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째 날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됩니다.
<<2일 차 / 리밍 천귀산 도보 >>
간밤에 내리던 비가 새벽녁 멈추고 멋진 운무를 산허리에 두고 물러갔습니다.
촉촉하고 시원한 공기가 상쾌한 아침을 엽니다.
오늘 일정은 오전은 천귀산 간단 도보, 오후에는 차마고도 호도협 구간 1일차 걷기입니다.
윤씨님 벌써 출발 준비를 마치시고, 호텔을 두른 운무에 마음 주셨군요.^^
곰아저씨는 이 신선한 공기에서 벌써 해장(??) 중이시구요...^^;;
룸메 케이트님 길나님 간밤에 잘 주무셨는지요? ^^
두 분 오늘 블루 앤 레드의 조화시네요 ^^
환타님은 오늘 발도행 스카프를 두르신 두건 컨셉이시구요..^^
정원 연못에 떨어진 낙엽 한 잎...
그 잎새 한 잎이 유난히 빛나고 눈에 띄더이다...
호텔 로비 모습입니다.
나무 접이식문이 전통적이네요.
짐만 전동차로 보내고, 동네를 걸어 아침을 먹을 레스토랑으로 이동 중입니다.
아침 빛에 보는 마을 분위기가 어제 저녁보다 경쾌한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색바랜 굴뚝과 사암, 운무의 어울림....멋지지요?...^^
작년에 왼족 산허리를 에둘러 올랐던거 같습니다.
좀 힘들어 하셔서 올해는 노선을 바꾸어 규모는 훨씬 큰 반대편 천귀산을 케이블카를 타고 간단 도보합니다.
빗물 한 방울...
레스토랑 도착~~
어제 저녁을 먹었던 곳입니다.
이 돌은 조금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갈 때 보일 '정인주(情人柱)'라는 돌입니다.
이 곳 리밍 홍보 간판스타인데, 사랑하는 남.여가 끌어 안은 형상이라네요.
아침은 주로 죽, 미센이라는 중국 국수, 계란, 빵입니다.
비가 남기고 간 선물...
아름다운 모습이지요? ^^
덕분에 예쁜 얼굴로 하루를 보내셨을거에요 ^^
전동차에 분승하여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천귀산 입구로 이동합니다.
다시 마을을 지나,,,
사방이 오픈된 전동차를 타고 빠르게 스치는 양옆 계곡으로 구름으로 치장한 적색사암에 연신 탄성을 자아냅니다.
케이블카 승강장입니다.
운행을 시작하기 전 좀 일찍 도착했네요...
놀면 뭘 해요~~~ 인증샷 남기기 놀이 시작~~~ㅎ
풍경 위주로 콩알만하게....ㅋ
(이때부터 카메라 장탈 부분에 나사가 풀리기 시작하며 핀이 안맞았던거 같습니다.^^;;)
우리가 일찍 와서인지...케이블카를 타는 손님은 거의 우리 밖에 없는 듯합니다.
이용권이 비싸다고 많이 걸어서 올라가신다는군요. 경사도가 대단하던데요....헉~
탑승 준비~~
탑승 완료~~
이게 움직이는 걸 올라타는 거로 제법 긴장이 됩니다..ㅎ
환타님, 윤씨도 집중하시고~~
탑승 성공~~~ㅎ
긴장된 자세로 탑승 기다리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나름 재미나요...ㅎ
정직하게? 미련하게? ...렌즈를 유리에 갖다 대니 물방울 밖에는 아무것도 안보이네요...ㅎ
빗방울 사이를 찾아 렌즈를 마추니 이제사 맑게 보입니다...ㅎㅎ
1차 환승 지역 도착....
이곳에서 다시 바꾸어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입장료는 각각 2회 지불^^;;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사암이 손에 닿을 듯 거대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바로 코앞에 닿을 듯한 사암의 위용에 연신 사진 찍으시느라 바쁘시더군요 ^^
콩알 만한 일기일회님 ..ㅋ
우리 이우양 가이드님 착하고 귀엽게 생겼지용~~^^
다시 두번 째 케이블카를 갈아타고 천귀산 정상으로 오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며 유리창을 통해 본 전망입니다.
