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인데도 벌써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서는 한여름 날씨입니다.
농촌에서는 씨앗을 뿌려 비교적 쉽게 수확해 먹을 수 있는 야채가 우리 가정에서 여름철에 자주 이용하는 상추인데요,
재배가 쉬운 이 상추만 해도 씨를 뿌려 싹을 튀우고 수확을 하기까지는 두어 달의 시간은 족히 걸린 답니다.
여름에 많이 나오는 하지감자만 해도 쪽감자를 넣어 수확하기까지 대략 100일의 재배기간이 필요하고요.
꼭 이맘때 수확하는 마늘 / 양파는 늦가을에 심어 노지에서 추운 겨울을 나고 초여름에 수확을 합니다.
야채를 싱싱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하기에 앞서...
왜 이런 이야기를 먼저 하는지, 눈치 빠르신 분들은 벌써 아셨을 거예요^^*
네, 그렇습니다.
우리가 시장과 마트에서 흔하게 접하는 야채들은 그 재배기간만큼, 농부님들의 땀과 정성이 배어 있답니다.
저희 집에서도 여름철엔 특히 냉장고에 야채를 넣어 놓고 깜빡 잊어버렸다가 나중에 버리게 되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
야채 가격의 크고 작음은 차치하고서라도, 우리 농부님들이 힘들게 재배한 귀한 야채를 가급적 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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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 보관법 ♧
종이상자에 신문지로 한 번 더 덮어 보관하면 락앤락이나 유리 밀페용기보다 더 오래가고 싱싱하다. 또한 원래 들어 있던 플라스틱 팬 그대로 냉장고 채소칸에 넣고 보관하거나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는 것도 좋지만, 고추는 꼬리가 마르기 시작하면 금세 무르기 때문에 빨리 먹는 것이 좋다.
♧ 감자 보관법 ♧
좀 있으면 하지감자가 출하되겠지요? 감자는 여름철의 경우 실온에 두면 싹이 생기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양이 많은 경우 종이상자에 넣어 입구를 열어놓는 채 보관한다. 싹에는 독성분이 있기 때문에 만약 보관 도중 싹이 났다면 싹을 제거하고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
♧ 시금치 보관법 ♧
시금치는 포장된 비닐을 제거하면 금방 수분이 증발되어 잎이 누렇게 뜬다. 잎은 손질해 뿌리를 자르지 말고 밀폐용 비닐이 넣고, 종이타월을 물에 적셔 뿌리를 감싸 두면 4-5일 정도 무난하게 보관할 수 있다.
♧ 숙주 & 콩나물 보관법 ♧
숙주나물이나 콩나물은 공기에 노출되면 색깔이 변하므로 봉투 속 공기를 뺀 뒤 입구를 막아 냉장실에 보관한다. 물기가 있으면 3일 만에도 쉽게 상하고 세균이 증식하니 완전 밀폐가 되는 용기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 고구마 보관법 ♧
고구마는 씻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찬 온도에 약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지 않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를 박스째로 샀다면 햇빛에 한나절 노출시켰다가 신문지로 싸서 보관하면 당도가 높아지고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 새싹채소 보관법 ♧
새싹채소는 담겨져 있던 용기에 그대로 넣어 이틀 안에 먹는 것이 좋으나, 물에 씻은 후에는 종이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밀폐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물기가 많으면 호흡작용이 활발해져 쉽게 시들기 때문이다.
♧ 파프리카 보관법 ♧
파트리카는 싱싱한 것을 고르려면 꼭지가 단단하고 시들지 않으며 표피가 두꺼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그리고 파프리카를 보관할 때에는 씻지 말고 하나씩 랩에 싸서 냉장 보관하고, 잘게 자른 것은 금방 사용하지 않을 경우 랩에 싸서 냉동보관해 두었다가 그때그때 꺼내 쓰는 것이 좋다.
