘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10개의 변주와 종곡은 모두 Eb 장조 2/4박자를 고수하는데, 마지막에 짧은 Adagio의 에피소드를 끼고 6/8의 Allegro 종곡이 연주되므로, 종결은 한층 더 청신한 맛을 준다.
Sinfonia Concertante in Eb major, K.364 (320d)
작곡: 1779년 여름~초가을
악기편성: 독주악기: 바이올린, 비올라; 오보 2, 혼 2, 현 5부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선율을 기막히게 조화시켜 명곡으로 만든 모차르트의 신포니아 콘체르단테이다. 모차르트가 22세 때 만하임․파리 여행에서 돌아와 결실을 맺은 곡이기도 하다. 모차르트가 인간적, 예술적 경지에 도달한 기록으로도 인상 깊은 곡이다. 모차르트는 자신을 바이올린의 귀재로도 평가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독주악기로 적절히 사용해 폭과 깊이를 느끼게 한다. 이런 두개의 독주악기는 정서적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면서 심화시킨다. 듣는 이로 하여금 감동의 세계를 넘어 활기차고 우아한 햇살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선율이 이중창을 부르듯 절묘한 하모니로 어우러지는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로 비올라를 독주 악기로 내세운 작품으로는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기도 하다. 이례적으로 바이올린과 동등한 위치에서 풍부한 멜로디의 향연이 돋보이는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는 형식적으로는 바로크 시대의 합주 협주곡을 이어받은 협주 교향곡 형식으로 꾸며진 보기 드문 작품이다.
제1악장 Allegro maestoso
모차르트의 전 작품 가운데 가장 독특한 작품으로 평가되는 신포니아 콘테르탄테는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초 파리를 중심으로 유행했던 2개 이상의 독주 악기를 동반하는 협주곡 양식으로 작곡되었다. 그 당시에는 독주와 관현악의 대비 등 협주곡에 가까운 면모를 보여 주었으나 20세기 초에 와서는 교향곡에 근접해 가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협주적 교향곡이라는 음악 양식은 모차르트가 살았던 18세기 후반 유럽 음악계에서 잠시 유행했다가 사라진 양식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1778년부터 1779년 사이에 파리와 만하임을 여행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모차르트는 이러한 형식의 작품을 5곡이나 쓰기 시작했는데 그 가운데 2곡은 끝내 완성되지 못했고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작품은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이라는 타이틀로 완성되었다.
제2악장 Andante
1779년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작곡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는 이 장르에 속하는 작품으로는 최고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쓸 무렵의 모차르트는 22살의 청년으로 성장하여 이미 신동이라는 이미지는 사라진지 오래였다. 어머니는 그가 파리에 있을 동안 병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그토록 사랑했던 알로이지아 베버로부터는 실연의 아픔을 겪는 등 상당한 시련을 겪고 있었다. 게다가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았지만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하는 수 없이 귀향한 상태라서 마음이 편하지도 않았던 지경이었다. 이러한 점을 알고 밝고 명랑하고 경쾌한 1악장을 듣게 되면 다소 의아해지기 마련이나 가슴에 사무치도록 애달프다는 평을 많이 듣는 2악장을 듣게 되면 당시 모차르트 특유의 우울한 음영이 짇게 드리워져 있음을 느끼게 된다.
제3악장 Presto
제2악장은 음영으로 드리워진 표정이 인상적으로 느껴지며 못다 한 사랑을 추억하는 듯한 우아한 우수의 선율과는 달리 1악장과 3악장의 선율이 의외일 정도로 달콤하고 경쾌한 것은 바로 작곡 직전에 파리여행에서 받은 감흥이 굉장히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아름다운 대화, 혼과 오보에의 서정적인 대화, 관과 현의 어울림은 제1악장과 3악장에서 단호한 성격이 강하며 비올라는 반음을 올려서 조현하는데 현의 장력을 강하게 하면 그만큼 은빛갈이 화려해지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는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어울림, 세밀한 화성과 극적 효과를 드높이는 대조 등이 주목할 만한데 특히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앙상블은 튼튼한 구성과 용솟음치는 활기로 한층 화려한 피날레로 이끄는 부분은 이 곡의 압권이다.
Serenade in D major, K.239 "Serenata notturno"
1776년 1월 Salzburg에서 작곡. 그 무렵 Salzburg의 궁정 음악가로 봉직하면서 가볍고 실용적인 음악을 많이 작곡하였다. 교향곡의 작곡은 중단되고 세레나데, 디베르티멘토 등 사교적이고 오락적인 장르가 창작의 주류를 이룬다. 그래서 음악은 갤런트한 색채가 더욱 두드러지고 화려함과 우아함이 작품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의 대표작으로 반 년 후 대작 <하프너 세레나데>와 대조를 이루는 미니어처 걸작이다.
관악기가 생략되고, 3개의 악장을 가지며 바로크 콘체르토 그로소를 연상케 하는 독주 그룹(콘체르티노)과 합주 그룹(리피에노)으로 구성.
