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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원한 언약이란 (시기적 구분과 내용적 구분)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이 약속의 형태로 우리에게 주어졌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영원한 의지가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먼저 ①"땅의 모든 족속들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라는 약속(창 12:1-3)을 주셨다. 그 이후 ②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의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는 언약을 하셨다. (창 17:5-8)
아브라함에게 주어졌던 영원한 언약은 옛 언약과 새 언약으로 발전·전개되었지만, 언약의 내용은 동일하다. 히 10:9에서 예수님은 첫 것을 폐하시고 둘째 것을 세우시기 위하여 오셨다고 하셨다. 이 둘째 것은 다름 아닌 새 언약이며(히 12:24) 이는 훗날 영원한 언약(히 13:20)으로 완성되어질 것이다. 그리고 언약의 선행조건으로서 우리에게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주셨다. 즉 언약이 유효화되기 위하여서 우리가 먼저 이행하여야할 조건들이 제시된 것이다. (대상28:7 → 느1:7 → 렘31:32 & 시89:3,26-35)
영원한 언약이 옛 언약과 새 언약으로 발전 전개되어지는 과정을 살펴보자.
■ 옛 언약은 모세에게 주어졌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두 번째의 약속을 이루시기 위하여 모세를 산으로 부르시어 이스라엘 12지파 모두를 제사장으로 삼으시겠다는 그분의 계획을 말씀하셨다. 백성 모두가 다 제사장이 되는 거룩한 나라(출 19:6)를 세우시고자 하셨던 것이었다. 모세는 산에서 내려와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다 모아놓고 거룩한 제사장의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조건적 언약을(출 19:5) 전달하였다. 삼일 후 하나님께서 모세를 다시 산으로 부르시고(출 19:20) 십계명(출 20장)과 모든 율례(출21-23장)를 주셨다. 모세는 산에서 들은 여호와의 모든 말씀과 율례를 백성에게 고하자 백성들은 한 목소리로 여호와의 명하신 모든 말씀을 준행하겠다고 굳게 약속을 하였다(출24:3).이후 하나님께서 율법과 십계명을 기록한 돌판을 주시고자 모세를 다시 시내산으로 부르셨다(출 24:12).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뎌지자 백성들은 그사이에 부패되어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이는 우리를 애굽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여 낸 신이라고 하였다(출 32:1-5). 하나님께서 비록 40여일 전에는 이스라엘을 거룩한 제사장의 나라로 삼겠다고 하셨었지만, 이제 부패한 백성들을 보시고서는 그들 모두를 진멸하고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겠다고 선언하셨던 것이다(출 32:10). 이는 주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는 것에 대한 예표이다. 이때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②번째의 언약이 마치 수포로 돌아갈 지경에 이르른 것같이 보였다. 모세는 하나님께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그 화를 내리지 말아달라"고 신원을 한다(출32:12). 모세의 신원은 하나님께 받아들여져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화가 거두워졌다(출32:14, 민14:19-20). 시내산에서 40일을 지낸 모세는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판을 들고 산에서 내려온다.
금송아지 앞에서 춤추고 뛰노는 것을 본 모세는 대노하여 돌판을 산 아래로 던지자 이 돌판은 깨져 버린다. 이는 옛 언약이 그 이후 깨어질 것에 대한 예표이다. 모세는 부패한 이스라엘인들에게 "하나님 편에 있는 자들은 내게로 와서 서라"고 한다(출 32:26). 이 때 레위인들만이 하나님 편에 섰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을 가르시고 그들 가운데서 제사장을 삼게 된 동기이었다. 이제 이스라엘12지파를 제사장으로 삼으시고자 하셨던 계획은 거절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실패하시거나 뜻을 취소하시는 분이 아니시다. 제사장들을 백성으로 삼는 거룩한 나라는 훗날 예수그리스도 통하여서 세우실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광야에서 불순종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인들을 약속의 땅으로 들여 왕국을 세우셨다. 이는 원래 하나님께서 계획하셨던 거룩한 제사장의 나라는 아니었지만 그 때부터나마 하나님의 공의가 펼쳐지기 시작하였다. 다윗의 왕국은 솔로몬의 왕국으로 이어졌다. 또한 솔로몬의 왕국은 "그 위가 영원하리라" (대상 17:14)는 약속과 함께 세워졌다. 그러나 이 약속은 대하 7:17-20 과 같이 조건적 언약이었다. 이 솔로몬의 왕국은 장차 새하늘 새땅의 시기에 영원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예표이다. 애굽 땅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빼내신 후 광야에서 세우셨던 옛 언약은 그들의 반복적인 계약위반으로 인하여 결국 파기되어졌다(느 1:7, 렘 31:32).
