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09년 01월 25일(음력"08년 마지막 날) 날씨; 눈
산행지: 계양산일주
산행자: 동해바다님과 함께
산행코스: 계양구민회관~연무정입구~계양산 우회로~피고개~솔밭~흥인농장~징맹이고개~장명이고개~ 헬리포터~계양상정상
~팔각정~연무정~계양구민회관
산행거리:8km , 산행시간: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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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글에서는
개요는 생략하기로 하고 산행의 종류에 대해 기록 해 보기로 한다.
대략적으로 나열 해 보면 암벽(릿지는 암벽산행의 일종으로 보기에 여기에서는 생략하였다) .빙벽.종주. 일주. 해외원정.
계절의 변화에 따라 하게 되는 테마산행과 근자에 들어 유행하기 시작하는 장거리 산행 등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므로 산행기에 기술할 필요는 없지만 혹시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 해 보는 것이므로 잘난 척 한다거나
하는 부질없는 생각은 추호도 없으므로 알고 계시는 분들께서는 웃으며 넘어가시길 바라고 혹시나 시비하는 분 없기를 바란다.
여러 종류의 산행은 위 에서 보듯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으나 종주산행과 일주산행에 대해서는 헷갈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주절거려 보는 것이다.
사전에서 살펴보면 종주는 세울종(縱)과 달릴주(走)字를 써 종주(縱走)라 쓰고
일주는 한일(一)字와 두루(周)字를 써 일주(一周)로 쓰고 있다.
그러므로
종주(縱走)는 명사로 능선을 따라 산을 걸어, 많은 산봉우리를 넘어가는 일. 또는 산맥 따위가 지형이 긴 쪽으로, 또는 남북으로 이어져 있음을 뜻하고
일주(一周)는 명사로 일정한 경로를 한 바뀌 돌아서 제자리로 복귀한다"라고 국어사전에 명시되어 있다.
이 것을 다시 풀어보면
1.종주는 백두대간과 정맥이나 지맥 등 물줄기를 건너지 아니하고 산줄기(능선)만을 이어서 걸어가는 것을 말한다.
(지리산 태극종주나 대구의 가팔환초.대전의 보만식계.설악태극 등이 이에 속한다)
2.일주는 산줄기와 관계없이 일정한 형태의 거리를 물 건너고 산 넘어서 원위치로 회귀함을 뜻 하며 산꾼들 사이에서는 "원점회귀"라 한다.
(서울의 강남9산과 강북16산을 연계하여 한강을 넘나들며 이어지는 산행을 뜻 한다)
1)의 내용 중 "환종주"는 고리환(環)字를 써 환종주(環縱周)라 나타내는 말로 최근에 부산의 산거북이님에 의해 쓰여지기 시작한 말로 종주와
일주의 합성어로 보면 되겠지만 환종주산행은 산줄기(능선과 쟤)를 이어서 원점으로 돌아오는 것을 뜻(예:영남알프스 환종주(일명:실크로두92).
십승지환종주 오대산환종주 등이 이에 속한다)하므로 산과 물줄기를 건너서 원점회귀(環一周)하는 산행과는 그 뜻이 다르다 할 것이다.
그러므로 불수사도북(최근에 서울5산종주로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등 환종주(원점산행)가 아니면서 산을 넘고 물을 건너면서
이어가는(중량천의 물줄기를 건너기 때문에 종주산행으로 볼 수 없다)것은 새로운 형태의 장거리 산행이므로 지금까지 열거한 내용의 범주에서는
벗어나는 산행으로 새로운 새로운 등산패턴으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울트라산행"으로 부른다)
진행도
산행글.
그 동안
온 라인에서 만나서 산행대장이란 미명아래 단체산행을 이끌면서 주거니 받거니 서로 도아가면서
단체산행을 해 왔으나 오늘은 둘 만의 산행으로 짧은 산행이나마 함께 하게 될 것이다.
동해바다(기아자동차 동해영업소 근무하시는 분으로 본명보다 닉네임이 더 알려진 분으로 동해신협산악회 산행대장을 맏고 있다)란 닉네임을
쓰는 분인데 본가가 서울로 선연휴를 본가에서 보내기 위해 올라온것 까지는 좋은데 그 사이를 못 참아 산으로 가야하는 그 바람기를
누가 말릴 수 있을꼬....
