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5일(月)
작년 9월 9일 이후 잠정 중단했던 저의 국립공원 및 문화유산 탐방 진행상황을 엑셀로 만들어서 계속 관리하고 있는데 작년 12월 1일에 全北 益山 / 任實 지역의 문화유산 직접 탐방과 두 길벗님의 도움을 받아 13곳을 추가한 바 있고 또 12월 17~19일 아내와 함께 濟州 구간 2박 3일 여행을 마치고 - 단체여행인지라 문화유산 방문자여권에 포함된 유산은 단 한 곳도 추가하지 못하고 문화유산해설사 앱에 있는 9곳을 어렵사리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일거에 해소하기 위해 출강대학의 겨울방학을 틈 타, 예전 경남 金海市 가산공단 내 (주)한텍 대표이사 재직 때 주말부부하며 항공기 마일리지가 엄청 쌓여 있었던 바, 아시아나항공 잔여 마일리지를 이용해 1월 15일 김포發 06:20 ↔ 제주發 20:50 예매 및 모바일 항공권을 이용했습니다. 거의 하루 온종일, 제주특별자치道 내 散在해 있는 문화유산(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 앱 상으로 총 49곳, 문화유산 방문자 코스 8곳)을 가능한 많이 탐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주공항에서 김포행 아시아나 항공편을, 2층 11번 탑승구 앞에서 기다리는 중에 러프한 후기글 올립니다.
국립공원 22곳(23호 大邱팔공산 제외) 중 9곳, 문화유산 89개 중 72개,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 1,800곳 중 351곳.
1. 국립공원 스탬프투어 : 변동없음
① 북한산 국립공원, ② 설악산 국립공원, ③ 한라산 국립공원, ④ 계룡산 국립공원, ⑤ 오대산 국립공원, ⑥ 치악산 국립공원, ⑦ 소백산 국립공원, ⑧ 주왕산 국립공원, ⑨ 경주 국립공원.
2. 문화재청
(1) 문화유산 방문 코스 방문자여권 : 누적 72곳(6곳 추가)으로 전체 80.9% 달성
오늘 제주공항에 내려서 시계방향으로 탐방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즉,
66. 제주 선흘리 거문오름 - 62. 제주 萬丈굴 - 67. 제주 성산일출봉 - 65. 제주 서귀포 쇠소깍 - 68. 제주 中文 · 대포해안 주상절리대 - 64. 제주 서귀포 山房山 - 63. 제주 사계리 龍머리해안 - 61. 제주 馬羅島.
그런데, 濟州공항을 빠져 나와 8시 조금 넘어 마악 탐방을 시작하는데 <마라도 가는 여객선> 측으로부터 급한 전화 받아 보니(07:59에 문자 알림) 오늘 제주 해상 (풍랑)주의보로 인해 전편이 결항되었으며 산이수동港 ↔ 마라도 예매권은 환불해 드리겠다는 것. 모처럼 마라도에 건너 가 [등대투어 여권]도 준비했는데... 많이 아쉬웠지만 외려 하루 종일 <나만의 문화유산해설사 App>에 있는 제주지역 문화유산도 느긋하게(?) 둘러 볼 수 있겠다 자위했습니다.
濟州市 朝天邑 선교로 569-36에 있는 제주 선흘리 거문오름(세계자연유산센터)을 휘돌아
전날 문화유산 방문센터 홈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팝업이 떠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나 일단 만장굴을 찾았습니다.
이 건물 2층 사무실로 올라가서 만장굴 스탬핑에 대해 물었더니 내년(2025년) 8월 말까지는 安全 점검 및 내부공사때문에 부득이 관람할 수도, 문화유산 스탬프투어도 할 수 없음을 친절하게 알려 주더군요. 英文(한글은 없다기에)으로 된 리플렛 하나를 구해 왔습니다.
<나만의 문화유산해설사 앱>에 들어 있는 제주지역 문화유산 10여 군데를 들렀다가 正午가 넘어 도착한 곳이 城山 日出峯. 언제 와도, 봐도 신비로운 自然!
67번 제주 성산일출봉 자연보호구역 스탬프함은 [성산일출봉 관리사무소] 안에 있었습니다.
UNESCO 3관왕이라는 제주 城山日出峯 leaflet도 얻어 와 스캔하면 다음과 같아요.
2000.07.18 :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2007.07.02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10.01 : 세계지질공원 인증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작년 12.17 ~ 19 아내와 함께 2박 3일 패키지 여행할 때에 먹어보지 못했던
濟州 銀갈치조림 1인분을 시켜서 맛점했습니다. 1인분도 가능하냐고 먼저 물었습니다. 1인분에 ₩23,000.
城山眞味식당 뒤에 주택과 넓은 주차장이 있는 것으로 봐서 이곳에 거주하면서 가족들이 운영하는 것 같더군요.