이상은 옛 언약에 대한 간략한 스케치이었다.
■ 다음은 새 언약에 대하여 알아보자.
주님은 "땅의 모든 족속들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라는 아브라함에게 주어졌던 첫 번째 약속을 이루시기 위하여 오셨다. 즉 주님은 이방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방의 빛으로 오신 것이다(사 49:6). 또한 주님은 파기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붙들고 있는 것을 완전히 폐하시고 새 것을 세우시기 위하여 오셨다. (히10:9 →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니라"). 히 12:24는 주님께서 새 언약의 중보자로 오셨다고 증거한다.
새 언약은 히 8:10에 설명되어있다.
히 8:10 → "또 주께서 가라사대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으로 세울 언약이 이것이니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저희에게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내게 백성이 되리라" 이 내용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다. 이는 원래 아브라함에게 주어졌으며 또한 이삭과 야곱에게 다시 주어졌던 약속으로서 영원한 언약의 내용이다. 우리는 여기서 새 언약의 내용은 영원한 언약의 내용과 동일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럼 새 언약은 언제 세워지며 또 누구와 세워지는지를 살펴보자.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 2,000년 전 시작되었지만 그 구원의 완성은 모든 농사가 종결되고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 앉을 때 완성이 된다. 마찬가지로 새 언약은 주님에 의하여 다시 세워졌지만, 이 언약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 얻어진 후에 완성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언약의 내용은 "네가 나의 백성이 되리라"이기 때문이다. 이 언약이 이루어지는 시기는 계 21:3의 때로서 새하늘과 새땅이 창조되어지고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다시 사망이 없고 우리의 모든 눈물을 씻겨질 때며, "하나님께서 저희와 함께 거하시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리라"는 말씀이 이루어질 때이다.
대부분의 많은 약속들은 약속을 맺는 시기와 약속이 이루어지는 시기가 다르다. 많은 사람들은 새 언약을 과거에 이미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새 언약의 내용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이다. 마치 약혼식과 결혼식의 시기가 다른 것과 같은 이치이다. 약혼식과 결혼식을 혼동하고 있는 이유는 아마 약혼식 날 발표되었던 선언문을 귀담아듣지를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 하나님께서는 누구하고 새 언약을 맺으실까?
우리는 이사야 66장 21절에서 중요한 사실을 보아야 한다. 복음은 이방에 전파하게 된다(사 11:10, 49:6, 65:1). 하나님께서는 복음이 전파된 열방과 열족(사 66:18) 가운데서 제사장과 레위인을 택하신다. 그리고 그들을 새하늘과 새땅으로 들이신다(사 66:22). 사61:6 은 그 때에 뽑혀질 제사장에 대한 설명이다. 너희는 제사장이라고 불리 울 것이요. 나는 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세울 것이라(사61:8). 또한 그들은 ① 구원의 옷과 ② 의의 겉옷을 입고 있다(사 61:10). 즉 그들은 예수그리스도의 의를 입고 있으며 또한 성도의 의인 흰세마포를 입고 있는 자들인 것이다. 구약의 안경을 통해 보면 그들은 제사장으로서 제사장의 옷(출 28:4)을 입고 있지만, 신약의 안경을 끼고 보면 그들은 성도의 옳은 행실인 흰세마포(계19:8)를 입고 있다. (새 언약에 대한 설명은 다시 설명하겠다.).