악기 편성: [제1오케스트라] 독주 바이올린 2부, 비올라, 비올로네(콘트라바스)
[제2오케스트라] 바이올린 2부, 비올라, 첼로, 팀파니
제1악장: Maestoso D장조 4/4박자
세레나데의 정석에 따라 첫 부분의 행진곡은 소나타 형식의 악장으로 간결하면서도 전곡의 중심을 이룬다. 솔로 부분과 투티 부분이 서로 교체하면서 정연하게 진행되는데, 소나타 형식과 대비를 이루어 풍부한 흐름을 구성하는 수법이 바로크의 테두리를 초월해 있다. 전개부는 새로운 악상에 의하고 있으며 콘체르티노의 싱코페이션 악구와 팀파니를 수반하는 리피에노의 피치카토가 인상적인 대화를 나눈다.
제2악장: Menuetto D장조 3/4박자
의 리듬 동기를 가진 주제에 바탕을 둔 메뉴에토. 이 동기는 주부를 지배할 뿐 아니라 트리오의 중간쯤에서도 회상하여 이 악장 전체의 기초가 된다. 트리오에서는 리피에노가 침묵하고 3잇단음표의 반주 음형을 수반하여 제 1독주 바이올린이 G장조의 선율을 노래한다.
제3악장: Rondo allegretto. D장조 2/4박자.
다채로운 선율에 의해서 엮어진 론도로서 민중적 쾌활함이 넘친다. 주제는 프랑스적으로 우아한 것이다. 이 주제는 그 자신 리피트가 딸린 2부 형식을 지니고 있다. 두 군의 앙상블의 대비를 멋지게 사용하고 있다. 계속해서 솔로 그룹이 으뜸조의 부주제를 연주한다. 이것 또한 정연한 2부 형식의 선율이다. 론도 주제의 간략화 된 재귀 후에 음악은 G장조의 중간부로 들어간다. 여기서는 먼저 아다지오 3/4박자로 솔로 그룹이 칸타빌레한 선율을 연주하고 이어 알레그로, 2/4박자로 되어 Wien의 행진곡 선율로 불리는 명쾌한 가락이 투티 솔로, 투티의 순으로 연주된다. 짧은 간주를 지나서 론도 주제가 으뜸조로 재현, 부주제, 론도 주제로 나아간 다음 코다로 들어간다. 여기서는 중간부에서 들었던 행진곡의 선율이 D장조로 나타나서 론도 주제를 다시 한 번 재귀시키면서 화려하게 곡을 끝낸다.
베토벤 음악 감상실 (토 10/5)
Schubert: Piano Trio, D 898, 929
Piano Trio No.1 in Bb major, Op.99 D 898
Ⅰ Allegro moderato 11:41
Ⅱ Andante un poco mosso 10:01
Ⅲ Scherzo (Allegro) 6:38
Ⅳ Rondo (Allegro vivace) 8:59 [37:20]
Piano Trio No. 2 in Eb major, Op. 100 D 929
Ⅰ Allegro 13:10
Ⅱ Andante con moto 10:00
Ⅲ Scherzo. (Allegro moderato - Trio) 6:38
Ⅳ Allegro moderato 13:39 [43:28] [1:20:48]
Beaux Arts Trio [1978]
Piano Trio No.1 in Bb major, Op.99 D 898
작곡: 1827년 10월로 추정
제1악장 Allegro moderato, Bb장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바이올린과 첼로의 유니즌이 강하게 주동기를 시작하면 피아노는 반주하며 악장을 개시한다. 주동기와 부동기로 구성된 제1주제가 제시, 반복되면 같은 동기를 활용한 경과부를 지나 서정적인 제2주제가 제시. 4마디의 중간 코다 후 전개부에서 고조되고 형식에 충실한 재현부로 이어진다. 코다는 제1주제의 동기들을 카덴차처럼 진행하며 종결된다.
제2악장 Andante un poco mosso, Eb장조, 6/8박자, 3부 형식
선율을 첼로, 바이올린 차례로 연주하고 피아노가 선율의 부분 음형을 연주한다. 해당 선율을 변형하여 2부를 구성하고 Ab장조로 바뀌어 3부를 구성한다.
제3악장 Scherzo. Allegro, Bb장조, 3/4박자
트리오는 선율성이 떨어지고, 특히 피아노가 줄곧 화성을 연주한다. 중심 선율은 2악장의 주제를 차용한다.
제4악장 Rondo. Allegro vivace, Bb장조, 2/4박자, 론도 소나타 형식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제시한 동기를 지나 피아노가 주제를 제시한다. 현악기는 F#음을 트릴로 연주하며 전개된다. 3/2박자로 이어 전개되고 도입 동기도 등장하여 전개되며 구조적으로 활용한다.
Piano Trio No. 2 in E,b major Op. 100 D 929
작곡: 1827년 11월
출판: 1827년 11월
초연: 1827년 12월 26일 / 장소 및 초연자 미상
제1악장 Allegro, Eb장조, 3/4박자, 소나타 형식
소나타 형식이지만 주제의 전개는 자유롭다. 형식상의 구조나 Bb장조인 동기의 조성 등이 미완성 교향곡의 것과 유사점이 많다.
제2악장 Andante con moto, C단조, 2/4박자
3개의 선율을 사용한 3부 형식에 가까운 형태다. 두개의 주제와 하나의 경과부의 소나타 형식으로도 볼 수 있다.
