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이야기 [인터넷 기사] 샌디에이고, LA 다저스... 운명을 믿는다면...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다~!!!^^]

20일(水) 이후, 애리조나-피츠버그 상대로 각각 10경기, 6경기 남겨두고 있어...

[2006-09-20 10:43:36]

  ‘방울뱀(Diamondbacks)’과 ‘해적단(Pirates)’, 누구의 희망을 앗아갈 것인가?!

  ‘운명’을 믿는다면, 이번 한 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주목하라!

  2006 메이저리그 패넌트레이스도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다. 가장 뜨거운 선두 다툼 경쟁을 벌이고 있는 NL 서부지구. LA 다저스가 79승 71패로 지구 선두에, 그 뒤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78승 71패로 바짝 쫓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77승 73패)에 1.5게임차로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의 잔여경기를 살펴보면,

  LAD(12G): PIT(3)-ARI(3)-@ COL(3)-@ SF(3)

  SD(13G): ARI(3)-PIT(3)-@ STL(3)-@ ARI(4)

  두팀은 애리조나(10G)와 피츠버그(6G)를 상대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애리조나는 71승 78패로 두팀과 같은 NL 서부지구에 속해 있고, 선두에 7.5게임차로 뒤진 채, 4위를 달리고 있다.

  애리조나는 지금까지 LA 다저스에 7승 8패로 대등한 경기를 했고,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는 7승 5패로 오히려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10경기 6승 4패(54득점-41실점), 5경기에서는 3승 2패(21득점-20실점)를 기록했다.

  이런 기록들을 보지 않더라도 같은 지구에 속해 있는 것만으로도 애리조나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양팀에 충분히 까다로운 상대다.

  또 피츠버그는 63승 87패로 NL 중부지구 5위팀.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NL 최하위에 있었으나, 최근 투타의 밸런스가 맞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경기에서 7승 3패(39득점-35실점), 5경기에서는 4승 1패(18득점-10실점)를 기록하며, 지구 최하위 시카고 컵스(62승 89패)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벌려놓고 있다.

  피츠버그는 LA 다저스에 2승 5패, 샌디에이고에 1승 2패로 밀렸다. 같은 NL라 하더라도 소속 지구 자체가 달라 서로 많은 경기를 펼치지는 않았지만, 피츠버그가 이들에게 껄끄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바로, 짐 트레이시 감독(52)이 작년까지 LA 다저스의 감독이었던 것, 간판 4번 타자인 좌익수 제이슨 베이(29, 캐나다)가 샌디에이고에서 트레이드되어 온 선수라는 점이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입장에서 애리조나와 피츠버그의 타선도 문제지만, 첫 경기에 각각 에이스 투수를 내보낸다는 것이 걸린다.

  트레이드 마감시한 이후, 워싱턴 내셔날스에서 넘어온 ‘고무팔(무쇠팔)’ 우완 리반 에르난데스(32, 쿠바). 뉴욕 메츠 ‘엘듀케’ 올랜도 에르난데스(38, 쿠바)의 사촌동생이기도 한 그는, 올시즌 총 31경기에 선발로 나와 197이닝을 투구, 12승 12패, 방어율은 4.98을 기록하고 있다. 피홈런(27개)도 많고 실점도 많이 했지만, 탈삼진을 120개(볼넷 65개) 잡아냈고, 이 선수는 또 투수이면서도 타격이 좋기로 알려져 있다.

  피츠버그 역시 에이스 이안 스넬(26)을 내세운다. 올리버 페레즈(26, 뉴욕 메츠, 멕시코)-킵 웰스(30, 텍사스 레인저스)의 부진-트레이드에 영향 받지 않고, 꿋꿋하게 던져주고 있다. 스넬은 올시즌 13승 10패, 4.78의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175이닝 투구, 28개의 피홈런을 맞았지만 탈삼진도 159개(볼넷 68개)를 잡았다.

  애리조나의 리반 에르난데스와 피츠버그의 이안 스넬은 선발 로테이션이 지켜진다면, 오늘 경기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게 된다.

  LA 다저스는 피츠버그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좌완 쿠홍친(26, 대만, 1승 4패, 4.25)을 선발로 내세웠고,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 우완 클레이 헨슬리(28, 9승 11패, 3.83)를 호출했다.

  2경기 모두, 투수 이름만 보면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고전이 예상되지만, 야구는 이름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또 끝날 때까지 아무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다.

  중계를 TV로 보고 있으면, 중계진이 서두에 늘 하는 말이 있다.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역전패도 자주 나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조하는 이유는,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고 하는 ´감독-선수´의 생각을 대변해주는 것이리라!

  뉴욕 양키스 포수 출신인 요기 베라(82)도 말했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라고...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양팀 모두 애리조나와 피츠버그를 보약 삼을지 아니면, 어느 한 팀이 치고 나갈지, 또는 두팀이 모두 일격을 당할지, 잠시 후면 알 수 있다.

  아직 불과 0.5게임차!

  하지만 이번 3연전의 흐름이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중요하다.

[거울의 겨울 넷포터]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다~!!!^^]

현재 ARI @ SD, 5회초 SD 4-1 리드 & PIT @ LAD, 5회초 PIT 2-1 리드!

[MY HEART]

솔직히 엔엘서부지구는 누가 올라가든.. 1라운드통과가 힘들듯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