■ 또한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언약이 하나 더 있다. 이는 화평의 언약이다.
'화평의 언약'의 내용을 이해한다면 하나님께서 누구와 이 영원한 언약을 세우시는지 확실하게 알 수가 있다. 민수기 25장을 살펴보자. 40년 광야생활을 거의 마칠 무렵 이스라엘인들은 싯딤에서 마지막 캠프를 치게 되었다. 백성들은 그 곳에 거주하던 모압 여자들과 음행 하기를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그들의 이방신에게 제사하며 그 음식을 먹게 되었다. 이로인한 하나님의 진노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염병으로 죽어가고 있었다. 이 와중에 시므리라는 시므온 지파의 한 족장은 고스비라는 모압 여자를 자신의 막사로 끌어들인다. 아론의 손자인 비느하스는 창을 들고 막사로 쫓아 들어가 창으로 남자와 여자의 배를 꿰 뚫어 죽여 버린다.
이러한 일이 있자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신다.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가 나의 질투심으로 질투하였음으로 이제 백성들에게 내리셨던 염병을 거두어서 그들로 하여금 진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셨으며,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비느하스) 나의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이는 그와 그 후손에게 주는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민 25:11-12) 고 말씀하셨다. 이 약속에 따라 첫째; 비느하스의 후손은 영원한 제사장이 되어야하며, 둘째; 이 평화의 언약 또한 그의 자손과 반드시 맺어져야 한다. 성경에서 이 두 조건이 이루어지는 성경구절을 찾아보자.
에스겔서 44장 15절은 사독의 자손들이 영원한 제사장의 직분을 얻게 될 것임을 보여 준다.
이들만이 하나님 성소에 들어가며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가 수종을 들게 된다는 선언이 있다. 그럼 사독은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 약속되었던 비느하스의 자손인가? 그렇다. 대상 6:50-53 에 의하면 사독은 비느하스의 8번째 손이 된다. (비느하스 → ①아비수아, ②북기, ③웃시, ④스라히야, ⑤므라욧, ⑥아마랴, ⑦아히둡, ⑧사독)
이 평화의 언약이 언제 이루어지는지를 알아보자.
겔 37장에서 유다와 에브라임의 두 막대기가 연합하여 한 나라(겔 37:22)를 이루는데, 이때 다윗 왕이 영원한 왕이 되어(25절) 그들을 다스릴 것이다. 26절에서 "내가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세워 영원한 언약이 되게하고 내 성소를 그 가운데 세워서 영원히 이르게 하리니", (27절) "내 처소가 그 가운데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즉 이 영원한 언약은 하나님의 처소가 사람 가운데 있을 때 세워질 것인데, 이것이 바로 오래 전에 비느하스에게 약속하셨던 화평의 언약인 것이다.
다음으로는 이 평화의 언약이 누구와 세워지는지 알아보자.
앞서 사 61:6-10을 통하여 하나님과 영원한 언약을 맺을 제사장들이 있음을 보았는데 그들은 바로 영원한 제사장의 직분을 약속 받은 사독의 자손들인 것이다. 사독이라는 이름은 '의로운'이라는 의미이다. 불의한 것을 참지 못하던 비느하스의 정의의 피가 흐르는 사독의 자손들은 모두가 다 의로운 자들인 것이다. 이들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 (KJV 영어성경은 성도들의 의)인 흰세마포를 입고 있는 무리인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고한 마 5:20의 구절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마 13:43)
다시 정리하여보자.
영원한 언약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는 그 분의 백성이 되신다"는 ①백성의 언약(사 42:6, 49:8)이다. 이 언약은 하나님의 모든 농사가 종결되고 ②제사장(사 61:6-10)으로 불리워 지는 의의 옷을 입고 있는 성도들과 세우실 것이다. 또한 영원한 언약이 세워지는 시기는 ③하나님의 처소가 우리 가운데 있을 때인 새하늘과 새땅이 창조되어진 직후인 것이다(겔 37:26-27,계21:3).