제3악장 Scherzo. Allegro moderato, Eb 장조, 3/4박자
카논적 취급이 특징적이며 작곡자의 일반적인 트리오의 모습에 비하여 뛰어나고 구조적으로 완성된 모습을 보인다.
제4악장 Allegro moderato, Eb장조, 6/8박자
일종의 론도 소나타. 3부로 나누어 1부와 2부는 크게 보았을 때 유사하고, 2부를 전개부로 볼 수 있으나 각 부가 저마다 전개가 이루어진다.
베토벤 음악 감상실 (토 10/12)
Luciano Pavarotti
Luciano Pavarotti in Barcelona with Leone Magiera, piano
[Gran Teatre del Liceu; 1989]
01. G. Rossini: La Danza 춤 3:12
02. F. P. Tosti: A Vucchella 작은 입술 2:48
03. F. P. Tosti: Marechiare 마레키아레 (푸른 바다) 3:21
04. Di Capua: 'O sole mio! 나의 태양! 2:55
Pavarotti in Hyde Park, July 30 1991
05. Bixio: Mamma 맘마 3:45
06. Bixio: La mia canzone al vento 바람으로 오는 나의 노래 3:11
07. De Curtis: Non ti scordar di me 물망초 4:06
08. Di Capua: 'O sole mio! 3:16
09. De Curtis: Torna a Surriento 돌아오라 소렌토 3:35
The Three Tenors in Terme di Caracalla, Roma 7 July 1990
10. Vincenzo de Crescenzo: Rondine al nido 제비의 보금자리 3:43
11. R. Leoncavallo: Mattinate 아침의 노래 1:34
12. Eduardo di Capua: 'O Sole Mio! 3:00
Z, Mehta: Orchestra del Maggio Musicale Fiorenetino 外
The Three Tenors in LA 1994
13~15. Final Medley: Funiculi, funiculà (1:29) - Marechiare (3:09) -
Santa Lucia luntana 먼 산타루치아 (3:25)
Z. Mehta: Los Angeles Philharmonic
The Three Tenors in Paris 1998
16~19. Medley of Romance: Maria, Mari 마리아, 마리 (1:54) -
Parlami d'amore 사랑을 말해주오 마리우 (2:56) -
Tu, can mun chiagno 넌 왜 울지 않고 (2:48) -
Ti voglio tanto bono 그대를 매우 사랑해 (3:34)
20. Lucio Dalla: Caruso 5:40
21~23. ’O surdato 'nnammurato 사랑에 빠진 병사 (2:04) -
Dicitoncello vuie 그녀에게 내말 전해주오 (3:43) -
Core ’ngrato 무정한 마음 (4:18)
24. Eduardo di Capua: 'O sole mio! 2:33
James Levine: Paris Orchestra [75:34]
La Danza (춤)
이미 달은 바다 한 가운데 있습니다.
아뿔사, 중천에 떴습니다. 춤추기에 좋은 시간입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빠지지 않을 겁니다.
둥글게, 둥글게, 빨리 춤추며
나의 여인들이여, 이곳으로 오세요.
잘 생기고 활기찬 청년들 차례에요.
하늘에 별이 초롱거리며 별이 빛날 때까지
선남선녀들이 온밤을 춤춥니다. 뛰며, 돕시다.
모든 커플들이 원을 만들며 나아가다 뒤로 빠지고 갑자기 되돌아오며
금발의 여인으로 둘러싸입니다.
여기저기 갈색의 여인이 있습니다.
뚱뚱한 여인과도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피곤한 여인은 가만히 서 있습니다.
둥글게 등글게 추는, 춤 만세
세계에서 가장 기쁜 왕, 나는 왕이랍니다. 더욱 귀중한 기쁨이여.
A Vucchella (작은 입술)
자그마한 꽃이여
어여쁜 네 입술 자그마한 꽃과 같네
어여쁜 네 입술
아 내게 주오 내게 주오
장미처럼 어여쁜 네 입술
내게 주오 나에게 칸네텔라
분홍빛 장미꽃도
네 얼굴 따르지 못해
장미보다 어여쁜
사랑스러운 입술
내게 주오 그대여
자그만 꽃과 같네
어여쁜 네 입술
아 어여쁜 네 입술
자그마한 꽃과 같네
어여쁜 네 입술
Marechiare 마레키아레 (푸른 바다)
달이 마레키아레에 떠오를 때에,
물고기들조차도 사랑으로 떤다,
파도가 뒤집힌다 바다의 구석진 곳에선,
그리고 즐거움을 위해 그들은 색깔을 바꾼다.
마레키아레에게 미소짓는다 한 발코니가,
나의 열정은 날개로 당신을 때린다:
물은 낮은 소리로 노래한다,
카네이션 한 송이가 창턱에서 향기를 뿜는다.
그것은 말한다 별들이 밝다고,
당신의 두눈은 그 찬람함을 보지 않는다!
나는 잘 안다 그 불타는 빛을!
거기에서 고통은 이 마음으로 내려온다!
깨어있는상태로, 그날저녁은 완전히매혹된다,
그리고 그렇게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던 적은 없었다!
슬픈 노래에 화음을 넣기 위해,
오늘 저녁 나는 기타를 가지고 왔다!
