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으로 通한다”
주정부, 140억달러 들여 UBC 라인, 에버그린 라인 등 추진
BC주정부는 14일, 예산 140억달러를 투입해 메트로 밴쿠버를 중심으로 한 BC주의 대중교통망을 대폭 확장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겠다는 장기 교통 정책을 발효했다.
전체 예산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경전철 사업이다. 주정부는 103억달러를 메트로 밴쿠버 경전철 사업에 투입, ▴UBC 라인(브로드웨이-UBC 12km 구간, 2020년 완공 목표) ▴캐나다 라인(벤쿠버-리치몬드-공항, 2009년 완공) ▴에버그린 라인(로히드 타운센터-코퀴틀람 센터 11km 구간, 2014년 완공 목표)을 건설하고 ▴기존 엑스포 라인의 수용능력을 2배로 늘리고 역사를 개보수하는 한편 2020년까지 써리 방향 노선을 6km 연장할 계획이다.
또한 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요 7개 노선을 포함해 빅토리아 켈로나에 새로운 래피드버스(RapidBus) 시스템을 도입, ▴주요 역을 연결하는 익스프레스 서비스 ▴전용 차선 개설 ▴요금선불제 등을 통해 신속하고 편리한 대중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BC주에 청정에너지 버스 1500대를 새로 도입하는 한편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버스 보유대수를 현재의 2배로 늘리는 것도 이번 계획에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주정부는 2020년까지 대중교통 점유율을 17%로 끌어 올리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470만톤 감축할 계획이다.
주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산 140억달러 중 47억5000만달러를 부담하게 되며, 나머지는 연방정부에 31억달러, 트랜스링크에 27억5000만달러, 지방자치단체에 5억달러 지원을 각각 요청했다.
조은상 기사
2008년 01월 14일
밴쿠버 조선일보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