암튼 다음은 제주도 일주東路를 달려 서귀포시(西歸浦市)로 넘어 갑니다. 이른바 65. 쇠소깍 탐방하러.
다음은 68. 제주 中文·대포해안 柱狀節理帶 - 제주도 지질공원 관광안내소 안에 스탬프함이 있습니다.
다음은 64. 제주 서귀포 산방산인데, 위치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山16으로 되어 있는데 이 주소로는 찾기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홈페이지에 적혀 있는 산방산 매표소 담당 전화 010-5082-1275는 계속해서 불통이고. 가까이 있는 龍머리 해안(지질공원) 탐방안내소 ☎064-794-2940으로 전화 걸었더니 마침 산방산 매표소 휴대폰 번호랑 연결된 번호라면서 네비게이션에 '안덕면 산방로 214'로 검색하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꼭 공영주차장에 대라고 하더군요. 민영주차장에 대면 무조건 ₩2,000을 내야하니. 그 말대로 공영주차장에 렌터카를 주차하고 250개 계단을 밟고 [산방굴사 매표소]까지 등산(?)을 해야했습니다. ㅠ.ㅠ
이제 [문화유산 방문 코스 방문자여권]에 들어 있는 濟州지역 <설화와 자연의 길> 마지막 濟州 沙溪里 龍머리해안으로 내려 갔습니다. 작년 12월 18일 아내와 함께했던 패키지여행 때 이 부근을 지나며 <나만의 문화유산해설사> 앱 인증은 받은 터였습니다.
산방산(山房山)이 지척에 보이는 이 지점에 제주 사계리 용머리해안 문화유산이 있는데 오후 5시 30분이 넘어서인지 [제주도 地質공원 탐방안내소(☎064-794-2940)] 막사는 굳게 닫혀 있고 다행히 스탬프함은 바깥에 있었으나 2개의 도장 모두 잉크가 바짝 말라서 길벗님들께 드리려고 여분의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 용지에 여러 장 찍으려고 했는데 너무나 희미해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2) 나만의 문화유산해설사 앱 : 누적 351곳(20곳 추가)으로 전체의 19.5% 달성
탐방완료한 문화유산 유형별 정리 엑셀표
濟州지역 문화유산 총 49곳 중 30곳 탐방 완료(달성률 61.2%)
첫댓글 제주에 다녀오셨군요.
눈 의 방해는 받지않으셨는지요?
저는 눈길이 무서워서
나가지도 못했는데~~
추운날씨에 애쓰셨습니다.
댁에 들어가시면
늦은 시간이 되실것 같네요.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네~ 지금 제주공항 국내선 2층 11번 gate에서 탑승 대기 중입니다. 제주 전역에 눈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최고봉 한라산만 흰 고깔을 쓴채 정상 백록담 부근에 운무가 끼었다 사라젔다를 반복하더군요.
아이고 이제 문화유산 탐방 濟州지역을 완방하고 나서 전체 80%를 갓 넘어 섰습니다. 언능 마무리하고 다른 길나섬을 해아 할 터인데...
@앵베실 그렇군요.
어제 내린 눈이 위협을 줘서
출근길에 나선 옆지기가
나가지 말것을 권유해서
집안에서 짐정리만 했답니다.
내일은 친구들과 행주산성 둘레길 걸으러 가자고 했답니다.
춥지나 말았으면 하는 바램~~
저녁은 드셨는지요?
먼길 다녀오셨네요
전 아직 제주는 언제갈지 이제 문화유산 시작한지라 ㅋ 부지런히 다녀야 되겠네요
방금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서해선 전철 타고 백마역까지 가면 11시가 넘을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쉬었다가 내일 후기를 수정 보완해야할 듯.
노랑꽃(최지윤)님 댓글 감사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잉꼬부부 인정 합니다. 어서 쉬세요.
열정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제겐 시간적 여유가 없으니~~
웬~ 잉꼬부부?! 오늘 아내는 월요일 출근했고 저 혼자였는데..ㅋㅋ
우와~ 西海線 타면 김포공항역에서 백마역까지 16분밖에 안 걸립니다. 활주로님은 현역에 있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모르시는 겁니다. 저도 다음달 말에는 또 2024년 1학기 개강하면 오줌 누고 그거 볼 시간도 없이 바빠진답니다.
일산집에 마악 도착해서. 축구 이겼담서요?
1. 문화유산 방문코스 방문자여권,
2. 나만의 문화유산해설사 앱으로 정리한 엑셀표를 追完하였습니다. 이것도 일이네요. ㅋ
탐방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다음주 문화유산만 인증하러 제주 가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만장굴이 도장도 찍을 수가 없군요.
산방산은 안내소가 어디일까 궁금했는데 계단 등반을 해야 하는군요….
감사합니다. 항상 앞선 정보로 후진들께 길잡이를 해주시는 군요.
