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오스타 기행을 쓰며 마무리쯤에 계속되는 아오스타 이야기를 쓰기로 했었다. 적다보니 아오스타에 대해 할 얘기가 많은 듯 '그 이야기는 내일 하리라'는 표현을 반복해서 쓰고 있었다.
그 때문인지 어떤 이는 꼬리글에 과연 시간의 '내일'이란 약속을 지킬까에 대한 의구심이 담긴 느낌을 주는 듯한 꼬리글을 올리셨고, 어떤 이는 아오스타에 대한 다음 글의 관심과 기대를 불러 일으키는 고도의 술책이 아닌가 해석하기도 했다.
시간을 벗어난 여행을 하는 내게 오늘이 그 내일이다.
오늘은 아오스타 첫 글을 쓰면서 담아온 사진자료를 다 사용한 때문에 사진 없이 글을 적으려 한다.
언뜻 보면 유럽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요 영웅들의 역사였다. 유서 깊은 많은 도시가 그렇듯 아오스타 역시 전쟁의 영웅을 기리는 개선문과 성곽이 도시의 숨은 역사를 말해주고 있는듯 보여진다.
과연 그럴까? 역사는, 아니 역사의 진보는 전쟁과 영웅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 오늘도 우리는 슬픔과 싸움의 두려운 여정을 걸어야 하고 후대에 또 다른 누군가가 이 전쟁의 여정에서 승리한 이들의 이야기를 미화하고 기념하고 역사의 진보를 말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인생은 참혹한 비극이리라. 하지만 다행이 역사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나는 믿는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혹 70,80년대 초의 한국 사회에서 대학을 다닌 분이라면 그가 사회인문 학도가 아니더라도 적어도 한번쯤은 E.H.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읽었던
어렴풋한 기억이 있으리라. 적어도 그가 암울한 한국사회에 대해 고민하고 분노하고 방황하고 행동하는 이였다면 말이다. 60년대 초에 출판된 것으로 기억하는 이 책에는 세계대전을 비롯한 현대의 수많은 전쟁들과 러시아와 중국의 공산혁명 등을 보며 진보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고 여겨진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던가, 무엇보다 진보를 향한 역사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강조하는 책이었다고 여겨진다.
누구나 역사의 진보, 발전을 꿈꾼다. 그렇다면 역사의 진보를 위해 진정으로 공헌한 참된 영웅은 누구일까. 2000여년 전에 이 지방의 거대한 부족을 정복한 전쟁영웅 로마병사들의 황제인가, 아니면 다른 누군가 아오스타와 인류의 진보를 향한 참된 영웅이 있었을까.
나는 이제 나의 관점에서 말하고 싶은 진정한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비록 우리와 시대가 달랐지만 우리처럼 인생의 길을 걷던 한 사람이 있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우리가 삶의 여정을 걷는 여행자라면 그는 구도자였다는 점이다. 그는 범인(凡人)과 다르게 길을 추구하고 가야할 길을 만들고자 한 개척자였다. 전쟁의 영웅과 다르게 정복을 위한 길을 닦지 않고 기쁨을 향한 길을 닦는 구도자였다. 구백 몇 십년전의 사람이 인간의 참된 길을 고뇌하면서 무엇보다 역사의 진보를 향한 관점을 삶의 진정한 기쁨을 누리는 것에 두고 그것도 가톨릭이라는 종교 안에서 기쁨의 길을 추구하며 인류의 진보를 향한 길을 닦았다는 점에서 그는 나의 영웅이 되기에 충분한 인물이다.
이제 그의 기도 한 편을 적어보도록 하자.
'당신을 알고 싶습니다'
주님 ,
당신을 알고 사랑하며
당신으로 즐기게 해주소서.
이 세상에서
충만히 아루어질 수 없는것이라면
매일 조금씩 나아가
언젠가는 충만에 이르게 하소서.
당신을 알아가는 길에서 진보하게 하시어
그곳에 다다를 때면 완성에 이르게 하소서.
당신을 향한 사랑이 자라나게 하시어
그곳에 다다를 때면 완성에 이르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 땅 위에서는 희망의 기쁨을
그곳에서는 진정한 충만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그가 누구일까? 부유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사람, 수도회 학교의 학장이었고 수도원장이었던 사람, 대주교였고 교회학자로 선포된 사람, 교회 진보에 크나큰 업적을 이룬 사람, 스콜라 학파의 아버지라 불리는 사람, 가톨릭의 대표적 수호성인으로 꼽히는 사람, 그가 바로 11세기 '아오스타의 안셀모 성인'이다.