3) 새 언약을 맺는 두 집
옛 언약은 모세에게 주어졌고 이는 1,500년 후 예수님에 의하여 완성되었다. 왜냐하면 율법시대가 예수님의 오심으로 종결되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눅 16:16). 또한 새 언약은 예수님에 의하여 세워졌으며 새하늘 새땅이 이를 때에 완성될 것이다. 하나님은 이 새 언약을 유다의 집과 이스라엘 집하고 맺으시겠다고 하셨다. 그럼 유다의 집과 이스라엘의 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자.
렘 31:33과 히 8:10은 새 언약에 관한 말씀이다. 이 언약의 내용은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영원한 언약(창17:7-8)이나 제사장들과 맺으실 화평의 언약(겔37:26-27)의 내용과 같다. 하나님께서는 열방과 열족 가운데서 제사장과 레위인(사 66:18,21)을 뽑으신 후, 제사장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으실 것이다(사 61:6-8). 또한 이 영원한 언약은 백성의 언약(사 42:6, 49:8)이었음을 이미 확인해 본 바 있다.
여러 창문을 갖고 있는 방 한가운데에 영원한 언약을 위치해 놓았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창문을 통해 영원한 언약을 바라본다. 각 창문마다 보여지는 모습이 조금씩 다르다. 왜냐하면 보는 각도와 보는 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하여 영원한 언약에 대하여 여러 가지 표현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①영원한 언약, ②옛 언약, ③새 언약, ④화평의 언약, ⑤소금언약, ⑥생명의 언약, ⑦백성의 언약 모두가 공히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는 같은 내용이다.
그럼 하나님께서 새 언약을 맺으실 유다의 집과 이스라엘의 집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이미 이방인을 구원하실 계획을 갖고 계셨다(갈 3:8). 왜냐하면 아브라함에게 너를 인하여 땅의 모든 족속들이 복을 얻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창 12:3)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도바울은 예수그리스도께서 이 약속을 이루시기 위하여 오셨다고 하였다(갈 3:14).
야곱에게 주어졌던 약속은 다시 요셉에게 주어졌다. 야곱이 12 아들들을 위하여 축복을 할 때 요셉에게는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창 49:22) 라고 하였다. 요셉은 담을 넘는 한 가지가 되어서 큰 민족을 이루게 됨을 예고하는 내용이었다. 요셉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었다. 원래 므낫세가 장자이었지만 장자권은 둘째 아들인 에브라임에게 주어졌다. 즉 야곱의 12 아들 중 장자권은 요셉에게 주어졌으며(대상 5:2) 이는 또한 에브라임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창48:19에서 에브라임의 자손은 여러 민족을 이룬다는 중요한 예언이 있다. 이는 요셉의 가지가 담을 넘어 에브라임을 통해 여러 민족을 이루게 될 것을 예고하는 기도였다. 담을 넘는 요셉의 가지가 어떤 과정을 거쳐 영적이스라엘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슥 11:7에서 두 막대기에 대한 설명이 있다. 하나는 은총이라 하며 다른 하나는 연락이라 불리운다. 이 막대기(지팡이)는 양을 치는데 사용되었던 도구였다. 10절에서 은총이라는 막대기가 잘리우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과 세운 언약이 폐하여짐을 뜻한다. 그리고12-13절을 통해 언약이 폐하여지는 이유는 그들이 주님을 배반하여 은 30냥에 팔았기 때문인 것을 알 수 있다. 14절에서는 연락이라는 둘째 막대기가 잘라짐으로 유다와 이스라엘 형제의 의가 끊기게 된다.
