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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 개개인을 완벽하게 섭리하십니다.(출3:1-10)
2024, 2/4 설교문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말씀은 출3:1-10절 말씀으로“하나님은 당신의 백성 개개인을 완벽하게 섭리하십니다.”이런 제목으로 말씀 전할 때 주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이곳에 충만하길 원합니다.
이번 주가 설 명절입니다. 오래전에 제가 서울에 올라와 객지생활 할 때 명절이 다가오면 고향에 갈 생각으로 가슴이 설렜는데, 당시 영산포역까지 완행열차를 타면 11시간, 보급열차를 타면 8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라디오나 텔레비전에서는 나훈아의 고향역이란 노래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마음은 이미 고향에 내려간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이런 낭만이 사라진지 오래됐습니다.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어쩌겠습니까?
아무튼 행복한 설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우리 인사 나누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반갑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3가지로 은혜를 주셨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우리 각 개인을 인격적으로 잘 알고 계십니다.(4절)
둘째로,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초라한 사람도 존귀하게 됩니다.(2절)
셋째로, 하나님은 자기백성이 고통 받는 현실을 섭리하고 계십니다.(7절)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과 교제를 할 때는 자세히는 몰라도 그래도 기본적인 인적사항은 파악합니다. 관계라는 것이 많이 알수록 더 가깝고 친근해지는데 갈수록 개인주의가 강해져서 남이 나를 아는 걸 싫어하다보니 깊은 관계 맺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요즘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서 이해하는 측면도 있지만,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각개개인을 인격적으로 너무 잘 알고 계시고 절대 믿을 수 있는 분이라서 깊은 관계 맺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깊은 관계 속에서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아무리 초라하여도 존귀하게 만들어 가시고, 또한 하나님은 자기백성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잘 아심으로 자기백성들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섭리해 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기위해서는 우리의 현실을 완벽하게 통제하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맡기시면 됩니다. 그런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본문의 말씀을 따라가면서 우리를 너무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성령께서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우리 각 개인을 인격적으로 잘 알고 계십니다.(4절)
본문 4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아멘.
모세가 양떼를 이끌고 시내산에 도착해 산을 바라보는데 불에 타고 있는 떨기나무가 사그라지지 않는 것을 보고 너무 신기하여 가까이 다가가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십니다.
그런데 여러분!!! 하나님은 모세가 어떻게 시내산, 당신이 계신 곳으로 찾아올 줄 어떻게 알고 계셨을까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직접 만드셨기 때문에 우리의 모든 것을 너무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마치 엄마가 아이의 모든 성향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케어하는 것처럼 하나님도 우리를 너무 잘 알고 도와주시지만, 사사건건 간섭하고 통제하지 않을 뿐입니다. 만약 사사건건 간섭하고 통제한다면 아마 숨도 못 쉴 것입니다.
이런 걸 생각해도 하나님이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하나님께 더욱 잘할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의 성품이 못돼서 더 죄를 짓고 더 못된 짓을 합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우리가 스스로 깨닫고 돌아설 때까지 참고 지켜보고 계시는데, 스스로 돌아서야 온전한 인격적인 관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러시는 것입니다. 이런걸 봐도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따먹은 것도 하나님은 아담을 너무도 사랑하셔서 그의 자유의지를 침해하지 않으려고 선악과를 따 먹겠다는 그의 결정을 막지 않은 것입니다. 나중에 당신의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죽이시는 아픔을 예상하면서도 막지 않을 만큼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여러분!!! 하나님은 모세가 어머니 뱃속에서 잉태된 순간부터 모세를 아셨고, 그를 인도하셨습니다. 욥31:15절에 "나를 태 속에 만드신 이가 그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우리를 뱃속에 지으신 이가 한 분이 아니시냐."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머니 뱃속에다 우리를 지으셨기 때문에 우리를 너무 잘 아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모세를 너무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그를 인도하셨다가 80년의 세월이 흐른 후 이제 때가 되매 그를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부르신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하나님은 우리 각 개개인 한 사람 한사람을 인격적으로 너무도 알고 계시고,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심으로 우리 각 개개인의 생각과 마음은 물론 몸 구석구석까지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 139:1-3절에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이렇게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알되 이렇게 자세하고 세세하게 아신다니 정말 놀라울 뿐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아시겠는지요? 이건 상상할 수 없는 큰 힘이고 뒷배며,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가게 하는 힘의 원천이 됩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만약 절대 권력을 가지고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김정은이 내 아버지고, 10대 재벌회장이 내 어머니라면 어떨까요? 세상 무서울 것이 없을 겁니다. 쥐꼬리만 한 권력만 있어도 으시대며 잘난 척하는 게 인간이잖습니까?