Mamma 맘마
엄마, 나는 매우 행복해요
왜냐면 당신께 돌아오기 때문이죠
내 노래는 당신께 말합니다
나에겐 (그것이) 가장 아름다운 꿈이라구요
엄마 나는 매우 행복해요
왜 먼 곳에서 떨어져 살아야 합니까?
엄마, 단지 당신에게
나의 노래는 날아갑니다
엄마, 당신은 나와 함께, 당신은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닐 것입니다!
얼마나 당신을 내가 원하는지!
이 사랑의 언어는 - 당신에게 속삭이죠 나의 심장(마음)이
아마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겁니다
엄마!
나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당신은
당신은 (나의)삶 자체입니다
그리고 삶을 위해서 나는 더 이상 당신을 떠나지 않아요(않을 겁니다)
나는 느낍니다 당신의 피곤한 손이
나의 금빛 곱슬머리를 어루만지는 것을
나는 느껴요, (그러나) 당신의 목소리는 없군요
예전의 자장가는
오늘 당신의 하얀 머리(칼)를
나의 심장(가슴, 마음)에 꼭 껴안고 싶어요
엄마, 당신만을 향하여 나의 노래는 날아갑니다
엄마, 당신은 나와 함께 할 것입니다, 당신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닐 겁니다!
얼마나 당신을 나는 원하는지!
이 사랑의 언어는 – 나의 심장(마음)이 속삭이는데
아마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겁니다
엄마!
그러나 나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이 (나의) 생명입니다
그리고 생명을 위해 당신을 더 이상 떠나지 않겠습니다!
엄마… 결코!
Non ti Scordar di Me (나를 잊지 말아요)
제비는 모두 떠나버렸네
해 없이 추운 이 땅을
오랑캐꽃 사이에 봄을 찾아서
행복한 사랑의 봄을 찾아서
나의 정든 작은 제비도
나에게 키스도 남기지 않고
안녕의 인사도 없이
나를 잊지 말아요
내 맘에 맺힌 그대여
밤마다 꿈속에
그대의 얼굴이 떠오르네
나를 잊지 말아요
내 맘에 맺힌 그대여
그대는 언제나
나의 꿈에 있을 거예요
나를 잊지 말아요
Torna a Surriento (돌아오라 소렌토로)
생전에 많은 오페라를 작곡하고 오늘날에도 많이 연주되는 플루트 협주곡으로 유명한 Saverio Mercadante(1795~1870)의 증손자로 나폴리에서 태어난 Ernesto de Curtis(1875~1937)가 시인이며 화가인 그의 형 Giambattista De Curtis (1860~1926)의 가사에 의해 1902년 작곡했다. ‘O sole mio, Funiculì, funiculà, Santa Lucia 등과 함께 인기를 누리는 곡이다.
보라, 바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하 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네.
당신을 생각하는 남자에게 당신이 꼭 그러는 것처럼
당신은 그가 깨어있을 때도 꿈꾸게 하네.
정원을 바라보세요, 오렌지 꽃 향을 맡아보세요.
그 달콤한 향 내음은 당신의 가슴으로 파고드는데
당신이 말하기를: “나는 떠난다오, 안녕히!”
당신이 이 가슴으로부터 물러가는군요, 이 사랑의 땅으로부터...
돌아오지 않으실 마음이신가요?
날 버리지 마오, 날 그렇게 고문하지 마오, 소렌토로 돌아오오!
나를 살게 해 주오!
소렌토의 바다를 보세요! 그 깊은 곳에 어떤 보물이 숨겨져 있는지
전 세계를 여행한 사람조차도 이 같은 곳은 보지 못했다오
저 위의 사이렌들을 보세요, 매혹당해 당신을 응시하고 당신을 그리도 사랑한다오.
그들은 당신께 키스하길 갈망한다오...
그런데 당신은 말하길: “나는 떠난다오, 안녕히!”
당신이 이 가슴으로부터 물러가는군요, 이 사랑의 땅으로부터...
돌아오지 않으실 마음이신가요?
날 버리지 마오, 날 그렇게 고문하지 마오, 소렌토로 돌아오오!
나를 살게 해 주오!
소렌토로 돌아오오! 나를 살게 해 주오!
Rondine al nido (제비는 돌아오건만)
Vincenzo de Crescenzo 작곡, Luigi Sica 작사
저녁의 고탑古塔 아래 아몬드 나무에 꽃봉오리가 맺히고 친숙한 제비가 돌아온다.
매년 돌아오네, 늘 같은 날에 산 넘고 바다 건너 이곳으로 돌아오네!
사랑만이 날아가서 돌아오지 않네, 헛되이 희망만 안겨주고 돌아오지 않네.
부드러운 석양 아래 봄이 지나가고, 제비가 날아가며 재잘거린다.
제비는 빛과 공기에 취했지만 나는 슬프고 외롭네.
그대는 산 넘고 바다 건너 내게로 오지 않겠소?
내 사랑 내 인생의 전부였는데, 당신은 날아가서 더 이상 돌아오지 않네.
당신은 날아가서 더 이상 돌아오지 않네!