우리에겐 우리의 죄악으로 잘려지고 폐하여진 인간의 두 막대기가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연결하는 연합의 두 막대기가 있었다. 십자가는 두 개의 막대기로 만들어졌다. 이 십자가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과 다시 연결되고 은총을 입게 되었다. 아론의 지팡이는 죽은 나무이었지만 하나님의 역사로 아론의 지팡이에서 새 싹이 나온 것과 같이 십자가에서도 부활의 새 순이 나왔다(슥 6:12).
요 11:51-54는 예수님 사역의 말기를 묘사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다시 유대인 가운데 다니지 아니하시고 에브라임의 동네로 들어가셔서 제자들과 함께 유하셨다. 왜냐하면 에브라임의 지파만이 예수님을 적대시하지를 않았기 때문이다. 에브라임이라는 이름은 "열매를 맺는 두 밭"이라는 뜻이다. 즉 복음은 이스라엘 중 유독 에브라임의 동네에서만 열매를 맺었으며 다시 새 순이 나와 가지는 담을 넘어 다른 밭인 이방세계로 향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 곳에서 크게 결실을 맺어 드디어 창 49:19의 큰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다.
또한 사 11:1과 10절은 이새의 한 줄기에서 한 가지가 나와 열방으로 나아가 결실할 것을 말하고 있다. 슥 6:12에서 이 가지(순)는 예수그리스도를 의미함을 알 수 있다. 즉 복음이 비록 원가지인 이스라엘인들에게는 거절되나 이방으로 넘어가서 무성하여져서 크게 결실을 맺을 것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이미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던 것이었다. 따라서 예수님의 가지를 통하여서 이루어진 이방 이스라엘인들은 진정한 이스라엘인 즉 에브라임의 자손인 것이다.
요셉(에브라임)의 한 가지가 예수님을 통해 이방으로 나아가 여러 민족들(창 48:19)위에 영적 이스라엘을 형성하게 된다. 당분간 원 가지인 이스라엘과 접붙인 가지인 영적 이스라엘은 복음으로는 원수가 된다고 롬 11:28은 말하고 있다.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기까지 이스라엘이 완악해지게 되는 것은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기 위함이다(롬 11:25-26). 때가 이르면 하나님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호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와 유다의 이산한 자들을 모으시는데 그 때에는 투기대신 서로 화목하게 될 것이다(사 11:13).
그 때는 제 2의 출애굽(사11:16, 렘31:32, 겔20:35-38)이라 불리 울 것이다.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라고 불리 우는 그들은 무덤을 열고 부활하여 나와서 약속의 땅인 이스라엘로 들어가는 것이다(겔 37:11-13). 그 때 유다와 에브라임의 막대기가 하나로 연합되어(겔37:16-17) 광야를 지날 것이다(겔 20:35-36). 광야에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다른 막대기(하나님의 기준) 아래로 지나게 하여 하나님께 속한 자들을 가르신다(겔20:37, 레27:32). 이스라엘 민족이 홍해를 지나 출애굽을 하였을 때 광야에서 모세 편에 섰던 레위인은 따로 구별되어 하나님의 편에 섰던 것과 같이, 이스라엘의 온 족속들을 하나님께서 세우신 조건의 막대기를 통과시키심으로서 이스라엘인 가운데 레위인과 제사장들을 선별되어지는 것이다(사 66:21).
