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찌꺼기 먹어”… 법정 스님, 뒤늦게 밝혀진 소식
- 법정 스님, 숨겨진 이야기 전해져
- 효봉 스님 밑에서 행자 시절 보내
-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출처:’법정스님 – 맑고 향기롭게’ 홈페이지
‘셀럽병사의 비밀’이 평생 ‘무소유’를 실천한 법정 스님의 숨겨진 이야기로 깊은 울림을 안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와
법정 스님의 첫 번째 제자인 덕조 스님이 함께했다.
일제강점기 판사 출신인 스승 효봉 스님 밑에서 행자 시절을 보낸 법정 스님은 스승이 음식물 찌꺼기까지
씻어 먹는 검소함을 보며 ‘무소유’의 근간을 확립했다.
또한 스승 입적 후에 머문 합천 ‘해인사’에서는 불자의 이야기에 감명받아
“읽을 수 없는 불경은 빨래판에 불과하다”라는 깨달음으로 불경의 우리말 해석본을 집필했다.
출처: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그리고 서울 봉은사 다래헌에 머물 때는
애지중지 기르던 난초가 집착임을 깨닫고 벗에게 건네준 일을 계기로 ‘무소유’를 집필했다.
덕조 스님은 “무소유는 갖지 말라는 게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말라는 뜻”이라며 스승의 뜻을 설명했다.
더불어 덕조 스님은
“(법정 스님이) 민주화 운동하시면서 경찰에 끌려가 고초를 겪었던 이야기라든지
지학순 주교, 함석헌 선생, 김수환 추기경 등 많은 분과 민주화 운동을 했던 흔적과 자료가 있다”면서
수행자로서 깊은 고뇌에도 재야운동가로서 나라를 위해 나선 법정 스님을 설명했다.
출처: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평생 ‘무소유’를 실천한 법정 스님은 생전 출간한 11권의 책에 ‘사후 출판 금지’ 조건을 걸었다.
하지만 절판 후에도 남은 책이 빠르게 동나며 약 360만 부라는 판매 기록을 남겨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와중에 윤성호는 법정 스님의 다급한 인세 입금 재촉 전화 장면을 열연했지만
이찬원은 “법정 스님이 왜 이렇게 경박하냐”면서 타박해 웃음을 유발했다.
법정 스님이 인세를 재촉한 이유는 장준하 선생에게 있었다.
‘무소유’의 첫 인세를 전전긍긍하던 장준하 선생의 아내에게 50만 원(현재 약 2천만 원 상당)이나
전달한 일화는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평소 법정 스님이 비밀 장학금을 전달한 음악감상실 ‘베토벤’의 일화까지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큰 감동을 자아낸 대목은 서울 성북동의 ‘길상사’ 탄생 비화였다.
90년대 기준 약 천억 원(현재 가치 약 3천억 원)을 기부한 최고급 요정 ‘대원각’의 주인 김영한은
10년간 법정 스님을 설득해 대원각의 자리에 길상사를 지었다.
- 서유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