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작가님께서주신글]
개똥철학의 역습
세상이 자기를 버렸다고 하지만, 세상은 누구도 가져본 적이 없다.
늘 그 자리에 있어서 소홀히 여겼다, 그래서 그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
편안함을 추구하면 권태해지고, 편리함을 추구하면 나태해진다.
연줄을 끊으면 더 높이 날 줄 알았다.
철조망을 없애면 가축들이 자유로울 줄 알았다.
새장에 갇힌 새가 하늘을 날면 자유, 로마법에서 노예가 죽으면 자유.
기쁜 일이 생기면 슬픈 일이 생기고, 즐거움이 생기면 괴로움이 생긴다.
진보는 비리로 망하고, 보수는 분열로 망한다.
아프리카 콩고에서 의료 봉사하던 슈바이처 박사는, 문명사회에서 가져온 설탕과 우유로, 백내장과 결핵을 퍼트렸다. 그런데 박사가 숨을 거두자, 수천 명의 원주민들이, 운구행렬을 따라가며, 꽃을 바쳤다.
옛날 사람들은 별을 보고 길을 찾았지만, 현대인은 내비게이션을 보고 길을 찾는다.
9.11 테러를 일으킨 빈 라덴은 사형을 당하고, 그 아들은 파리에서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간의 발명품이 고통이고 고뇌라면, 해독제는 웃음의 파나세아다.
(panacea)
택시 요금
할아버지 - 여기 6,000원이요.
택시 기사 - 만원이 나왔는데요?
할아버지 - 미터기가 4,000원부터 시작한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봤어요.
자연의 이치
일 년은 365일, 사람의 체온은 36,5도
해는 밝지만 달은 해를 가리고. 태양이 지면 저녁이 온다.
강은 둑을 터야 물이 흐르고, 사람은 마음을 열어야 정이 흐른다.
떼는 벗길수록 많아지고, 욕심은 채울수록 커진다.
행운은 신이 가져다주지만, 행복은 자신이 만든다.
신은 아이들을 다 보살필 수 없어 어머니를 보냈다.
자식에겐 더 못 줘서 울고, 부모에겐 잘 모시지 못해 운다.
몸이 지치면 짐이 무겁고, 마음이 지치면 삶이 무겁다.
좋은 일 많이 하면, 천당에 갈 수 있나요? 아니요. 죽어야 천당에 갑니다.
서산대사 ; 어제는 너와 같았으나 내일은 나와 같으리라.
어느 서양 성직자의 묘비에도 비슷한 내용이었다. “오늘은 내 차례 내일은 네 차례”
박수근 화백 ; 천당이 가가운줄 알았는데 멀고도 멀 구나!
직원들이 제출한 사훈
日職集愛 可高拾多
일직집에 가고십다
경영자 측에서
溢職加書 母何始愷
일직가서 모하시개
직원들이 뜻을 굽히지 않자
河己失音 官頭登可
하기실음 관두등가
이에 직원들의 댓글
鹽昞下內
염병하내
그리고 한 문장을 추가했다.
足加之馬 始發勞馬
족가지마 시발노마
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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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z9P_Z_sWxok\
https://youtu.be/z9P_Z_sWx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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