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토지경매 시장이 뜨겁다.
9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토지경매
낙찰가율이 84.3%로 전월보다 17.1%p 상승했다.
도내 토지
경매 낙찰가율이 8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80.9%를 기록한 이후 1년4개월만이다.
반면 지난 10월 5%p 가까이 상승하며 84.9%를 기록했던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지난달 4.9%p 하락한 80.0%에 머물렀다. 업무상업시설은 전월과 동일한 34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1.8%p 상승한 53.0%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법원경매 최고가 낙찰물건은 양양군 양양읍에 있는 5층 규모의 ‘에어포트 콘도텔’로 한번 유찰된 후 두 번째 경매에서 감정가의 70%인 56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가장 응찰자가 많이 몰린 물건은 화천군 간동면에 있는 임야 2만7298㎡로 50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대비 602.3%인 1억1198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건은 파로호변에 있는 임야로 도로사정이 여의치 않고 휴대폰도 터지지 않는 오지에 속하지만 자연환경이 우수해 입찰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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