선별된 제사장들은 겔 20:27과 같이 언약의 줄로 매신다. 이는 새 이스라엘인들 가운데 새로운 제사장들을 뽑으시어 새 언약을 새롭게 다시 세우시는 것이다(렘 31:31-33). 이 새 언약은 민 25:12에서 비느하스에게 약속하셨던 주셨던 평화의 언약이며 이제 그 이후로부터 영원히 변치않는 영원한 언약이 되는 것이다(겔 37:26). 이 언약이 다시 세워지는 시기는 하나님의 처소가 사람 가운데 있을 때이다(겔37:27).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과 함께 하시는 때는 계21:3의 때로서 새하늘과 새땅이 창조되어진 이후 하나님의 거룩한 성 '새예루살렘성'이 내려와 주님과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의 처소가 된다(겔48:35, 계21:22-23)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이면 참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하였다. 혈통적으로는 이방인이지만 영적으로는 참 이스라엘인이 되는 것이다.이스라엘인의 두 집인 유다와 이스라엘은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는 육적 이스라엘과 영적인 이스라엘을 예표한다(갈 4:26)
율법시대는 광야기간(물의 기간)과 비교되며 교회시대는 약속의 땅의 시대(성령의 기간)와 관계가 있음을 설명한 바 있다. 우리는 어떻게 이스라엘인들이 출애굽 후 광야에서 보낸 40년의 기간이 물의 기간이었다고 할 수 있나? 첫째, 그들은 구름기둥 보호 아래서 살았기 때문이다(구름의 성분은 물임). 둘째, 그 기간동안 모세에 의하여 인도되었기 때문이다(모세라는 이름은 물과 관련됨) 셋째, 요단강을 건너면서 광야시대는 막을 내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홍해를 건넘으로 시작된 광야시대는 여호수와에 의해 요단강을 건넘으로써 막을 내렸다. 또한 모세의 인도로 시작된 율법시대는 물에서 시작하여(홍해에서 침례) 물로 끝이(요단의 물침례) 났던 것이었다. 그리고 물의 시대가 끝나고 예수에 의하여 성령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던 것이다(눅 16:16, 마 3:16, 요 1:33). "율법의 시대는 물의 시대인 것이며 교회시대는 성령의 시대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광야의 시대는 율법시대의 그림자이고 약속의 땅의 시기는 교회시대의 그림자인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한 여호수와라는 이름은 '예수'의 히브리음이다. 예수님은 히브리인이셨음으로 그 당시 '여호수와'라고 불리우셨을 것이다. 여호수와는 에브라임인이었다. 예수님은 혈통적으로는 유다인이셨지만 요셉에게서 난 가지에서 나오신 순(슥 6:12)이셨기에 에브라임 지파에서 나셨다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창 49:10에서 예수님을 '실로'라고 부르지 않았는가? 이스라엘인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간 이후 하나님의 장막을 에브라임의 땅인 '실로'라는 곳에 세웠다. '실로'는 모든 행정의 중심이었으며 또한 예배의 중심이었다. 즉 약속의 땅의 기간은 에브라임의 시대였다고 할 수 있으며, 또한 이 시대는 교회시대를 예표한다. 여호수와(에브라임인)에 의하여 시작되었던 약속의 땅의 기간은 다윗왕국이 세워지기까지 지속에 되었는데 마지막 사사였던 사무엘 선지자도 에브라임인이었다. 따라서 이 기간은 실로 에브라임의 시대였었다고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대환난의 끝에서 주님은 야곱의 남은 자를 구원하시러 오신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요셉에서 시작되었던 한 가지가 예수님(여호수와:에브라임)에 의하여 영적 이스라엘을 이루었고, 그 때에 또 다시 유다의 구원을 위하여 다윗의 한 가지가 나와서 유다 위에 번성하게 될 것을 렘 33:15-16에서 말하고 있다. 이 새 순은 다윗 왕으로 오시는 예수님이시다. 즉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복음이 천년왕국의 기간에는 영원한 복음(계 154:6)의 이름으로 이스라엘에 전파될 것이다. 제 2의 사도바울들이 이방에서 나와 유다 땅으로 복음을 다시 전파할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시나리오에 따라 유다도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 다윗 왕은 유다 지파였다. 재림하시는 예수님은 다윗왕 즉 유다인으로 오시기 때문에 그 때에는 유다인들의 구원이 있게 되는 것이다.
