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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마음 챙김 마음 밥상 이야기” - 혜원 스님(조계사 신도 국장) - 불기 2568년 11월
정기법회
삼보에 귀의 하옵고_()_
■.법회 개요
⊛,주 제 : “따듯한 마음 챙김 마음 밥상 이야기”
⊛,일 시 : 2024년 11월 08일(금) 저녁 7시 00분~ 9시 00분
⊛,장 소 :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극락전
⊛,법 사 : 혜원 스님(조계사 신도 국장)
⊛,사 회 : 총무부장 도운 민영환
⊛,참석자:총동문회 회장 보명화 도영숙 외45여 명 참석
⊛.집 전 : 신행부 부장 법담 손영길
■.법회 식순
개회사–삼귀의–우리말 반야심경–음성공양(연, 추심) -인사말(총동문회장 보명화 도영숙)–청법가–입정– 법문(조계사 신도 국장,
혜원 스님)–발원문( 봉사부 수석차장 여여 이양우)-공지사항-사홍서원-산회가–폐회사–기념사진 촬영
♪♬,노래: 추심
♪,지휘:경희대학교 박경태 교수
♪,포교부장 길상화 윤옥자 외 단원 25명 동참
♪,촬영:홍보부
(조계사 불교 대학총동문회 53선 지수합창단)
법회 스케치 |
서울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회장 보명화 도영숙)가 2024년 11월 08일(금요일) 신행의 도량 조계사 극락전에서 혜원 스님을
모시고 정기법회를 개최했다.
오로지 부처님만 알고, 오로지 부처님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면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
천하기 위해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 불자들은 신행 활동을 오늘도 계속이 어가고 있다.
이날 법회는 총무부장 도운 민영환의 사회로 삼보를 예경하는 삼귀의를 시작으로 우리말 반야심경, 음성공양, 법문, 사홍서원순
으로 법회를 진행했다.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장 보명화 도영숙께서는 “ 불교신문의 기획물 연재와 전법지를 쓰느라 인사말 원고를 못 써와서 노래를
듣는 순간 쿵쾅쿵쾅 노래를 못 들었다 ”며 떨리지만 그냥 인사말을 해보겠다며 먼저“신도 국장 혜원 스님께 감사함을 전하셨다.”
그리고 ”지난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7박 8일간 스리랑카 성지순례단을 이끌고 순례를 모든 동문들이 염려해주셔서 덕분에 잘
다녀왔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차기 회장을 신청을 받고 있으니 관심을 두고 신청 및 추천을 부탁드립니
다.”라며 인사말을 했다.
이날 조계사 신도 국장 혜원 스님께서“ 따듯한 마음 챙김 마음 밥상 이야기”를 주제로 45분간 법문을 주셨는데 웃음이 도량을 가
득 메웠다. 스님께서는 공양 게송을 말씀하시며 “ 순간순간마다 늘 합장 반 배 하면서 정말 부처님께 귀의하는 마음을 내고, 그리
고 우리 모두 인연 닿는 모든 분이 행복하고 평온하기를 기도하는 거예요.”라며 정말 인연이 주어졌을 때 “ 감정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요. 감사함으로 고마움으로 대해주는 게 그게 제일 중요하더라고요.”라며 “도반들에게 눈이 마주쳤을 때 안아주기도 하고
이번 달도 잘 지냈는지 물어봐 주는 그런 따듯한 사이였으면 좋겠다”라고 설해주셨다….
이날 법회에는 보명화 도영숙 회장님을 비롯한 도운 민영환 총무부장, 대경 박수정 교육·문화부장, 명심등 주숙자 재무부장, 성월
정승길 기획부장, 법연심 안영란 봉사부장, 법담 손영길 신행부장, 길상화 윤옥자 포교부장, 대자행 김경신 홍보부장 등께서 법회
를 원만 진행 회향했다.
특히 고문·자문단에서는 대덕심 경영숙 고문, 영윤 김용규 자문, 정진행 양순덕 자문, 평전 하용수 자문, 법연 이동엽 자문, 환희지
권종순 자문, 도안심 이순화 자문, 월광지 임연선 자문, 보현행 안영주 감사, 정진행 윤점애 감사, 문수행 정은희, 일심행 전지유
자문들께서도 법회에 함께 동참 했다.
(글 정리:자문위원 법연 이동엽 합장)
공 지 사 항 |
❏,총동문회 송년법회
⊛일시: 12월 09일(월) 18:30~
⊛장소: 종로 파노라마 뷔페
⊛문의:총무부장 도운 민영환 010-5309-9972
신행부장 법담 손영길 010-7788-3445
❏.12월 정기법회
⊛.총동문회 12월 정기법회는 송년 법회로 대체합니다.
❏.불교대학 삼천배 용맹정진
⊛.일시: 2024년 11월 09일(토) 저녁 7시
⊛,장소:조계사 대웅전
❏.11월 정기법회 법사비 보시
⊛.2024년 11월 정기법회 법사비와 떡 보시는 총무부 차장 법민 박홍희님이 해주셨습니다.
❏.12월 천수다라니 기도 법회
⊛.일시: 12월 06일(금)저녁7시
⊛,장소:조계사 극락전
⊛,문의:신행 부장 법담 손영길010-7788-3445,
❏.천수 다라니기도 연습
⊛.매주(토) 오후 3시 30분부터~오후 6시 교육문화센터 3층 강의실
❏.총동문회 합창단 모집 및 연습
⊛.53선 지수합창단 모집합니다. (즐겁게, 아름답게, 행복하게)
⊛.찬불가에 관심이 있거나 음성으로 부처님 말씀을 홍보하시고자 하시는 동문님들! 적극 동참 바랍니다.
