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때 대전 사는 작은 아버지가 부추겨
대전에서 정육점 하느라 부모님 두분 대전에 잠시 살았던 적이 있다
난 학교땜에 부산에서 외할머니랑,이모들과 함께 살고.
그때 대전 몇 번 오가면서 동학사도 왔었는데
절이 평범해서 별로 기억에 남아 있질 않다.
입구에서 어렴풋이 예전에 왔던 기억이 난다
벚꽃이 입구에서부터 장관이다
근데 자동차와 사람 천지라 사진 찍을 엄두는 안나고
아마 천명은 넘을거 같다
아침에는 비가 살짝 왔지만 날이 개이면서 하늘도 좋아지고
바람 불때는 추운 듯 하더니 바람이 잔잔하니
날도 따뜻하고 꽃구경하기 좋은 날이다.

계룡산 등산하는 사람들도 많고.
사람....사람.....사람의 물결.

입구의 벚꽃은 거의 만개 상태인데
계곡쪽은 황량한 겨울산의 분위기이다
여기는 봄이 아직 아직 멀었다

절 입구이니 이런 돌탑 하나 찍어주는 센스.ㅋ


목련이 우아한 자태 뽐내며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도 많이 보고
파란 하늘에 하얀 목련이 대비되어 좋은 느낌...

파릇한 새순이 빛 받아 청초해 보인다

곧 부처님 오신날이라 달아놓은 원색의 연등이 화려하다

노오랑 개나리도 한껏 자태를 뽐내고


절 담벼락 앞의 분홍 진달래도
풍경의 일부분으로 이쁘게 자리잡고 있다


경내에 흐드러지게 핀 목련을
올드한 색감으로 표현하니 색다른 느낌이 든다


우측에 세워놓은 초록색의 플라스틱이 빛받아
그 색이 장독대에 비쳐 신비스런 색감이 나타난다

절집 방문살은 거의 브라운톤이라 컬러가 드물던데
컬러 문양이 화사하니 이쁘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늘 하던데로 했는데.진짜로.
올드한 느낌은 두번째 시도해 본거구.갸우뚱...
두번째, 넘 좋은데요.
그리고, 항아리...
목련 뒤배경의 칼라문살...
다양한 소재로 멋진 프레임을 잡으셨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사람이 넘 많아
안찍을려다 찍은건데
결과물이 괜찮은거 같았구요
항아리는 찍을때부터
빛과 색감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