왼쪽 아래 돌은 '정인주(情人柱)' 라는 이름이 붙은 이 곳 리밍 사진의 간판스타입니다.
사랑하는 남녀가 껴안은 모습같다네요.
정상 도착~~
아직은 케이블카 승강장을 벗어나지 못했는데, 창으로 보이는 풍광 인증샷 요청 접수 중입니다~~
아~~ 멋지다 !!!!!!
"거기서 지체 말고 저쪽 전망이 훨씬 좋으니 얼른 이동하세요~~~"
"네~~"
곳곳에서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풍광이 다릅니다.
와~~~드뎌 전면을 드러내는 천귀산 단하봉 모습입니다.
두번째 케이블카가 도착한 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풍광은 더 대단합니다.
가운데 골짜기에 우리가 올라온 마을이 위치하고 있고, 양옆으로 치솟은 사암들이 장관입니다.
거기에 운무가 흐르니 숲은 선명하고 환상적입니다.^^
그 크기와 장대함을 카메라에 담을 재간이 없네요.
아쉬운대로 파노라마 사진으로 한 장 더 담아 봅니다.
천귀산 모습입니다.
지금 있는 이곳에서 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계단을 올라가야 정상입니다.
시간 여유도 그리 많지 않고 계단도 많아 저는 엄두가 나지 않아 진즉 바라보는 것으로 결정 ~~ㅎ
서너분이 빠른 걸음으로 다녀오신거 같은데, 다리가 후덜덜~~하시답니다...ㅎㅎ.
저는 천귀산 정상에 오르지 않아 설명을 위해 인터넷에서 다른 분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http://blog.daum.net/u-minam/105)
능선에는 거북이 등 형상을 한 바위가 많다고 하여 천귀산이라 합니다.
흐르는 물에 의해 격자상으로 침식이 된 붉은 색을 띤 '단하봉(丹霞峰)' 모습입니다.
이렇게 축축 늘어진 명약 사이로도 보구요...
그리고 이건?????
신비의 명약이라는 '송라'입니다....와우~~
집에 조금 있어 그냥 두고 왔습니다...ㅎ
단하봉을 배경으로 윤씨님, 환타님을 모시고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담습니다.~~
오늘 따라 환타님 미소가 천진(^^)해 보이세요 ^^.
타호님 ^^
스타카토님 ^^
어느 분께 이 느낌을 전달하고 계실까요??....^^
길나님의 셀카봉은 무엇을 담았을까요...^^
한사코 사양하시는 속좁은여자님 후회하실 거라고 협박(ㅎㅎ~)해서 모델로 모시고...^^
고수(^^)같은 자세로 관망하시는 이 분 .....?
이 분 곰아저씨는 특히나 이 리밍을 좋아하신다는군요.^^
촬영대에 오르신 모습입니다.
파노라마를 이렇게 저렇게 돌려봐도 일부분만 담길 뿐입니다...
촬영대를 향해...
늘 진지하게 담으시는 풍광은 어떨까 궁금합니다..^^
렌즈는 당겨지지 많지만 멀리 풍광에 빠져 계신 타호님도 발견했답니다.^^
뒤도 돌아 봅니다.
오른쪽 위쪽 곰아저씨가 앉아있는 곳은 막혀있던거 같았습니다만,
올라가 뒤쪽을 보면 어떤 모습이였을까요??
스타카토님.
하얀구름꽃님^^
촬영대에 오르신 도마리아님과 소나무그늘님은 거북이 등을 살려서 찍어 드리구요..^^
와우~ 이 곳에 오르니 끝없이 펼쳐지는 산맥의 파노라마에,,
이 사암의 모습은.....?
누워있는 거대한 와불(臥佛)과 마주합니다.
오른쪽이 머리, 왼쪽이 가슴인 누워있는 부처의 형상입니다.
천귀산 단하봉에 오르지 않아도 이곳 촬영대에서도 광대한 풍광을 가슴에 안을 수 있답니다.