➪.일 시:매월 1, 2, 셋째 주(토) 12시 30분~2시
넷째 주(금) 오후 5~6시 30분
➪.장 소:안심당 지하 합창단실
⊛.문 의:포교부장 길상화 윤옥자 010-9131-5435
❏.동문회비 및 정기법회 보시 계좌 안내
➪.동문회비:연회비-5만 원, 평생 회비-50만 원
⊛.하나은행 111-054579-03005. 예금주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임원회비:회장(3백만 원), 부회장(50만 원), 부장(30만 원)
수석차장(15만 원), 차장(10만 원)
⊛.국민은행 023501-04-275598, 예금주:도영숙(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
⊛.문의:재무부장 명심등 주숙자, 010-8842-6742
❏.장학기금 후원(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 장학회)
➪.조계사 불교대학 동문이면 누구나 월 1천 원 이상의 장학기금 후원 가능
➪.장학회 정회원 조건:출자금 10만 원 월 1천 원 이상 후원하시는 분
⊛.후원계좌:신한은행 100-030-532200 (조계종 조계사 불대총동문회)
⊛.문의:장학회 총무 보현행 안영주, 010-6272-2895
❏.만발 봉사
⊛.일시: 12월 07일(토), 오전 10시~오후 2시
⊛.장소:만발 식당
⊛.문의:봉사부장 법연심 안영란 010-9410-6369
❏.어르신 배식 봉사
⊛.일시: 12월 20일(금)
⊛,장소:종로 노인복지관
⊛.문의:봉사부장 법연심 안영란 010-9410-6369
❏,.총동문회 행복 나눔터
➪.참기름(12,000원) 들기름(13,000원) 볶음 참깨(5,000원)
⊛.국민은행: 837601-04-310207(예금주 도영숙)
⊛.문의:봉사부 차장 청정화 김애숙 010-8736-0372,
봉사부 차장 혜각행 이순옥 010-5329-6135
❏,동안거 기도
⊛입재: 11월 15일(금)
⊛회향: 2025년 02월 12일 (수)
⊛문의:조계사 기도접수처 02-768-8500
❏,김장 나눔전 (11월 27일)
❏,토요 법회 시행 (장소: 대웅전)
⊛11월 09일(토)광우스님: 북부권역
⊛11월 16 일(토)보만 스님 : 상주 도각사 주지): 동부권역
⊛11월 23일(토) 남 전 스님(포교원 포교 부장) 남부권역
⊛11월 30일(토) 묘장스님(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 중부권역
⊛12월 07일(토) 준한스님(홍대선원장) : 서부권역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화엄성중 가피순례(공주 마곡사/ 천안 각원사)
⊛,일시 : 12월 14일(토)
인 사 말 - (보명화 도영숙 회장) |
반갑습니다.
제가 주제 파악을 못 하고 올해 마지막 정기법회에 인사말을 안 써왔더니 노래하는 내내 가슴이 쿵쾅쿵쾅 그래서 그 노래에 집중
을 못 했습니다.
인사말을 못 쓴 이유는 스리랑카를 다녀와서 불교 신문의 기획물을 연재한다고 15쪽에 원고를 제출하라고 해서 계속 그걸 쓰느라
고 아직도 다 못 썼지만, 거기에 집중하고 하느라고 또 하고 있었는데 또 전법지에 또 한 페이지 정도의 또 그걸 쓰라고 또 그거를
또 막 축약을 해서 막 이제 머리를 쓰느라고 도저히 오늘 원고를 쓸 인사말을 쓰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래 오늘은 그냥 가서 한 번 해보겠다고 했는데 아무튼 계속 떨렸습니다.
먼저 오늘 바쁘신 와중에도 저희들에게 법문을 해주시는 신도 국장 혜원 스님께 감사드립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총동문회는 지난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스리랑카로 6박 8일간의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함께
해 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요. 아무튼, 마음으로 다 가고는 싶었지만 부득이하게 못 갔으리라고 생각하고 저희 잘 다녀왔
습니다. 보시하고 또 가사 공양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지금 총동문회는 차기 회장을 지금 추천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1차 아무도 신청을 안 하셨습니다. 좀 더 동문회에 관심을 가지시고 동문회 발전을 위하고 또 나의 수행을 위해서 큰 관심으로 신
청 또는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조금 전에 밖에서 혜원 스님을 뵙고 혜원 스님께서 오늘 주제에 대한 말씀을 좀 해 주셨는데 제가 눈치도 없이 저는 요리를 잘 안
해요.
이렇게 말씀드려서 스님께서 극 다운되는 걸 제가 봤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여러분들은 다 요리를 잘하고 하실 테니까 스님 죄송합니다.
열심히 그리고 이제 11월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마무리 잘하시고 2024년 잘 회향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동참한 인연 공덕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_()_
불기 2568년 11월 08일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 회장 보명화 도영숙 합장]
발 원 문 |
시방삼세 거룩한 삼보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합니다.
지혜와 자비의 빛으로 세상을 밝혀주시는 부처님!
본래부터 완전하여 모자람이 없이 자성이 구족되어 있음을 모르고, 미혹하여 우리는 허망한
생각으로 인한 탐진치의 삶을 오랜 세월 윤회하며 살아온 것을 참회합니다.
부처님!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일체법계가 연기되어 있음을 깨닫고자 합니다.