Mattinata (아침의 노래)
오페라 <Pagliacci>로 유명한 Ruggero Leoncavallo가 1904년 작곡하여 Enrico Caruso 에게 헌정되어 그 해에 작곡가의 피아노 반주로 카루소에 의해 처음 녹음되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명은 흰 옷을 입은 채 태양에게 이미 문을 열었네
장밋빛의 손가락으로 꽃들의 무리를 쓰다듬고
피조물은 신비스러운 사방의 전율로 감동받은 것 같이 보이네
하지만 당신은 아직 깨어나지 않고
나는 슬픈 노래를 부르며 헛되이 이곳에 머물고 있네
당신도 흰 드레스를 입고 당신에게 세레나데를 불러주는 이에게 문은 열어 주세요!
당신이 없는 곳은 온통 암흑이고
당신이 있는 곳에는 사랑이 탄생한다네!
당신이 없는 곳은 온통 암흑이고
당신이 있는 곳에는 사랑이 탄생한다네!
Ti voglio tanto bene (그대를 너무나 사랑해)
Ernesto de Curtis의 또 하나의 명곡. 그의 작품에는 Voce 'e notte(1904), Canta pe' me(1909), Non ti scordar di me(1912), Sona chitarra(1913), Tu ca nun chiagne(1915), Duorme Carmé' 등이 있다.
하늘엔 별 하나 비치지 않지만
당신은 나의 별이어서, 내가 가는 길을 나와 함께 하며 나의 운명을 따릅니다.
당신은 삶이며 행복입니다
당신의 사랑은 죽지 않으리라고 내게 말해주오
황금 태양처럼 결코 죽지 않으리!
내 마음을 속이지 말고 내게 말해주오,
당신은 영원히 나의 사랑의 꿈이라고!
내 사랑이여, 나는 당신을 이렇게도 사랑한다오.
세상에 누구도 당신보다 더 귀한 사람 없다오.
당신을 사랑하오! 당신만이 나의 심장의 삶, 나의 진실 된 사랑이라오.
내 사랑이여, 나는 당신을 이렇게도 사랑한다오
세상에 누구도 당신보다 더 귀한 사람 없다오.
내 심장의 삶, 내 사랑의 꿈이여, 당신만을 사랑한다오.
Caruso
Lucio Dalla(1943~2012)의 가사와 작곡. Lee Holdridge 편곡.
여기 가물거리는 바다에서 소렌토 만을 내려다보는
낡은 테라스 위로 거센 바람이 일어나 불어대면,
한 남자가 한 아가씨를 포옹하고, 그리고 그녀가 눈물을 흘리고 나자.
그는 목을 가다듬고는 다시 노래를 시작하네.
나는 당신을 너무나 사랑한다오, 너무나 많이, 그대도 알다시피.
그것은 하나의 인연이 되어 내 혈관에 피를 자유롭게 흐르게 한다네.
그는 바다에 뻗친 빛을 바라보고 아메리카에서의 그 밤들을 생각한다네.
그러나 그것은 프로펠러의 흰 파도 자국(항적航跡)으로 빛나는 어부들의 등불일 뿐.
그가 음악에서 고통을 느끼고 피아노에서 일어섰네,
그러나 구름사이로 나오는 달을 보고는 죽음이 그에게 달콤하게 여겨졌네.
그는 아가씨의 바다처럼 푸르른 두 눈을 바라보고는 감자기 눈물이 떨어지네.
그리곤 그가 익사한다고 생각했네.
나는 당신을 너무나 사랑한다오, 너무나 많이, 그대도 알다시피.
그것은 하나의 인연이 되어 내 혈관에 피를 자유롭게 흐르게 한다네.
오페라의 힘은 모든 이야기를 환상으로 꾸며내는 데
약간의 분장과 마임으로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네.
그러나 당신을 응시하는 두 눈은 너무나 가깝고도 진실 되어
당신이 말을 잃게 만들어 당신의 생각을 혼동시킨다네.
모든 것이 아주 외소해지네, 아메리카에서의 그 밤들조차.
당신은 돌아서서 인생을 바라보네, 마치 하얀 파도의 항적航跡처럼
그렇소, 인생은 종말에 이르나 그는 그에 대해 생각지 못하오
반대로 그는 행복감을 느끼며 다시금 노래하기 시작한다오.
나는 당신을 너무나 사랑한다오, 너무나 많이, 그대도 알다시피.
그것은 하나의 인연이 되어 내 혈관에 피를 자유롭게 흐르게 한다네.
나는 당신을 너무나 사랑한다오, 너무나 많이, 그대도 알다시피.
그것은 하나의 인연이 되어 내 혈관에 피를 자유롭게 흐르게 한다네.
Dicitoncello vuie (그녀에게 내말 전해주오)
그녀에게 내 말 전해 주오
나 항상 그녀를 생각하기에
내 맘의 평화를 다 잃어버렸다고
그녀는 내 모든 것이기에
그녀에게 내 맘을 털어놓고 싶지만
난 어찌 할 바를 모른다네
내가 얼마나 사랑 하는지
내 말을 전해 주오 결코 잊을 수가 없다고
얼마나 그녀를 사랑하는지
이 열정은 사슬보다 더 강해서
내 영혼은 고통받고 견딜 수가 없네
당신을 좋아 하오
당신을 많이 좋아 하오
달콤한 꿈이여
나의 욕망의 탄식여여
공기없이 못살듯이
당신이 필요하오
살기 위해 당신이 필요합니다
Core 'ngrato (무정한 마음)
Salvatore Cardillo 작곡, Ricardo Cordiferro 작사. Caruso에게 헌정
카타리, 카타리, 왜 그대는 그토록 쓰라린 말을 하시나요?