하얀구름꽃님은 오늘 닉네임 그대로 하얀구름 위에 하얀꽃 같이 이쁘시네요 ^^
봄처녀님과 산나그네님 ^^
속좁은여자님^^
길위의나님^^
봄처녀님 단독 샷 요청 들어왔습니다.^^
일기일회님 쑥스러워 마시고 얼른요~~~^^
환타님.
단하봉 도전 하러 계단을 내려갔던 분들이 중간에서 포기하고 올라오셨어요.
생각보다 멀고 힘드시다구요....모두가 다녀오시려면 한 두어 시간은 족히 더 필요할거 같습니다.
지금 이 천귀산에는 발도행 식구들 빼고는 몇 분 정도의 중국인들이 보일 뿐...
천귀산을 전세낸 거 같습니다. ^^
찍기만 하는 제가 좀 안되어 보였나요?
좀체로 안하던....카메라 달라고 하더니 한 장 찍어주시는 곰아저씨 ...ㅎ
그 모습 지켜보시던 윤씨님이 함께 한 장 더~~~ㅎ
감사합니다. 좋은 추억으로 보관하겠습니다. ^^
그냥 구경만은 민민하다~~
다같이 뛰~어~보~자~~ㅎㅎ.
박딱부리님 두 번 뛰시느라 특히~ 고생 많으셨습니다...^^
봄처녀님과 산나그네님 ^^
한번 더 우리가 내려갈 곳의 멋진 풍광을 눈에 담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다시 정인주를 만나고...
환승정류장 벽면 사진 중 가 보지 않은 단하봉 모습을 하나 담고...
마치 간 듯....ㅋ
화보에 봄처녀님을 넣어 봅니다....ㅎㅎ
이것도 화보에요...ㅎ
웅장함과 만나는 것...
거기엔 경탄도 있고, 감동도 있고, 겸손도 있고, 위로도 있는 거 같습니다...
야생화님과 환타님.
어? 여기 딱 각이 나오는 지점이네요..^^
아까 올라갈 때보다 몇 발 더 뒤로 물러난 일기일회님. 결국 콩알보다 더 작아지심???...ㅎ
빗물이 폭포를 만들기도 합니다.
오전 일정이 빠듯하여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입니다.
저 아래 오른쪽 길을 따라 그리 어렵지 않은 정글같은 숲길도 새로 찾았다고 하는데 4~5시간은 족히 걸린다 하니
다음에 시간이 되면 꼭 한번 걸어보고 싶은 길로 점 찍어 둡니다.^^
다시 전동차를 타고 왔던 길을 되돌아...
지금 운무는 걷히고 하늘은 여전히 회색빛....
케이블카 탔을 때 보이던 정인주가 여기서도 보이는군요.
다시 걸음을 돌려 오후 일정 차마고도 호도협 구간 트레킹을 위해 이동합니다.
리밍은 암벽등반으로 유명한 만큼 안전장치인 하네스를 차고 즐기는 페어라다라는 오락스포츠도 있고,
사륜구동차를 타고 1시간 반을 오른 고원지대에서 대관령 마냥 몇 시간을 걷는 트레킹 코스도 있고,
계곡을 따라 돌아나오는 코스 등 나에게 맞는 여러가지 코스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시간 만들어 여유있게 한번 다녀오시길 권해 드립니다.^^
그럼, 2일차-후기 2편으로 오후 일정 차마고도 호도협 트레킹으로 넘어 갑니다~~^^
첫댓글 리밍..천귀산..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하루쯤..아니 이틀쯤 머물르며..동네도 산도 돌아 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있겠죠?
천귀산 운무에 휩싸인 장엄한 산세에 압도되어
멋진 풍광을 마음속에 담고 더 머무르고 싶다
하는 여운을 남기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지요
천귀산을 둘러싼 운무. 리밍의 간판스타 정인주. 달려가다 포기하고 아쉬워한 단하봉! 안보인다는 일기일회님의 와불~ 지금은 확실히 보이시남요?^^ 오복인 눈이 얼마나 감사함으로 다가오던지~
마냥 올라간 입꼬리가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지 말입니다 ㅎ
현지에서는 안보여 답답했던 와불이 이제야 발견했어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