마치 언제든지 해가 하늘에 떠 있지만 구름이 앞을 가리어 보이자 않듯,
지난 세월의 탐진치로 인한 무명으로 청정한 우리의 자성을 가리고 있음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랑과의 만남, 소유물과의 만남, 깨달음과의 만남도 모두 때가 있어,
정확한 법계의 이치에 따라 시절인연이 되어야 만나게 됩니다.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 도반들이 시절인연으로 만나 오랜세월 무명의 업들을 참회하고
부처님의 바른지혜를 깨닫고자 한마음으로 정기법회에 함께 하였습니다.살아가며 선연과
악연을 만나고, 성공과 실패, 기쁘고 슬픈일등 미세한 하나 까지도 모두 지난 세월의 과보임을 알기에, 우리는 온 몸, 온 마음으로
자비행을 실천하여 관용과 베풂으로써 탐욕을 다스리고, 겸손과 자비로써 분노를 다스리고 정직과 진실로써 어리석음을 다스려,
바른 깨달음으로 스스로에게 이익이 되고, 그 깨달음으로 남에게도 이익 되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부처님의 지혜의 가르침이 파도처럼 이어져 중생계의 온 생명들이 평화로이 살아가는 안락국토로 가꾸어 갈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자비하신 부처님!
법회에 참여한 동문들, 그리고 함께하는 소중한 인연들이 스스로 본래 부처임을 알게 하여주시고, 부처님 법을 배우고 자비행을
실천하며 정진하는 인연공덕으로 세세생생 부처님 품안에 깃들어 행복 누리는 불자 되게 하여 주소서!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가 신심가득하고 견고한 신행단체가 되길 바랍니다.
이 인연공덕을 법계에 회향하오니 일체 중생이 다 함께 성불하여지이다._()_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_()_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 봉사부 수석차장 여여 이양우 합장)
법 문 - ( 조계사 신도국장 혜원스님) |
법문- "따듯한 마음 챙김 마음 밥상 이야기" - 조계사 신도국장 (혜원스님)
안녕하세요.?
저는 근데 요리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건 아니고요.
그니까 사찰 요리는 있잖아요. 제가 사찰 요리를 배워보면서 느낀 게 사찰 요리는 우리가 정말 흔히 요리일 거라고 상상하잖아요.
그런데 사찰 요리는 요리가 아닌 수행식을 말합니다.
수행식. 그래서 배워보면서 또 느낀 거는 정말로 사찰 요리는 그러니까 모든 우리가 음식을 만나기까지 그 모든 순간순간이 다 우
리의 마음을 아름알이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오늘 말씀드리려고 왔고요.
전혀 요리하고는 무관한 이야기니 긴장 내려놓으셔도 돼요. 왜냐하면, 저도 알고 있어요. 요즘은 막 요리를 해 먹고 그런 때가 아
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알고 있으므로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저도 요리를 잘하는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좋아하죠.
그러니까 배우면서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근데 일단은 그런 이야기 드리기에 앞서서 정말 우리 진짜 이렇게 총동문회 여러분들
만날 거라고 정말 생각지도 않고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생각지도 않고 있었어요. 인연이라고 하는 게 이런 것인 것 같아요.
정말 뜻밖에 우연히 만나는 거 근데 우연히 만나도 왠지 편안한 그런 마음 있잖아요.
사실 오랜만에 그러니까 처음 우리 총동문회 분들은 처음 뵙지만, 사실은 다 구석구석 다들 여러 번 뵀었어요.
그리고 저는 이 정말 우리 극락전을 좋아해요.
그래서 익숙한 곳에 오랜만에 와서 고향 집에 온 것만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왜냐하면, 제가 2020년도에 조계사에 처음 왔어요.
20년도에 와서 지금까지 이제 소임을 살고 있는데요.
처음에 왔을 때 템플스테이 템플 국장으로 3년 그리고 1년은 포교국에 어린이 친구들과 그리고 포교사 포교사분들 그리고 각 대
승법회 그리고 어린이 법회 친구들과 함께 지내면서 이 극락전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 했는데요.
그렇고 그런 추억 추억들이 조계사에 매우 많아요.
그래서 오늘 진짜 잠깐 여기 들어오기 전에 우리 회장님하고도 잠깐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제는 사실 마음이 편안해요. 왜냐하면, 4년 동안 저는 4년이지만 여러분들은 더 얼마나 편안하겠어요. 그렇죠. 기본 다 10년 넘
으셨죠. 10년이 뭐요?
그죠? 제일 오래되신 분이 몇십 년 되셨을까? 20년?
40년 누구세요? 손 한번 들어봐요.
이렇게 수줍어하세요. 한 50년 되세요. 그렇게 되시는 분도 많을 거예요. 그러니 얼마나 조계사가 정감 있고 좋겠어요.
그런 곳이더라고요. 조계사는 그래서 우리가 사실 정감 있고 좋다고 하는 거는 어떤 의미를 간직하고 있을까요?
제게 있어서 정감 있고 좋다고 느끼는 부분은 어떠한 인연을 만나도 그냥 마주할 수 있는 거 사실 저 조계사 처음 와서 울기도 많
이 울었어요. 왜냐하면, 너무 진짜 낯설고 너무나 진짜 저는 학교만 다니다가 출가했기도 했고 출가 후에도 학교만 다녔지 뭔가 소
임을 살거나 그런 적은 단 한 번도 없거든요.
그 평온하게 그냥 약간 룰루랄라 하면서 지내다가 그러니 진짜 와 진짜 다양한 분들이 되게 많더라고요. 그리고 막 혼도 내시는 분
들도 되게 많고, 처음 왔는데 혼을 내시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그때는 진짜 그때는 그냥 그게 그냥 맞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내가 근데 지금은 어떻게 했어요? 지금은 누가 과연 저를 혼내겠어요? 그분이 나한테 혼나지 그런 거더라고요. 정감이 있
다고 하는 거 뭔가 익숙해진다고 하는 거는 그럼 정말 “어떠한 인연을 만나도 편안하게 마주하는 거예요.”