왜 그대는 내 마음에 고통을 주는 말을 하나요, 카타리?
내가 그대에게 내 마음을 주었음을 잊지 말아 주세요, 카타리, 잊지 말아 주세요!
카타리, 카타리, 왜 그대는 내게 와서 그토록 상처를 주는 말을 하시나요?
당신은 나의 고통을 모릅니다. 당신은 생각도 않고, 상관도 않군요...
오, 마음, 무정한 마음 당신은 내 삶을 빼앗아 갔어요...
모든 것이 끝났는데 그대는 더 이상 나를 생각지도 않군요!
카타리, 카타리, 내가 교회에 까지 찾아간 것을 당신은 모르군요
교회에서 신께 기도했다오, 카타리
또한 고해 신부님께 말씀드리길: “그녀로 인해 고통 겪나이다!
내 영혼을 고문하는 슬픔으로 고통한다오“
성인인 고해 신부님 말씀하시길: “아들아, 그녀를 그대로 두렴, 잊으렴”
오, 마음, 무정한 마음 당신은 내 삶을 빼앗아 갔어요...
모든 것이 끝났는데 그대는 더 이상 나를 생각지도 않군요!
모든 것이 끝났는데 그대는 더 이상 나를 생각지도 않군요!
베토벤 음악 감상실 (토 10/26)
Niccolò Paganini (October 27, 1782 ~ May 27, 1840)
Violin Concerto No. 1 in D major, Op. 6 No. 1 [37:33]
1. Intro (0:49)
2. Ⅰ Allegro maestoso (22:03)
3. Ⅱ Adagio (5:06)
4. Ⅲ Rondo. Allegro spirituoso (11:56)
Shlomo Mintz, violin + Yoel Levi: Limburg Symphony Orchestra
[The concerto is performed on Il Cannone
on 6 September 1997 in 'Theater aan het Vrijthof Maastricht']
N. Paganini/ N. Milstein: Paganiniana (7:12)
Nathan Milstein, violin [Filmed at the ORTF, Paris 10 Dec. 1968]
Boris Blacher(1903-75): Variations on a Theme of Niccolò Paganini,
Op. 26(1947) (13:51)
Zubin Mehta: Berliner Philharmoniker
[Filmed from the Palazzo Vecchio in Firenze, 1 May 1995]
S. Rachmaninov: Rhapsody on a Theme of Paganini, Op. 43 (23:59)
Mikhail Pletnev, piano + C. Abbado: Berliner Philharmoniker
[Filmed from the Berlin Philharmonie, 31 December 1997]
N. Paganini: Il Carnevale di Venezia (5:45)
Vadim Repin, violin: Mariss Jansons: Berliner Philharmoniker
[Filmed from Waldbühne, Berlin, June 2002] [88:20]
Violin Concerto No. 1 in D major, Op. 6 No. 1
작곡: Niccolò Paganini(1782~1840)/ 1816년경
1782년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난 니콜로 파가니니는 일곱 살 때부터 아버지에게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어린 니콜로는 천부적 재능과 꾸준한 연습으로 놀라운 속도로 성장해나갔다. 그는 당시 제노바에서 가장 유명했던 바이올리니스트 지아코모 코스타를 포함해 제노바의 내로라하는 연주자들에게 배우면서 바이올린 연주법과 음악적 지식을 흡수했다. 그리고 더 이상 제노바에 그를 가르칠만한 선생님이 없는 수준에 이르자, 고향을 떠나 파르마로 향했다. 바이올린의 대가 알레산드로 롤라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롤라는 파가니니를 가르치지 않았다. 단 한 번의 레슨만으로 제노바에서 온 청년의 범상치 않은 실력을 알아보고 그를 자신의 스승인 페르디난도 파에르에게 보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파에르는 다시 자신의 스승인 가스파레 기레티에게 파가니니를 보냈다. 파가니니는 그야말로 더 이상 가르칠 것이 없는 학생이었다. 고향을 떠나오기 전부터 그는 이미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파가니니는 30대 중반이었던 1816년에 처음으로 바이올린 협주곡을 완성했다. 이전에 이미 여러 차례 음악을 작곡하며 경험을 쌓은 후였다. 파가니니가 바이올린 특유의 매력을 가능한 한 많이 담아내려고 노력했을 이 곡은 원래 E♭장조로 작곡되었고 독주 바이올린이 현을 반음 높게 조율해야 하는 곡이지만, 오늘날에는 연주의 아름다움과 편의를 위해 일반적으로 D장조로 연주한다.
