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을 낮춰요?” 포도의 뜻밖의 건강효과 5
수정 2020년 9월 4일 13:30 / 코메디닷컴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머무는 이른바 ‘집콕’ 생활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 활동반경이 좁다보니 운동부족으로 뱃살이 눈에 띄게 나온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럴 때는 먹는 것조차 조심스럽다. 신체활동은 부족한데 평소처럼 튀김,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으면 살이 찌기 쉽다. 먹는 즐거움을 느끼면서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은 없을까? 포도의 의외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돼요”
포도가 몸에 좋은 식품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 “어떤 건강효과가 있나?”물으면 대답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포도에 함유돼 있는 여러 성분 가운데 먼저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에 주목해보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자료에 따르면 포도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는 레스베라트롤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혈관확장제 역할을 해 협심증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줄여준다.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이 자기 방어를 위해서 만들어내는 물질 중 하나로 사람의 혈관에 낀 노폐물을 씻어내는 역할을 한다.
◆ “포도가 왜 암 예방에 도움이 될까?”
국가암정보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포도에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라이코펜,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풍부해 체내에서 발암물질 해독에 효과를 내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항산화(노화)제는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제거해 염증이 생겨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준다.
여기서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다시 위력을 발휘한다. 포도에서 정제된 레스베라트롤이란 물질은 몸의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하는 것을 차단하고 이미 악성으로 진행된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레스베라트롤의 강력한 항산화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 “포도가 비만 예방에 좋아요?”
포도는 당분이 많은 식품이기 때문에 칼로리가 낮지는 않다. 포도 120g 당 칼로리가 55kcal 정도이니 포도 한 송이의 무게를 300g 정도로 감안하면 보통 크기의 포도 한 송이 칼로리는 150-180kcal 정도로 볼 수 있다. 포도의 당분은 포도당, 과당 등으로 12-17% 정도 들어 있다. 포도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주석산, 타닌, 칼슘, 비타민 C, B1, B2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다.
그렇다면 포도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여기서도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효능을 발휘한다. 몸의 호르몬 활동에 좋은 영향을 줘 다이어트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 포도에 함유된 타닌 성분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배변활동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서 포도를 후식으로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없다. 아침이나 저녁식사 때 다른 음식 섭취를 줄이고 포도 한 송이를 먹으면 살이 찌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 “포도 껍질과 씨, 같이 드세요”
포도 껍질과 씨의 가치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포도의 항산화-항암 효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폴리페놀 성분이 포도 100g 기준으로 씨 1439mg, 껍질 239mg, 과육(알맹이) 20mg으로 씨와 껍질에 과육에 비해 최고 85배까지 많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포도에 묻어 있을 수 있는 농약 성분이나 이물질 때문에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포도 등 농산물에 대한 클로란트라닐리프롤 등 농약 18종 기준을 개정해 농약 잔류에 대해 관리하고 있다. 그래도 걱정된다면 포도를 식초 혹은 베이킹소다를 약간 섞은 물에서 흔들어가며 씻은 후 흐르는 물에 다시 꼼꼼하게 세척하면 껍질째 먹을 수 있다.
포도 알맹이 표면에 가루를 뿌린 것처럼 하얗게 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농약이 아니라 포도의 당분이 껍질로 새어나와 굳은 것이다. 가루를 뿌린 것처럼 되어 있는 쪽이 달며 또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아 신선하다는 증거이다.
◆ “포도 구입 시 가장 아래쪽 먹어보세요”
맛있는 포도를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포도는 우선 당도가 높으면서 신맛이 적은 것을 골라야 한다. 알맹이가 단단하고 줄기가 갈색으로 변한 것이 없어야 한다. 색이 짙고 알이 굵은 것이 좋다. 포도송이 사이에 포도알이 지나치게 밀집되어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속에 있는 포도가 덜 익은 것이 많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포도알이 쉽게 떨어지거나 표면에 일부 주름이 진 것은 오래된 것일 수 있다. 보통 포도의 당도는 포도송이에서 가장 위쪽이 달며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신맛이 강하다. 따라서 포도를 구입할 때는 가장 아래쪽을 먹어보는 게 좋다. 이 곳이 달면 송이 전체의 당도가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http://kormedi.com/1323690/%ec%bd%9c%eb%a0%88%ec%8a%a4%ed%85%8c%eb%a1%a4%ec%9d%84-%eb%82%ae%ec%b6%b0%ec%9a%94-%ed%8f%ac%eb%8f%84%ec%9d%98-%eb%9c%bb%eb%b0%96%ec%9d%98-%ea%b1%b4%ea%b0%95%ed%9a%a8%ea%b3%bc-5/
포도의 효능
1. 항산화물질인 레스베라트롤과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세포 산화를 막고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 림프, 간, 피부암, 유방암 등의 종양 성장을 늦추거나 막는 효과가 있다.
2. 폴리페놀 성분들과 풍부한 비타민이 혈관속의 혈액이 굳어 생기는 혈전의 생성을 억제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항산화 성분과 칼륨은 혈관의 순환을 도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혈압을 낮춰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을 예방한다. 뇌의 신경세포를 만드는데 이로운 작용을 하여 뇌의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을 준다.
3. 안토시아닌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을 보호하며 개선시킨다. 루테인과 제아잔틴을 함유하고 있어 망막 손상을 줄여주며 백내장, 안구건조증 등 안구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인지 능력에 큰 효과를 가져다주므로 집중력, 기억력 등 뇌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어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을 예방한다.
4. 풍부한 비타민C, 포도당, 유기산 등의 성분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체내의 에너지를 보충하고 피로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항산화 물질이 체내 노폐물과 독소를 해독시키며, 비타민C가 콜라겐 합성을 도와주므로 피부 미백을 돕고 주근깨, 기미, 여드름 등을 억제하여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시킨다.
5. 빈혈에 좋은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혈구가 만들어지는 조혈작용과 혈액이 생겨나는 생혈작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무기력증, 어지럼증, 빈혈의 증상을 개선 및 예방한다.
6. 다양한 항산화 물질과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항염과 항암 등의 효과가 있어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등의 다양한 성인병을 예방한다.
7. 포도씨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충치를 유발하는 연쇄상균 증식을 억제하며, 입안의 각종 바이러스를 제거하여 충치 예방과 구강건강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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