♧ 토마토 보관법 ♧
토마토는 실온에 놔두면 금세 숙성되므로 비닐에 담아 채소칸에 넣는 게 좋다. 이때 꼭지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두면 잘 상하지 않는다. 토마토의 경우 다른 채소 위에 올려 두면 겉면이 짓물러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양파 보관법 ♧
양파는 망에 넣어 바람에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양파를 겹쳐 두면 상처와 습기가 생겨 쉽게 상하기 때문이다. 망이 없다면 스타킹에 하나씩 넣고 보관해도 좋다. 또 양파는 습기를 싫어하므로 입구를 열어둔 채 비닐봉투나 바구니에 넣어두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 무 보관법 ♧
무의 경우 모든 영양분을 잎이 빼앗아가므로 사온 즉시 푸른 부분만 남도록 잎을 잘라 버려야 한다. 잎을 떼어낸 무를 신문지로 싸서 물에 충분히 적신다. 적신 후 랩에 싸고 다시 보존용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때 잎을 잘라낸 밑둥이에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식용유를 발라두면 좋다.
♧ 애호박 보관법 ♧
애호박은 통째로 상온 보관해도 상관없고, 사용하고 남은 것은 랩으로 싸서 채소 칸에 넣어 보관한다. 애호박은 비닐 밀착 포장된 채로 냉장 보관해주면 된다.
♧ 양배추 보관법 ♧
큰 양배추는 한 번에 먹기엔 양이 많으므로 신선할 때 대를 도려내고 남은 것은 물에 적신 탈지면을 덮어두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탈지면을 채운 양배추를 그대로 냉장고에 보관하고 때때로 탈지면을 깔아 끼우면 다 먹을 때까지 싱싱함이 유지된다.
♧ 단호박 보관법 ♧
단호박은 통째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만 두면 한 달 정도는 보존이 가능하지만 잘라서 먹기 시작하면 속과 씨앗이 있는 부분부터 쉽게 썩기 마련이다. 그 때문에 부패하기 쉬운 부분은 숟가락으로 긁어낸 후 종이타올로 한 번 감싸 습기를 제거한 후 랩으로 싸서 냉장고 야채실에 넣어 보관하면 좋더ㅏ.
♧ 양상추 보관법 ♧
양상추는 랩으로 싸거나 밀폐력이 좋은 백에 넣은 뒤 심을 아래로 향하도록 해서 야채칸에 보관한다. 잎이 부서지거나 뜯어지면 그 부분부터 상하기 때문에 먼저 떼내어 보관하고, 칼로 자를 경우 심을 자른 단면에서 나오는 액이 부패의 원인이 되므로 심 부분은 잘라내고 잎만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상추 보관법 ♧
포장된 상추는 바로 먹을 것이 아니라면 구입하자마자 깨끗하게 씻은 뒤 습기를 완전하게 제거해 주는 게 좋다. 그 다음 물빠짐이 좋은 야채전용 용기나 지퍼백에 종이타월을 깔고 보관하면 좋다.
♧ 브로콜리 보관법 ♧
생선처럼 저온 보관해야 오래간다. 하나씩 랩으로 싼 뒤 밀폐용기에 담아 줄기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신선칸에 세워서 보관하면 된다. 보관 과정에서 봉오리가 열리고 꽃이 변색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금방 먹는 것이 좋다.
♧ 마늘 보관법 ♧
껍질을 까지 않은 마늘은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둬야 오래 보관할 수있다. 통기성이 좋은 스타킹이나 주머니에 넣어 메달아 두면 가을까지 싱싱하게 이용할 수 있다.
♧ 부추 보관법 ♧
부추는 세워서 보관하는 게 좋다. 부추 특유의 냄새가 강하므로 냄새가 나지 않는 지퍼팩에 담아 보관하거나 3-4cm의 크기로 썰어 봉투에 넣어 냉동보관하면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문지에 돌돌 말아 보관해도 좋다. 부추는 물기에 닿으면 끝부터 금세 상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생강 보관법 ♧
생강은 마늘처럼 스타킹이나 그물자루에 넣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한다. 사용하고 남은 생강은 랩으로 감싸서 공기가 통하지 않게 하고, 껍질을 벗겨 냉동시켰다가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버섯 보관법 ♧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버섯은 그대로 채소칸에 넣어 보관한다. 물기가 닿으면 금방 상하므로 보관시 주의해야 하며 대량으로 구입했을 때는 랩으로 싸서 보관한다. 이틀 내로 먹을 거라면 비닐에 싼 채 둬도 무방하지만 ,입구를 열어두면 일주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 육류(고기) 보관법 ♧
저민 고기는 밑에서 냉기가 올라오지 않도록 스티로폼 접시에 넣는다. 여기에 얇게 썰은 생강과 마늘을 뿌려 비닐 봉지에 넣어 공기를 차단시키면 장기보존이 가능하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