나 역시 한 집안의 종손으로 어른이 안 계시니 5년전부터 집에서 친적들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악몽같았던 2008년을 집 안에서 조용히 보내면서 차례상 준비하는 일이나 도울면서 무료한 시간보낼 보낼 판인데 동해바다님
계양산에 온다고 하니 그 동안 수 차례 산행을 하면서도 나누지 못했던 사람사는 이야기나 나눌까하여 함께 하기로 하였다.
산행일 아침 전화로 약속장소 전해 준다고 하여 오후쯤이나 되지 않을까 했는데...
어럅쇼.
이른 아침부터 전화벨 소리 요란하여 부시시 잠 깨어 폴더 열어보니 아침부터 산에 가 잔다.
전 날밤 대학 다니는 아이!
포커와 훌라 가리킨답시고 새벽녁에 잠들었는데...
(핵교 다닐 때 그거 못하면 쪽 팔리거들랑~~그래서 당구도 가르키고~~고스톱도 가르켰다.)
어~써 놓고 보니 비속어네~~"쪽 팔리게~~ㅎㅎ
일단 집으로 오시라 하고 이불개고 방쓸고..
빈손으로 와 미안하다고 몇 번이나 이야기하는 동해바다님께 쓸데없는 소리 말라고 일침하여 커피한 잔 마시고 산행길
나서는데 전쳘타고 오면 편할텐데 손수 운전이라 계양구민회관앞 도로변에 노상주차하고 건너 편 식당에 들려 선지해장국 시키고 소주한 잔으로
2008년 야~유를 외치고....
나야 ~뭐!
구정을 신년으로 알고 지내는 음력을 신봉하는 구시대 사람이라 아이들 생일도 음력으로 호적등재(요즘 아이들한테 구박받고 있다
(왜?우리는 음력생이이냐구")하고~~
그래서 연하장도 이 번에 보냈다..
참! 선지해장국 한 그릇에 3000원으로 소주한 병값 밖에 안되더라~~
산행을 계양산을 5부능선으로 돌아서 정상으로 오르는 일주산행을 하기로 했다.
그래야 진면복을 볼 수 있으므로....
동해사람과 서해 사람이 만나서 나누는 이야기는 고작
아이들 문제라...
동해바다님 자제분 연세대학교는 합격하였고...
서울대는 30일날 합격자 발표 한다고 하는데 조용히 합격통지서 오기를 기도 해 본다.
산행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하여 윗 글에서 산행종류에 대해 지껴려 본 것이다
~~
계양산
너덜지대
흥인농장에서 조망
흥인농장에서 장명이고개로 오르는 초입
너덜지대의 돌탑
감로주
장명이고개에서 조망하는 한남정맥 마루금
눈 내리고...
인물상
수줍음
삼각점이 있는 헬리포터
여기에서 한남정맥을 9시방향으로 꺽여지먄서 계양산을 낳는다.
삼각점
동해에서 서해로~
먼 길 다녀 가시느라 고생허셨수!
계양산의 동쪽능선
팔각정과 진달래 군락지가 있는 곳!
연무정 입구(여기로 하산)
산행 후
동해와 서해의 만남을 축하하기 위 해
순두부탕에 막걸리 한 잔으로 추억쌓기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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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렇게 헤여졌다.
다시
만날 약속만을 남겨둔 채.
.........
첫댓글 함께 해준 산행에 감사드리고 계양산의 많은 부분을 보여주려는 산에 대한 열정에 감사드리고 지난 무자년의 좋지않은 일들과 기억들은 이번 계양산의 눈과 함께 녹이고 기축년엔 하산길에에본 밝은 햇살과 함께 찬란히 빛나길 바랍니다.
동해바다님~ 인천에 오셨는데 뵙지못하여 죄송합니다~ 한북정맥에 있었습니다~ 강원도에 조만간 가서 뵙겠습니다~ 오래오래 뵙지요~^^
동에번쩍,서에번쩍, 두분들이 우정을 나누며 한 산행, 보기 좋습니다.
계양산....70년대 5공수 여단 근무 시절 상당히 많이 오른 산인데.....현재 5여단두 계양산 어느 자락에 있겠쥬? 언제 시간을 내서 가볼렵니다. 수고하셨구먼요....
아나지 고개에 있습니다. 서인천 ic하나 아파트 옆~~~ 산곡동에 있을 때 매형이 근무하던 곳이라 자주가던 곳인데 이제는 생활의 터전이 되었네요~~ 자주 뵙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