그는 천 년전 세워진 마을어귀의 영웅 개선문과 마을의 성곽 속에 자라면서도 진보를 향한 전쟁영웅을 꿈꾸지 않고 진보를 향한 진실된 기쁨을 추구하던 사람이었다.
성직자들의 개혁을 위해 헌신하며 그로 인해 국왕을 비롯한 수많은 주교들로부터 배척 받고 유배되었던 사람이었다.
인간이 가야할 길과 사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고뇌하고 추구하며 기도하던 사람이었다.
이제 다시 안셀모 성인의 글을 인용해 본다.
당신을 즐기도록 당신을 알고 당신을 사랑하게 해주소서,
내 영혼아, 네가 찾고 있던 것을 발견했느냐? 너는 하느님을 찾고 있었는데, 하느님은 모든 것 가운데 가장 높으시고 그분보다 더 좋은 것은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너는 그분이 생명 자체이시고 빛이시며 지혜이시고 선이시며 영원한 행복이시고 복된 영원이시며 어디에나 언제나 계시는 분이심을 알게 되었다.
나를 형성하시고 또 변모시키신 내 주 하느님이시여, 이 영혼이 갈망하는 것을 환히 보게 해주소서. 주여, 당신이 거하시는 빛은 진정코 다다를 수 없는 빛입니다. 그 빛을 꿰뚫어 거기에 계신 당신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빛은 나에게 너무도 강렬하여
나는 그것을 직접 보지 못하오나, 나의 연약한 시력이 태양 자체를 직접 바라보지 못하면서 태양의 빛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을 보는 것처럼 나도 무엇을 보든지
당신의 그 빛으로 말미암아 보는 것입니다. 나의 지성은 그 빛에 다다를 수 없습니다. 그 빛 자체는 너무 눈부시어
내 지성은 그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내 영혼은 그것을 오랫동안 바라보는 것을 견딜 수 없습니다. 내 영혼의 눈은 그 빛의 광휘로써 눈부시고 그 충만성으로 압도되며 그 광대함으로 인해 당황하고 그 넓이로 말미암아 어리둥절해집니다.
오, 높으시고 다다를 수 없는 빛이시여! 오, 완전하고도 복된 진리이시여! 당신은 온전히 곳곳에 계시오나 나는 당신을 보지 못합니다. 당신 안에서 나는 움직이고 당신 안에 나는 머무르면서도, 나는 당신께 가까이 이를 수 없습니다. 당신은 내 안에 계시고 내 주위에 계시어도 나는 당신을 느끼지 못합니다. 오, 하느님이시여, 비오니, 내가 당신을 즐기도록 당신을 알고 당신을 사랑하게 해주소서. 그리고 이 현세에서 마음껏 즐길 수 없다면 그 즐거움이 충만에 이를 때까지 내가 매일매일 진보하게 하소서.
이 현세 생활 중에 당신에 대한 지식이 내 안에서 자라나 하늘 나라에서 완성되게 하소서. 당신에 대한 사랑이 이승에서 내 안에 자라나 저승에서 실제로 소유함으로써 완전히 되도록 해주소서. 주여, 당신은 내 기쁨이 완전하게 되도록 해주소서. 성실한 하느님이시여, 간절히 비오니, 내 기쁨이 완전하게 되도록 당신이 약속하신 것을 우리가 받게 해주소서.
그때까지 나의 정신이 그것을 묵상하고 내 혀가 그것을 말하며 내 마음이 그것을 사랑하고 내 입이 그것을 전하게 해주소서. 내가 마침내 주님의 기쁨으로 들어갈 때까지 내 영혼이 그것을 애틋이 찾고, 내 육신이 그것을 열렬히 구하며, 내 존재 모두가 그것을 갈망하게 해주소서. 삼위 일체이신 주 하느님, 영원히 찬미 받으소서.
아멘.
그는 목마른, 사랑에 목마른 사람이었다. 사랑이신 하느님을 애타게 찾으면서도 자신은 아직 하느님을 만나지 못했다고 울부짖는 기도를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하느님을 찾는 것이 자신이 사랑하며 가야할 진실된 구도의 길임을 목숨보다 믿는 사람이었다.
그는 이렇게 기도한다.
자, 네 바쁜 일을 잠깐 떠나고 네 생각의 소란에서 잠시 너를 감추어라. 이제 무거운 걱정들을 멀리하고 네 수고로운 번잡을 뒤로 미루어라. 하느님께 잠시 몰두하여 그분 안에서 쉬어라.