근데 우리가 지금 우리가 “지금 만나고 있는 이 일상을 정말 그렇게 편안하고 익숙하게 마주하기 위해서 얼만큼의 노력을 해야 할
까요?”
저는 진짜 노력을 되게 많이 했어요. 방에서 제 방에서 혼자 책 보고 저는 그런 시간을 되게 좋아해요. 혼자 책 보면서 그런 시간
보내고 나면은 또 어느새 잊어버리고 말더라고요.
또 그러면 또 이제 도량 나서고 또 막 비둘기한테 막 혼나고 막 예전에는 비둘기도 무서웠어요. 진짜 비둘기 이렇게 많이 진짜 처
음 이렇게 많은 비둘기는 진짜 살면서 처음 만났거든요. 그래서 얼마나 놀랐던지 놀라운 거 아주투성이이더라고요.
근데 지금은 뭐 비둘기 뭐 아직도 무서워요. 어쨌든 간에 그래서 익숙해진다고 하는 거 평온한 삶을 마주한다고 하는 건 “다양한
어떠한 인연을 만나도 그냥 평안하게 마주할 힘을 만드는 거예요.”
우린 그래요. 조계사에서 어떠한 인연을 만나도 평온하게 마주할 수 있어요.
이곳에 오래오래 있었기도 했고 다양한 이도 많이 만나셨죠? 그러니까 그래서 그냥 그렇게 “다가오는 인연을 마주하겠다”라고 마
음을 내잖아요.
그러면은 내가 원하고자 하는 일도 이루어지기도 하고 혹은 조금 놀라운 인연도 만나지기도 하지만 그냥 마주할 수 있어요.
이제는 그 다가오는“ 저를 혼내는 인연을 만나도 눈을 똥그랗게 뜨고 어떤 의도로 저한테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이렇게 말할 수 있더라고요.
그냥 그렇게 삶도 그렇게 마주하는 겁니다. 다가오는 그런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괴로움들 되게 많이 만나요.
괴로움들 만나는 이유는 이유 또한 다음과 같아요.
그냥 담담함의 마음을 배우기 위해서 담담함의 마음을 배우기 위해서 우리는 꾸준히 다양한 인연들을 많이 해요.
근데 거기에 너무 놀라거나 너무 거기에 반응을 깊게 하잖아요.
그러면 그게 마치 진짜 내 나한테 다가오는 거라고 착각하게 돼 있어요.
근데 그게 아니라 그냥 눈을 크게 뜨고 담담하게 무슨 일로 나에게 왔는가요?
그 인연에 그렇게 물어보잖아요. 그러면 홀연히 또 지나가고 만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사실 뭔가 이제 정말 이렇게 큰 사찰에서 어떠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한다고 하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 마음을 많이 내려놔야지만 가능해요. 그래서 근데도 정말 기나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고 무수히 많은 시간을 통해서 많은 추억
을 간직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내년에도 그런 추억들을 잘 간직할 수 있는 좋은 분이 또 이렇게 우리 총동문회를 이끌어 가셨으면
합니다.우리 사찰에서는 소임을 그러니까 이렇게 뭔가 회장직을 만든다고 하는 거 그 말은 소임을 산다고 말해요.
내가 이렇게 맡은 맡고자 하는 일에 그냥 책임을 다한다.
그래서 소임인데요. 소임을 사는 건 복을 짓기에 가장 좋은 인연입니다.
그리고 소임을 산다고 했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내 개인의 역량은 그리 많이 중요하지 않아요.
저도 출가하면서 학교에만 있었지만 그래도 다양한 소임들을 되게 많이 살았거든요.
되게 많이 살았지만, 소임을 사는 건 그 사람의 역량보다는 우리 모두의 인연이라는 거예요.
모두가 다 각자 각자가 회장인 거예요. 모두 각자가 정말 여기는 소임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총무님 교무님 각
자가 다 총무이자 교무이신 거예요.
그래서 소임이라고 하는 건 다 같이 사는 것이지 그 사람만이 그 사람의 역량으로 이 소임을 사는 게 아닙니다.
그냥 우리도 그렇잖아요. 부처님을 이렇게 형상으로서 모시기는 하지만 사실 부처님 부처님은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다 살아 계
세요. 그래서 우리가 모두 다 부처님이다. 우리가 모두 다 정말 많은 분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고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그런 많
은 힘을 가지고 있어요. 근데 그거를 다 개인 개인에게 다 일일이 다 일일 이에게 다 임무를 그러니까 개인 개인에게 그런 다 이렇
게 표현할 수 없으니 그냥 그 가운데에서 대표를 한 분 두는 것뿐입니다.
원래 소임은 그런 거예요. 그래서 그냥 이제 소임을 뽑으셔야 한다고 하니 그냥 말씀드립니다.
생각나는 김에 그래서 조금 나와 마음이 맞는 도반님들이 계시면 그냥 삼삼오오 하세요.
그게 제일 좋아요. 진짜예요. 그리고 소임은 특히나 그래요.
그러니까 소임뿐만이 아니라 삶 또한 다음과 같아요.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고요. 사라질 일들은 사라집니다.”
그래서 그냥 내가 소임을 산다고 했을 때 살기만 하면 그 인연이 그 해에 우리 인연이 일을 만나야 하면 만나게 돼 있고요.
또 사라질 일들은 또 사라지고 말아요. 그래서 너무 크게 고민하지 마시고 일상을 마주하셨으면 좋겠어요.
