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삶의 길을 찾아
스스로 피눈물나는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하버드대학을 졸업하던 날,
헬렌은 브릭스 총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고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설리번 선생님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식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헬렌의 뛰어난 천재성과
설리번 선생님의 훌륭한
교육을 일제히 찬양하였습니다.
사람으로부터 ‘세 가지의 고통을 이긴
성녀’로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토록 의지가 강한 그녀가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
이라는 책에 이런 글을 썼습니다.
“만약 내가 사흘간 볼 수 있다면
첫째 날엔 나를 가르쳐 준
설리번 선생님을 찾아가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겠습니다.
그리고 산으로 가서 아름다운 꽃과
풀과 빛나는 노을을 보고 싶습니다.
둘째 날엔 새벽에 일찍 일어나
먼동이 터 오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저녁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하늘의 별을 보겠습니다.
셋째 날엔 아침 일찍 큰길로 나가
부지런히 출근하는 사람들의
활기찬 표정을 보고 싶습니다.점심때는 아름다운 영화를 보고
저녁에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쇼윈도의 상품들을 구경하고
저녁에는 집에 돌아와
사흘간 눈을 뜨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불굴의 의지인 그녀가 보고 싶었던 것은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매일 누리는 평범한 것입니다.
-좋은생각에서....사랑의 체험은
남의 말을 듣기 위해 필요하고
고통의 체험은
그 말의 깊이를 느끼기 위해 필요합니다.
한 곡의 노래가 울리기 위해서도
우리 마음속엔 그 노래가 울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질투, 이기심, 같은 것으로
꽉 채워져 있는 마음속엔
아름다운 음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주위를 가만히 살펴보세요.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치고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아무리 아름다운 음악이라도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는
그저 소음일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고통의 체험이 없는 사람은
마음속에 무엇인가를 채울 수 있는
아량과 깊이가 부족하게 마련입니다.
고통은
인간을 성숙하게 하고
겸허하게 자신을 비우게 하니까요.
마음속에 빈 공간이 없는 사람에겐
어떤 감동적인 시나
어떤 아름다운 음악도
울림을 줄 수 없습니다.
마음의 여백이 없는
삭막한 사람일수록
자신이 잘난 줄 착각하고
용서와 화해에 인색합니다.
평범한 일상이 그리워지는 요즘
행복이란 그렇게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작고 하찮게 여기던 우리 주의의 모든 것들이,
사실은 우리를 가장 행복하게 하는 전부라는 사실을 잊고 살아가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이 아닐까요..
잘 찾아보세요, 분명 당신 곁에 오디열매가 있을 것입니다
행복은 결코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 모란동백 /조영남 ♬
1.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 산에 뻐꾹이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 속에 찾아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2.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녁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 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랫벌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