초림시에도 예수님은 유다의 왕으로 오셨었지만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원의 복은 이방으로 넘어갔다.한 가나안 여자가 예수님께 와서 자신의 딸이 흉악한 귀신이 들렸다고 하면서 불쌍히 여겨 달라고 하였을 때 예수님의 대답하심이 좀 특이하였다. "나는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들을 위하여 보내심을 받았으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고 말씀하셨다. 좀 어색한 표현이긴 하지만 이방인들은 원래 부스러기 떡을 먹을 수 밖에 없는 '개'와 같은 신분이었다.
광야의 이스라엘인들 중에서 약속의 땅에 들어간 두 사람은 여호수와와 갈렙이었다. 여호수와는 예수님 혹은 에브라임인을 의미하고 갈렙은 이방인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갈렙은 에서의 자손인 이두매 사람(막3:8, 민32:12, 수14:6,14, 창 366:1,2,11,15, 15:19, 출 12:48)이었으며 또한 갈렙이라는 이름은 '개'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복음의 빛은 먼저 새로운 약속의 땅인 이방(갈렙)으로 비추어져 에브라임의 자손(요셉의 자손)들이 먼저 구원을 받게 되었으며, 이제 주님은 다윗 왕의 이름으로 다시 오실 것이기에 다윗 왕이 속한 유다지파의 구원이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바에 따라 결국 온 이스라엘 족속(유다 & 에브라임)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다(롬 11:26-27).
야곱의 12 아들을 통하여서 육적이스라엘이 이루어졌으며 요셉의 가지는 담을 넘어 이방으로 뻗쳐 여러 민족을 통하여 나오는 이방 이스라엘의 집을 이루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지심을 앞두고 두 제자에게 너희는 과연 내가 받을 침례를 받을 수 있겠느냐고 물으셨던 적이 있다. 이 침례가 의미하는 바는 십자가의 죽음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자리에 서 셨을 때 온 인류 모두가 같이 그 자리에 있었다. 출애굽하여 홍해를 건널 때 이스라엘인들은 홍해를 거쳐 뭍으로 올라왔지만 애굽의 군사들은 물에 수장되어 죽었음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믿는 이방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쫓아 나왔지만 이스라엘인들은 불신앙으로 죽음의 자리에 남겨졌다.
이를 예표하는 사건은 요단강을 건널 때의 일이었다. 이스라엘 민족이 요단강을 다 지나기까지 하나님의 법궤와 제사장들은 죽음의 자리에 서 있었다. 이스라엘 12 지파의 12개 돌은 요단강 죽음의 자리에 남겨졌지만, 요단강에서 취한 돌 12개는 뭍으로 올라와 그들이 유숙하는 곳에 두었다(수 4:8-9). 주님의 십자가는 주의 백성들을 위하여 죽음의 자리에 서 있었던 것이었다. 요단강에서 부활로 나아온 12개의 돌은 12 사도들로서 영적 이스라엘 집의 기둥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이 돌들은 장차 우리가 영원히 거할 처소인 새예루살렘성의 12 기초석으로 사용될(계 21:14)것이다.
그리고 겔 37장 초반은 부활의 사건을 설명하며 이 부활로 나오는 자들은 이스라엘의 온 족속을 이룬다(11절). 이스라엘의 온 족속은 두 막대기의 연합인데, 하나는 유다와 이스라엘의 자손(사 48:1)이며 다른 하나는 에브라임의 막대기로서 요셉과 온 이스라엘 족속(열방에서 나오는 이스라엘: 렘 31:8-9)이다(16절). 그 두 막대기는 하나로 연합하게 된다(17절). 또한 19절에서 에브라임의 손에 있는 이스라엘 지파들의 막대기가 있는데, 지파라는 단어의 히브리음은 '샤이벳'으로서 뿌리에서 나온 가지라는 뜻이다. 즉 요셉으로부터 나온 무성한 가지는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열방으로 나아가 결실을 맺어, 가지가 이제는 이스라엘 지파의 막대기가 되어 원 가지인 유다의 막대기와 하나로 연합을 하여 온 이스라엘 족속이 되는 것이다.