또 드리는 말씀이 있어요. 우리 회장님께서 저에게 피부가 좋아졌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사실 제가 괜히 피부가 오늘 좋아지는 게 아닙니다.
제가 오늘 아주 엄청난 곳에 다녀왔어요. 어디 다녀왔을까요?
제가 어제 오후 6시에 버스를 타고 제가 여든네 분을 모시고 팔봉산 갓바위에 다녀왔습니다.
저녁 6시에 갔다가 새벽 6시 반에 도착했어요.
근데 사실은 고백하자면 저는 갓바위를 태어나서 처음 갔거든요.
솔직히 고백하면은 저는 제가 사찰을 많이 몇 군데나 가봤을 것 같으세요?
몇 군데? 다섯 손가락 그냥 꼽을 정도예요
왜냐면 진짜로 학교에만 있다가 출가했고 또 출가해도 동학사 5년 그다음에 나머지는 또 다 학교에만 있었어요.
학교에만 있다가 정말 딱 온 게 바로 이 조계사예요.
딱 그래서 제 마음의 사찰은 동학사와 조계사 두 개 사가 다입니다.
놀랐죠? 그러니까 아니 그러니까 제가 생각해도 참 놀랍더라고요.
근데 진짜로 새벽 기도를 왜 하는지 어제 가보고 알았다니까요.
팔공산 갓바위에 진짜 어제 갔어요. 근데 희한하게 그 전날에도 제가 좀 이제 하는 공부가 있어서 잠을 좀 못 잤거든요.
한 3~4시간 잤나 그래서 이제 조금 이제 자고 가려고 했는데 신심이 너무 출중한 나머지 잠이 안 오더라고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또 소임을 다 하고 이제 6시에 차 타고 갔어요.
근데 너무 좋더라고요. 버스 타는 순간부터 좋더라고요.
이상하게 근데 가는 내내 그 풍경이 아주 그 야경이잖아요.
야경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진짜 그래서 이제 한 한 10시 반에 되게 일찍 도착했거든요.
6시에 출발해서 10시 반에 도착했으니 그렇죠? 10시 반에 이제 도착해서 이제 또 거기 이제 혹시 가보신 분 계세요?
몇 분이나 계세요?
진짜 그래도 마치 안가 본 것처럼 설레게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거기 있잖아요. 그 이제 걸어가려고 이제 했거든요.
근데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기 같이 가신 분들이 일사불란하게 착착 가시는 거 아시죠?
나는 거기에서 너무 깜짝 놀랐어요. 진짜 아니 그 깜깜한데 그분들은 깜깜하지도 않은가 봐요. 그냥 뭐 이렇게 두리번거리지도 않
고 그냥 일사불란하게 가시더라고요.
일단은 거기에 사실 한 번 더 놀랐고요. 올라가는 길이 너무 좋더라고요.
올라가는 길에 한 20분 정도 걸리는데 근데 너무 좋더라고요.
진짜 20분 동안 막 올라가 가지고 그 약사여래 유리광전 지나가자고 그 조금 더 가면은 우리 갓바위 부처님 계시잖아요.
실물로 처음 봤네요. 진짜로 와 근데 진짜 어제는 안개도 하나도 없이 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게 기도하기에 딱 좋은 날씨더라고
요. 그래서 저와 인연 닿는 정말 오늘에 있어서 마주하는 수많은 우리 총동문회 여러분들의 모든 가족분의 행복과 평온을 기원드
리고 왔습니다.
아니 근데 진짜 부처님이 너무 멋지시더라고요.
진짜 어쨌든 그리고 그렇게 2시간 정도 기도하고 왔는데요.
같이 오시는 분들도 하나도 지친 기색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사실 거기에 이래서 다들 새벽 기도하시는구나. 진짜 기도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또 기도 그러니까 성지순례에서 기도하시는 분들
은 그것만 하시더라고요. 매달 가시는 분들도 있으세요? 여기도 혹시 계세요?
저는 사실 고백하면 여기 이제 조계사 온 지 처음 갔습니다.
이게 참 이게 기간이 있다고 해서 이게 모든 걸 다 해본 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사실은 마주하는 순간순간보다 너무 행복해요.
어쨌든 그래서 여러분들도 그 마주하는 인연들을 그냥 다 마주하겠다고 한번 마음 내보세요.
그러면은 그 가운데에서 내가 원하는 일도 있고 원하지 않는 인연도 반드시 찾아와요.
근데 그렇더라도 그렇더래도 내가 마주하고 싶지 않은 인연도 내가 이렇게 마음을 내는 순간 그냥 홀연히 지나가게 할 수 있어요.
눈이 더 똥그랗게 커져요. 어쨌든 그렇게 평온하게 마주하셨으면 좋겠고요.
이제 오늘 드리고 싶은 이야기 좀 나누려고 합니다.
사찰에서는 공양한다고 해서 뭐 다양한 의미들이 있어요.
공양한다고 했을 때 부처님께 이렇게 공양을 올리는 것 또한, 공양한다고 이야기하고요.
또 그리고 스님들에게 있어서 공양한다고 했을 때는 식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혹은 이제 경전이나 이거 뭐 부처님의 좋은 이야기들을 이렇게 나누려고 하는 거 이거 또한 법공양이는다고 이야기를 해
요. 이처럼 사찰에서는 이제 모든 이제 그래서 공양은 웃어른을 모신다. 뭐 시어 공양한다고 하는 의미를 가지고도 있고요.
음식을 올리는 거 외에도 뜻을 받들어 모신다고 하는 존경의 의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우리 그렇잖아요. 부처님께 존경하기 때문에 공양하기 위해서 공양물을 올리는 의미도 있잖아요.