내 마음아, 이제 열성을 다하여 하느님께 이렇게 아뢰어라. "주여, 내 당신 얼굴을 찾사오며 당신 얼굴을 뵙고 싶나이다." 주 내 하느님이시여, 내 마음이 어디에서 어떻게 당신을 찾고, 또 어디에서 어떻게 당신을 찾아낼 수 있는지 가르쳐 주소서. 주 내 하느님이시여, 내 당신을 뵌 적이 없사옵고 당신 얼굴을 알지 못했습니다. 당신께 대한 사랑에 애타고 있지만 당신 얼굴에서 멀리 내던져진 당신의 이 종은 무엇을 하리이까? 나는 당신을 간절히 뵙고자 하지만 당신의 얼굴은 내게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나는 당신께 가까이 다가가려는 열망을 지니고 있으나 당신의 거처에 다다를 수 없습니다.
오, 주여, 언제까지, 우리를 언제까지 잊어버리시고, 언제까지 우리에게서 당신 얼굴을 외면하시리이까? 언제 우리를 내려다보시고 언제 우리 말을 들으시리이까? 언제 우리 눈에 빛을 비추시고 언제 당신 얼굴을 우리에게 보여 주시리이까? 언제 다시 우리에게 되돌아오시리이까?
주여, 우리를 바라보소서. 우리 말을 들으시고 우리에게 빛을 주시며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보여 주소서. 우리 일이 잘 되도록 우리에게 되돌아오소서. 당신없이 잘 될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당신께 향하려 하는 우리의 노력과 수고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 없이 우리는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주여, 당신을 찾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어 찾는 이에게 당신을 보여 주소서.
당신이 가르쳐 주지 않으신다면 당신을 찾을 수 없고 당신이 당신 자신을 보여 주지 않으신다면 내가 당신을 찾아낼 수 없습니다. 내 당신을 갈망할 때 찾고, 찾을 때 갈망하며, 사랑할 때 찾아내고, 찾아낼 때 사랑하게 하소서.
하느님을 향한 그의 절대적인 사랑은 그를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했다.
그는 교회 개혁을 위해 행동하였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 대주교임에도 두 차례의 귀양살이를 해야 했다.
교회 안에서 노예매매를 반대한 첫 인물이었고 정부로부터 인신매매를 금지하는 결의안을 얻어낸 영웅이었다.
그의 사랑은 후대에 둔스 스코투스, 데카르트, 헤겔 등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어 철학사의 발전에 큰 축이 되었다.
무엇보다 그의 영원한 기쁨과 사랑에 대한 열정은 누가 주목하지 않아도
인간의 길이 무엇을 향해야 하는가를 제시하는 진정한 영웅이 아니었는가.
아오스타에서의 하룻밤을 묵으며 아오스타가 낳은 성인 안셀모가 있었기에 나는 진정한 영웅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방황하고 방탕하며 기쁨을 쫓던 시절에도, 그리고 기도하고 사랑했던 값진 기쁨을 쫓던 시절에도 걸었던 그분의 발자국이 새겨진 듯 느껴지는 그 길을 걸으며 오늘도 여전히 기쁨이 목마른 교회의 길을 걷는 나는 잠시 편한 여행을 벗어나 구도의 길을 걷고 있었다. 벗어날 수 없는 그 길을...
우리는 이 세상 어떤 것보다
더 큰 존재가 있음을 알기에
그를 부정하지 못합니다.
오 주여, 하느님이시여,
그가 바로 당신이십니다!
- 성 안셀모(1033-1109) -
아오스타의 성인 안셀모 이야기는 이쯤 하기로 하자.
여행을 출발하기 사흘 전, 그러니까 7월 24일 뉴스에 새 교황 베네딕또 16세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테러없는 세상을 기원한다고 말씀하시며 기도하고 손을 흔드는 모습이다. 교황이 되신 뒤 첫 휴가를 보내는 휴양지에서의 모습이었다. 이때 교황께서는 그곳 휴양지에서 140명의 현지 사제들과 대화를 나누셨는 데 나중에 보도된 그 대화의 내용은 이혼에 대한 문제였다. 이혼한 신자라도 미사에는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내가 왜 뜬금없이 교황님의 휴양지에서 별로 주목되지 않은 보도내용을 언급하고 있을까.
뉴스에 나오는 그때 교황님의 휴양지가
다름 아닌 아오스타였던 것이다. 물론 우리가 가본 아오스타 시내는 아니었지만
분명 이곳 아오스타였고 아마 아오스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산속 휴양지였을 것이다. 어쨌든 내가 아오스타에 오기 정확히 일주일 전 교황께서 이곳을 다녀가셨다는 것은 여행의 또하나 추억거리가 될 듯 싶어 적어본다.