1990년에 MBC에서 방영된‘똠방각하’라는 드라마에서 저수지 주인이 연규진를 저수지 관리자로 채용했는데, 연규진이 큰 벼슬이라도 한 냥 완장을 차고 그 위세를 부리다가 누가 자기를 몰라주면 왼쪽에 찬 완장을 툭툭 치면서 자기가 누구라는 걸 과시하며 천방지축 날뛰며 인간의 추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여러분!!! 작은 저수지 관리인만 돼도 이 모양인데, 세상 모든 것을 가지신 하나님이 내 아버지가 되신다면 어떨까요? 이걸 상상 불가입니다. 이걸 생각하면 우리가 얼마나 위대하고 복 받은 사람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하나님이 우리를 아시되 지정의 인격적으로 온전히 아신답니다. 마10:29-31절에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아시되 머리카락이 몇 갠지 다 세고 계실 정도로 우리를 속속들이 아신다니 근심걱정 불안초초 따위는 개나 줘버려도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실로 우리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 시139:1-3절 말씀처럼 내가 앉고 일어섬과 나의 생각까지 밝히 아시고,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까지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기에 우리가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마음을 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은 내 자신보다 나를 더 잘 알고 계시기에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의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이런 하나님 앞에 부끄럼이 없도록 항상 죄를 경계하며, 하나님과 긴밀한 관계를 만들어가도록 힘써야합니다. 그런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초라한 사람도 존귀하게 됩니다.(2절)
본문 2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아멘.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자신을 나타내셨는데, 여기의 떨기나무는 시내광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카시아나무의 일종으로 키가 작은 가시덤불을 말합니다. 이런 떨기나무는 사실 헛댕개비 같아서 땔감으로 쓰기에도 아쉬움이 있을 만큼 나무들 중에서도 볼품없고 쓸모없는 나무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오늘 거대하고 우람한 백향목 같은 나무에서 나타나시지 않고 보잘 것 없는 이런 떨기나무가운데서 당신을 나타내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물론 광야라서 백향목 같은 나무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건 애굽에서 가시덤불과 같이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이스라엘백성들을 구원하실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가시덤불에서 나타나신 것일 수 있는데, 그러나 모세의 소명(Calling)과 관련 있는 것이 맞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실 때 모세가 사람을 죽이고 애굽의 왕자에서 쫓겨나 미디안으로 도망가 40년 동안이나 광야에서 양을 치는 비천하고 늙은 목자에 불과했습니다. 한마디로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보잘 것 없는 떨기나무와 같은 존재였는데, 그런 처지의 모세가 시내광야에서 떨기나무를 보면서 이 나무가 자신의 처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보잘 것 없고 쓸모없는 초라한 떨기나무 속에서 모세를 부르심으로 아무리 보잘 것 없고 초라한 자라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하나님과 사람 앞에 쓰임 받는 존귀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모세는 하루아침에 왕자의 신분에서 목동으로 급전직하하여 이방 땅에서 참으로 고단하고, 외롭고, 힘든 인생을 살았지만 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난 후 그의 인생은 180도로 바뀌어 하나님의 위대한 종으로, 이스라엘의 생사여탈권을 거머쥔 엄청난 지도자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참으로 존귀한 자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세상적으로 보면 별 볼일 없고 초라한 존재일지라도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 참으로 존귀한 자의 반열에 오른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왜 비천하고 볼품없는 존재들이 하나님을 만나면 위대하고 존귀한 자들이 될까요? 왜 힘들고, 어렵고, 외롭게 사는 자들이 주님을 만나면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고, 새로운 소망을 가지고 힘차게 세상을 살아가게 될까요? 그렇습니다.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뒷배가 되어주시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말씀드렸잖습니까? 아버지가 권력자고, 돈만 좀 많아도 으쓱해지고 말과 행동이 달라진다고. 내 아이가 공부만 좀 잘해도 우쭐해지고 교만해져서 말을 함부로 하잖아요. 그런데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이 세상 모든 것을 소유하신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신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쫄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모세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그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인도하신 것처럼 우리를 향해서도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니 걱정하고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실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어떠한 일도 능히 감당케 하신다고 빌4:13절에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학벌도, 가문도, 배경도 별로고, 세상이 알아주지도 않아도 우리하나님이 알아주시니 됐습니다. 나 혼자서는 할 수 없어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모든 일이 가능해집니다. 그런 확신과 자신감으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여러분 되시기 간절히 축원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자기백성이 고통 받는 현실을 섭리하고 계십니다.(7절)
본문 7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아멘.
여러분!!! 두 번째 대지에서 아무리 보잘 것 없고 초라한 존재라도 예수 믿고 하나님의 구원받은 백성,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하나님이 존귀한 자로 만들어주신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하나님은 자기백성들이 살아가고 있는 세상을 면밀하게 주시하시며 그것들을 적절하게 간섭하시고 섭리해 가신다는 것입니다.
7절을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백성들이 고통당하는 것을 분명히 보고 계셨는데, 여기서‘분명히’는 하나님께서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이스라엘의 고통을 세밀하게 지켜보신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으로, 이걸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자기백성들의 형편과 처지를 면밀하게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아신다고 하셨는데,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을 듣고 계셨고, 그들이 무엇 때문에 기도하며, 그들의 근심거리가 무엇인지 다 파악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스라엘백성들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살아갈 때도 하나님은 그들을 잊거나 버려두지 않으시고 그들이 고통 받는 현실을 지켜보면서 통제하셨던 것입니다.
실로 하나님은 고통당하는 이스라엘의 뼈아픈 현실을 일일이‘보고’계셨고, 그들의 탄식과 간구하는 소리를 다‘듣고’계셨으며, 그 모든 아픔을 익히‘알고’계셨다고 3중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하여 얼마나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어려움과 고난을 만날지라도 그 고난을 살피시는(시31:7) 살아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시39:7) 기쁘게 그 고난을 감당할 수 있어야합니다.(약1:2) 대하16:9절에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애굽의 혹독한 핍박과 고통 속에 신음하던 자기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깊은 관심은 결국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동기가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의 택한 백성들이 당하는 어려움과 비참한 현실을 세밀한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보시다가 그들이 그 고통을 도저히 견디지 못하여 부르짖어 도움을 청하면 외면하지 않고 들어주십니다.(사41:10) 벧전5:7절에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을 살아갈 때 여러 문제들을 만나면 낙심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에 앞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은혜를 베푸셨고, 어떻게 인도해 오셨는지를 생각하면서 모든 염려를 주께 맡겨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백성들의 고통을 분명히 보았고, 그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었으며, 그들의 근심을 알고 계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의 고난도 보았고, 기도도 들었으며, 근심도 알고 계신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끝까지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