그리고 사실 스님들에게 있어서 공양한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바루 공양이에요. 바루 공양의 의미는 다음과 같은 의
미가 있어요. 바루라고 하는 건 적당한 양을 담는 밥그릇이다고 하는 의미가 있거든요.
스님들은 하루에 두 때를 바로 공양을 다 해요. 아침 공양과 그다음에 사시 공양은 무조건 바로 공양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때는 이제 남기지 않는 마음을 배우기 위해서 바루 공양을 해요.
근데 바루에 생각보다 밥이 많이 들어가는 거 아시죠?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생각보다 그래서 배가 점점 커져요.
그리고 바루 공양은 진짜 두 때나 하기 때문에요 아주 더 이렇게 사람은 역시 적응을 참 잘해요. 그래서 그 시간 안에 먹을 수 있는
양을 맛있게 잘 먹습니다. 근데 저희가 이제 그렇게 하면서 저희는 공양 게송이라고 하는 것을 해요.
공양 게송. 보통 공양간에 가면은 공양게송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 공양 게송을 보면 그런 이제 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가 그리고 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육신은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도업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라고 돼 있는데요.
이 공양이 어디서부터 오는가 순간부터 감사함을 늘 마음을 간직하며 이 음식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 음식을 정말 내가 배부르기 위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 큰 뜻을 이루기 위해서 이 그렇잖아요 그 사람의 가르침
을 전하기 위해서 몸이 얼마나 많이 필요하겠어요. 몸의 건강이 얼마나 많이 중요하겠어요.
그래서 이 몸을 유지하고 지탱하는 데 더 마음을 두면서 이 음식을 맞이해요.
근데 하지만 저희는 지금 이제 저희가 지금 하는 공양 게송을 혹시 아세요?
거룩한 삼보에 귀하며 이 음식을 받습니다. 이 공양이 있기까지 수많은 인연에 감사하며 모든 생명에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시
라고 하면서 저희는 공양하는데요.
일상이 수행되어야 하고요. 그리고 수행이 일상이 되어야 해요. 근데 공양을 하면서 그런 수행으로 맞이하잖아요.
그럼 얼마나 이 삶이 정말 수행으로 가득 차겠어요.
그래서 여러분들도 공양하시기 전에 있잖아요. 이거 살짝 부탁드리는 건데요.
공양하시기 전에 합창 반 배는 꼭 하시고 공양을 하셨으면 합니다.
이게 두 손을 모으는 그 합장하는 그 순간만큼은 부처님을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면 정말 일부러 시간 내서 기도하려고 하지 않아도 내가 우리 식사 보통 몇 번 하세요?
솔직히 말씀하세요. 세 번 더 하잖아요. 야식도 조금 드시잖아요.
왜 그래요. 진짜 간식들도 꼬박꼬박 잘 드시면서 그렇게 그렇죠? 그러면 적어도 한 세 번 이상은 아무리 안 돼도 세 번은 드실 거
라는 거잖아요.
그 순간순간마다 늘 합장 반 배 하면서 정말 부처님께 귀의하는 마음을 내고, 그리고 우리 모든 나와 인연 닿는 모든 분이 행복하
고 평온하기를 기도하는 거예요. 그러면 그게 정말 내게 있어 간절한 가장 필요로 한 기도입니다.
우리가 사실 기도하고 하는 이유가 뭐예요? 내 마음으로 생각하는 건 매우 많지만 내가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기도를 하는 거든요.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기도를 통해서 부처님을 통해서 다 그게 전해지기를 마음으로 생각하면
서 기도하는 거예요. 사실 그게 제일 좋고요. 그리고 또 그렇게 했을 때 소원이 이루어지는 데 가장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쨌든 저희는 이제 바루 공양을 할 때 이렇게 공양 게송을 하면서 부처님을 생각하고 이제 이 음식이 오는 과정까지 자연
에도 감사해하면서 이 순간순간들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사실 스님들이 정말 대보름날 먹는 게 있어요. 그거 혹시 뭔지 아세요?
우리도 사실 많이 먹잖아요. 아닌가? 정월 대보름날 저희 이제 공양간에서 오곡밥을 지어요.
그렇죠. 보통 다들 많이 드시죠, 그렇죠. 오곡밥 근데 저 기본 교육 그죠 저 동학사에서 기본 교육 마쳤는데요. 저희 동학사에는 가
마솥이 있었어요. 가마솥 밥 보셨어요?
어릴 때 시골에서 가마솥 밥하잖아요.
그리고 특히나 가마솥 밥이 그러니까 가마솥에 지은 오곡밥이 더 맛있는 이유는 그 이제 보통 이제 물론 장작불 그 훈연으로도 나
지만 오곡밥을 이제 짓기 그러니까 그니까 뜸을 들이면서 거기에 이제 싸리나무를 싸리나무와 함께 뜸을 들여요.
그러면 그 향이 은은하게 배 가지고 오곡 밥이 더 맛있어지거든요.
어쨌든 그래서 강원에 있을 때는 진짜 가마솥 밥을 거의 진짜 매일 매일 저희는 가마솥 밥을 매일매일 해서 먹었거든요.
근데 진짜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항상 잊지 않는 건 누룽지 이게 사실은 누룽지 먹어 다 이렇게 찐 살이에요. 진짜요 왜냐하
면 누룽지는 아무 때나 안 나오거든요.
저녁 공양 마치고 이제 그러니까 이런 정성을 들여서 경전을 한번 싹 독성을 해요.
1시간 반 정도 다리 아프시면 앞으로 쭉 뻗으시면 돼요.
이렇게 한 시간 정도 독송을 해요. 그리고 한 10분에 짧은 쉬는 시간이 있어요.