그러고보니 우리 여행은 교황님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여행이기도 했다. 아오스타는 교황님이 우리보다 일주일 전 다녀가셨고 로마에서는 교황님이 머물고 계실 때
방문했었고(뵙지는 못했지만), 독일 쾰른에서는 우리가 다녀간 뒤 일주일 후에 있었던 가톨릭 세계 청소년대회에 교황님이 오셔서 성대한 축제를 지내셨으니 말이다.
아오스타 기행은 이쯤에서 마무리하려고 한다.
호텔에서 자고난 아침 우리는 다소 피곤한 상태였었다. 에어컨이 없는 호텔이라 더운 탓에 창문을 열고 잤는데 우리 호텔은 길가 가까운 곳에 있는데다 바캉스 시즌 주말인 탓에 우리가 온 반대방향 휴양지로 떠나는 차량들이 밤새 줄을 잇고 있었다. 당연히 소음이 심했고, 덥고 시끄러웠으니 편안한 숙면조건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침에 웃기는 얘기를 하나 들었다. 함께 여행 온 일행 중에 누군가
밤새 너무 추워서 고생했다는 말을 들었다. "이게 무슨 말이지?" 백신부님과 나는 잠시 서로를 번갈아 보았다. 이미 짐을 모두 갖고 나온 이후였지만 게으른 백신부님은 지난 밤이 너무 억울해 우리가 잔 방을 다시 다녀왔다. 에어컨은 없었다. 어찌된 일인가.
이제 우리는 함께 여행온 일행뿐 아니라 가이드에게 조차 왕따를 당하고 있는지 모른다는 불안한 예감으로 우리의 나약한 믿음이 잠시 흔들리는 아침이었으리라.
이 글을 쓰는 오늘은 추석이다.
오늘 사람들은 둥근 달을 보며 무슨 꿈을 꿀까? 정복과 욕망의 실현을 이루는 영웅을 꿈꾸는 이들보다 진리와 자유, 영원한 기쁨의 꿈을 휘엉청 가득 찬 달처럼 가슴에 간직하는 아름다운 영웅들의 명절여행으로
북적대는 날이기를 소망해 본다.
모두들 아름다운 꿈을 간직한 행복한 명절의 여행이기를...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내가 힘들고 지칠 때 괴로움이 밀려와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할 때, 당신이 내 옆에 와 앉으실 때까지
나는 고요히 당신을 기다립니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서있을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를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의 어깨 위에 있을 때,
나는 강건해 집니다. 당신은 나를,
나의 한계를 너머로 일으켜 주십니다.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설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를 건널 수 있습니다. 당신의 어깨 위에 있을 때,
나는 강건해 집니다. 당신은 나를,
나의 한계 너머로 일으켜 주십니다.
There is no life - no life without its hunger; Each restless heart beats so imperfectly; But when you come and I am filled with wonder, Sometimes, I think I glimpse eternity.
사람들은 누구나 다 허전함을 느끼고 쉼없이 뛰는 심장은
너무나도 불완전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내게 오시고
내가 경이로움에 충만할 때, 때때로 나는 영원을 봅니다.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And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산 위에 우뚝 설 수 있고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폭풍의 바다를 건널 수 있습니다. 내가 당신의 어깨 위에 있을 때,
나는 강건해 집니다. 당신은 나를,
나의 한계 너머로 일으켜 주십니다. 당신은 나를,
나의 한계 너머로 일으켜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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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부님! 아주 감명 깊게 오늘의 여행기를 읽었습니다. 신부님의 깊은 안목과 헤아림이 묻어 나오는 글 .. 계속 흐르는 음악이 결국은 이 글의 마지막 부분 이었음을 .. 그 부분을 묵상하며 한참을 즐겨 듣다 갑니다. 늘 좋은 글 차암~ 감사합니다.
좋은 묵상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날마다 폭풍의 바다를 건넙니다. 추석명절인 오늘도. 푸른 바다 위를 가볍게 비행하는 분홍의 가벼움, 또는 환희로 바뀌는 그날까지 험난한 바다로 태우고 가는 든든한 주인이신 선장을 믿고 함께 갑니다. 추석날 헤매는 신부님덕에 잘 구경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 세상 어떤 것보다 더 큰 존재가 있음을 알려주시는 분이있기에, 영원한 기쁨과 사랑에 대한 열정을 가슴에 담고, 참된 인간의 길을 향해 계속 걸을 수 있음이니이다...
늦은 시간 카페에 오셨네요. 늘 감사합니다.
아오스타 안셀모 성인 이야기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역사와 영웅과 우리 삶에 대해 새로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 이 아름다운 노래의 제목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You raise me up 이네요.,, 싸이 미니홈에 배경음악으로 올렸습니다.
