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맛집 추억의 분식집 명화당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까페에 인사드리네요..
어느새 벚꽃을 뒤로하고 연두 기운들이 가득한 봄날입니다
남편은 승진후에도 근무하느라
더더욱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콧바람도 쐴겸 여주아울렛을 가자고 졸라보았지만
남편은 운전하기 싫다며 피곤한듯 쇼파와 일체가되어 꼼짝도 하지않네요
그러고는 어릴때 먹던 부산 길거리 떡볶이가 먹고싶다며
쇼파와 대화를 하다가
욕구불만의 짜증을 내기 시작합니다
저보고는 집에서 그맛을 내보라 강요합니다
고급떡볶이 말고 몸에좋은 떡볶이말고 밀떡에 설탕 단맛이아닌 그맛을 내보라고..
정말 이해할수 없는 정신세계입니다 ㅠㅠ
특히 식욕이 왕성한데 먹을양이 적다던지 지금 먹고 싶은걸 못먹을땐
온갖 히스테리와 짜증을 냅니다
가끔은 제가 사람이 아닌 아주 본능적인 감정에 충실한 큰강아지와 사는게 아닌가
이런생각에 씁쓸해지곤 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제가 어릴때 먹던 명동의 명화당이 생각나서
미끼를 던져보았죠
역시나 미끼를 덥석물며 명동나들이 나가자고 옷을 챙겨 입더라구요
나이가 좀 있고 어릴적 명동좀 다녔던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37년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있는곳이라 저도 살짝 설레는 맘으로
명동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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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 소박한 그곳.. 정감있는 예전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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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참기름과 단촐하다못해 소박한 김밥속이지만 특유의 풍미가 끝내줘요~~
전 개인적으로 간장과 식초의 묘한 조합으로 만든 김밥과 달짝한 장국을 너무나 좋아하지만
남편은 어릴때 먹던 떡볶이맛이라며 너무 맛있다고 먹는내내 콧노래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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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까스와 비빔냉면까지 먹었네요
비빔냉면은 사진찍기도전에 비벼서 드시는 바람에
순간포착을 못했네요..
오늘은 추억의 명동분식맛집에서
깨알같은수다로 소소하게 기분전환하시고 아쉽고 짧은 봄날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봄이가기전에 나들이 다녀와서 또 올께요~^^
경찰부인이였습니다~~
첫댓글 경찰부인님~정말 오래간만이시네요^^
항상 글이 재미져요~~^^
행복하세요~
늘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정보감사합니다
경찰부인님, 작가 하셔야 겠어요.
혹시 작가신가요?
글을 너무 재미있게 공감되게 잘 쓰시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