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이네요 오늘~~~
찜통 같은 더위가 한풀 꺽이려나
마음으로 기대해 보네요^^
복날이면 울 아버지가 참 많이 생각나네요
복날이면 다양한 보양식을 만들어 주셨던 아버지~~
오늘 도 울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어탕국수 끓이네요
동강에서 잡아서 살았을때 배따고
장만해 냉동시켜 내려온 고기들이네요
모래모지와 누치,잉어새끼도 보이고
볼거리와 둥이도 있네요
예전에 낙동강에도
요런 민물고기가 참 많이 살았는데
울아버지 투망질하셔 많이 잡아 해 주셨던 기억이~~
된장 고추장 한숫가락씩 풀어 넣고
통마늘과 월계수잎,통후추도 넣고
구지뽕 나무도 몇동가리 넣고
푹 끓이네요
고기가 완전 익어서 흐믈흐믈 할때 고기만 꺼내서
살과 뼈를 발라주네요
민물고기는 가시가 억세므로 잘 바르셔야 하네요
고사리와눈개승마나물도 삶아놓고
숙주와 얼갈이도 같이 삶아두네요
양파와마늘도 넉넉히
텃밭에서 방아잎도 넉넉하게 따 와서 준비해 두네요
집에 요 방아 한그루 심어두면 아주 요긴하게 사용^^
소쿠리에 바친 물에 양파와 방아잎 빼고 몽땅 넣어서
한소큼 끓여 주네요
마늘은 한소큼 푹 끓여야하니
찧지 않고 바로 넣네요
머리부분과 발라낸 가시를 한번더 끓여서 체에 바쳐주네요
한소큼 끓여 맛난내가 진동을 하면
방아와양파도 넣고
한소큼 더 바글바글~~~
이제 완성이네요 ㅎㅎ
끝이냐구요?
도리도리``
이제 국수 넣고 끓여야
어탕국수가 완선되죠~~
다른볼에 국물만 따라서
끓여주고~~
동안 마늘과 땡초도 다져주고
제피가루도 준비하네요
빠르게 먹을 준비 ㅎㅎ
국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바글바글`~`
불 앞에 지켜서서 면을 잘 저어줘야하네요
그래야 면이 밑에 눌러붙지 않네요
날씨는 더워 찜통이지만
마음은 즐겁네요 ㅎㅎ
간도 보시고
집간장이나 천일염으로 식성따라 간을 하시고
짜게는 하지 마세요 간간하게 하셔
담아둔 김치 곁들여 먹음 맛나죠 ㅎㅎ
국수가 다 삶아지면
건지도 합해서~`~
이제 맛나게 먹을일만~~~
우리 그릇 도자기에 푸지게 담아냈네요
같은 그릇 앞에 두고 들어먹게요~~
다진 마늘과 땡초도 듬뿍 올리고
부산쪽은 제피가루도 듬뿍 넣어야 더 맛나게 먹죠~~
땀 뻘뻘 흘릴준비하고 먹기 함다
거의 폭풍 흡입 수준이네요~``
땀이 비오듯 하네요
님들도 오늘 복 잘 보내셨나요~~
나름의 복날 요리로 슬기롭게 보내셨죠~~~
우야튼 더븐날에
요렇게 바쁘네요 ㅎㅎ
첫댓글 완존이..보양식 이내요..!!
네 보양식은 맞는것 같아요^^
울 어릴때 미꾸라지 잡아서 추어탕 ,
낙동강에서 고기 잡아서 넘 많이 먹고 자라서 그런지
건강하거던요 아직은 ㅎㅎㅎㅎ
너무나 몸에 좋은 보양식입니다. 맛도 좋고 추억도 좋고..
네^^ 몸과 마음을 충족 시켜 주는 음식인것 같아요
만들면서도 마음이 뿌듯함 ㅎㅎ
추억속에 살포시 미소가 그려지기도 하구요 ㅎㅎ
더운날 어탕국수 보양식입니다. 전 오늘 붕어매운탕 끊여 먹었어요..........
붕어 매운탕 참 맛나죠
민물고기는 잔뼈가 많고 억세서 푹 고아야만 맛도 있고
좋은것 같아요
아~~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핏짜로 저녁 때우게 한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ㅠ
아이들 한텐 피자가 더 나을것도 같으네요
이쁜 울딸냄 아들냄은 쬐금 먹고 젖가락 놨더군요 ㅠㅠㅠㅠ
정말..정말..정성과 영양이 가득 들어있는 우리 전통음식 ...
눈으로만 먹어도 원기충전 입니다..
더운데..애 쓰셨어요...
감사합니다그렇죠전통음식이죠
복날이면참많은추억속에잠기곤하네요
보는것만으로도 건강해집니다.
한그릇 잘 먹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끓였네요
저도 자주 끓여 먹진 못하네요
보양 음식을 만들어서 가족들 한그릇씩 먹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우리 가족들에게 미안 합니다. 더운날 끓이고 사진 올리고 애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복날 이런걸 추억으로 기억할까 하는 생각이네요
아마 나이가 들면 기억하겠죠?
이열치열 뜨끈하게~~ 식욕을 불러옵니다^^
요즘 더위는 이열치열도 무색할 정도로 살인 더위네요 ㅠㅠ
자꾸 간단하고 찬 음식만 머릿속에 맴 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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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예전엔 그랬죠 ㅎㅎ
울아버지께서 가마에 고우심 엄마는 방에서 수제비 반죽하셨던 기억이
참 옛 추억은 살포시 웃음짓게 하네요 ㅎㅎ
요즘은 보기 힘든 어탕국수를 눈으로 실컷 즐기고 갑니다 부럽습니다
이런음식은 바람부는 다리밑이나 강가에서 커다란 솥에 여럿이 둘러앉아 먹어야 제맛인데.....
쩝쩝 입맛다시는 소리 들리시지요?
옛 맛을 즐기려 어탕국수 먹으러 가 보면
뭔 맛인지 옛맛을 못 느끼고 나올때가 많더군요
저도 자주는 못 해 먹네요 복날에만
맛나겠다 해먹어야 겠네요 잊고있었는데 식욕이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