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몇년 전에 맹장염 수술하고 병원에 입원 했다가
퇴원하는 길이었어
지하 1층을 가려고 엘레베이터를 찾고 있었어
지하 1층엔 주차장이 있었는데,
버스를 타려고 주차장을 지나서 출구로 나가려고 했었거든
내가 3층에서 지하 1층으로 내려가려고 엘레베이터를 찾고 있는데 병원 안을 다 뒤져도 엘레베이터가 안보이는거야
결국엔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서
겨우 엘레베이터를 찾았어
목적지는 지하 1층 주차장이었고 나는 3층에서
엘레베이터를 탔어
내가 탈 때는 엘레베이터에 사람이 몇명 타고 있었음
그런데 사람들이 우르르 1층에서 다 내리는거야
엘레베이터에는 나 혼자 남았음
그래서 닫는 버튼 누르고 엘레베이터에서 내릴 준비 하고
있는데 '띵! 지하 1층입니다' 엘레베이터에서 도착 음성을
듣는 순간 갑자기 너무 소름이 돋는거임
진짜 그 쭈뼛 쭈뼛한 소름이 쫙 느껴졌어
기분이 너무 쎄해서 갑자기 긴장 되면서
뭔가 안좋은 느낌이 드는거야
순간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는데 나는 그 자리에서
얼었어
사람도 아무도 없고 불이 다 꺼져있는거야
그래서 어?뭐지? 여기 어디지? 하는데
갑자기 겁나 무서운거야
그런데다가 엘레베이터 계속 열려 있는 상태에서
문을 닫으려고 닫힘버튼을 눌렀는데....
엘레베이터 문이 안닫혀....
미친듯이 눌렀는데 엘레베이터 문이 안 닫혀....
그러다가 뭔가를 발견했는데 엘레베이터
바로 정면에 문이 있었어
양문형 문이였고, 문 양쪽에 손잡이가 있는 문이였어
문 오른쪽 벽에
(*인터넷 서핑해서 최대한 비슷한 걸로 찾았어)
이런 병원 싸인물이 붙어 있었어
어두워서 잘 안보였는데 자세히 보니까
'영안실'
이렇게 적혀 있었음
순간 내 두눈을 의심함
아니 왜...? 난 지하1층 주차장 가려고 하는데?
왜 여기에 왔지?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그 순간, 엘레베이터 안에 공기가 갑자기 싸해짐
너무 무서워서 미친듯이 닫힘 버튼 누르는데
엘레베이터 문이 안 닫혀....
진짜 계속 미친듯이 눌렀음
미친듯이 닫힘 버튼 누르니 엘레베이터 문이 닫혔어
그래서 2층을 눌렀는데,
갑자기 '지하 1층입니다' 엘레베이터 음성이 나오더니
엘레베이터 문이 다시 열림
2초 정도 문이 열려 있다가 문이 닫혔음
그러더니 다시 '지하 1층입니다' 하면서 음성이 나오는데
그 순간 몸이 움찔했음
또 엘레베이터 문이 다시 열렸어
너무 X100 소름 돋는거야
내 뒤에 무언가가 있는 느낌이 들고
식은땀은 계속 나고....
심장이 미친듯이 쿵쾅거렸지만 뒤돌아봤음
내 뒤엔 아무것도 없었음
차마 입이 안떨어져서 마음 속으로 부처님 예수님 알라신님 하나님 제발 살려주세요 라고 기도했음
내 기도가 통했는지 엘베이터 문이 닫히길래
나는 다시 2층을 눌렀음
다리가 후들거리고 힘이 풀려서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고 있는데 '띵! 2층입니다' 소리가 들렸음
엘레베이터 문이 열렸는데
내 눈 앞에 보인것은
방금 봤던 '영안실'이었음
나 너무 무서워서 주저 앉아서 엉엉 울 뻔 했음
내가 지금 아파서 환상이 보이는건가? 진짜인가?
헛게 보이는건가? 이게 무슨 일이지 싶은거야
너무 무서워서 미친듯이 닫힘 버튼을 다시 눌렀음
엘레베이터 문이 다행히 닫혔고
내가 아까 들었던
'띵! 2층입니다' 음성이 아니라
'딩↗딩➝딩↘ 2층입니다' 이렇게 들리는거야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니까 사람들이 보이고
사람들 말 소리가 들리고 평범한 병원 일상 모습이었음
사람들 속에 들어온 것에 마음이 놓여서 안심이 됐고
걸어나갈 힘이 없어서 병원 벤치에 한참을 앉아 있었어
식은땀 뻘뻘 흘리면서 방금 경험한 일들에 대해
생각하니까 너무 오싹하고 무서웠어
엘레베이터를 못 탈 것 같아서 후들거리는 다리를
잡으며 계단으로 내려 가서 출구를 찾았어
다행히 주차장이 보였고 나는 뒤도 안 돌아보고 병원을
뛰쳐 나왔어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내가 경험했던 일들을
곱씹어보니 너무 혼란스러웠음
지금 생각해보면 엘레베이터 음성도 약간 탁한 음성이었던 것 같기도 해
그 뒤로 한동안 병원 가면 엘레베이터 못 탔어
지금은 괜찮아져서 사람들 많으면 그때 타는 편이야
그때 경험만 생각하면 아직도 오싹하고 너무 무서워
밑에 링크는 나 어릴 때 겪은 일화인데
그때도 몸이 아팠을 때 일어났던 일이야
우리집에서 일어났었고,
내생각에는 저승사자를 만났다고 생각해
글이 조금 길긴 한데 보고 싶은 눈아들은
링크 타고 들어가서 읽어주길 바랭
이 일화도 내가 직접 경험했던 실화야
https://cafe.daum.net/baemilytory/BLKX/7388?searchView=Y
엥? 눈아 정말이야? 다른 사람이 경험한 글 봤다고?
나 말고 똑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있다니 헝... 무섭다 눈아ㄷㄷㄷ
헐...... 와 미친...... 꿈 꾼 것도 아닌 거 잔아 병원 빠져나온 검ㄴ
주차장 보이자마자 병원 뛰쳐 나왔잔아
근데 갑자기 너무 뒤돌아보고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거야
나도 모르게 뒤돌아봤는데 그 뭐지 병원 아우라? 그런게 느껴져서 병원이 너무 무서워 보인 건 처음이었잔아
게다가 그 병원 지은지 오래된 병원이었어
헐 신기해
난 무서워서 죽을 뻔했잔아ㅠㅠㅠㅠ
집에 와서 며칠동안 악몽도 꿨었잔아ㅠㅠㅠㅠ
뉘기야 뉘가 이런 장난을쳐!!!!!! 칷
나였으면 기절했잔아,,😱
ㅁㅊ 눈아 넘 무서워;;,,,,,,
와 너무 무서워....
무서워서 기저귀참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