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 바둑 챔피언십 시상식이 4월 28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비씨카드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을 비롯해 이강혁 부사장, 한국기원 한상열 사무총장, 바둑TV 심용섭 사장, 유창혁 9단 등이 참석해 입상자들을 축하했다.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은 우승한 이세돌 9단에게 3억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준우승한 창하오 9단에게 1억원의 준우승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수여했다.
이세돌 9단은 27일 막을 내린 결승5번기 3국에서 창하오 9단에게 17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0으로 개인 통산 13번째 세계타이틀을 거머쥐었다. 6개월간의 휴직을 마치고 지난 1월 복직한 이9단은 첫 출전 기전인 비씨카드배에서 우승하며 2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상금총규모 8억 3000만원인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 바둑 챔피언십은 국내외 모든 프로와 아마추어 기사에게 문호를 개방한 것은 물론 세계 최초로 64강 컷오프 상금제를 도입했다. 또한 예선, 본선 모두를 자비로 출전케 하는 등 기존 대회와는 다른 패러다임으로 반상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 오픈 대회다.
기사제공=한국기원 홍보팀
 ▲ (아시안 게임 대표로 발탁됐는데 소감은?) "영광으로 생각한다. 태극마크에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 (비씨카드배에 대한 중국 기사들의 생각은 어떤가?) "비씨카드배는 본선을 64강부터 시작하고 있어 중국의 어린 기사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어 주고 있다. 이번에도 재주 있는 어린 기사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대회를 마련해 주신 장형덕 비씨카드배 대표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우승자 이세돌 9단(오른쪽)과 준우승자 창하오 9단.
 ▲ 장형덕 비씨카드배 대표를 중심으로 좌우에 이세돌 9단과 창하오 9단이 상금이 적힌 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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