그 시간이 한 8시 반 정도 되거든요. 8시쯤 되나 그러면은 그때가 지금 바빠요.
이제 그때 누룽지를 8시 반에 먹고 잠은 몇 시에 자는지 아세요?
9시에, 저 출가했을 때만 해도 새벽 3시 예불이었어요.
그러니까 2시 반에는 깨야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9시에 무조건 자야 해요.
누룽지를 그득 안고 자면 근데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진짜 아직도 그 맛을 잊지를 못해요. 진짜 너무 맛있어서 그래서 아무튼 대보름날에는 저희는 보통 오곡밥을 먹어요. 그리고 오곡
밥에 이런 영양분을 다 가지고 있대요.
항암 그리고 항산화 그러니까 산성이 높은 잡곡으로 나물과 김을 곁들여서 아주 완벽히 먹으면 훌륭한 보양식이 됩니다.
또 오곡밥 먹을 때는 나물을 하고 같이 먹잖아요.
그게 육식을 하지 않으면 그런 이제 이런 뼈와 이런 치아를 메울 수 있는 그런 그걸 이제 골을 메운다고 얘기하거든요.
골을 메우는 데 가장 좋은 음식이 바로 이 오곡밥이에요.
이 뼈에 영향을 주는 음식이 바로 이 오곡밥이에요.
다양한 잡곡도 들어가고 나머지 영양을 주기 때문에 사찰에서는 거의 보름날 그리고 삭발하는 스님들은 이제 다 같이 모여 있으
면 열흘에 한 번씩 삭발해요.
그러니까 열흘에 한 번 아니면 보름에 한 번씩 삭발해요.
그럼 그날은 무조건 메뉴가 이 찰밥이에요. 찰밥하고 또 먹는 게 뭘까요?
또 뭘 것 같아요. 어떤 국을 먹을까요? 그렇지 미역국을 먹어요.
항상 삭발한 날은 이 오곡밥과 미역국을 먹어요. 이유가 골을 메우는 데 가장 좋은 음식이 바로 오곡밥 그리고 미역국은 또 언제
또 먹어요? 생일날 그리고 또 그렇지 아이 났을 때 우리 미역국 먹는 이유가 뭐예요?
같은 의미예요. 골을 메우기 위해서 그게 아이 낳는 게 엄청 힘들대요. 맞아요.
어쨌든 그래서 그게 미역국을 먹어요. 그래서 스님들도 영양 보충에 손색없는 그런 음식으로써 오곡밥과 미역국을 먹습니다.
항상 그거는 삭발한다는 무조건 정해진 메뉴예요. 왜냐하면, 삭발하잖아요. 그러면 이게 머리를 삭발하는 것 자체가 영양분을 많
이 뺏기는 일이에요. 왜냐하면, 머리에 칼을 대는 건 굉장히 몸에 좋지 않거든요.
그래서 특히 삭발하는 날은 스님들은 오곡밥과 미역국을 먹습니다.
근데 미역국도 진짜 맛있어요. 가마솥에다가 저는 끓여 먹거든요.
근데 그게 얼마나 진짜 미역 끓일 때 미역을 이렇게 기름에 한 번 볶아서 끓여요.
그러면 뽀얗게 울어서 나오거든요. 그게 진짜 너무 맛있어요.
버섯만 넣고 딱 끓이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요. 한번 버섯 넣고 이렇게 들기름에 따르다가 미역을 볶다가 버섯만 넣고 우르르 한번
끓여보세요. 너무 맛있어요. 다른 거 안 넣어도 진짜 맛있어요.
한번 시간 되실 때 한번 끓여서 드셔보세요. 알겠습니다.
뭐 끓이기 어려우시면 찾아오세요. 그래서 사실 우리가 이때 뭔가 음식을 먹는다고 하는 건 사실 어쩌면은 있잖아요. 우리가 그리
고 생일날 미역국 먹는 의미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미역국은 보통 이제 아이를 낳으면 어머님들이 많이 먹던 음식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생일날마다 미역국을 먹는 이유도 저는 이와 같다고 생각해요.
나를 낳아준 어머니께 감사하는 거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사실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을 때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하면 우리는 부처님을 딱 떠올릴 수 있어요.
어머니의 마음은 어때요? 내가 먹는 것보다도 우리 아이들이 먹는 거에 더 감사하고 더 따뜻하게 바라보는 분이 바로 어머니잖아
요. 저는 그게 부처님의 마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이 세상에 가장 맛있는 음식은 몇 가지나 있을 것 같으세요?
얼마나 많을까요? 글쎄요 셀 수 없이 많을 것 같아요.
셀 수 있어요. 바로 맛은 있잖아요. 추억이라고 해요.
그래서 맛을 느끼는 것은 혀끝이 아니라 가슴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바라봤을 때 이 세상에 정말 절대적으로 훌륭한 맛은 없고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같다고 합니다.
이거는 제 말이 아니라 그 낭만 식객 있죠? 그분이 하신 말씀이에요.
허영만 작가님이신가 그분이 하신 말씀이에요. 근데 딱 그걸 딱 듣는 순간 그게 맞더라고요.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가장 처음 먹는 음식이 뭐예요?
어머니께서 만들어준 음식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내 입맛에 가장 익숙한 맛이 어머니의 음식이라는 거예요. 그니까 그게 가장
맛있을 수밖에 없지. 저도 사실은 저는 사실 어머니는 아니지만, 저희 할머니가 끓여준 두부찌개가 제일 맛있어요.
근데 이제는 그 맛을 보려야 볼 수가 없어요. 그게 희한해요.