심벌즈가 포함된 오케스트라의 긴 투티가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면, 바이올린 독주가 바이올린의 전체 음역을 넘나들며 인상 깊게 등장한다. 1악장에서는 연이은 더블스톱, 병행 옥타브와 병행 10도, 민첩한 손놀림을 요구하는 빠른 패시지, 현란한 스타카토 악구 등 고난도의 바이올린 테크닉들이 화려하고, 음울하고, 서정적이고, 긴장감이 느껴지는 다양한 분위기 안에 녹아들어 있다. 듣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힐 듯한 까다로운 테크닉이 곳곳에 등장하지만, 그 사이사이 등장하는 서정적인 선율이 화려함과 긴장감으로부터 한숨 돌릴 수 있게 해준다. 이탈리아적인 밝은 선율을 베이스에 깔고 그 위에 아크로바트적인 기교가 쌓여 나가는 경쾌하면서도 바이올린의 최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연주하기에 어려운 곡 중 하나다.
1악장이 극단적으로 긴 바이올린의 카덴차와 함께 마치면, 오페라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듯 드라마틱한 오케스트라 투티와 함께 2악장이 시작된다. 이탈리아적인 밝은 선율을 베이스에 깔고 그 위에 아크로바트적인 기교가 쌓여 나가는 경쾌하면서도 바이올린의 최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연주하기에 어려운 곡 중 하나다.
제1악장 Allegro maestoso
힘찬 總奏로 개시되며, 제1주제는 교차하는 관현악과 독주에 의해 몇 개의 주제가 무리를 이루어 나타나며 카프리치오처럼 전개되며 이 주제들은 재현부에서 충실한 반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음에는 딸림조 위에 제2주제가 솔로로 제시되는데, 이 주제는 선율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가장 아름다운 것 중의 하나이다. 종결부에서는 긴 카덴차가 명인적인 기교를 나타낸 다음 관현악에 의한 장엄한 종지를 갖는다.
제2악장은 Adagio espressivo B단조 4/4박자로 애수에 잠긴 악장이다. 이탈리아적인 밝은 선율을 베이스에 깔고 그 위에 아크로바트적인 기교가 쌓여 나가는 경쾌하면서도 바이올린의 최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연주하기에 어려운 곡 중 하나다.
제3악장 Allegro spiritoso D장조 2/4박자는 바이올린에 있어서 최대 기술의 테크닉을 구사한 론도의 종악장이다. 3악장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통통 튀는 슬러 스타카토로 시작한다. 3악장은 쾌활한 주제가 계속해서 돌아오는 론도형식이며, 시종일관 가볍고 밝고 아름답게 진행한다. 오케스트라는 1악장에서의 화려한 축제의 분위기를 되찾는다.
Boris Blacher: Variations on a Theme of Niccolò Paganini, Op. 26
파가니니의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24곡의 카프리치오>는 그의 생존 중에 출판한 유일한 바이올린 독주곡(1820년 출판)으로 1810년경 전곡 완성 추정된다.
연주 사상 비할 데 없는 名聲을 획득하여 바이올린에서의 모든 가능성을 찾아내어 많은 도시를 순연해서 청중을 경탄시킨 것은 1799년부터. 이 활동기에 작곡되어 연주회를 화려하게 장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가 즐겨 쓴 Flageolet(현 위에 손가락을 가볍게 대어 활로 현을 켜서 높은 휘파람과 같은 음을 내는 기법) 주법은 사용되고 있지 않으나, 그 외의 바이올린 표현 기교는 거의 빠짐없이 사용됨. 단순 발랄한 선율과 풍부한 음악적 내용으로 가득 차 있어 바이올린 표현의 에센스와 같다. 음악적 구성 면은 다소 약하나 바이올린에서 뽑아낸 음악적 곡상은 매력에 가득 차 있다.
이에 영향과 영감을 받아 F. Liszt는 Paganini 대 연습곡(6곡)을, R. Schumann은 카프리스에 의한 연습곡, Op.3과 카프리스에 의한 연주회용 연습곡, Op.10을 J. Brahms는 Paganini 주제에 의한 변주곡, 제1집, 제2집, Op.35를 작곡하고 S. Rachmaninov도 Paganini 주제에 의한 랩소디, Op.43을, Joseph Joachim은 현악 반주의 모음곡을 작곡하였다. 그밖에도, K. Szymanowski, N. Milstein, A. Schnittke, G. Rochberg 등도 작품을 남겼는데
독일의 작곡가 Boris Blacher(1903~75)도 1947년 <Orchestral Variations on a Theme by Paganini Op.26>을 작곡했다.
Wikipedia에는 51명 작곡가의 변주곡의 목록이 있다.
S. Rachmaninov: Rhapsody on a Theme of Paganini, Op. 43
작곡: 1934년 7월 3일~8월 18일/ 루체른의 Villa Senar
작곡가의 중요한 작품 장르인 피아노곡으로 연주자의 기교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 변주곡 형식으로 파가니니의 "24개의 무반주 카프리스(24 Caprices for Solo Violin) Op. 1"의 제24곡 A단조 곡을 변주하며 짧은 서주와 코다가 함께 구성.
초연: 1934년 11월 7일 / Lyric Opera House, Baltimore
초연자: 작곡자 (피아노 독주), 스토코프스키 지휘, Philadelphia Orchestra
악기 편성: 독주 피아노, 피콜로, 플루트 2, 오보에 2, 잉글리시 호른, 클라리넷 2, 파곳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튜바, 팀파니, 작은북, 큰북, 트라이앵글, 심벌즈, 하프, 글로켄슈필, 현5부
서주 Allegro vivace - Variation I (Precedente), 서주는 포르테의 음으로 9마디 진행되며 이어서 제1변주가 진행된다.
