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벽 해안의 신비를 간직한 섬 장봉도
국사봉능선 종주산행 11.4km, 해안둘레길 4.2km
-태고의 숨결이 살아있는 가막거리낙조 기암괴석전시장
1경:인어상
어부가 그물을 낚았을 때 인어 한 마리가 걸려나온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부는 인어를 살려주기로 결심하고 인어를 바다로 돌려보내 주자 그곳에서 많은 물고기가 잡혔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 오고 있다.
2경:작은 멀곳
마을 앞에 있는 바위섬으로 남쪽으로 100m 가량의 모래뚝이 이루어져 옹암포 방파제 역활을 하고 있다
바다 가운데에 위치해 가까워도 먼 곳과 같이 못간다는 뜻에서 멀 곳이라고 불린다
구름다리를 개설하여 직접 걸어서 다녀 올 수 있다.
3경:가막거리
옛날에 큰 봉우리라는 뜻의 '감악산' 끝의 머리라는 뜻으로 장봉도의 서쪽 제일 끝인 이곳의 명칭이 가막머리가 되었다.
예전에 감옥(監獄)이 있던 곳이라서 '감옥머리'라 불리던 것이 가막머리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장봉도 북서쪽과 강화도 서쪽 사이에 위치한 이 곳에서는 해안을 따라 이어진 은빛 물결과 함께 이루어지는 낙조가 장관을 이루며 2km에 이르는 임도가 개설되어 등산을 즐기며 더욱 먹진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4경:국사봉(151m)
국사봉은 사방으로 트여 전망이 좋다. 남쪽 아래로 장봉2리의 널찍한 벌판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그 뒤를 장식하는 바다 위의 작은 섬들이 아름답다.
영종도 너머로 보이는 인천대교와 송도신도시는 신기루처럼 희미하다. 시선을 북쪽으로 돌리면 불같이 일어난 강화도와 석모도의 산들이 앞을 가린다.
국사봉 정상의 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5경:장봉도 갯티길
장봉도 용암해변에서 한들해변으로 이어지는 갯티길은 섬사람의 오랜 생활과 자연의 풍광이 어울어진 명품길이다.
갯티는 조수간만 차가 큰 서해안에서만 발견되는 살아있는 천혜의 유산으로 세계적인 문화 자원이다.
6경:옹암해수욕장
옹암해수욕장은 장봉도 대표 해수욕장이다. 1㎞ 넘게 이어진 백사장 뒤로 수령 200년 이상 된 노송이 둘러쳐져 있어 아늑함을 준다. 만조에는 해수욕을 즐기고, 간조에는 갯벌에서 모시조개와 바지락을 잡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낙조가 좋기로 유명한 진촌해수욕장은 해변에 나무 데크가 설치돼 있어 만조에도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산책할 수 있다.
해수욕장 동쪽 끝에는 중생대에 관입해 생긴 화강암이 노출돼 있고 서쪽 끝은 약 12억 년 전 퇴적돼 생긴 암석이 변성되면서 형성된 점판암과 대리암으로 구성돼 있다. 이 해수욕장은 간조 때가 되면 드넓은 갯벌이 노출돼 갯벌체험하기에 제격이다.
7경:말문고개
장봉도엔 '말문고개'라는 게 있다. 고려말 몽골과 7차례에 걸친 전쟁에서 모두 패하자 기마군을 만들기 위해 말을 사육하던 장소에서 유래했다. 전국에서 가장 늦은 개화되는 장봉도 벚꽃축제는 매년 개최되어 옹암해변에서부터 말문고개까지 약 2,km거리에 장관을 이룬다.
8경:봉화대 국방경비를 목적으로한 옛 통진주단
봉화산(봉화뚝)은 마을 뒤 서북쪽에 있는 130m의 장봉도에서 2번째로 높은산으로 우리나라 옛날 봉수망도에 봉화의 기점으로 표기되어 있어 서해의 주도 위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봉화대는 다른봉화대에서 봉화를 받아 다른 곳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곳이 기점이기 때문에 상황 발생과 관계없이 매일 초저녁에 한번씩은 반듯이 봉화를 올려야 하는 봉화대였다.
9경:노랑부리백로/괭이갈매기 서식지
장봉도 북서쪽에 위치한 신도(무인도)는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 서식지로 유명합니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5백여 마리 밖에 생존하지 않은것으로 알려져 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소중하다.
노랑부리백로 및 괭이갈매기 번식지는 멸종위기에 있는 진귀한 여름철새인 노랑부리백로가 번식하는 장소이며, 우리나라 최대의 괭이갈매기 번식지 중의 하나이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10경:장봉해안둘레길
장봉도(長三島)는 섬이 길고 봉우리가 많아 부르게 된 지명으로, 섬은 북쪽을 향하여 느리게 만곡을 이루며, 해안 곳곳에 암석 감각(岬角)이 돌출한데나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여 절경을 이룬다.
11경:장봉편암(기암괴석)
장봉도 지질은 20억년에서 12억년 사이에 퇴적된 지층이 열과 압력에 의해 변성되어 생긴 변성암으로, 석회암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변성된 대리암 계열이 주축을 이루는 장봉편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