진짜. 그래서 그 맛이 저는 너무 맛있다고 해서 저희 어머니께 나는 이게 너무 먹고 싶다고 이야기를 드려도 그래서 어머니도 그렇
게 막 노력을 해도 그게 돼요? 안 돼요? 안되더라 안 돼요. 음식은 철저하게 손맛입니다. 물론 재료가 중요하고 그 재료를 개량하
고 이런 게 중요하기는 하지만 무조건 음식은 손맛이에요.
그래서 가장 이 세상에 맛있는 음식은 어머니 숫자와 같아요.
그리고 돌이켜서 말하면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맛도 내가 만든 음식이에요.
진짜 간단하죠? 진짜로 그렇더라고요. 저는 이 세상에 가장 맛있는 볶음밥은 저희 아버지가 해주시는 볶음밥이에요. 근데 그 맛도
이제 볼 수가 없어요.
이제는 편찮으셔서 못 하시더라고요. 어렸을 때는 일요일마다 만들어주셨거든요.
근데 이제는 못 만드시더라고요. 근데 그래서 그런 추억들이 있어요.
그래서 음식이라고 하는 건 추억입니다. 사찰 요리 또한 그래요.
사찰 요리 또한 제가 가장 맛있게 느끼고 그런 요리는 다 제가 처음 출가해서 먹어본 오곡 밥과 미역국 그리고 그게 저는 제일 맛
있더라고요. 그리고 스님 우리 몸은 있잖아요.
한 조금만 더 있다 마무리할게요.
우리 몸은 그리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대요.
그건 알고 계시죠? 그리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사고로 늘 모든 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우리 몸에는 그런 이제 질병 바이러스가
다 없어진대요. 우리가 우리 몸은 그만큼 정말 내 우리 스스로가 정할 수 있는 우리 스스로가 맑힐 수 있는 능력이 매우 많은 게 우
리 몸이거든요. 근데 그렇게 했을 때 가장 좋은 건 친절함을 늘 베푸는 거예요.
친절하면은 어때요? 그냥 그 사람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는 거 그리고 이 상황이 지금, 이 순간이 잘 이렇게 흘러가기를 그냥 내
가 잘 옆에서 이렇게 도와주는 그것도 친절이거든요.
친절하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싹 지어져요.
그럼 그 순간 우리 몸에는 그런 뭐 아플 수 있는 그런 모든 것들이 다 없어진다는 거야.
사실 우리 가장 큰 정말 우리 몸의 가장 큰 적이 뭐예요?
사실 요즘 갑자기 이렇게 안색이 좋아진 이유는요. 왜냐하면, 이게 그렇더라고요. 살다가 보니까 저도 모르는 사이에 더 많은 것들
을 하고 싶었고 더 열심히 더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매우 많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제 생각대로 모든 일이 될까요?
그래서 모든 일은 내가 마음먹은 대로 안 될 때가 더 많구나.
내가 이 마음을 내려놔야 하겠다. 그냥 조금 부족해도 조금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 서툴러도 조금 약간 좀 어리석어도 그냥 만족할
줄 아는 내가 되자. 그랬더니 안색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저는 진짜 여기 있으면서 다양한 분들도 많이 만났고 지금 또 부득이하게 다양한 분들도 많이 이제 곁에 있지 않아요.
그래서 그 순간 느꼈어요. 정말 인연이 주어졌을 감정으로서 대하는 것이 아니라요.
그냥 감사함으로 고마움으로 대해주는 거 그게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왜냐하면, 다 각자마다 그러니까 각자 인연마다 정해진 기
간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봤을 미워할 시간이 없는 거예요. 미워할 시간이 없는 거죠.
우리도 이렇게 오랫동안 평생 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 도반님들에게 조금 더 친절하게 도반들에게 눈과 눈이 마주쳤을 한번 안아주기도 하고 이번 달도 잘 지냈는지 물어
봐 주는 그런 따뜻한 사이였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내 몸에 아픈 것들 내 몸의 스트레스들 그게 싹 없어집니다.
그게 그 사람을 위해서 그런 게 아니에요. 내 몸을 위해서 그게 답이더라고요.
그래서 우리는 늘 좋은 음식을 먹고 그래야 해요. 좋은 음식을 먹고 정말 따뜻한 마음을 그러니까 좋은 음식을 먹는 건 결국 저는 내 몸의 따뜻한 마음을 먹어주는 그거로 생각해요.
이 말씀을 꼭 드리려고 왔어요. 물론 그러니까 뭔가 음식을 하고 이런 것들이 그렇게 쉽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그 모든 정말 우리
가 이 음식을 만나는 과정 그리고 지금의 내 마음에 이런 인연을 만나는 과정과도 흡사하더라고요.
그래서 맛있는 음식도 우리 참 귀하게 마주하잖아요.
우리 마음도 늘 마주하는 인연마다 가장 맛있는 인연이라고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러면 가장 따뜻하고 가장 친절하게 음식을 그 인연을 만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준비한 게 더 많은데 더 많을 것 같아요.
그 2024년도도 정말 이렇게 다 같이 웃으면서 맞이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2024년도 마무리 잘하시고 또 다가오는 2025년도
설레게 마주하셨으면 합니다.
오늘 귀한 시간 저에게 이렇게 할애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또 다음에 인연 다음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치와 현상이 둘이 아니고 본래 하나다.
즉 파도가 곧 물이고 물이 곧 파도다. 는 것은 말이 그렇다는 것이다.
즉 이가 곧 상이고 상이 곧 이다............(금강경 30분 인용)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회 자문위원 법연 이동엽 합장]
첫댓글 귀한 법문을 해주신 혜원 스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