아~ 가면천사님, 댓글 감사합니다. 가면천사님은 실제 길에서 만나 뵙지 못했지만 저랑 비슷한 연배의 절친 길벗 평화누리길 南상철님을 통해서 많이 전해 들었기에 조금 과장하면 십년지기 같습니다. ㅋ
다음 주에 문화유산 방문 코스 방문자여권으로 문화유산 스탬프투어에 나서시는군요. 濟州구간 문화유산 8곳만(나만의 문화유산해설사 앱 제외)을 탐방하실량이면 저와 같이 제주공항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당연히 만장굴은 패스해도 되겠네요(저는 만장굴 사무실에 일부러 들러서 직원 만나 이야기 나누고 leflet을 구했으며 사진도 몇 장 찍어서 여권에 축소인쇄 해서 붙일 생각 중).
선흘리 거문오름 - 성산일출봉 順으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맨 마지막으로 61번 마라도(馬羅島) 천연보호구역을 탐방하시려면 홈페이지에서 왕복승선권을 인터넷 예매하시는게 좋겠구요. 마로도 가는 배 시간표 등이 필요하시면 개인적으로 알려드릴 용의가 충만합니다. 제 휴대폰 : 010-7774-1000 임순택.
@앵베실 감사합니다.
문화유산 정보나 수첩, 사용법 등등
다~~ 남선생님께 듣고 보고 배웠습니다.
이 평화누리길 걸은 것도 남선생님 리딩 덕분이구요.
항상 고마운데… 어찌 길에서는 어긋나네요.
제가 많이 게을러서 다른 곳 커닝을 하느라고요.
다른분들께도 해주신 임선생님 글, 리플 읽으며
와우~~와우~~
언제나 저는 감사한 마음 뿐이었는데 정말 고맙습니다…
@가면천사 님
제주지역 문화유산 탐방 여권에 들어 있는 8곳 중 산방산(山房山) 스탬프함은
산방산 공영/민영주차장에서부터 거슬러 올라갈 때, 광명사 - 보문사 - 산방사 등을 지나 계단을 한참 더 올라간 뒤에 위치한 山房窟寺 매표소(기념품 매장과 붙어 있는)에 있음을 참고하십시오. 전화로 물었을 때, 산방산(산방굴사) 매표소 여직원이 250개 계단을 올라 와얀다고 해서.. 알았습니다. 제주지역 마지막 문화유산 탐방하면서 가뜩이나 힘든데 제가 계단의 수효를 세지는 않았다는 말씀! ㅋ
참, 민족의 영산이라는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 오르내리는 계단로의 계단 수는 몇 개일까요? ㅎ 한겨레신문 記者가 르포 기사 쓰면서 직접 헤아렸다는데 1004(天使의 계단)라고 하더군요. '가면天使'님과 관련이 있는. ㅋ 0추워진 월요일, 멋진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제주도는 아마 20여회 방문했는데...주로 매년 한라산과 오름을 올랐지요
코로나이후로는 아직 못갔네요
보통 2박3일 여행가면 가는날은 한라산정상 다음에는 오름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곤하지요
다녀온곳도 여러곳 있네요
다음에가면 안가본 문화유산도 다녀와야겠어요
유익한정보 감사합니다
우와~ 역시 물안개님께서는 환상의 道 전체가 '정원같은' 제주도 방문이 20여 회가 넘는군요? 제주도에 입도하면 꼭 가는 곳이 우리나라 최고봉인 한라산 백록담이지요.
몇년 전 한라산 백록담을 나홀로 오르고 내릴 때 썼었던 後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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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9부 능선에 올라서 떠 도는 운무(雲霧)를 보며 내 할아버지 백호 임제를 떠 올렸다.
兪 교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7권 175쪽에 글을 옮겨 적으면,
"『남명소승(南溟小乘)』은 수려한 문장과 시편들로 구성된 기행문학의 백미(白眉)로 1577년 음력 11월 3일 나주(羅州 - 임 제 선생의 묘가 나주시 회진리에 있음) 본가에서 출발하여 이듬해 3월 5일 다시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행정(行程)을 일기체로 쓴 글이다. 그중 7일간의 한라산 등반기는 미사여구를 동반하지 않고 발길 간 대로 기록한 내용인데 마치 그와 함께 백록담까지 오르는 듯한 기분을 잔잔히 전해준다. 2월 12일자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구름이 자욱해서 정상에 오르지를 못하고 존자암에 머물러 있었다. (…) 어제까지 성중에 있으면서 한라산 중턱을 바라보면 흰 구름이 항상 덮여 있었다. 지금은 내 몸이 백운 위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에 장난스런 시 한 편을 짓고 「백운편(白雲編)」이라 제목을 붙였다.
하계(下界)에선 흰 구름 높은 줄만 알고 흰 구름 위에 사람 있는 줄 모르겠지.
제주국제공항에서 성판악 가는 시외버스 승차권(2012년 9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