꾸준히 정성스런 답글 올려주심에 깊이 감사드려요.
성인 안셀모님의 기도는 참으로 감동적입니다,머릿속에서 정리안된 인간의 심정이 확연히 정리되는듯하면서도 더욱 혼돈스러움으로 빠져드는 느낌이기도 합니다,초반부에 너무 진지하게 읽다보니 내 머리가 소용량임에 머리가 아파오는데.에어컨 이야기에 크게 소리내어 웃어봅니다,역시진지함에 오래적응못하는 난 단순인?
진지하게 읽어주심에 감사드려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항상 좋은글과 음악.. 주시는 신부님께 감사드리며..가끔읽고 싶은 마음에 담아 갑니다..감사합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늘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해 주시네요. 살아가면서 순간적인 회의,절망속에 빠져있다가도 신부님의 말슴은 가슴 저 깊은곳에서...... 한번씩 휘익 저어놓습니다. 업! 시켜 주시는걸요, 비단 저 뿐일까 싶어요.감사해요
요즘의 제마음 같은 안셀모성인의 글 잘 읽고 위안을 느낍니다. 향상 감사드립니다.
주님, 세상 걱정 내려놓고 당신으로 기쁘고 감사 하나이다. 당신께서 주신 복이옵니다. 더욱 완성으로 묵묵히 인내하며 걷게 하소서. 신부님, 감사 합니다.
저에게 이런 귀한 글을 읽을수 있게 해주신 신부님..감사합니다....요즘...아니...예전부터 저의 마음은 주님곁으로 더 가까이 가려고 했지만...저의 부족함에 머뭇거렸던....저의 잘못을 용서하소서..~`..요즘은 하루 하루가 살맛나여...오롯이 저의 몸과 마음을 주님께 의탁하고...주님 종으로 살고픕니다....조은글 퍼갑니다....오늘을 있게한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음악, 아름다운 가사, 아름다운 영상, 행복합니다. 내가 당신을 즐기도록, 당신을 알고 당신을 사랑하게 해 주소서....
감사합니다. 제 아내에게 꼭 읽어 주겠습니다.
찬미예수님!! 저에게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요. 저는 성모님의 군대임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이 곳에서 하는 레지오를 그만 두는 것이 주님께 영광이 됩니까? 현재에서 그대로 이 자리에서 성모님의 군대의 의무를 해야 합니까? 주님 저에게 판단 할 수 있는 은총을 주소서... 어떻게 해야만 당신께 영광드리는 일 입니까? 신부님 도와 주십시요.
아름다운 삶속에서 피여나는 사~~랑, /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는 신부님의 게시글... / 감사드리며 제 블러그로 담아갑니다. / 또 다른 구원을 위하여... / 주님의 은총속에서... 감사드립니다. / 아름다운 봄... 건강을 발원하나이다.^*^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음악이 들을 수록 마음속 깊이 스며듭니다.
가슴에 아픔이 지워지지 않은체 이어지는 남편과의 시간을 위로 받을수 있는 은총의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내와 사랑 더 많이 하겠습니다.
신부님 오늘의 묵상...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제 플래닛에 담아가서 가족들과 함께 보겠습니다
행동하는 사람.....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거듭 주님 크신 기쁨의 부활과 죽음을 이기신 축복을 ,...의심을 걷우고 온전히 받아들이며 기쁘지 않다고 아우성치는 나날에서 일어서며 감사하게 하소서. 더는 덧없이 살지 않기를 ,...그분이 떠나신 빈무덤에서서 생각해 보도록 도와주시는 글 감사드립니다.
‘이 땅 위에서는 희망의 기쁨을 그곳에서는 진정한 충만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안셀모 성인의 삶을 기리며 제겐 요원한 길이지만 감히 본받을 수 있도록 소망해 봅니다. 신앙과 역사.. 두루두루 많은 공부가 된 기행기.. 해가 바뀌고 또 바뀌었는데도 여전히 마음 머물게 하는군요. 영상도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드려요.
늘 감사했지만 댓글을 이제야 달아 봅니다 좋은 음악 깊은 묵상을 할수있게도와 주신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큰 고통은 그분의 사랑의 선물 이었음을~절망하지 않고 그분께서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시리라는 확신이 있었으니 ...그것이 은총 이었음을~너무나 사모하기에 사랑하는그분에게 내모든것을 온전히 바칩니다.목숨다해 그분을 사랑합니다.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던 무수한 약속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죄를 짓고 살았던가? 선한 생각의 단 한 가지라도 실천하며 살고자 합니다. 주님, 제게 힘을 주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이렇게 멋진 신부님을 주신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신부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