제1변주 관현악의 리듬으로 제시되며 디미누엔도해서 피아니시모로 연결. 주제 L'istesso tempo, 바이올린으로 주제가 제시된다.
제2변주 L'istesso tempo, 처음에는 호른과 트롬본의 반주로 피아노가 주제를 연주하며 현으로 이어진다.
제3변주 L'istesso tempo, 바이올린과 플루트가 교대로 16분음표 음형의 주제 단편을 연주하며 피아노는 대위적으로 진행한다.
제4변주 Più vivo, 피아노가 주제를 연주하며 목관과 현이 주제의 단편을 연주한다.
제5변주 Tempo precedente, 현과 목관의 스타카토 반주 위에 피아노가 주제를 연주한다.
제6변주 L'istesso tempo, 피아노가 주제를 제시하고 이어서 잉글리시 호른이 주제의 단편을 연주한다.
제7변주 Meno mosso, a tempo moderato, 피아노가 선율을 제시하면 파곳, 첼로, 콘트라베이스가 주제를 연주한다.
제8변주 Tempo I, 피아노가 스타카토로 주제를 연주하고 관현악에서도 주제가 단편적으로 나타난다.
제9변주 L'istesso tempo, 관현악의 셋잇단음표 반주 위에 피아노가 주제를 연주한다.
제10변주 Poco marcato, 피아노가 선율을 제시하면 관현악이 주제의 단편을 연주한다.
제11변주 Moderato, 피아니시모의 현의 트레몰로로 시작하며 피아노는 주제의 단편을 연주한다. 이어서 목관도 주제의 단편을 연주하며 하프도 등장한다.
제12변주 Tempo di minuetto, 주제는 목관이 제시한다.
제13변주 Allegro, 관현악기 주제를 제시하며 피아노는 포르테시모의 음으로 진행한다.
제14변주 L'istesso tempo, 포르테의 관현악으로 시작하며 피아노가 이어진다.
제15변주 Più vivo scherzando, 피아노의 독주로 시작하며 현과 목관이 이어진다.
제16변주 Allegretto, 오보에가 선율을 연주하며 피아노가 주제의 단편을 제시한다.
제17변주 Allegretto, 피아노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매우 소극적인 관현악을 배경으로 거의 피아노 홀로 자유로운 변주를 계속하는 조용한 변주이다.
제18변주 Andante cantabile, 피아노가 선율을 제시하면 이어서 현과 목관이 등장한다. Andante cantabile. piano의 새로운 멜로디가 노래되며 현악기와 목관악기가 이에 가담한다. 현악기 또한 이 가락을 이어 받아 노래한다. 마지막 6 마디는 vivace 2/4박자이며 다른 부분은 D♭장조 3/4박자이다. (48 마디)
제19변주 A tempo vivace, 현의 피치카토 반주 위에 피아노의 셋잇단음이 진행된다. Vivace A 단조 4/4박자. 현악기의 pizzicato에 맞추어 piano의 3잇단음표를 연주한다. (20 마디)
제20변주 Un poco più vivo, 바이올린의 반주 위에 피아노의 주제가 진행한다. Un poco piu vivo. piano의 경묘한 테마의 변주. (28 마디)
제21변주 Un poco più vivo, 피아노가 스타카토의 셋잇단음으로 진행한다. Un poco piu vivo. 4/4박자 (중간 2/4박자 4 마디) Piano의 staccato의 기교적인 변주. (20 마디)
제22변주 Un poco più vivo (Alla breve), 현으로 주제의 단편이 나타나고 피아노가 크레셴도해서 정점에 달한다. 후반부에는 포르티시모의 피아노가 카덴차를 연주한다. Un poco piu vivo. 4/4박자. 가장 긴 기교적 변주로서 행진곡풍으로 시작한다. 마지막에 piano가 cadenza를 연주한다. (66 마디)
제23변주 L'istesso tempo, 피아노 독주로 시작하면서 주제의 단편이 제시된다. Poco piu vivo 2/4박자. piano의 테마가 나오고 Orchestra가 이를 이어 받은 후 다시 piano로 나타났다가 나중에 cadenza로 끝난다. (Episode 부분 제외 50 마디)
제24변주 A tempo un poco meno mosso, 피아노가 스타카토로 셋잇단음을 연주하고 목관이 주제를 제시하며 나중에는 피아노가 이 주제를 이어받는다. 코다는 관현악이 크레셴도로 정점에 달하면 피아노는 포르티시모로 주제의 단편을 연주함. Un poco meno mosso 4/4박자. 26 마디에서 Coda로 들어간다. 깊은 감명을 주는 마지막 변주는 piano가 3잇단음표를 연주한 후 목관악기가 이어 받았다가 piano가 다시 나타난다.
Coda: Piu vivo A 단조 2/4박자. 최후의 변주가 piano에 나타나면 이에 힘차게 울려 퍼지는데 piano가 테마의 동기를 연주하면서 웅대하게 끝난다. (43 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