주님은 이 무리 가운데서 제사장과 레위인을 뽑으신다. 그리고 모세를 통하여서 만드시고자 하셨던 거룩한 제사장의 나라를 세우시는 것이다. "내가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세워서 영원한 언약이 되게 하고 또 그들을 견고하고 번성케 하며 내 성소를 그 가운데 세워서 영원히 이르게 하리니 내 처소가 그들의 가운데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겔 37:26-27).
새 언약은 이와 같이 유다의 집과 이스라엘의 집, 즉 두 집이 하나로 연합하여 이루어지는 새 이스라엘 족속과 맺으실 것이다. 사도 바울은 히 8:10에서 이스라엘 집을 영적인 이스라엘으로 보았다. 렘 31장 4절에서도 처녀 이스라엘아 너를 다시 세우리니 하면서 이스라엘의 나라가 세워짐을 언급하였는데 이 이스라엘은 다름 아닌 에브라임 이름의 뜻처럼 이방에서 열매를 맺어 큰 민족을 이루는 참 이스라엘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 49:6을 통하여 이처럼 이방인(차자)을 구원하시는 것이 야곱(장남)을 구원하시는 것보다 그 분에게 더 소중한 것이라고 선언하시었다.
또한 창세기 48:19에서 야곱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머리에 손을 교차시켜 얹고 기도하였던 내용이 생각난다. "아우가 형보다 큰 자가 되고 그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기도하였었다. 야곱 자신도 에브라임처럼 아우로서 비슷한 축복이 그에게 주어졌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야곱은 육적 이스라엘의 아비이고 에브라임은 영적 이스라엘의 아비이다. 영적 이스라엘은 혈통적 이스라엘과 지금은 비록 둘로 나누어져 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막대기로 연합될 것이다.
첫댓글 여러가지 형태로 구분하여
자세한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 수고가 크다고 봅니다.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는데 간단하게 몇 가지만 질문하겠습니다.
대답도 간단히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제 했던 질문 다시 합니다.
(이 글에서 답이 있나 보았는데 제가
잘 못찾아서 그렇습니다)
1. 백성과 아들로 나누어진 언약속에서,
성도와 교회, 종, 신부 등은 각각 어디에 속하는가요?
2. 하나님의 나라가 족장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마지막 그림에서 묘사하는데
만일 하나님의 나라가 구약에서 시작되었다면 어떤 형태로 진행된다고 보십니까?
3. 구약의 언약과 백성들 속에 성령의 내주가 있다고 보는지요?
설명하기도 쉽지가 않고 더군다나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은 글입니다.
답변이 늦어 미안합니다. 하고 있는 생업의 특성상....
1. 백성의 언약은 제사장의 반열으로서 성도가 얻습니다. 아들의 언약은 왕의 반열으로서 이기는자들이 얻습니다.
신부는 새예루살렘성에서 살게되니, 이기는 자 왕의 반열입니다.
2. 하나님의 나라가 족장시대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와 관련이 있는 언약이 아브라함에게 주어졌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7째 나팔에 이땅에 세워지게 됩니다.
3. 성령께서 개인적으로 개별적으로 역사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지만..., 잘 모릅니다.
제 간증의 글에 선교사시절 솔로몬에서 얻게된 이해가 있었으며 그 이해를 2년동안 저를 기다려왔던 로빈슨 목사님에게 전하고 솔로몬을 떠났다고 한 간증을 드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목사님에게 전했던 내용을 '언약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공간을 통하여 올리게 하여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약의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올리는 2개의 글을 정독하셔서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신다면 하나님 말씀의 위대하심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실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을 이해하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주제이니 시간을 두고 관련 구절들을 다 찾아보시면서 정확한 이해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이 어려워 10년간 선교사 시절 딱 한사람 솔로몬 내무부장관을 지내셨던 로빈슨 목사님에게만 전했던 내용인데..., 그분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예언의 말씀과 함께 이 깨달음을 갑자기 부어 주셔던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